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쿠알라룸프르의 번화가, Bukit Bintang에서 휴양지를 찾는다면 KLoé Hotel이 제격이다. 85개의 객실을 가진 부티크 호텔은 휴식 속에서 예술과 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KLoé Hotel은 말레이시아의 현대 미술과 디자인을 밑바탕 삼아 대담한 건축과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호텔은 지역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추구해왔고 이를 통해 모든 객실에 개성 있는 작품들을 비치할 수 있었다.



KLoé Hotel의 이름은 'Kuala Lumpur'와 부드러움 혹은 싱그러움을 뜻하는 'Chloe'가 더해진 일종의 말장난에서 비롯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은 신선하고 새롭다. 이 호텔에서 겪을 장면 하나 하나가 고객들에게 경이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호텔의 경영진들은 집을 떠나 마주하게 되는 휴식터는 고치와 같은 것이며 친절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 비로소 그 힘을 발휘한다고 믿는다.



Monroe / 뉴욕의 고전적인 레스토랑 혹은 로스앤젤레스의 멋진 카페를 연상케 하는 현대식 레스토랑이다. 미국의 이민 문화라는 거대한 용광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저녁에 즐기는 Monroe는 훨씬 세련되고 멋진 식사가 제공된다. 친구와 가족이 한 데 모여 인생의 한때를 즐길 수 있는 이웃집 같은 레스토랑이 Monroe가 추구하는 가치다.



Courtyard Room / KLoé Hotel의 Courtyard Room은 호텔의 정원과 수영장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모든 Courtyard 객실에는 창문 옆 넓은 데이베드와 책상이 갖춰져 있다. 햇살이 맑은 날, 창가에 기대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한다면 자연스레 영감을 떠올리게 된다.



City Room /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City Room은 오크 바닥과 맞춤형 가구, 조명과 세라 믹으로 따뜻하게 꾸며졌다. 킹 사이즈 베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인 뷰, Aēsop의 어메니티, Lain Furniture의 책상, L.inc의 룸 스테이셔너리 등이 제공된다.



Room to Listen / 미드 센츄리 모던(Mid-century Modern, MCM) 스타일로 만들어진 객실은 바이닐 턴테이블을 중심 으로 한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다. 라운지 가구가 구비되어 푹 쉴 수 있음은 물론,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준비된 레코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DJ, 공연장 Funo의 소유주인 Rudy La Faber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Room to Taste / 미식가를 위한 주방, 공동 식탁, 요리책으로 꽉 찬 이곳. 객실에서 직접 요리를 할 수는 없지만 이 방의 게 스트에게는 특별히 맞춤 주방, 조리대, 스낵과 음료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많은 재료가 제공된다. 요리사이자 푸드 칼럼니스트, 연구자, 텔레비전 쇼 호스트인 Sarah Huang Benjamin이 콜라보했다.



Room to Read / 독립 서점 ‘Tintabudi Bookstore’로부터 영감을 받은 객실은 예술, 문 화, 철학, 시,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바닥부터 천장까지 진열해 놓은 곳이다. 당신의 문학적 취향에 맞는 책이 읽고 싶어지는 날이라면 부디 이곳에 체크인해볼 것. 책을 읽기 알맞게 구성해놓은 환경 안에서 당신은 작가가 느꼈던 것과 같은 무언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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