©VINTAGE ELECTRIC BIKES, CRANK KOREA
 
We hit the road without Gasoline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에 전 세계가 공감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이 세계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여러 노력 중 대표적인 예로는, 배기가스 배출로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자동차의 사용을 줄이고 자전거나 전기자동차, 전동 킥보드 등 화석연료가 소비되지 않는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이동수단은 환경오염은 물론, 건강 증진과 이동 간의 재미를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최근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다. 올여름에는 튼튼한 두 다리로 바람을 가르며 거리를 누벼보자. 아이엑스디자인에서소개하는 이동수단과 함께라면 스타일까지 갖출 수 있을 것이다.

Bicycles
 
©BIANCHI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는 ‘바퀴’다. 그리고 위대한 ‘바퀴’를 두 개씩이나 달고 사람이 타고 다닐 수 있도록 고안해낸 자전거는 바퀴만큼이나 위대한 발명품으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 여러 계층 사람들의 발이 되어 주었다. 최초의 자전거는 1791년 프랑스의한 귀족이 파리의 팔레 루아얄(Palais-Royal)에서 선보이며 역사 속에 등장했다. 당시의 자전거는 귀족과 젊은이들의 오락기구에 가까웠고 여러 형태로 발전을 거듭하다가 1800년대 후반, 지금의 형태와 유사해졌다.
 
미국의 전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자전거를 타는 단순한 즐거움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자동차나 바이크가 보급되면서, 사람들은 굳이 힘들여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탈 필요가 없어졌다. 그럼에도 자전거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그 재미와 자유로움이 라이더들을 중독시키기 때문 아닐까?
 
(1) Bianchi, an Italian history turned into legend
www.binachi.com
Instagram: @bianchibicycles / Facebook: @bianchibicycles






Bianchi의 역사는 1885년, 이탈리아의 사업가 Edoardo Bianchi가 Milan의 Via Nirone 7거리에 설립한 공방에서 시작됐다. 거의 자전거 보급의 역사와 비슷한 전통을 자랑하는 자전거 회사 Bianchi에는 수많은 자전거 공학자 및 기술자들이 거쳐 갔고 이를 통해 Bianchi는 세계 자전거 기술의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인정신, 명품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Bianchi는 지금도 세계 최고의 자전거를 고집하며 현존하는 최고 인기 자전거 브랜드 중 하나다.

(2) Pursue the goal: Make every rider faster
www.cervelo.com
Instagram: @cervelocycles / Facebook: @cervelo


© CERVÉLO

© CERVÉLO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는 라이더라면 누구나 더 빨리 달리고 싶은 욕망이 있을 것이다. 캐나다의 Cervélo는 이런 이들의 욕망을 채워주기 위해 태어난 자전거 브랜드다. 비록 그 역사는 20년 정도로 짧을지언정, 모든 라이더들이 더욱 빨리 달릴 수 있도록 가볍고 튼튼한 소재의 고성능 자전거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열정은 Cervélo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한몫했다. 네 바퀴 달린 고속의 세계에서도 이들의 열정을 알아보고 러브콜을 보냈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회사 람보르기니(Lamborghini)는 Cervélo의 트라이애슬론 (철인 삼종경기) 공기역학 자전거인 Cervélo P5x에 그들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Cervélo P5x 람보르기니 에디션은 카본 포크와 카본 프레임. 시트 튜브와 시트 스테이가 없는 디자인으로, 프레임 외부에 람보르기니 특유의 노란색 Y모양 패턴을 그려 최고속의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를 떠올리게 한다. 이 특별 에디션 자전거는 전 세계 25대 한정판이라고 해 수집가들과 선수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E-bikes - Exceptional Electric Bikes, Vintage Electric Bikes
 
자전거의 위대함은 잘 알겠다. 체력 증진, 환경 보호, 재미. 다 좋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힘들다. 두 다리가 엔진이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매일 아침 출퇴근길의 만만찮은 거리에 스타일이 망가지거나 땀에 젖고 싶지 않은 라이더들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이들에게는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가 딱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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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TAGE ELECTRIC BIKES, CRANK KOREA
 
그중에서도 전기 자전거의 역사는 의외로 우리의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20세기 무렵에도 자전거나 모터사이클과 비교될만한 전기 자전거는 발명됐었다. 그러나 배터리의 용량으로 인한 주행 가능 시간이나 출력 등의 문제에서 모터사이클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고, 고가의 비용으로 인해 자전거를 대체할만한 메리트도 딱히 없었다. 세월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환골탈태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전기자전거. 2018년 3월부터 규격에 맞는 일부 전기자전거가 대한민국의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면서 더욱 많은 이들이 도심을 누비며 편안한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VINTAGE ELECTRIC BIKES, CRANK KOREA

이미 본지에도 한 차례 소개된 바 있는 Vintage Electric Bikes의 전기자전거는 클래식 모터사이클스타일의 전기자전거다. 3,000W의 모터가 장착되어 있고 700W의 리튬식 배터리를 사용, 완전 충전에는 2시간이 소요되며 한번 충전으로 57km가량을 이동할 수 있다. Vintage Electric Bikes의 뛰어난 성능보다도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부분은 클래식 바이크를 연상시키는 레트로한 디자인이다. 전기 자전거 디자인의 한계는 배터리가 좌우한다지만, Vintage Electric Bikes는 배터리조차도 디자인의 한 요소로 승화시켰다. 휴대성이라는 부분을 고려한 전기자전거의 디자인은 각양각색이지만, 과감히 휴대성을 포기하고 섹시하게 잘 빠진 디자인을 잡은 이 제품은 오토바이나 자동차에도 뒤지지 않는 스타일을 자랑하며 거리를 누빌 수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라 하겠다.
 
Skateboards - Emillion SkateboARTs
 
심슨 가족의 바트 심슨, 백투더퓨처의 마티 맥플라이, 그리고 실존 인물인 토니 호크. 이들을 교집합으로 묶을 수 있는 단어가 있다. 바로 Skateboard. 가늘고 긴 널빤지 앞뒤에 4개의 바퀴를 달고 올라타는 스케이트보드는 파도를 타는 서퍼(Surfer)들이 잔잔한 파도에서는 파도타기를 할 수 없게 되자, 보드를 육지로 가져와 최대한 비슷한 느낌으로 타고 놀 수 있도록 고안해낸 놀이기구다. 스케이트보드는 등장과 함께 1960-70년대 즈음 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하나의 문화를 생성했다. 스릴을 즐기고 갈고 닦은 기술을 뽐내려는 젊은이들은 지금도 무더운 여름밤 하프파이프나 공터를 찾아 모이고 있다. 최근에는 롱보드, 크루즈 보드 등 스케이트보드에서 파생된 다양한 형태의 보드들이 유행이며, 심지어는 전동 스케이트보드까지 출시되서 스타일과 편리함, 재미를 추구하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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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ILLION SKATEBOARTS
 
EMillion SkateboARTs는 브랜드명에서 드러나듯, 스케이트보드와 예술을 접목시킨 독일의 보드 브랜드다. 2007년 설립된 EMillion은 창의적인 덱(deck) 라인업을 선보이며 독일 스케이트보드 신(scene)에 기여해왔다. 보드 디자이너이자 설립자인 Dorian Emonts 가 선보이는 몽환적이고 예술적인 디자인 외에도, EMillion의 제품은 내구성이 좋고 보드 기술을 펼치기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유럽을 비롯한 각지의 보더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스케이트보드를 안다고? 많은 브랜드들이 있다. 스케이트보드에 좀 더 예술적인 감각을 더하고 싶다고? EMillion의 보드를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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