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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ghest Quality & Retention of Design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미디어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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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세느장 HOTEL SEINE

동유럽의 호텔을 떠오르게 만드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글로우서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정해진 기준을 거부한다. 저평가된 지역에 새로운 감성을 가미하여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단순히 매출과 수익률이 높은 공간을 만드는 것에 만족하지 않으며 지역의 랜드마크 창출을 지향한다. 호텔 세느장을 비롯하여 살라댕방콕, 익동정육점, 온천집, 딤섬 하우스 홍롱롱, 치앙마이방콕 등 이들만의 특색이 담긴 이국적인 매장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SPACE PIONEER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끊임없이 지역과 공간,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하철 종로3가역 4번 출구에 위치한 익선동은 약 100년 정도 된 한옥들이 모여있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로, 대표적인 노후지역 중 하나였지만 최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1979년 문을 연 세느장 여관은 과감한 인디핑크의 외관과 엔티크한 구조를 지닌 채 오랜 세월 수많은 인연의 장소로 자신의 몫을 수행했다. 글로우서울은 시간의 흐름 속 풍파의 과정을 자연스레 겪고 있던 여관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살려 현대와 미래를 이어주는 복합 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동유럽의 50년 된 호텔을 모티프로 하여 손님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층마다 재미있는 요소를 결합해 모든 공간을 방문하고 싶게끔 계획했다. 지하 1층에서는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1층부터 3층까지는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세느, 4층부터 6층은 라운지 바 풀문과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호텔 세느장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컨시어지를 만나볼 수 있다. 레드카펫과 톤 다운된 빈티지 가구들로 레트로 감성을 살리고, 벽면과 문고리 등 공간 곳곳에 열쇠와 소품을 배치해 마치 호텔에 방문한 듯한 기분을 들게 만든다. 은은하게 비춰주는 샹들리에 조명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면 버건디 컬러로 포인트를 살린 2층과 핑크색으로 꾸며진 3층 객실이 등장한다. 기존 블루 컬러에서 새 단장을 마친 3층 공간은 패브릭 침대 배치로 편안하고 부드러운 안정감을 제공하며, 익선동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전면 유리창을 통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실내분위기를 해소했다. 공간의 구조를 크게 변화시키기보다 건물이 가지고 있던 옛 구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벽을 허물어 공간을 연결하고, 개성 강한 무늬의 타일과 단차가 심한 바닥의 구조도 그대로 살림으로써 호텔 세느장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4층 칵테일 라운지 바 풀문은 카페 세느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손님을 맞이한다. 화이트 베이스와 열대식물, 라탄 소품으로 장식된 내부는 이국적인 휴양지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준다. 편안하고 세련된 공간에서 시원한 맥주와 칵테일은 물론, 익선동 전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과 야경까지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상업시설부터 카페, 갤러리, 바 등 건물 전체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고객의 체류시간이 증가하도록 유도한 글로우서울은 무관심 속에 방치되었던 폐허 속에서 세느장이라는 빛나는 보석을 찾아내어 익선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시켰다.

한옥스테이 늦잠

지은 지 50년이 넘은 한옥, 한산한 풍경, 어쩐지 잠시 쉬어가고 싶은 이 공간을 가지고 클라이언트가 디자인투플라이를 찾았다. 그는 ‘늦잠’이라는 이름을 들고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고 싶어 했다. 디자인투플라이의 브랜딩과 디자인을 거쳐 탄생한 늦잠에는 ‘느림의 미학’이 담겨 있었다. 모두가 시간에 쫓기는 요즘이다. 바쁘다. 빠르다. 쌓인 일들은 틈만 나면 재촉하는데, 이제는 쌓인 일을 처리할 틈도 잘 나지 않는다. 디자인투플라이는 그런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잠시 숨을 돌리고, 나를 돌아볼 수 있고, 스스로 “조 금은 느려도 괜찮아.” 이야기할 수 있는 쉼의 장소를 탄생시켰다. 대청마루에 앉아 있노라면, 넓은 마당을 보며 하릴없이 사색에 빠지게 된다. 회색이 켜켜이 쌓인 건물들, 화려한 네온사인을 잊고, 이 공간에서는 오로지 스스로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 늦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침실은 아주 편안히 늦잠에 빠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온열에 신경을 써, 건식 화장실과 화장대를 옆에 두어 편리함을 더했다. 늦잠의 침실에서 숙면을 취하고 나면 그간의 피로와 피곤함이 싹 가신다. 침실과 대청마루 사이 벽은 원형으로 뚫려 있는데, 이곳은 일종의 포토스팟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침실 좌측 테라스는 야외 수공간(水空間)과 맞닿아 있다. 두꺼비 석상의 입에서 나오는 물은 잔잔하게 퍼지고, 이곳에서 손님들은 족욕을 하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거실에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서까래와 대들보를 통해 1970년대 건축된 한옥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서까래와 대들보는 이질적이지 않게 현대적인 가구들 사이에 녹아들었다. 화이트와 우드의 만남은 최근의 인테리어 트렌드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정갈한 분위기를 장식한 포세린 타일은 동시에 고급스러움마저 느껴진다. 주방은 아늑한 채광으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늦잠을 완성했다. 어떤 요리를 해도 정갈하게 담아 놓으면 늦잠만이 가진 여유로움이 더해져 산뜻하게 느껴진다.

목동 트라팰리스

▲ 기존의 현관은 짙은 체리 컬러의 수납장과 하나뿐인 조명 때문에 어둡고 칙칙했다.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보니 밝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다. 화이트 수납장을 채우고 매입 조명과 하부 조명, 화이트 프레임의 투명 유리 중문을 시공해 좀 더 화사한 현관이 됐다. Tip. 거울 수납장 안쪽으로는 의류 관리기를 두어 외출 후 바로 걸어둘 수 있도록 했다. Tip. 중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구성해 복도에서 불필요하게 공간이 낭비되는 것을 피했다. ▲주방 한 켠에 위치했던 발코니를 터서 주방을 확장했고, 복도에서 이어지는 벽을 일부 철거해 자연광의 유입을 유도했다. 더욱 넓고 쾌적해진 주방에는 새로운 ㄷ자형의 싱크를 이설했고, 이 싱크 옆에 다이닝 테이블을 두어 주방과 다이닝이 연계되도록 했다. 복도 벽과 이어지는 곳에는 큐브형 공간을 구성해 안쪽으로 세탁실 겸 보조 주방을 두었다. Tip. 큐브 공간은 원목 마루와 유사한 무드의 수입 필름지를 시공해 통일성을 유지했다. Tip. 모듈 냉장고를 빌트인 해 주방 동선에 여유를 주었다. ▲ 발코니 확장 공사로 인해 거실에도 하루 종일 풍성한 자연광이 유입된다. 이에 따라 거실에는 간접조명만으로도 충분한 광량을 확보할 수 있었고, 기존 메인 조명이 위치했던 곳에 실링 팬을 더했다. 밝고 화사한 우드, 화이트 톤의 거실에 무게감을 잡아주고자 짙은 네이비 컬러의 소파를 두었다. Tip. 철거 불가한 큰 기둥에는 선반을 설치해 아이의 그림이나 책 등을 올려놓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배려했다. ▲안방 침실은 조금 더 어두운 오크 컬러의 원목 마루로 시공했고, 거실과 마찬가지로 포인트 컬러로 딥 네이비를 선택했다. 덕분에 침실은 다른 공간보다 아늑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진다. Tip. 침대 맞은편에 붙박이장을 배치했고, 출입문의 위치를 옮겨 새로 생긴 공간에도 수납장을 마련했다.

적당 赤糖

오티디코퍼레이션은 Select dining의 선두 기업이다. F&B, 여가, 문화가 중심이되는 지속 성장 가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해진 기준을 따르지않고, 지역의 감성을 반영한 새로운 공간과 문화를 다른 형태로 확장함으로써 먹고 마시고 머무를 수 있는 감도 높은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며 자신들의 브랜드를구축했다. 이들은 성수연방, 아크앤북, 디스트릭트 C, M, Y 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며 새로운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로 사람들의 발을 이끌고있다. 적당은 우리들의 입맛에 친숙한 단맛을 내는 적두를 사용해 여러 가지 다과를 만드는 팥 전문 카페다. 적당이 자리 잡은 장소는 서울시청인근 빌딩 1층이다. 높은 건물들에 둘러싸인 도심 안에서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미각의 채움을 음미할 수 있는, 적당한 공간이 되어준다.같은 건물 내 오티디코퍼레이션이 작업한 아크앤북과 연결되듯 적당의 입구는 높은 책장과 책으로 덮여있다. 우리는 책장 뒤에 숨겨진 공간, 적당으로 입장하게 된다. 오세원 기자 적당은 세 가지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로 우리를 맞이하는 것은 입구부터 공간을 가르는 아치형 천장이다. 유럽 양식의 궁륭 형태로 구획했지만, 원목의 사용과 바닥의 붉은 카펫으로 동양적이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치형 구조물과같은 원목의 테이블, 좌석은 독립되어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전체 공간을 분리한다.이곳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정갈하며 밝은 분위기로 디자인한 공간이 이어진다. 버너로 마감한 포천석을 사용해 카운터와 바 테이블로 구성했고, 바 테이블 중앙에는 작은정원을 조경해 동양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중심 오른편은 대나무가 심어진 조경 뒤로 통유리창을 통해 외부의 빛이들어오는 화사한 공간이다. 주변의 높은 빌딩이 창 너머로 보이면서 이곳에 앉은 고객들은 도심 속의 온실에서 휴식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공간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통로는 프레임이 되어 어느 장소에 앉아 있어도 다른 각도로 인상적인 그림을 만들어낸다.

The Planet of Wonders

요앞 건축사사무소의 이번 프로젝트 ‘Planet of Wonders’는 화장품 제조사 사옥의 로비 한쪽에 카페와 전시, 상담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독립공간을 추가하는 작업이었다. 다소 경직된 분위기의 로비에 명확한 경계 없이 독립공간이 들어서는 계획이었기 때문에, 기성 공간과 새로운 독립공간을 어떻게 구분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프로젝트에 임했다. 요앞 건축이 내놓은 대답은 아치 구조로 이루어진 경계를 넘어서면서 다른 세계, 혹은 다른 행성이 펼쳐지는 낯설고도 환상적인 장면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입구에 설치한 스테인리스 마감의 아치 기둥은 물결무늬로 반짝이며 낯선 공간을 향한 시작점이 된다. 전형적인 공간과 비전형적인 독립공간의 경계, 두 공간 사이의 대조적인 분위기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요앞 건축이 선택한 것은 아치형의 구조물이었다. 아치는 가장 간결하면서도 완벽한 구조체로, 비정형의 공간에 기하학적 요소들과 함께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요소다. 출입구에 세워진 스테인리스 마감의 아치 기둥을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다시 한번 접하게 되는 백색의 단순 아치를 연속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전형적인 공간과 낯선 공간 사이의 유연한 경계를 완성했다. 실내 공간은 특정한 색이나 방향성을 갖지 않도록 계획했다. Planet of Wonders를 찾는 이들이 상상의 색을 입혀나갈 수 있도록 비워두어, 오히려 어떤 행성이든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 되길 바랐기 때문이다. 창가의 알루미늄 골성형 타공판은 외부(현실)공간과 내부공간을 경계 짓는 필터가 된다. 타공판 너머로 외부공간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득한 꿈을 꾸는 듯 느껴진다. 타공 구멍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은 백색의 아치 위로, 무채색의 바닥과 벤치 위로, 스테인리스 바 테이블 위로 찬란하게 부서진다. 크지 않은 공간에 다양한 물성의 재료들을 채워 다채롭고 풍부한 빛의 산란을 이루어낸다. 요앞 건축이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스테인레스의 바 테이블에는 중앙에 모래를 담고 다양한 원석을 올려두었다. 바 테이블 위로는 불규칙적인 원반형의 아트피스를 매달았다. 이것은 화장품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 ‘물’과 ‘기름’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오브제로써, 상부의 물결 철판과 오버랩되며 재료의 물성과 빛만을 이용해 다채롭게 공간을 채우기 위한 아이디어였다. Planet of Wonders는 재료의 물성과 빛,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어우러진 ‘알 수 없는 행성’이다. 요앞 건축사사무소는 이 행성을 찾는 이들이 자신들만의 행성을 상상하는 즐거운 경험을 통해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길 바랐다.

청담빌라 CHUNGDAM VILLA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빌라는 청담공원과 마주해 숲으로 둘러싸인 공동주택이다. STRAKX aSSOCIATES는 고요하고 프라이빗하면서도, 동시에 의식주의 감도가 높은 사이트의 특성을 고려해 새로운 가치를 담은 주거문화를 열고자 청담빌라를 완성했다. 약 150평 규모의 지하 공용부는 아트리움과 갤러리, 라운지와 라이브러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입주자들의 보다 편리하고 윤택한 생활을 위해 커뮤널키친과 부티크 짐 또한 갖춰져 있다. 디자이너는 공동 공간을 통해 입주자들이 이웃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나아가 서로 영감을 주고받으며 창조적인 삶을 꾸려갈 수 있기를 바랐다. STRAKX는 ‘좋은 집이란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집주인에게 맞추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주거 공간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있다. 청담빌라 역시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미적 취향을 고려해 한 세대 한 세대를 커스텀으로 설계했다. 때문에 청담빌라는 각 세대마다 천장의 높이, 주방의 구조와 수납장의 마감, 크기, 문손잡이 하나까지도 모두 다른 모습이다. 가장 기본적인 구성의 Typical 유닛은 76평형으로, 층마다 세 개의 세대가 위치한다. 각 유닛은 마스터 베드룸을 포함해서 4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족 구성원이나 생활 패턴에 따라 마스터 드레스룸을 확장하거나 개인실로 분할할 수 있다. STARKX aSSOCIATES는 또한 개개인에게 맞춘 커스텀 퍼니처로 각각의 공간을 채웠다. 모든 가구와 오브제는 세계 각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별해 맞춤 제작하며, 이를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공간을 완성한다. 각각의 세대주에 맞춘 커스텀 레지던스라는 특징 외에도, 청담빌라를 관통하는 두 개의 키워드는 ‘자연’과 ‘예술’이다. 이에 따라 거실, 가족실과 다이닝 등, 공동 공간은 물론이고 각각의 개인실에서도 넓은 창 너머 청담공원의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연을 통해 풍요로워진 실내 공간에는 예술적 가치를 더하는 가구, 마감재와 디테일을 더했다. 자연과 예술로 둘러싸인 맞춤형 레지던스를 콘셉트로 설계된 청담빌라는 머무르는 모든 이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더욱 여유롭고 품격있는 삶을 영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세대주들로 하여금 그동안 접해온 것 이상의 더욱 가치 있고 새로운 주거환경을 경험하게 한다.

목동부영그린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주하게 되는 현관은 화이트 컬러로 도장했고, 천장에 두 종류의 조명을 매립, 밝고 화사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또한 가정집에서는 흔히 사용하지 않는 곡면의 유리로 중문 및 현관 파티션을 구성했다. 클라이언트가 신발을 좋아하기 때문에 현관을 확장해 전보다 3배 더 많은 신발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Tip. 외출 전후로 편하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도록 수납 벤치를 두었다. ▲기존 거실의 나무 몰딩을 정리해 깔끔하게 변경했으며, 벽면은 화이트 컬러로, 바닥은 그레이 컬러의 타일로 마감해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Tip. 그레이 컬러의 패브릭 소파 뒤편에 작은 커피 테이블을 두어 티타임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Tip. 기존 거실 뒤편에 위치했던 다용도실과 거실 화장실을 합쳐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장실 출입문을 슬라이딩 도어로 구성해 거실에서도 동선에 여유를 주었다. 확장되어 넓어진 화장실 공간은 샤워 공간을 별도로 두어 반건식 화장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방과 서재의 부피를 줄여 주방을 넓히고 다이닝 공간을 구성할 수 있었다. 벽면의 붙박이 도어 일부는 안방으로 들어가는 비밀 문이다. Tip. 상부장을 없애고 하부장의 높이를 올렸다. 톤다운된 핑크 싱크대가 따뜻해 보이며 사랑스러운 느낌을 준다. Tip. 주방을 넓히면서 다용도실을 새로 만들었다. ▲티 테이블 뒤편의 두 자녀의 방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컬러로 도장했다. 특히 딸의 방을 확장해 거실에서 두 방의 라인을 맞추고 옷장을 추가했다. Tip. 낮은 키의 가벽이나 아치형 복도 등으로 수면, 휴식을 위한 공간과 공부를 위한 공간을 구분했다 . ▲안방 화장실의 세면대를 이설해 파우더룸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었다. 안방과 아들 방의 베란다를 확장해 필요 없는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각 개인 공간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앤드 테라스 AND TERRACE

쉐도우메이커스는 물리적 공간의 내러티브로 건축적 매스를 구성하여 그 속에 내재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튜디오다. ‘메이커스(makers)’는 좋은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자세를 의미한다. 공간 디자인을 기반으로 목적이 있는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리서치를 통해 시대의 경향에 적합한 개념과 의미를 찾으려 노력한다. 카페는 1층에 주차장을 둔 필로티 구조로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테라스로 감싸져 있으며, 나란히 설치된 여러 개의 도어들이 ‘연결’의 의미를 동적으로 보여준다. 반대편 테라스에는 친수공간을 중심으로 테이블을 배치했고 폴딩도어를 통해 내부와 매끄럽게 연결되도록 계획했다. 카페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면의 대형 파사드 월을 통과해야 한다. 검은색 점토벽돌로 만들어진 개구부는 기하학적인 형태로 열려있으며, 은연중에 내부의 공간을 드러내는 효과를 주기 위해 틈을 두어 벽돌을 쌓았다. 이러한 디자인적 장치는 내외부를 감성적으로 연결해줄 뿐만 아니라 구조적으로 파사드 월의 풍하중을 줄여준다. 여러 개의 독립된 구형을 모아 군집의 형태로 메달은 조명은 ‘연결과 공존’이라는 공간의 개념이 반영되도록 의도했다. 이러한 의도는 중앙 홀 라운지에 설치된 가구에도 동일하게 반영되었는데, 모듈설계가 적용된 가구는 알루미늄 레일을 따라 개별모듈의 선반을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어 공간 전체의 이미지가 구현되게끔 디자인했다. 스텝 플로어를 제외한 바닥은 하나의 덩어리인 에폭시 테라조로 정밀하게 시공했는데, 벽면의 테라조 벽돌타일과 조화를 이룬다. 또한 테이블 상판에도 부분적으로 사용하여 재료의 텍스처가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일산 동구에 위치한 앤드 테라스는 필연적으로 사회적 연결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처음에는 주차를 위한 건축물로 지어졌지만, 자연스레 가족외식을 위한 식음공간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주변의 이웃이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내부 교류가 활발해지고 의식주와 같은 기본가치가 충족되면서 서로 연대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지지해줄 공간에 대한 요구가 서서히 높아진 것이다. 지역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탄생한 앤드 테라스의 ‘앤드(AND)’는 그런 의미에서 연결을 상징한다.

연이재한의원

공간은 ‘인간을 담는 그릇’이라는 모토 아래 출발한 누어소시에이츠는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담을 것인가’라는 공간의 본질을 먼저 생각하고 표현하는 스튜디오다. 인간의 심리와 행태, 환경을 생각한 본질을 통해 일관된 콘셉트를 만들고, 공간을 구축하는 힘을 바탕으로 일상적이지 않은 공간을 완성한다. 공간을 정성스럽게 빚고 낯선 공간을 만드는 일이 누 어소시에이츠가 실천하고 있는 일이다. 한의학은 자연을 중시하는 동양철학의 바탕에서 오랜 시간 우리의 건강을 지켜온 민족 의학이다. 인간을 자연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여 사람의 몸을 자연과 동화시키고 순환시켜 질병에 대한 자연치유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치료의 근간이다. 신체를 포함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기의 흐름과 작용으로 설명한다. 병원의 모습이 다양한 형태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지금 한의원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실내공간이 필요했다. 한의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의료기능의 능률적 향상과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되고 있었기에 스튜디오는 동양철학 사상에 근거를 둔 한의원에 어울리는 공간을 계획했다. 한국적 특성과 정서에 맞는 분위기, 인간에게 이로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의료 환경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스튜디오는 공간을 치료를 위해 제공되는 물리적인 볼륨으로만 본 것이 아니라 공간과 인간의 상호작용으로 환경을 통해 인간의 심리적, 신체적 변화와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존재로 바라보았다. 연이재 한의원에서 ‘치유공간’은 사색의 공간이라 말할 수 있으며, 간결한 표현 덕분에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자 자연스럽게 사람을 이끄는 곳이다. 한국적 아름다움을 통해 공간과 사람이 하나되는 유기체적인 환경을 부여함으로써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그 기운을 통해 지각되고 기억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백현동 주택 Baekhyeon-dong House

UTAA 건축사사무소는 지난 10년간 건강한 집, 따뜻한 공간을 가진 도시 내 건축물을 만들어왔다. 보여지기 식의 독특한 디자인보다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비범한 결과를 만든다는 확신을 가지고 주어진 각기 다른 조건 내에서 최대한 솔직하고 명쾌한 공간을 구성하고 있으며, 재료 하나하나의 접합과 만짐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최근 프로젝트 판교 백현동의 주택은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부부와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게 되는 두 아들을 위한 집이다. UTAA는 건축주가 오랫동안 머무르며 익숙해진 아파트의 주거 형태를 벗어나, 백현동 주택의 넉넉한 실내 공간과 정원을 통해 새로운 주거 형태가 주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다. 대지는 동쪽을 제외한 3면이 도로에 접해 있었고, 북쪽으로는 4.5m의 공개 공지 확보를 위한 건축 한계선을 가지고 있었다. UTAA는 다소 불리한 정사각형의 이 필지 위에 각기 다른 크기의 ㅁ자형 매스 네 개를 풀어 위로 뻗어 나가게 했다. ㅁ자 네 개를 모아놓은 위층 볼륨과 이를 하나로 묶어 놓은 아래층 볼륨은 대조적이다. 가족 구성원들의 개성을 드러내는 위층 네 개의 볼륨은 널찍한 스테인레스 스틸을 이용했으며, 공용 공간 중심이며 ‘화목’을 키워드로 하는 아래층의 볼륨은 작고 섬세한 단위의 벽돌을 정성스럽게 쌓아 올려 위층의 볼륨들을 감싸게 했다. 이렇게 대조적인 두 볼륨이 합쳐지면서 백현동 주택의 외관은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을 연상케 한다. 특히 앞마당의 흙과 초목, 영롱 쌓기로 생긴 벽돌 틈새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 소리는 건축주가 그동안 아파트에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4.5m의 공개 공지로 인해 지하주차장을 안정적으로 구성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살짝 들어 올려진 주택은 스킵 플로어 형식의 입체적인 평면 구조를 이루었다. 덕분에 백현동 주택의 내부는 가족 구성원들에게 맞춘 공간들로 넉넉하게 채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플랫(Flat)한 공간에 익숙한 가족 구성원들이 입체적인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환경이 되었다. 백현동 주택의 내부는 견고하고 안정감 있는 외관과는 달리 밝고 화사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서로 다른 실내외의 분위기를 더욱 극적으로 반전시키는 장치는 바로 불규칙적으로 낸 곳곳의 창과 실내 정원이다. 여러 창과 중정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자연광은 주택 내부의 다채로운 선과 면을 따라 풍성한 공간감을 더해준다. ㅁ자 형태의 볼륨들 사이, 평면상 중심부에 위치한 중정은 부족한 광원과 환기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기능 외에도 인위적 경계 없이 각 구성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 나아가 자연을 통해 시선을 걸러주면서 서로 통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주택의 표정은 아파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배가한다. 건축주가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주거의 방식을 바꾸면서 UTAA에게 요구했던 것은 아파트와 다른 깔끔하고 간결한 모습일 것,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그리고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응접실과 넓은 주방과 거실 및 취미가 다른 두 아들의 독립된 공간을 갖출 것이었다. UTAA는 이러한 건축주의 요구를 수용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자연과 건축적 틀 사이에서, 아파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건축주만의 다양한 기억과 사건이 채워질 수 있는 집을 선물하고 싶었다. 자연을 품은 판교 백현동 주택은 건축주가 잊고 살던 주택에서의 삶에 더욱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ARCADE SEOUL

예술과 도시가 만나 가장 빠르게 변화한 곳, 홍대에 ‘축소된 도시’아케이드 서울이 탄생했다. 19세기의 파리의 아케이드는 도시인들이 생활하는 장소로서 당시 백화점처럼 새로운 상품들의 전시장소인 동시에 첨단 유행을 걷는 귀족들의 집합 장소였다. 현대에는 모든 이들이 휴식에서도 문화를 누리고 있다. 아케이드 서울은이런 시대 속에 문화 생활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도시의 Arcade가 되어준다. 도심에서 벗어나 휴식을 갖는 것은 마음처럼 쉽지 않다. 아케이드 서울은 소비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1층 아이엠조이는 액세서리 매장이다. 벽에 밀도 있는 배열로 배치된 수많은 액세서리가 타일처럼 공간을 메우고 있다. 매장 가운데 통로를 두고 양측으로 전시되어있는 도자기와 목재 오브제는 매장을 소비 공간만이 아닌,영감을 줄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서 미학을 보여준다. 2층 아이엠조이는 1층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연결된다. 1층에서 규칙적으로 밀집된 제품들을 경험했다면 2층의 전시공간은 부드럽고 불규칙적인 형태로 벽을 세워서 판매공간과 전시공간을 구분 지었다. 나무, 흙, 철제같은자연 소재의 오브제를 활용했고, 액세서리를 고가구 위에 디스플레이했다. 창이 있는 공간에 비해 어두운 전시 공간은 정적이며 차분한 분위기로, 관객들은 미로처럼 구성된 전시장을 배회하듯 거닐게 된다. 3층의 텍스쳐는 매장의 이름과 어울리도록좀 더 자연적인 소재와 오브제의 진열이 돋보이게 만들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보이는 공간에서는 4층 천장까지 연결된나무를 마주하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수 있게 했다. 내부에는 2개의 원형 파티션이 있는데, 한 곳은 유리로 마감하여 자연적인 돌과 함께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가 공간에 신비로움을 더한다. 다른 한 곳은 우드 원형 파티션으로 안에 의류를 진열했다. 두개의 원형 파티션 사이로 곡선을 따라 의류들을 진열하여 고객들이 벽을 따라 이동하도록 동선을 유도했다. 4층의 어두운 복도를 따라 입장하면 아케이드 커피에 도달한다. 주문 공간은 정적인 분위기로 우리를 맞이하고, 이어서 휴식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주문하는 곳과 카페 좌석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소음을 겪지 않으면서휴식을 취할 수 있다. 3층에서부터 솟아오른나무는 휴식하는 이로 하여금 시선을 머물게하고 카페는 사유의 공간이 된다. 전체 공간은 구로 철제를 사용하여 통일감을 주었고,다른 층과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풀어주기 위해서 우드 천장으로 마감했다. 지하 1층 CLO STUDIO는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차가운 속성의 스테인리스와 우드 그리고 유리 오브제로 이루어진 매장은 브랜드가 가지는현대적인 디자인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반영한다. 빛이 스텐과 오브제에 반사되면서 자연스럽게 지하층의 분위기를 밝게조성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JUMUNJIN HOUSE 주문진 단독주택

강릉하면 모두가 비슷한 그림을 그린다. 경포해수욕장, 이어서 정동진, 아니면 오죽헌.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도로 위에서 낭만을 찾고 싶다면 주문진읍만한 곳이 없다. tvN 드라마 <도깨비> 속 방파제로도 잘 알려진 주문진. 강릉시 최북단인 이곳은 주문진항과 오징어로도 유명하지만, 그보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 평화로운 풍경이 더 사랑스러운 곳이다. 디자인에이드를 찾은 노부부는 장성한 자녀를 내보내고 오롯이 두 사람의 노년을 위한 집을 이곳 주문진에 만들고자 했다. 멋드러진 입구에 들어서면 원형 거울 아래 수납장이 놓인 현관을 만나게 된다. 수납장은 생각보다 깊어 신발부터 우산까지 외출 시 필요한 많은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다. 넓은 거실은 주택의 중심공간으로, 2층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웨인스코팅 베이스의 디자인은 디자인에이드 특유의 감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거실 한 가운데 자리한 벽난로는 고급스러움과 고풍스러움이 교차되는 지점이다. 계단실 하부에 수납공간을 마련, 난로에 쓸 장작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부부와 부부를 자주 찾아올 손님들을 위해 마련된 와인바는 그들의 취향을 한껏 보여준다. 컬러풀한 디자인, 제각각 개성을 뽐내는 조명이 만나 주문진 단독주택만의 멋을 만들어냈다. 이에 비해 와인바와 마주보는 주방은 심플한 화이트와 그레이 톤을 중심으로 꾸며 대조적이다. 이어지는 공용 욕실은 대리석 타일과 골드서스를 활용, 화려함을 표현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다. 계단을 올라가면 펼쳐지는 2층 공간은 미니거실과 부부욕실, 안방과 드레스룸으로 구성되었다. 미니거실은 1층 거실에서 이어지는 공간으로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부부욕실은 거실, 안방, 드레스룸 등 모든 공간을 통해 편리하게 출입이 가능하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부부를 위해 마련된 드레스룸은 침실에서 아치형의 입구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AHC Future Salon

AHC Future Salon은 AHC가 최근 명동에 문을 연 플래그쉽 스토어이다. 개인이 생각하고 상상해 볼 수있는 ‘미래의 뷰티’를 감각적으로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즐거움(Sharing the Joy of Beauty)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키워드는 두 가지, 바로 퓨쳐(Future)와 살롱(Salon)이다. AHC의 지향점이라 할 수 있는 첨단과학, 기술력을 활용한 디지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자 AHC만의에스테틱 노하우를 담고 있는 공간으로,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넘어 AHC가 추구하는 가치를 알리는 고객과의 접점,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1층은 현재와 미래의 뷰티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게이트인 Time Leap Zone을 통과하고 나면 좌측에는 AHC의 에스테틱 노하우가 담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Salon Zone이, 우측에는 미래의 뷰티를 상상하고 경험해볼 수 있는 Future Zone이 보인다. 공간의 좌우 대비를 통해 디자이너는 방문자들에게 시각적 충격과 재미를 선사한다. 한 공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두 공간을 동시에 보고 있는 듯한 이질감이 느껴진다. 프로젝트는 AHC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 K-Beauty를 넘어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각국의 관광객들이 빠지지 않고 찾는 명동이 사이트가 된 것 역시 이런 이유였다. 연령, 국적, 성별을 넘어 사랑 받는 브랜드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던 디자인 프로젝트 팀은 AHC Future Salon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단순히 체험하고 구매하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를 경험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개인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2층에는 미디어월을 통해 무궁무진한 아름다움의 세계를 탐구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고민과 제안이 담긴 콜렉티브 필름이 상영되고 있다. 3층은 VIP 공간으로, Future Salon을 찾는 VIP 고객들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선사하는 에스테틱 클리닉을 선사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소셜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라이브 스튜디오다. AHC Future Salon을 찾는 인플루언서는 스튜디오 공간에서 생생한 라이브를 통해 과와 현재, 미래의 뷰티를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다.

KINDER LOUNGE 킨더라운지

디자인마또는 Design과 이태리어 Matto(Mad)의 합성어로 ‘디자인에 미치다.’라는 뜻이다. 스튜디오는 트렌드 예측을 더불어 젊은 감각과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주거, 상업의 개념을 넘어 품격을 더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의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한다. 단순한 마감재의 나열이 아닌 본질에 집중한 디자인을 통해 공간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킨더라운지는 효율적인 공간 구획과 디자인마또만의 컬러를 더해 만든 감성키즈카페다. ‘육아는 팀워크다.’라는 명확한 신념을 갖고 있는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반영하여 키즈카페를 찾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 드물게 탁 트인 전망을 갖고 있는 사이트 장점을 살려 밝고 활기찬 휴양지 느낌으로 콘셉트를 설정했다. 한 층에서 가장 넓은 영역을 차지하는 1구역은 큰 창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이 공간은 트로피컬한 컬러를 담아 열대 지방의 휴양지 혹은 해변과 같은 느낌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해변의 전망대를 모티브로 삼아 탄생한 킨더샵을 중심으로 일렁이는 파도를 떠오르게 만드는 볼풀존과 폼핏존이 아이들을 맞이한다. 쿠션매트와 카펫타일 마감재를 사용하여 아이들이 마음껏 달리고 뛰어 놀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볼풀존과 폼핏존 단상 위에 앉아 홀 전체를 바라보면 모든 공간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부모들은 애쓰지 않아도 아이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전하게 잘 놀고 있는지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모노톤 베이스에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 색감을 더한 킨더라운지는 아이들 동선에 따라 자연스러운 공간감과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감성키즈카페’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게 아이들의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감성놀이존 또한 디자인마또만의 감각으로 풀어냈다. 기존 키즈카페에서 주로 몸을 사용하는 기구와 놀이를 흔히 볼 수 있었다면, 스튜디오는 전 연령대의 아이들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킨더라운지만의 감성 놀이를 제안했다. 해변가에 있는 작은 바를 닮은 킨더바에서 바리스타가 되어보기도 하고, 직접 디자인한 키즈 가구가 배치된 뷰티존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색자갈존, 레고존 등 다양한 놀이공간을 배치했고, 영유아를 위해 안전에 더욱 신경 쓴 베이비존 역시 놓치지 않았다. 1구역이 트로피컬한 해변의 느낌을 담아냈다면 2구역은 노출천장으로 높이를 확보하고 트램펄린과 대형 슬라이드를 배치해 좀 더 액티브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외부 테라스 공간에는 인조잔디를 설치하여 야외 활동 또한 즐길 수 있다. 1구역과 2구역에는 다채로운 컬러의 라인조명을 사용하여 생동감 및 통일감을 부여했다. 부모의 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서 아이들의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 보이며, 모노톤 컬러의 Bar 디자인은 공간에 안정감을 부여해 부모님 역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부모와 아이 모두가 즐거운 공간’이라는 컨셉을 디자인마또만의 감각으로 영리하게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

SALON ELIS

2013년 석준웅 공간디자이너에 의해 탄생한 바이석비석(BY SEOG BE SEOG)은 공간을 다루며, 공간의 쓰임에 따른 본질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클라이언트가 갖고 있는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공간의 근본적인 목적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튜디오로부터 시작된 이야기가(BY) 좋은 결실을 맺기까지(BE)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지고 있다. 어느 동네이든 그 동네를 형성하는 다양한 공간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공간들의 분위기는 동네의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 오래된 공간들은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운 공간이 탄생하기도 하는 등 ‘공간’과 ‘시간’이 어우러져 지역 본연의 색을 찾게 된다. 스튜디오는 동네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동네에 하나쯤은 있을 법한 공동체의 장(場) 역할을 하는 장소를 만들었다. 카페와 같은 식음 기능 및 판매 기능, 작은 교육 기능이 접목되어 있는 복합문화공간은 더 이상 낯설거나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스튜디오는 일상에 은근히 녹아 있는 ‘익숙한 특별함’을 살롱엘리스를 통해 찾고자 했고, ‘Elis’라는 이름에 담긴 “Every Life Is Special”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스튜디오는 살롱엘리스가 가지고 있는 기능과 주변 환경, 두 가지 단서를 바탕으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살롱엘리스가 가지고 있는 기능은 식음과 판매, 교육,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으며, 이를 자연스럽게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공간에서의 조화는 각각의 기능을 갖고 있는 영역을 단순히 시각적으로만 친밀감이 느껴지도록 비슷하게 톤앤매너를 맞추는 것만은 아니라 생각했다. 하나의 톤앤매너를 통해 동질감을 표현할 수도 있지만, 서로 대치되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라 여겼기에, 커다란 덩어리(Mass)를 공간 중앙에 배치하여 구조적으로 각 영역을 대치시켰다. 또한, 덩어리의 일부를 이용하여 형태적인 측면에서는 동질감을 유지하여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공간 안에서 과하지 않은 기분 좋은 긴장감이 존재하도록 계획했다. 사이트의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살롱엘리스는 6,800세대의 아파트 내 상업구역에 자리잡고 있다. 해당 단지는 마치 드넓은 바다에 홀로 떨어져 있는 섬처럼, 반경 5km 내에는 다른 주거단지 및 상업지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동네 주민들은 자연스레 살롱엘리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공간의 전반적인 소재와 마감을 통해 일상적인, 혹은 익숙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고, 아치로 이루어진 작은 형태의 변화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판교동 아파트

▲현관의 분위기가 귀가 후 기분을 좌우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온 가족이 밖에서의 피로감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최대한 깨끗하고 정갈한 현관으로 연출했다. Tip. 현관 타일은 출입문과 비슷한 계열의 그레이 톤으로 마감했고, 집 내부는 우드 바닥재를 활용했기 때문에 중문의 프레임 역시 우드 계열을 사용했다. 슬라이딩 구조의 중문은 그리드가 없어 독특하고 깔끔하다. ▲기존에는 주방과 거실을 가로막는 가벽이 있었지만, 거실 창으로 드는 채광과 개방감을 살리기 위해 가벽을 철거하고 공간을 하나로 통합했다. 클라이언트는 해외에서 거주하다가 귀국 후 자녀들과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때문에 따스하고 이국적인 이미지의 공간을 희망했다. Tip. 거실은 벽면의 넓은 창으로 풍성한 자연광이 든다. 따스한 느낌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 우드의 물성을 살렸다. 기능적인 수납공간과 해외에서의 생활패턴을 국내 주거환경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레이아웃을 구성했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외부의 풍경을 거실, 주방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한 통창은 오브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아이 방은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도어를 설치해 두 개의 방을 하나로, 하나의 방을 두 개로 필요에 따라 합치거나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NELS COFFEE 넬스커피

NELS COFFEE는 1960년대에 지어진 주택을 개조, 재생 건축한 커피숍 공간이다. 기존에 노부부가 거주하던 노후한 건물은 뒷면이 도로와 면해있고 반듯한 구조로 지어져 있었다. 주거 용도로 사용되던 건물을 상업공간으로 변경하면서 대로변에서의 접근성을 고려해야 했다. 이에따라 주 출입문을 반대로 내면서 반지하 공간을 없애고 도로 높이에서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가도록 구조를 바꾸었다. 구로철판으로 출입구의 계단을 조성하고, 카운터 앞 공간까지 이어지는 1층의 바닥재 역시 구로철판으로 마감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진입-주문까지의 동선을 연결할 수 있었다. NELS COFFEE에는 로스팅 시설까지 갖추어야 했기 때문에 바리스타 바가 많은 면적을 차지한다. 이런 조건에서 바리스타 바 맞은편, 넓은 창으로 도로를 마주하고 있는 1층의 협소한 공간을 테이블과 소파 등으로 채우더라도 많은 고객을 수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에 인타이틀은 “어차피 버려질 수 있는 공간이라면 과감하게 연출해보자.”는 생각으로 벽체를 덜어내고 커다란 원형 유리 구조물이나 파이프를 설치해 인상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NELS COFFEE의 우측에는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위치한다. 이 계단 역시 구로철판으로 조성해 동선을 이루는 모든 구조물이 통일감을 갖도록 했다. 커피숍의 2층으로 오르면 피벗 도어 너머로 작은 테라스를 마련했다. 기존의 건물이 아담한 주택이었던 만큼, 소박한 정원과 같이 테라스를 꾸미고자 했다. 디자이너는 이곳의 조경을 위해 현무암 돌담 쌓는 기술을 배우러 제주에 다녀와 직접 시공했으며, 돌담 안에 남천을 심었다. 인타이틀은 기존에 주택이었기 때문에 오밀조밀 나뉘어 있던 공간은 최대한 구조를 살리고, 난잡한 마감보다는 깔끔하고 널찍한 면으로 NELS COFFEE의 공간을 계획했다.

FOR TEEN LIBRARY

서울숲 거리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다. 그러나 어른은 이용할 수 없는, 오직 십대들의 공간이다. 포틴립은 ‘For teen library’, 십대를 위한 도서관으로 학생들이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축된 공간이다. 이곳은 사회적 공간이면서도 열린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교육시설에 대한 가능성을 제안한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이루어지는 기존의 학습공간과는 다르게, 학생들 스스로 학습을 놀이처럼 할 수 있도록 재해석한 유희적 학습공간이다. 포틴립은 2층에 걸쳐 4개의 구역으로 102호 커뮤니티존, 101호 아케이드존, 201호 포커스존, 202호 오픈존으로 구성되어있다. 주 출입구로 입장하면 노란 계단을 마주하게 된다. 이는 포틴립 전체공간을 통괄하는 키워드 ‘성장’을 상징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다. 102호 커뮤니티룸은 포틴립의 사무실과 세미나룸, 노래방이 위치한다. 리셉션 데스크 안쪽으로는 포틴립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 공간이 위치한다. 사무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안에 차분한 컬러로 포인트 를 주었으며, 기존 건물의 구조를 손댈 수 없었기에 벽체와 천장, 창문의 프레임까지 새로운 구조물을 덧댔다.리셉션 데스크를 지나102호의 우측으로 펼쳐지는 메인 스테이지는 다양한 강연과 행사가 진행되기도 하고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할 수 있다. 출입구의 노란색 계단과 계단형 좌석은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성장’을 콘셉트로 상징적,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또한 코인노래방, 스티커 사진기를 통해 청소년들의 즐거운 기억과 경험을 기록할 수도 있다. 101호에는 스낵존과 문구점을 통해서 학습 공간을 넘어서 휴식공간으로서 학생들의 편의를 더했다. 202호 오픈 존은 그룹 및 커뮤니티 학습이 가능한 24석의 노마드 데스크, 스터디 룸 3개, 동영상(유튜브) 촬영이 가능한 Yellow Studio로 구성되어있다. 학생들이 학습 뿐만 아니라 자율적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준다. 스터디 룸은 학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TV가 설치되어 있어, 미디어를 활용한 토론도 가능하다. 스튜디오의 바닥면은 수직이 아닌 곡선으로 떨어지는 형태의 도장 마감으로 프로덕티브의 실험이 돋보이며 이를 통해 아이들은 수직적인 생각보다 유연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려 했다. 학습을 위한 개인형 집중데스크 120개가 있 는 포커스존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필요에 맞는 학습 공간을 선택해 집중할 수 있다. 포인트인 다양한 색채의 파티션은 공간에 활력을 가져다 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역동적인 색채의 활용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긍정적인 힘을 준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포틴립은 학생들이 자발적인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학습 의욕을 증가시켜 긍정적인 활동을 기대하게 되는 공간이다. 공부 하며 어울릴 수 있는 공간, 다양한 컨텐츠로 청소년만의 감성이 교차하고 소통하며 꿈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준다.

RACE 981 AT 9.81 PARK

Collective B는 브랜드의 보이지 않는 개념을 구체화 및 최적화해 공간과 브랜드의 가치를 창출하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다. 브랜드의 디자인과 기획을 더불어 공간에 브랜드를 적용하는 일까지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콜렉티브비의 디자인 팀은 무한한 가능성과 영역 없는 확장성을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의 성공이란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9.81 파크’는 자체 제작한 엔진이 없는 차량, GR을 타고 중력 가속도(g=9.81m/s2)를 이용해 경사진 트랙을 달릴 수 있는 친환경 그래비티 레이싱(Gravity Racing) 테마파크다. 그래비티 레이싱에 특화된 차량과 트랙을 개발하여 정보통신기술(ICT)과 게임화 기술(Gamification)을 접목시킨 ‘9.81 파크’는 컨텐츠 경험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체험이 온라인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체감형 스마트 놀이공간이다. 콜렉티브비는 티켓팅부터 대기실, 차량 탑승 구간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섬세하게 고려했다. 입구 홀인 Base 공간부터 대기 공간인 Central(지하 1~2층), 안전 교육 영상을 시청하는 Platform(3층)까지 연결되는 동선의 혼선을 없애고 자연스러운 여정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Base에는 방사형으로 된 커다란 원형 밴드의 티켓발권 키오스크 테이블이 공간 중심을 차지한다. 반원형 곡면 유리 벽을 통해 테마파크의 종합 관제실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관제실 내부의 조명, 벽체, 가구 등 모든 요소를 곡선으로 구성하여 공간의 무한한 확장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레이싱의 긴장감과 생동감을 전달하고자 했다. 전용 트랙을 모티브로한 75m의 대형 라이팅 오브제는 모든 공간을 하나로 연결하고 레이싱 차량에 탑승하기 전 눈으로 먼저 속도감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5개 라인의 RGB무빙 라이팅을 적용하여 생동감 넘치는 9.81 파크의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연출했다. 테마파크의 무동력 차량 GR-E/GR-D/GR-X 3대가 상징적인 오브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짧은 경사면의 트랙을 조성했다. 단순한 구조와 반복적인 형태, 통일된 컬러의 마감재를 사용한 넓은 복도는 생소하고 거대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낯섦과 불안함 대신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하고 기분 좋은 긴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 1층과 2층 내부에는 9.81 파크의 브랜드 컬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점진적으로 확장되는 곡선 형태의 계단식 의자를 배치했다. Base 공간은 9.81 파크의 중심부로 트랙 현황 및 레이싱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티켓을 발권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베이스 내부와 크루들을 관찰하며, 9.81 파크만의 감성을 담은 브랜드 스토어 GARAGE 981에서 자체 개발한 독특한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Central은 차량 탑승 전 입장을 대기하는 고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11m의 높은 층고가 특징이며, 대형 스크린은 기둥을 따라 상하로 움직인다. 레이싱을 위한 웨어러블을 맵핑하는 체크인 게이트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재미있는 공간으로 전이되는 순간, 시공간을 초월하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대비가 강한 컬러 패턴의 라이팅을 통해 다양한 각도와 방향으로 내부 벽면을 비춰줌으로써 입체적인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2층 Paddock은 우수한 기록을 보유한 마스터 전용 라운지로, 경기 직전 느끼는 긴장감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실제 레이싱 차량에 적용한 전용 시트가 설치된 시뮬레이션 휴게 공간이다. 3층은 모든 고객이 체험 가능한 Platform으로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안전 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3가지 코스를 구분할 수 있는 구조적인 형태로 완성됐다. 구조물의 형태는 브랜드 패턴 및 차량에 사용된 파이프에서 영감을 얻어 캡슐 형태로 제작되었고, 코스별로 브랜드 컬러를 지정하여 고객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CAMINAR 332

숨이 막힌다.비단 미세먼지와 낮은 공기 질 때문만은 아니다.사무실,학교, 복잡한 도로와 아득한 지하철속에 실려 가고 있노라면 이곳을 언젠가 탈출하고야 말겠다는 생각이 든다.당신이 삶에서 어떤 결심을하고,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면 청주에 위치한 카미나르332를 방문해볼 것.‘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대림로332-2’에서 지번을 차용해 이름을 붙였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이 카페는 좌석 배치 및 모든 동선에 여유를 두었다. 새로운 곳하지 못했던 답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괴로운 자여,떠나라. 굵은 선의 몰딩으로 장식한 출입문을 지나가면 ㄱ자 형태의 카운터가 등장한다.직원과 고객의 동선을 고려한 것이다. 상단에는 골드 컬러의 아치형 구조물을설치, 화려함을 더했다.홀로 이동해보자.벽면 전체에 묻힌 듯 몰딩을 활용, 눈에 띄게 빼어나지는 않지만 동시에 세련됨이 느껴지도록 했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홀 중앙에 가벽 역할을 하는 인공구조물을 설치, 공간을 분리해 개별 테이블의 독립성을 더했다. 가벽을 잘못 세울 경우 동선이 무너지고 겹치는 등 문제가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디자이너는 이를 고려해 인공구조물의 존재 여부가 동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 2층은 조금 다른 공간이다. 우드와 크림 컬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쉬는 듯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애썼기 때문이다. 크게 홀 공간, 커플석, 단체석, 테라스로 분리되는 곳이다. 단체석은 단독행사가 필요한 소규모 가족 모임, 직장인의 세미나룸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커플석에는 하우스 형태의 파티션을 설치, 옆 좌석과 분리해 자유도를 높였다. 우드 컬러의 필름을 입혀 나만의 공간에 와 있는 듯, 오붓하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