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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ghest Quality & Retention of Design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미디어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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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OOS ANSWER

ETOOS와 CREF가 함께 만든, 이전에 없던 프리미엄 학원

ETOOS ANSWER는 일반적인 교육 공간을 넘어 학생을 위한 교육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교육 공간이다. CREF는 ANSWER만의 컬러와 고급스럽고 중후한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 모던클래식을 테마로 잡았다. ‘답이 있는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우리의 여정’이라는 주제 아래 달이 차오르듯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는 학생들에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강의실과 독서실은 학생들이 오랜 시간 집중해야 하는 곳이었고, 그에 따라 디자이너는 자연스레 이 공간에 자리한 빛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LED 조명, 멀티등, 간접조명 등을 섞어 배치해 효율적인 조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강의실은 더군다나 방음이 중요했다. 모든 강의실의 강연대가 서로 붙어있지 않도록 기획했다. 또한 한정된 면적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공간인 만큼, 냉난방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효율적인 공기순환을 위해 급배기를 설치, 공기청정기를 더했다. 14층은 ETOOS ANSWER의 메인이 되는 곳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처음 접하게 되는 공간이다. 금속과 대리석 마감재를 이용해 공간의 무게감을 잡아주었다. 15층은 좀 더 자유롭고 개방적인 토론과 이야기가 오가는 곳이다. 경쾌한 톤으로 색감을 맞추고, 조형미가 느껴지는 대리석 타일로 개성을 주었다. ETOOS ANSWER는 이투스 자체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컨셉으로 프리미엄 학원을 꿈꾸며 만든 곳이다.

아모레성수

반복되는 철도 소리가 들려오고, 가죽 공방과 봉제 공장, 오래된 자동차 정비소들이 몰려 있는 곳. 아침 일찍부터 들려오는 사람 사는 소리와 분주한 기계음은 성수가 가진 분위기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성수동에 자신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 움을 담은 뷰티 라운지 아모레성수를 오픈했다. 고객 체험 중심 매장으로 방문하는 모든 세대가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그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장소로 완성됐다. 기존 자동차 정비소였던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아모레성수는 이전 건물이 남긴 흔적을 유지하면서 자연 요소들을 더해 새롭게 탄생했다. Hortus conclusus (닫힌 정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건축물은 ㄷ자로 정원을 중심으로 둘러싼 구조다. 내부의 창들은 정원을 향해 열려있어 어디서든 관조적인 태도로 감상할 수 있다. 소란스러운 도회지의 건물들 사이에서 아모레성수가 품은 정원은 성수에서 볼 수 없던 자연이 살포시 자리 잡고 있다. 숲의 식물들은 세상의 시끌벅적함과는 동떨어진 존재감을 내뿜는다. 아모레성수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리셉션 공간을 지나야 한다. 이 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체크인을 통해 입장하게 되는데, 라커룸이 구비되어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라커룸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브랜드명이 적혀있어 입장하기 전 브랜드에 대해 미리 알아 보고 갈 수 있다. 내부는 벽돌을 그대로 노출해 공간 의 깊이감과 이전 정비소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거친 표면을 그대로 드러냈지만,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밝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클렌징룸은 노출 벽돌이 아닌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해 절제된 모던함과 깔끔함을 더했다 뷰티 라이브러리에선 아모레퍼시픽에서 생산되는 신상품들부터 소개된다. 아모레성수는 기초부터 색조, 헤어까지 순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해 만들었다. 화장품이 진열되어있는 뷰티 라이브러리는 중정이 보이는 가든 라운지와 벽을 두고 분리되어 있다. 하지만 중간에 여러개의 통로를 두어 라운지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내부의 연결 동선들이 분산 되어있다. 데스크는 다양한 색조 제품을 보여줄 수 있도록 우드소재로 심플하게 배치했다. 공간은 콘크리트와 우드 소재만으로도 3,000개의 제품을 복잡하지 않은 깔끔한 디스플레이로 보여준다. 뷰티 라이브러리가 품고 있는 가든 라운지에서 고객들은 넓은 창으로 정원을 마주하며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휴식한다. 성수가든은 정갈한 정원이 아닌 원초적인, 산 깊은 곳에서 만날 것 같은 우리나라 식물로만 이루어졌다. 과거 정비소의 흔적(높낮이가 다른 바닥과 옛 기계)을 그대로 남겨둔 아모레성수에서 화장품은 얼핏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간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에 아모레퍼시픽의 과거를 전시해 브랜드의 짧지 않은 70년 역사를 피부에 와닿게 했다 자유로운 동선으로 이동하다보면 고객들은 성수 마켓에 다다르게 된다. 유럽의 시장에서 과일이 담겨져 있을 것만 같은 바구니들 안에 아모레퍼 시픽의 샘플을 가득 담아 방문한 이들에게 제공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지명을 활용한 ‘성수’라는 생수와 스킨을 판매하면서 이곳에서 만 경험할 수 있는 신선한 마케팅 등의 재미를 더 했다. 쇼핑을 마친 후 성수가든으로 돌아와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면 과거 건축물이 가졌던 흔적을 더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다. 2층의 오설록은 아모레성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쳐 음료를 준비했다. 건물 어디서든 시선이 닿는 성수가든을 바라보며 음료를 마시고 대화할 수 있다. 과거 정비소가 가졌던 투박한 계단을 올라 루프탑으로 오르면 성수만이 가진 풍경이 펼쳐진다. 루프탑에서 도 만날 수 있는 성수가든은 지상으로 다니는 지하철, 낮은 정비소들 사이로 높게 솟은 빌딩을 배경삼아 성수에서 볼 수 없는, 아모레퍼 시픽만이 말할 수 있는 특별한 정원이 된다.

마포구 롯데캐슬프레지던트

▲기존에는 침실이었던 공간을 작업 공간으로 바꾸고, 거실과 주방 사이 시야를 가로막는 벽체를 철거해 개방감을 주도록 했다. 거실, 작업공간, 주방공간, 다이닝이 벽체 없이 하나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Tip. 오픈형으로 연결돼 어색할 수 있는 긴 공간은 우물천장으로 인해 연결되는 느낌을 자아낸다. ▲거실에는 창을 통해 최대한 뷰를 즐길 수 있도록 군더더기를 없앴다. 소파와 창가의 안락의자 등, 최소한의 가구만을 배치하고 은은한 패턴의 아트월 타일로 바닥을 통일해 확장감이 돋보이도록 구성했다. ▲마스터 베드룸은 집안의 여느 공간과는 달리, 유일하게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거실과는 달리 원목마루, 빈티지한 도장, 벽난로 등 조금 더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Tip. 붙박이장 히든 도어로 침실과 파우더룸-욕실을 연결했다. ▲드레스룸은 클라이언트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공간으로, TV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유명 배우의 드레스룸을 모티브로 했다. 창가를 따라 배치한 수납 벤치에 앉아 여가를 보내기도 좋다. Tip. 오픈 장과 붙박이 장을 필요에 맞게 배치했고, 레일 조명과 빈티지한 타일로 구성해 편집샵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구세군중앙회관 리노베이션 (정동1928 아트센터)

키아즈머스는 2005년 뉴욕에서 설립 후 현재 서울과 북경에 사무소를 두고 건축, 인테리어, 마스터플랜 등 건축 관련 분야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건축사 사무소다. 키아즈머스를 공동 설립한 이현호 대표는 미국건축사협회(AIA)에 등록된 미국 건축사로, 미시건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마치고 제임스 폴섹, 피터 마리노의 뉴욕 사무실에서 실무를 배우고 2006년 귀국했다. 키아즈머스는 2007년 인천아트센터의 국제현상공모에 당선되어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대학을 설계했으며, 2011년 Forest’s Quintet으로 건축가협회상 올해의 건축 Best7, 건축문화대상, 2019 Architecture Master Prize를 수상했다. 사무소는 서울 및 북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와 교육, 주거 및 상업공간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정동1928 아트센터는 구세군 사관양성과 선교, 사회사업을 목적으로 1928년 완공된 건축물이며, 건립 당시 이름은 구세군 사관학교였다. 복잡한 장식이 배제된 외관은 단순하지만 좌우대칭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며, 현관 정면의 삼각형 ‘해머빔(Hammer Beam)’이라는 독특한 지붕 짜임 등 건물 세부의 조화가 돋보인다. 2층으로 지어진 건물 내부는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외관은 원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내부 공간은 9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수많은 변형과 변경 과정을 거쳐왔다. 키아즈머스는 보존(Preservation), 복원(Restoration), 개입(Intervention)이라는 3가지 개념을 토대로 옛 원형은 살리며, 긴 세월 동안 겹겹이 쌓인 벽, 바닥, 천장 등의 레이아웃을 걷어내는 작업을 거듭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근대 문화의 유산을 현시대와 도시의 삶에 적합한 공간으로, 정동의 정체된 문화적 흐름에 새로운 활력과 자극의 중심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좋아할 수 있는 현대적인 장소로 새로이 탄생시켜야 하는 과제였다. 1층은 카페, 플라워숍, 사진관, 라운지 등 정동의 도시적 흐름에 맞춘 친근한 상업 공간들을 배치했다. 이 공간들은 원형의 구조체를 가리지 않고 루버와 스크린, 수많은 벽돌 그라우팅 작업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현대적 개입을 표현했다. 모든 선반과 벽체는 원형의 벽돌 벽체를 숨기지 않고 조명으로 강조하여 보여준다. 본관 로비와 여러 상업공간을 이어주는 복도는 새롭게 강조된 천장 형태를 제외하고 원형 그대로 복원에 성공했다. 1928년 완공된 건물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리노베이션 작업을 진행했기에 내부 어디를 둘러보아도 당시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빈티지한 벽지와 가구, 공간을 가득 메운 식물의 푸르름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카페는 물론 베이커리, 라운지 등 다양한 포토존에서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기록을 남길 수 있으며, 사진관 천연당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테이블 존에서는 넓고 편안한 좌석 덕분에 손님들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다. 100년 된 나무를 사용하여 만든 테이블을 비롯해 6~8인석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어 소모임을 갖기에도 적절하다. 빈티지한 공간에 전통 자개로 만든 테이블을 배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별관은 갤러리 공간으로 구획했다. 조각, 회화 등 미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영역은 작품이 돋보일 수 있도록 깔끔한 느낌의 화이트 톤 베이스로 완성했다. 갤러리 공간에는 석고 벽체와 천장, 바닥 제거 후 나타난 목재 천장과 벽돌 벽체 앞에 전시 시 활용 가능한 새로운 벽체를 설치했다. 간접조명을 통해 기존의 벽돌을 강조했으며, 흰 벽체와 철제 계단만을 새롭게 추가하여 현대적 개입을 최소화했다. 영화관, 이벤트홀, 컨퍼런스룸으로 구성된 2층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형태의 공연과 미디어 감 상이 가능하다. 해머빔에 매달린 조명과 빔프로젝터를 위한 파이프를 제외하고 예전 예배당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다. 나뭇결의 합판 벽체 제거와 공간 전체를 화이트로 도배하여 검은색 해머빔 구조를 강조했다. 또한, 이동이 자유로운 무대와 의자 배치 덕분에 여러 방향의 전시, 강연 및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구세군 중앙회관의 복원 작업은 다양한 시점의 보존, 새로운 공간적 요구에 따른 최소한의 현대적 개입으로 정의할 수 있다. 90년이 넘는 세월을 견뎌낸 외형과 현대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정동1928 아트센터는 많은 사람이 즐기고 머물러갈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MELLOWER THE INFINITE

바리스타 김진규 대표가 이끄는 mellower는 Memory, Enjoy, Little Luxury, Otherness, Worthy Experience, Relation를 바탕으로 커피와 베이커리에 대한 스페셜리티를 담고 있는 카페 브랜드다. 지난 2017년, 성수동에 오픈한 mellower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금까지 성수동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며 수많은 인플루언서, 커피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mellower 플래그십 스토어의 디자인/브랜딩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된 디자인 스튜디오 NBDC는 얼마 전 다시 한번 mellower의 새로운 공간 프로젝트를 의뢰받았다. 사이트는 의류 편집숍의 가장 안쪽, 900m 높이의 단이 형태가 있는 곳이었지만, 신용환 헤드 디자이너는 사이트가 주는 불리함을 극복하고,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휴식공간, mellower the infinite를 완성했다. 패션 편집숍 peer 내부에 커피&베이커리 카페 mellower the infinite가 세워졌다. 사이트인 peer는 각기 다른 컨셉과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들이 모인 패션 편집숍이다. NBDC는 peer의 여러 브랜드들과 mellower the infinite가 함께 소비되기를 바랐고, 마을 어귀 나무가 드리우는 그늘 밑 쉼터이자 놀이터로 쓰이던 우리네 옛 ‘정자’를 컨셉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평면상 mellower the infinite는 편집숍 가장 안쪽에 위치하며, 이곳에는 건축물의 주차 슬로프로 인해 900m 높이의 단이 형태가 존재했다.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접근의 불편함과 다른 브랜드들과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브랜드간 협업 된 상품을 진열하거나 발걸음을 쉬게 하도록 걸터앉을 수 있는 계단을 계획해 흥미와 호흡을 유도했고, 단 위의 그리드가 mellower the infinite의 벽면과 연결되고 지지되어 언덕을 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한, 천장으로는 긴 처마를 두어 그늘 아래 작은 쉼터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mellower the infinite를 지나 안쪽으로 놓인 공간은 기존 의류 창고로 사용되던 곳이다. 휴식을 위한 히든스페이스이자 나만의 장소로서 peer의 휴식과 더불어 mellower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특화된 공간이다. mellower the infinite는 70여 개의 각기 다른 패션 브랜드 속 새로운 요충지다. NBDC는 젊은 카페 브랜드 mellower를 더욱 부각하기 위해 다양한 재료의 물성을 통해 브랜드의 색을 공간으로 퍼트리면서 브랜드가 새롭게 읽히도록 모사했으며, 공간으로 해석된 브랜딩을 함께 진행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유로타워 6F 쇼룸 리뉴얼

프리미엄 세라믹 타일 및 고급 수입제품으로 국내 인테리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로세라믹은 매년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의 쇼룸 유로타워를 리뉴얼하고 있다. 최근에는 6층 전체를 새로운 리빙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인테리어 아이템을 찾는 젊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6층으로 올라서면 가장 먼저 타일 제품이 시선을 끈다. 화려한 색감이 담긴 타일은 단 한장만으로도 공간에 포인트를 살려준다. 쇼룸은 타일 제품 외에도 UMAGE의 가구, 조명 등과 함께 자연스럽게 배치해 감각적인 주거공간의 거실과 같은 이미지로 연출했다. 6층의 타일 제품은 모두 ABK의 컬렉션이다. 7mm 두께의 타일 위 디지털 프린트 기법으로 제작되는 이 제품들은 화려한 컬러감과 정교한 라인으로 이루어진다. 처음 ABK의 타일을 마주하면 벽지로 착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고 텍스쳐를 느껴보면 타일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6층 쇼룸의 타일 제품들은 일반적인 벽의 역할을 넘어 ‘벽 장식’으로 최상의 인테리어 공간을 만든다. 한편, 쇼룸의 Paint the house 타일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타일 위에 색칠을 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JAKOMO 일산 STORE & JAKOMO 남양주 COMPLEX BUILDING

프리미엄 소파 및 가구 전문 브랜드 ‘JAKOMO’가 최근 320평 규모의 일산 직영점을 오픈했다. JAKOMO 일산 Store는 대형 소파 전문 전시관으로, JAKOMO의 가죽 소파와 ESSA의 패브릭 소파를 직접 보고, 만지고, 앉으며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컨셉의 주거공간, 거실처럼 꾸며진 Showroom에는 각각의 컨셉에 어울리는 소파를 전시해 소비자들이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JAKOMO 일산 Store는 JAKOMO 남양주 본사 사옥을 건축 설계했던 경동대학교 김정범 교수와 디자인 스튜디오 알칸스디자인(ALCANCE Design)이 맡았다. 김정범 교수는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건축환경설계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경동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알칸스디자인은 공간과 환경을 이어주고 배려하는 ‘자연주의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다. 건축물 표피재료의 순수함을 그대로 노출하고 그 대가로 얻어지는 경제적 이익과 박스 형태의 단순한 몰입감을 디자인 방향으로 추구하고 있다. JAKOMO 일산 Store는 320평에 달하는 대형 Showroom이다. 기성 전시장과의 차별화로 고객을 초대한다는 콘셉트로 설계됐다. JAKOMO 일산 Store에 초대된 고객에게 포스트모더니즘의 외적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단순한 형태와 질감을 형상화한 화이트 톤 복층 U패널을 적용해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파사드를 재현했다. 또한, 자코모 기업 브랜드 이미지인 친환경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순수한 소재인 CRC 보드를 사용해 기업의 발전적 역사와 자긍심을 보여주었다. Showroom은 Masstige Zone, Flagship Zone, Essa Zone으로 공간이 구획된다. 소파 제품의 Showroom이라는 특성상, 주거공간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거실이 주요 테마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소파는 거실 벽을 등지고 배치하기 때문에 다양한 컬러와 질감의 가벽이 필요했으며, 각각의 거실이 서로를 침범하지 않고, 공간감 또한 해치지 않아야 했다. Essa Zone은 JAKOMO의 세컨드 브랜드 ESSA를 만나볼 수 있는 구역이다. ESSA는 친환경 자재들을 바탕으로 편안하고 감각적인 패브릭 소파다. ESSA의 소파들을 전시해놓은 Essa Zone은 좀 더 발랄하고 생동감 있는 콘셉트로 꾸몄다. JAKOMO 남양주 Complex는 4층 규모 400여 평의 건물로, 국내 소파 전시장 단일로는 최대 규모의 Flagship Store다. 풍부하고 트렌디한 실내공간과 폭넓은 고객의 니즈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직접적 체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입체적인 평면을 가지고 있는 건물은 평면만큼이나 인상적이고 독특한 파사드를 자랑한다. 전면부는 뒤로 살짝 물러나 있어 입체적인 깊이감을 느낄 수 있다. 1층의 Information Welcome Zone을 지나면 2층 Flagship Zone, 3층의 Masstige Zone을 만나게 된다. 2층과 3층은 국내 주거공간의 응접실을 모티브로 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스튜디오처럼 디자인돼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공간적 경험과 소파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4층 High-end Zone은 JAKOMO의 프라이드라 할 수 있는 다양한 가죽 샘플과 친환경 부속 내장재, 소파 단면 샘플 등 제품에 대한 직접적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그린컴퓨터아카데미 울산캠퍼스

VOID(Value On Identity Design) 건축사사무소는현대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건축 및 인테리어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사사무소다. 비워진 도시 공간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고 공간의가치 창출을 고민하며 비움(Void)과 채움(Solid)같은 건축 언어로 공간을 표현하고자 한다. 이번에보이드 건축사사무소는 그린컴퓨터 아카데미 울산점을 A to Z까지 새로 리뉴얼 이전하며, 학원에서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과 직원들을 위한 편안하고 섬세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오세원 기자 그린컴퓨터 아카데미 울산점은 학생들을 교육 양성하는 직업전문학원으로 2016년 10월에 오픈한 후 올해 새로 건물을 이전했다. 학생들은 주로 2-30대로, 단기적인 교육보다는장기적인 수업을 수강하며 이곳에서 오랜 시간 머물게 된다. 이에 클라이언트는 학원을 이전하면서 국비지원학원은 열악하다는 편견을깨고, 학생들이 학교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받을 수 있도록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원했다. 학원 입구로 들어와 처음으로 마주하는 곳은 인포데스크다. 블랙 색상의 철제와 스톤이 적절하게 이루어진 데스크, 콘크리트 벽과 바닥은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에 우드 소재의 넓은계단식 좌석은 공간에 빈티지한 느낌을 더했다. 왼편으로 시선을 돌리면 천장까지 빈티지 고서들로가득 찬 라이브러리 라운지 공간이 펼쳐진다. 학원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무인 커피머신까지 배치해 카페의 기능을 더했다.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충분히 공간을 밝히지만, 층고가 높기에 공간의 조도를 낮춰 안정적이고 차분함이 느껴진다. 인포데스크 옆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오르면 취업지원실과 원장실, 그리고 실습이 이루어지는 강의실과휴게공간이 자리한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던 클라이언트는 오브제도 직접 선택했고 스튜디오는 이를 인테리어에 반영했다. 모든 공간은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금속으로 이루어진 조명, 책장 등 다른 종류의 철제들이 곳곳에균형을 이루고 있다. 빛은 푸른색 유리창을 투과하며 단조로운 공간에 신비로움을 가져다주기도 하며,휴게실에서는 공간에 활력을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2층의 강의실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실습 수업이나 이론수업을 진행하는 강의실이다. 개별 좌석이 필요한 공간이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가구를 맞춰 1인 책상으로 제작했다. 강의실은 모든 공간이 노출 콘크리트로 구성되어 원시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을 자아낸다. 2층 휴게 공간은 자유로운 공간임을 설명하듯 컬러풀한 가구들이 매치되어 학생들에게 심리적으로도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공간이다. 휴게 공간은 다양한 컨셉의 가구들로 구성했지만, 한 공간 안에서 이질감없이 서로 어우러진다. 3층과 4층은 강의실로만 구성했다. 다른 층들에 비해 층고가 낮은 3층은 벽과 천장을 흰색 페인트로 마감해 답답하지 않도록 했다. 복도는 채도 낮은 빈티지 블루 컬러와 회색 강의실 문, 황동색 조명 장식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자아낸다. 강의실은 외부의 천장과 이어지면서 블랙앤 화이트의 깔끔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구성하며 학원 전체의 톤 앤 매너를 유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과 직원들이 머무는 공간에서 그들각자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섬세한 부분까지 고민한 클라이언트와 보이드 건축사사무소의 합이 만들어낸 프로젝트다.

528Hz

스튜디오 쇼메이커스는 상업공간의 영역을 중심으로 아트와 커머셜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티브 비주얼 디자인 스튜디오다. Creative, Balance, Movement 세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비일상적이고 실험적인 공간 디자인을 구축하고 있다. 청담동 명품거리 이면에 위치한 남성 수트 매장 528Hz는 컨템포러리 클래식을 테마로 남성성을 온전히 표현한 공간이다. 자연적 소재와 미래적 테크놀로지의 매칭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그레이 스케일(gray scale) 베이스를 중심으로 미니멀하면서도 시크한 무드를 연출했다. 넓게 구성된 전면 파사드에는 대형 유리창을 사용했다. 투명한 창을 통해 거리를 지나는 손님들은 매장 공간과 로켓 오브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쇼메이커스에 의해 재해석된 덕트(Duct: 공기나 기타 유체가 흐르는 통로 및 구조물)는 브랜드의 성격을 외부로 과감히 드러내는 동시에 사람들의 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매력적인 오브제의 역할을 수행한다. 1층을 아우르는 천장 조명은 외부의 자극을 차단하고 내부 구조에 온전히 집중하게 만든다. 공간 전체 의 베이스가 되는 플로어의 자갈 질감은 매장을 구성하는 소재 사이에서 완충제 역할을 한다. 매장 중 심에서 2개의 층을 가로지르는 로켓 오브제는 끊임없이 운동하여,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공간 전체에 활동력을 부여한다. 2층으로 올라가면 로켓 안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로봇 물고기를 마주하게 된다. 그레이 스케일 톤이 주는 차가운 느낌의 통일감은 심해 깊은 곳을 유영(游泳)하는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마치 산호초처럼 느껴지는 매장 안 오브제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이는 528Hz 매장만의 특별함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매장은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존 이외에도 고객이 편안히 쉴 수 있는 VIP룸, 피팅룸, 재단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획되었다. 쇼메이커스는 직선의 구조와 곡선 형태의 요소들을 조화롭게 활용했다. ‘raw’와 ‘refine’이라는 대비되는 소재의 구성으로 커스터마이징되어 각 용도에 맞게 가구를 디자인했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형태 속에서 무거움과 날렵함의 밸런스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소재 물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한다. 스튜디오는 자신들만의 디자인 언어를 통해 남성적이면서도 세련되며,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전주 신시가지 아이파크

▲고재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현관과는 다른 분위기의 실내 공간이 펼쳐진다. 마찬가지로 화이트 컬러가 베이스지만, 조금 더 부드러운 우드 바닥재를 활용한 긴 복도 너머 왼편에는 거실이, 오른편에는 주방과 다이닝이 배치되어 있다. Tip. 거실 베란다는 전 세대주가 확장공사를 해두었다. 클라이언트는 식물을 키울 수 있는 테라스를 원했기에 거실 베란다였던 공간에 다시 파티션을 설치해 유리 온실 같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Tip. 거실에는 TV를 두지 않는 대신 프로젝트와 스크린으로 필요할 때에만 화면을 보고, 그 외에는 정리를 해 두어 정갈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기존 두 개의 방을 합쳐서 만든 아이들 방은 놀며 공부하며 성장하는 아이들 셋이 한 방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Tip. 공간 확보를 위해 슬라이딩 도어로 방문을 구성했으며, 복층 구조로 아이들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한쪽 벽면 전체를 책장으로 채워 쉽게 책을 꺼내 볼 수 있도록 했다 . ▲부부의 침실 역시 기존 두 개의 방을 합쳐 만들었다. 침실의 테라스도 멋진 뷰를 자랑하기에 이곳 역시 미니 카페럼처 연출했다. Tip. 라탄 가구와 티크 가구로 집 전체의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했다.

프리미엄 카페 시작

시작카페의 공간 디자인적 아이디어는 ‘시작의 설렘을 느끼다’, ‘새로운 공간으로 떠나다’라는 문장에서부터 시작됐다. 사이트는 복합 상가 건물의 6층에 위치했고, 탁트인 테라스를 통해 파주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곳이었다. 이곳을 찾게 될 고객들은 도심에서 예상치 못한 전망과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고, 디자이너는 이를 최대한 드라마틱하게 연출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하고자 했다. 시작카페의 평면은 정방형의 공간에 정방형의 카운터가 위치하고, 입구에서 오른편으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는 구조다. 좌석으로 진입하는 복도는 원형의 보이드, 아치 등 조형적인 구조를 활용했고, 복도를 지나 바로 마주하게 되는 중앙 공간과 카운터 후면은 일종의 와우 팩터(wow factor)로 작용하도록 했다. 바닥에는 콩자갈로 바닥을 마감하고, 가구로는 일반 의자보다 등을 기대어 앉기 편하고 다리가 낮은 형태의 라운지체어를 주로 선택했다. 이를 통해 내부공간에는 감각적이고 부드러운 무드를 조성하며 정방형의 공간 구획이 주는 경직된 느낌을 완화했다. 시작카페의 내부 공간과 테라스는 시야를 최대한 가로막지 않는 폴딩도어로 나누었다. 계절이나 시간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띠는 이곳 역시 내부에서 바닥재로 사용한 콩자갈을 그대로 끌고와 통일감이 느껴지며 더욱 넓어 보인다. 테라스에서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가장 매력적인 컨텐츠로, 입구에서부터 홀, 카운터, 중앙공간에서 테라스로 크게 한 바퀴 도는 동선을 통해 숨어있는 멋진 공간을 발견하는 듯 매력을 더욱 극대화했다.

광교 중흥 S클래스

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광교신도시의 한 아파트는 플러스디자인을 만나 중후하고, 세련되게 그 모습을 탈바꿈했다. 큰 컨셉트는 ‘비앙코 카라라(Bianco Carrara)’였다. 이탈리아 카라라 인근에서 추출되는 천연석인 비앙코 카라라는 중세 시대부터 사용된 고급 건축 자재였다. 라이트 그레이 톤을 띠는 대리석의 멋을 플러스디자인은 힘껏 표현하고자 했다. 연출에 대한 유연성을 열어두고, 서로 다른 공간에 다른 모습으로 적용했다. 집의 중심인 거실은 바로 이 비앙코 카라라의 멋을 그대로 담아낸 공간이다. 주방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고려,협소해보일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해 간편한 동선으로 담아냈다. 주방은 플러스디자인이가장 많은 고민을 한 공간이었다.소재 특성 상 실수 한 번이면 공간 전체의 느낌과 동떨어져 보인다는 인상을 주기 쉽기 때문이다.디자이너는 이를 극복하기위해 시각적으로 흡사한 자재를 사용,단순하지만 편안한 동선을 완성했다. 복도는 깔끔하지만 깊어보이길 원했다. 자재와 컬러가 좁은 공간에서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이슈를 해결해준 것은 비앙코였다. 방은 단순하지만 편안했다. 현대 인테리어의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한편, 사용자의 성향을 따라 블루 계열을 메인 컬러로 삼아 새로움을 주었다.

이노 동물병원

이노 동물병원은 전주 혁신도시 최대 규모 동물병원이다. 이노 동물병원의 메인 컬러로는 베이지를 선택했고, 직선의 차가움보다는 곡선의 부드러움을 담아 반려견들이나 주인들도 편안하게 느끼도록 디자인했다. 곡선의 부드러움은 로비의 카운터로 이어진다. 출입문을 들어서면 천정이 높아서 더욱 넓게 느껴지는 로비 공간을 만나게 된다. 반려동물들의 진료를 맡기고 반려인들도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베이지 컬러의 포세린 타일과 테라조 타일을 혼합하여 시공, 포근한 카페와 같은 공간으로 연출했다. 로비, 대기실은 넓은 공간이지만 강아지와 고양이의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 유리 파티션으로 대기 공간을 분리했고, 미용실은 별도의 공간으로 구획했다. 대기 공간을 지나 진입하게 되는 진료실은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로 꾸민 무채색의 공간이다. 병원다운 컬러감의 이곳은 수의사들이 차분하고 청결하게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진료실에서 진료를 본 수의사들은 밖으로 노출되지 않고 내부에서 이동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클라이언트는 차갑지 않고 따뜻한 공간으로써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가 편하게 대기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디자인투플라이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클라이언트의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나아가 근무하는 모든 이들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동선, 기능성을 갖춘 이노 동물병원을 제안했다.

Camellia Hill Picnic

동백의 언덕, Camellia Hill은 제주도에 위치한 대규모의 자연 공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동백꽃, 가장 일찍 피는 동백꽃, 향기를 내는 동백꽃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500여 종 6,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한데 모여있어 매년 꽃이 만발할 무렵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이곳에 얼마전 오픈한 Picnic 카페는 Camellia Hill을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동백꽃의 따뜻함과 제주도의 순수하고 담백한 이미지를 담고있다. 제주는 화산섬이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돌(현무암),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바람이 만들어내는 비정형의 나무들이 즐비하다. 바람과 돌이 만나 주상절리를 만들고, 바람과 나무가 만나 편형수가 만들어진다. 제주만의 특별한 환경은 제주만의 특별한 형태, 소재를 만들어낸다. 1층에는 카운터 데스크와 테이블, 2층에는 테이블과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내부 공간에는 제주의 환경이 만들어내는 형태적 변화를 모티브로 삼아 자연스럽고 담백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벽면은 소금기 어린 바닷바람에 의해 이끼가 낀 현무암으로, 바닥은 해안가를 연상케하는 콩자갈로 마감했으며, 이로 인해 내부 공간에서도 제주도 자연 환경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Camellia Hill Picnic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입지다. Picnic 카페가 자리한 172,000㎡ 규모의 넓은 자연 공원은 계절에 따라 동백, 튤립, 수국, 핑크뮬리와 억새 등이 수놓으며 자연스러운 절경을 만들어낸다. 이에 따라 Picnic 카페는 내부, 외부공간에서도 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넓은 창을 냈고, 2층에는 테라스 좌석을 마련했다. 게다가 내부도 자연적인 물성을 그대로 옮겨와 디자인했기 때문에 실내외의 경계가 모호한 공간이 완성됐다. 우드 데크를 바닥에 설치하고 유리로 펜스를 두른 루프탑 테라스는 Camellia Hill Picnic을 둘러싼 자연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다. 카페는 제주의 순수하고 담백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치장에 치우치지 않은 단순하지만 밀도 있는 텍스쳐들로 구상했으며, 순간의 유행에 그치는 스타일을 차용하기보다 지속 가능한 소재들과 정겨운 분위기의 공간을 제안했다.

파인드카푸어 플래그쉽 스토어

쇼메이커스는 상업공간의 영역을 중심으로 아트와 커머셜의 경계를 넘나들며 Creative, Balance, Movement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비일상적이고 실험적인 공간 디자인을 구축하고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파인드카푸어는 패션과 순수 예술의 만남을 컨셉으로 여성 핸드백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스튜디오는 브랜드의 예술적 성향을 매장에 과감히 드러냈다. 제품만 즐비하게 배치된 일반적인 상업공간과 달리 ‘빛의 모멘텀’을 주제로 공간을 최대한 단순화하고 조형적인 오브제를 배치해 브랜드의 신비로움을 강조했다. 건물 외부는 푸른빛을 띠는 칼키테 카라이비카 대리석을 활용했다. 무게감 있는 대리석 소재는 브랜드의 클래식함과 고급스러움을 부각했다. 매장을 들어서면 블루와 옐로우 컬러가 조화를 이룬 매혹적인 공간이 눈 앞에 펼쳐진다. 지구의 자전을 컨셉으로 한 키네틱 아트 또한 공간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예상치 못한 움직임으로 회전하는 조형물과 천장의 기하학 패턴 매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푸른색 조명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비비드 컬러로 가득한 새로운 공간이 등장한다.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닌 1층과 지하를 자연스레 이어주는 전이 공간으로서 손님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한다. 4개의 전면 거울과 독특한 오브제 또한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지하 디스플레이 존은 제품의 개성과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나타낼 수 있도록 모던하고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동시에 다양한 질감의 소재들을 사용하여 파인드카푸어 매장만이 선사할 수 있는 감각을 더했다. 메인 상품의 컬렉션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은 단순히 핸드백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곳을 방문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백색의 대리석과 고급스러운 블루 벨벳의 각 공간은 서로 대조를 이루면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매장은 여러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어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 때마다 새로운 장소를 방문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손님들은 매장에서 자신만의 파인드카푸어 백을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일독일박 一讀一泊

Z_LAB은 지역과 소통하고 개개인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창조적인 공간을 만드는 디자인 그룹이다. 지역의 장소성, 개인의 생각과 교감하며 더 좋은 문화 공간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그들은 자신들의 결과물이 미래에 지속 가능한가치로 전달될 수 있도록 새로운 해석과 생각을더하며 우리에게 좋은 공간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랩은 세종대왕이 공직자에게 사색을 위해 ‘사가독서(賜暇讀書)’라는 휴식 제도를 둔 것에 모티브를 얻어, 유독 책과 관련이 깊은서촌에 책과 함께 휴식이 되어주는 ‘일독일박’을완성했다. 경복궁 서쪽 마을, 서촌은 예전부터 문인과 예술가들이 머무르는 장소였다. 여러 책방과 상점들을 따라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다 보면 포도나무 덩굴 아래 작은 한옥, 일독일박이 위치하고 있다. 일독일박은 하루에 한 팀만 머무는 조그만 스테이다. ㄷ자 형태의 공간은 가운데 중정을 두고 침실, 주방, 다이닝,다락서재로 둘러싸인 구조이다. 현관을 지나 첫 번째로 우리를 맞이하는 공간은 중정이다. 툇마루에걸터앉아 족욕을 즐길 수 있는 탕은 중심에서 일독일박이 주는 치유의 분위기에 힘을 더한다. 중정은모든 공간이 연결되는 통로로서 빛, 바람, 풍경의 고요함으로 우리에게 쉼을 허락하는 휴식의 공간이다. 침실은 한옥의 따뜻한 분위기를 온전히 담았다. 창을 열면 중정의 나무가 보이고 주변의 소리가 들려온다. 단순하고 소박한 침실에서는 자연의요소만으로도 공간이 건축에 맞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별도의 공간적 조작 없이 빛과 바람, 그리고 소리만을 지각하며 우리는 일독일박에서 얻을 수 있는 감각을 경험한다. 침실 전면의 창은 중정과 연결되고 옆의 문은 거실로 연결되면서 가변적으로 변화하는 한옥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기존 한옥을 리모델링한 일독일박은 외부의 폐쇄적인 구조에 반해 내부는 개방적인 레이어 형태이다. 내부는 언제든지 문을 여닫으며 공간을 확장하기도, 축소하기도 하며 유연한 공간으로 변화한다. ㄷ자 구조의 일독일박에서 주방과 거실은 ㄱ자로꺾이는 공간에 위치한다. 주방의 넓은 조리대는 부피가 있는 가구임에도 틈새 공간을 활용해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내부 동선에 방해가 되지 않아 분주하지 않게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실 수있다. 식탁 옆의 창을 열면 맞은편 너머로 다이닝공간이 보인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책이 소통하는 것처럼 공간과 공간이 소통한다. 주방과 거실은 중정으로 이어지는 문 이외에도 여러 개의 창을 두어 채광을 확보했다. 주방 옆으로 현관 복도를 가로지르면 다이닝 공간과 2층으로 올라가는사다리가 자리한다. 다이닝실은 지랩이 독서에 대한 재해석으로 만든 공간이다. 혼자서 하는 독서만이 아닌, 여럿이서 토론하고 대화하는 독서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다이닝실을만들었다. 사다리를 오르면 맞이하는 다락 서재는 서까래와 대들보가 눈높이에 맞춰져 아늑한 공기로 우리를 맞이한다. 다락이라는 단어와 공간의 아늑함은우리에게 새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일독일박은책을 읽는 다양한 방법을 공간에 담았다. 우리는 이곳에서 복잡한 세상 속 한 권의 책과 휴식을 통해 온전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용인 수지파크푸르지오

▲현관은 단순히 문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사적인 공간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화이트 톤의 전체 공간에 베이비 핑크의 중문을 매치해 모던하면서도 러블리한 느낌이 묻어날 수 있도록 시공했다. Tip. 베이비 핑크 컬러의 중문에 망입 유리와 골드 포인트의 클래식한 손잡이를 액세서리로 사용, 현관에서부터 모던 프렌치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관의 중문을 지나면 드라마틱한 아치형 게이트를 마주하게 된다. 주방으로 연결되는 두 입구 중 하나로서,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개방형으로 디자인했다. 아치 너머로 엿보이는 각 공간은 동화 속 집과 같은 느낌으로 연출했다. ▲천고가 높은 아치형 천장은 아파트 탑층의 장점이다. 화이트 컬러로 천장, 벽체를 도장하고, 라이트 그레이 톤의 포세린 타일을 시공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Tip. 거실 발코니를 확장하고 안방과 거실 발코니 사이의 가벽을 철거해 거실 발코니를 넓혔다. 숨겨진 공간에는 자녀가 피아노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Tip. 클라이언트는 평소 클래식과 엔틱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는 거실을 원했기 때문에 아치형의 천장과 어울리는 샹들리에 조명, 벽등을 포인트로 시공했다. 아치가 끝나는 지점에는 간접 조명과 벽등을 추가해 시선을 유도하며 경계면을 흐릿하게 연출, 높은 아치형의 천장과 낮은 천장이 대비되는 느낌을 줄였다. ▲현관 앞쪽의 포켓 공간에는 커피 테이블을 배치해 클라이언트 부부가 탁 트인 뷰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꾸몄다. Tip. 뷰가 가장 좋은 이곳은 핑크 컬러의 웨인스 코팅, 프렌치 스타일 가구와 엔틱 조명을 사용해 화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연출했다. ▲주방으로 연결되는 두 개의 아치형 통로로 출입구를 만들었다. ㄱ자 형태의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 벽면 타일까지 화이트 컬러로 통일했고, 창가 쪽으로는 다이닝 테이블을 두었다. Tip. 흰색 주방 가구에는 골드 포인트의 손잡이를 더했고, 독특한 팬던트 조명이 다이닝 테이블 위로 떨어지도록 설치했다. ▲탑층인 만큼 침실 역시 일반적인 공간보다 천장고가 상당히 높다. 여기에 흰색을 베이스로 하는 깔끔한 연출이 더해져 훨씬 쾌적하고 넓어 보이는 침실을 완성했다. Tip. 클래식한 디자인이 적용된 만큼 벽면에는 공간을 은은하게 물들이는 벽등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거실과는 달리 강마루로 바닥을 시공해 좀 더 앤틱한 느낌을 준다.

마키노차야 부천점

최근 오픈한 마키노차야 부천점은 지상 2층에 약 530평대라는 역대급 규모의 씨푸드 뷔페다. 활어회를 비롯한 150여 가지의 메뉴, 그리고 기존 매장에는 없었던 로티세리와 오뎅바를 추가해 메뉴를 더욱 다양하게 갖췄다. 이에 마키노차야 부천점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은 Siwool A&D는 ‘Food Travel’을 키워드로, 맛을 찾아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컨셉으로 공간을 디자인하고자 했다. 촉박한 일정 안에 2층 규모의 뷔페 공간을 디자인, 시공까지 한꺼번에 마무리해야 하는 프로젝트였기에, 초기 아이디어의 많은 부분을 덜어내고 포인트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마키노차야 부천점을 완성했다. 입구의 계단을 올라 이미지 월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리셉션 데스크와 웨이팅 존은 럭셔리 호텔의 리셉션과 같은 분위기로 연출해 미식의 세계로 여행을 앞둔 고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웨이팅 존을 지나 홀에 들어서면 중앙에는 씨푸드 뷔페의 메인이 되는 해산물 요리가 자리하며, 전면에는 한식 코너가, 우측에는 중식 코너가 위치했다. 뷔페 바 상부에는 각 코너에 맞도록 사실적인 소품을 디스플레이해 각 코너의 메뉴를 인지시키는 역할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마키노차야 부천점은 오피스텔 건물 하단부의 공간으로, 바로 위층이 옥상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가 많고 천장고가 낮은 형태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배관이 복잡한 부분은 천장을 막고, 그 외에 공간에는 천장을 살짝 들어 올려 천고를 확보했다. 대규모의 씨푸드 뷔페인 만큼 여러 고객들의 동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디자인적 요소 중 하나였다. 이에 따라 메인 고객 동선은 2.5m 이상 확보하고, 좌석 간의 거리 또한 1.2m 이상 확보해 여유로운 공간으로 구성했다. 홀 중앙에 각각 크기가 다른 대형 기둥은 디자인 작업 간에 가장 문제가 되는 요소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둥 양쪽에 유니크한 그림을 배치해 기둥의 메스를 가볍게 처리하고 Art Work 공간을 두었다. 대형 룸은 100명 이상의 고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중앙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웜 그레이를 베이스로 한 이곳은 벽면에는 그린 컬러를, 천장에는 블루 블랙 컬러를 포인트로 해 안정감 있게 연출했다.

Sounds Hannam Aesop Signature Store

호주의 스킨케어 제품 브랜드 Aesop 시그니처 스토어가 자리한 Sounds 한남은 용산구 대사관로에 위치한 작은 건물이다. 이곳은 모던 스타일의 레스토랑과 카페, 부티크 숍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었고, 건물은 차가운 느낌의 회색 벽돌이 특징적인 공간이었다. 마침 mlkk 스튜디오가 프로젝트를 위해 이곳을 처음 찾았던 시기도 영하의 추운 날씨였기에, 그들은 ‘보기만 해도 따뜻하고 아늑해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잠시 들어와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이번 프로젝트의 컨셉으로 잡았다. Sounds 한남 Aesop 시그니처 스토어는 두 층으로 이루어진다.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인 1층은 적벽돌을 주로 사용했다. 벽돌은 도자기를 굽는 가마터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로, 단일한 물성이 주는 통일감과 따뜻한 느낌,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1층 매장의 모든 벽과 바닥을 벽돌로 마감했다. 재활용 벽돌을 주로 사용해 1층 매장 공간은 풍성한 질감을 가지며, 같은 벽돌색에서도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를 선보인다. 여기에 색온도가 낮은 조명을 사용해 추운 날이면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이 보기만 해도 따뜻할 것 같은 Aesop 매장에 들어오고 싶도록 연출했다. Aesop 시그니처 스토어의 2층에는 라운지와 스킨 케어 공간이 들어서 있다. 이곳은 1층과는 달리 황토 페인트로 마감했다. 황토 페인트는 자연스럽게 산화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공간에 더욱 풍성한 질감을 준다는 점과, VOC(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이 없고 Aesop 취급 상품 고유의 향을 해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2층의 라운지 공간에는 외부를 향해 넓은 창을 내 햇빛이 잘 유입되고 더욱 자연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창가를 따라 길게 배치한 벤치에 앉거나 외부 테라스로 나갈 수 있어서 스킨 케어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편안히 쉴 수 있다. Aesop 한남은 직선, 직각의 구조와 함께 곡선, 아치 형태의 요소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이는 외국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적인 곡선의 미’를 재해석해 디자인한 것이다. 1층은 폭이 좁고 길쭉한 복도와 같은 볼륨이라면, 2층은 정방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라운지 공간 뒤로는 스킨 케어 공간, 탈의실, 화장실이 자리한다. 이곳 역시 황토 페인트와 조도가 낮은 조명을 사용했고, 곡면의 부드러움을 활용해 아늑한 느낌을 준다. mlkk Studio는 Sounds 한남의 회벽돌이 주는 차가운 이미지와 인접한 건물들의 서구적인 디자인 양식에서 오히려 디자인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 그들은 이번 Aesop 시그니처 스토어 프로젝트가 주변의 환경과 대조를 이루도록 공간을 디자인하는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회상한다. mlkk Studio는 현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에 한국적인 요소를 너무 노골적이지 않게 담아낼 수 있는, 차가운 회색 거리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들어와 포근히 쉴 수 있는 곳을 만들고자 자재부터 레이아웃에 이르기까지 섬세한 연구 끝에 Aesop 시그니처 스토어를 완성했다.

Leco_de

Leco_de는 뷰티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브랜드 LAPERI가 만든 뷰티 스페이스다. 다양한 뷰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뷰티 쇼룸과 이너뷰티 카페가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너뷰티(Inner Beauty)란 내면의 아름다움을 뜻하는 말로, 단순히 피부에 발라 겉표면을 일시적으로 예쁘게 보이게 하는 것보단, 화장품을 직접 섭취해 피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Leco_de는 이렇게 다양한 뷰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과 카페로 이용될 뿐 아니라, 행사와 방송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로서도 기능한다. 프로젝트의 설계를 맡은 아우딘스페이스가 처음 직면한 문제는 사이트의 ‘가시성’이었다. 포스코 사거리가 꺾이는 부분에 위치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아니라, 낮 시간 동안에는 넓은 창이 태양 빛을 그대로 반사해 실외에서는 실내를 전혀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매장의 조도를 높인다 할지라도 문제를 극복하긴 어려워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는 곧 내부에 머무는 직원과 고객들을 시각적으로 피로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아우딘스페이스는 꺾임부의 벽체에 라페리의 아이덴티티인 오로라를 표현하기로 했다. 덕분에 Leco_de의 가시성은 살아났고, 공간의 정체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벽체는 바리솔로 마감, 그 안에 8가지의 컬러패턴을 설정했다.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백색 컬러채널부터 행사 시 각 브랜드의 메인컬러가 되는 단색, Leco_de를 상징하는 세 가지의 오로라 패턴으로 구성했다. 뷰티 관련 행사 시 사용가능한 스크린은 홀 중앙에 배치, 스크린의 양면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설계하였고, 이를 통해 카페와 쇼룸을 자연스럽게 연결해냈다. 공간은 여러 아이덴티티를 가진 다양한 제품이 진열되는 곳이므로, 공간 자체가 ‘스케치북’이 되어야 했다. 자칫하면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컬러의 조명을 적절히 배치해 카멜레온처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