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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IRTH OF BLINK

차가운 철제에 온기를 담아낸 공간

다양한 문화가 뒤섞인 공간들로 가득한 이태원 골목 사이에 블링크가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2008년 온라인 아이웨어 쇼핑몰 핫선글라스로 시작했던 클라이언트는 다양한 안경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안경문화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자신들을 안경 백화점이라 표현하는 블링크는 중저가부터 고가까지의 셀렉션을 경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의 느낌을 파사드를 가득 채운 넓은 창에 반영했다. 외관 가장 높이 걸린 블링크의 철제 간판은 멀리서도 존재감을 자아내고, 햇빛의 변화에 감응하여 매 순간 특별한 느낌으로 전달된다.기존 가정집의 보 이외에는 모두 새롭게 지은 블링크는 건물 뒤에 있던입구를 통상적인 상업 공간 구조와 다르게 측면에 두었다. 매장 입구로 들어서면 일반 안경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쇼케이스가 없다. 아뜰리에 앤 프로젝트는 매장이 가지는 차별화된디자인과 단단하고 견고함을 보여주기 위해 철제를 사용했고, 이를 중화하기 위해 러스틱 우드 소재로 안경 선반을 만들었다. 목제와 철제의 물성이 이미 가지고 있는 강한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보여진다.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오브제는 전면에 위치한 계단이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나선 계단은 철제의 정교한 디테일로 장식되었다. 이는고객으로 하여금 위로 올라가 보고 싶게끔 만들며, 자연스럽게 2층 공간으로 유도한다. 나선 계단을 통해 도착한 2층 매장은 블링크의 톤 앤 매너는 유지하면서 어두운 철제 선반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1층에 비해 고가의 아이 웨어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아이웨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블링크 프로젝트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공간의‘온기’였다. 가구와 사용된 재료 이외에도, 은은한 조도를 통해 공간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고 온화한 공간감을 만들어주도록 설계했다. 마지막 공간은 지하층이다. 이곳은 안경 수집가들을 위한 빈티지 안경을 선보이면서 수장고의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일반적으로 숨겨져 있는 안경 작업 공간을 노출해 Lab실로 만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블링크는 안경을 가공하는 장면을 오픈함으로써, 다시 한번 고객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송파 헬리오시티 리노베이션

“숨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 인테리어 그 이상의 가치를 나누다.” 2010년에 설립된 소호디자인은 창의적인 공간 기획을 통해 인테리어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주거공간을 주로 다뤄온 소호디자인은 단순히 집을 고치는 것이 아닌, 생활의 편리함까지 고려한 주거공간을 구성한다. 어떠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더라도 자신의 집처럼 생각하고 만들며,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집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디자인을 제공한다. 기존 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호디자인은 다양한 시안을 제안했다. 현관에는 중문을 제작하여 설치했으며, 바닥재는 청소에도 용이한 타일로 변경하여 부드럽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거실은 안정감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투톤으로 매치된 린넨 커튼, 액자, 천장의 실링팬 등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소품들을 적절히 배치했다. 또한, 베란다에는 책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도어를 설치하여 실용성까지 갖추었다. 주방은 무채색 계열인 그레이 색상에 따뜻한 우드를 더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기존 식탁 자리에는 대면형 조리공간과 일체형 테이블을 새롭게 제작했으며, 부스형 파티션은 거실과 주방의 구획을 나누는 동시에 공간의 볼륨감을 느끼게 한다. 냉장고는 홈바형 구조로 공간을 연출하여 실용성과 심미성 모두를 만족시켰다. 부부만의 공간인 침실에는 아늑한 분위기를 위해 베란다 도어를 과감하게 창으로 변경했다. 넓게 트인 창에는 슬라이딩도어를 설치, 부부가 직접 빛의 조도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아이 방은 화이트 계열의 벽지와 밝은 색상의 원목 가구를 배치하여 깨끗한 느낌을 선사한다. 소호 디자인은 클라이언트의 바쁜 일상 속 편안한 휴식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공간을 설계했다. 가족 구성원이 사용하는 공간의 역할과 기능 등을 고려해 불필요한 공간을 없애고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대치동 래미안 대치팰리스 APT

▲집의 첫인상을 말해주는 현관은 자연스러운 그레이 타일과 심플한 화이트 신발장, 그 하부에 우드 소재의 벤치로 이루어져 있다. 신발장과 벤치 사이의 공간을 비워 좁아 보이지 않도록 했고, 은은한 간접조명을 매립해 따스한 느낌을 더했다. Tip. 불투명 무늬 유리로 제작한 중문을 설치해 현관을 마주하는 방이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 ▲전체적으로 화이트 베이스에 현관에서부터 복도까지 연결되는 블랙 컬러를 강조색으로 활용, 블랙 앤 화이트의 클래식한 매치가 이어진다. 여기에 나뭇결이 선명한 원목 마루와 자연스러운 무늬의 타일을 조화롭게 풀어 공간에 부드러움을 더했다. Tip. 재질감이나 패턴이 있는 마감재를 적절히 사용하면 좀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화이트 베이스의 거실 역시 모던하고 차분한 그레이톤의 타일로 무게감을 더했다. 월넛 우드 테이블과 매입 전기난로를 활용한 거실은 가족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인만큼 딱딱해 보이는 느낌을 최대한 중화했다. Tip. 거실 창가 앞의 월넛 우드 테이블은 홈 오피스 겸 서재가 되기도 하고, 주말에는 가족들이 모여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는 등 작은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도 한다. ▲주방을 111형태로 구조를 변경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주방 역시 현관과 같은 패턴의 타일을 활용했으며, 상부 수납장을 부분적으로 비워서 조리 공간을 개방감 있게 채웠다. 긴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음식 준비에도, 다이닝으로도 쓸 수 있으며, 하부에 오븐이나 밥솥 같은 기기를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Tip. 거실과 주방이 오픈되어있어 개방감을 주지만, 그만큼 정리되지 않은 주방의 모습도 노출되기 쉽다. 이를 어느 정도 차단하기 위해 싱크대 쪽에는 낮은 파티션을 구획했다. ▲안방 역시 화이트 컬러가 베이스가 되며 베이지 컬러를 포인트로 했다. 안방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울리도록 붙박이장과 서랍장을 제작했다. Tip. 클라이언트의 생활패턴을 반영해 안방 화장실의 세면대를 파우더룸으로 끌어냈다. ▲아이 방은 곳곳에 장난감, 책과 소품을 놓을 수 있는 오픈 선반으로 공간을 나눴다. 선반 하단에도 벤치형 수납장을 두었으며, 이 위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했다. Tip. 벤치 수납장은 추후 아이들이 자랐을 때 침대나 책상을 둘 수 있도록 이동식으로 제작했다.

헤이마 포인트 HEIMA POINT

헤이마의 두 번째 공간 ‘헤이마 포인트’는 신축이 아닌 재생 건축 프로젝트다. 2층 규모의 기존 건물은 과거 한정식당으로 운영되다가 오랜 기간 방치됐었고, 여러 가지 악조건들로 인해 골조를 제외하고는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거의 없었다. 또한 클라이언트도 지난 헤이마 신축 프로젝트를 위해 이미 큰 비용을 투자했었기 때문에, 이번 ‘헤이마 포인트’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했다. 철거가 곧 마감이 됐던 인타이틀의 최근 작업, ‘헤이마 포인트’의 파사드는 노후한 골조 위로 통유리 외피를 덮어 기존의 건물을 ‘보관’하는 듯 감각적인 분위기로 연출했다. 헤이마 포인트의 평면은 ㄱ자를 역방향으로 틀어놓은 듯한 형태의 건물이다. 건물의 중심부에는 피벗 구조의 스윙도어로 출입구를 내 재미를 주었다. 이 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중후한 구로 철판의 바리스타 바(Bar)가 펼쳐진다. 블랙 컬러의 바리스타 공간은 그리드 천장에 매립한 간접 조명이 떨어지며 무대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리미엄 드립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들의 움직임은 하나의 퍼포먼스가 된다. 바 중앙의 콘크리트 기둥에는 헤이마 포인트 로고 형태로 네온 사이니지를 계획했다. 기존 건물의 콘크리트 벽체와, 이를 감싸는 유리 외피 사이는 조약돌과 바위, 식물들을 배치하고 건물 전체를 순환하는 작은 냇가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헤이마 포인트는 실내 공간에서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곳곳의 벽체를 허물고 러프한 단면을 그대로 노출시켰기 때문에 내부에서 바라보는 정원의 풍경은 프레임 속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남쪽을 향하는 헤이마 포인트 건물의 왼편에는 내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오브제인 인공폭포를 설치했다. 인공폭포 뒤는 작은 바위들로 벽을 마감하고, 어두운 톤의 대형 원탁을 설치했기 때문에 공간이 협소하게 느껴질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천고를 높여 개방감을 주기 위해 건축주가 갤러리로 사용하던 2층의 슬라브를 오픈했고, 밋밋했던 천장에 재미를 주기 위해 여러 가지 조형을 구상하다가 고사목을 뿌리째 거꾸로 매달고 조명을 연결했다.

세종 제일산부인과

두 층 전체 640평 규모의 세종 제일 산부인과 & 산후조리원은 세종메디컬센터 건물의 5, 6층에 자리한다. ㄷ자 형태의 건물 6층 중심부에는 짙은 그린 계열과 골드 컬러를 이용한 세련된 로비 공간이 산부를 맞이한다. 곳곳의 유리 레이어드 기둥은 중세시대 기둥 양식을 심플하게 재해석해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유니크하게 연출했다. 기둥과 데스크의 유리와 더불어, 리셉션 데스크 뒷벽의 마감재로는 석재를 활용, 실내 공간의 장식적 요소로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6층에는 산부인과 수술과 진료, 그 이후의 산후조리와 관련된 모든 공간이 구성됐으며, 움직임이 불편할 수 있는 산모들을 위해 명확하고 간결한 동선을 구상했다. 병원으로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했고, 공간에 따라 다양한 컬러, 패턴과 자연적인 요소를 닮은 마감으로 채워 생동감, 편안함을 더했다. 수술실은 무엇보다도 산모의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디자인했다. 화려하고 중압감이 느껴지는 장식적인 요소보다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모티브로 단순한 형태와 질감, 화이트나 무채색의 컬러를 곳곳에 배치했다. 한편, 갤러리와 같은 분위기의 산후조리원 공간은 무사히 아이를 낳은 산모들이 겪은 출산의 고통을 위로받고, 조리원에서 몸을 추스르는 동안 최상의 서비스로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조리원으로 들어오는 긴 복도에는 화이트 베이스의 벽면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했고, 각 실은 화이트 컬러와 패턴에 변화를 주었다. 5층에는 세종 제일 산부인과 & 산후조리원의 부대시설과 12개의 병실이 위치한다. 로즈골드 컬러와 벽돌 컬러, 간접 조명과 동경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풍긴다. 출산의 과정은 어느 여성에게나, 또 어느 가족에게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일일 것이다. 엠바이몬도의 이번 산부인과 프로젝트는 한 여성이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장엄한 과정을 공간에 담아내고, 거기에 심리적 안정을 주는 편안함을 담아 조화롭게 풀어낸 작업이다.

MAISON 12

공간으로서의 집은 개인의 삶과 지극히 사적인 부분까지 깊게 관계하고 있지만, 실용의 언어가 앞서가면 고상함이 무뎌지고 단일한 평면이 된다. 그러나 형태와 미학의 목소리만이 높아지면 집은 이내 날카롭고 불편해져, 삶과 생활에서 빗겨간 무언가가 되곤 한다. Le sixieme(르씨지엠)에게 주택이란 실용과 관념, 그 경계에 있는 접점을 찾아 생활과 몸을 연결하는 일이다. 양평 주택의 연작, 이번 MAISON 12 프로젝트 역시 주거공간으로서의 실용과 미학의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MAISON 12는 평면을 따라 M 지붕, 외쪽 지붕이 함께하는 형태의 지붕을 가지고 있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 다소 과장된듯한 지붕은 단순히 미학을 이야기하는 억지가 아닌, 빛과 비와 바람에 대한 다분히 실용적인 우리의 삶을 이야기한다. 자연 속의 주택에서 지붕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자연과 맞닿아 있으면서 건축주에게 사이트가 주는 요소를 최대한 많이 접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번 MAISON 12 역시 사계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유유자적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높은 지붕과 깊은 처마 밑 공간을 두었다. 또한, 주택을 두르고 있는 담장은 외부의 불편한 시선은 차단하면서 여러 볼륨으로 구성된 매스를 좀 더 정돈되어 보이도록 아이레벨보다 살짝 높이 구성했다. 주택은 넉넉한 풍경을 끌어들이기 위해 창을 내는 소극적인 방법부터 눈높이를 바꾸거나 동선을 길게 계획하는 방법 등 여러 스킴을 활용했다. 이로 인해 접촉하게 되는 새로운 풍경, 소리, 냄새 등 거주자가 보이는 것 이상의 요소들로 풍성한 일상을 보낼 수 있길 바랐다. MAISON 12는 동쪽으로 남한강을 마주하고 있으며, 주택의 뒤편에서도 거실을 관통하며 강가가 보이는 구조다. 또한, 안뜰에서 강과 맞닿은 공간은 단차를 낮추고 난간을 설치해 실내에서 강을 바라보면 마치 인피니티 풀과도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실내에는 다이닝과 리빙 룸 두 공간에 뎁스가 있는 천창을 내 실내 공간으로 정돈된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했다.

콜렉트웍스

콜렉트웍스(Collect Works)는 사무가구 전문 브랜드인 우피아(uffia)가 광명에서 선보이는 공유 오피스다. 서울에는 패스트파이브, 위워크를 비롯해 수많은 공유오피스가 있지만, 경기권에는 이와 같은 대형 공유 오피스가 마땅치 않았던 게 현실이었다. 우피아는 이런 니즈를 파악해 ‘국내 최초 KTX 거점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콜렉트웍스를 오픈했다. 디자인을 맡은 프로덕티브는 기존 쉐어오피스들과는 차별을 두고자 했다. 그 차별점은 바로 ‘워라밸’이었다. 콜렉트웍스는 5층, 4층, 지하 1층 총 세 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5층은 모두 회의실, 사무실, 포커스 부스, 미팅룸 등 ‘사무’를 위한 공간이다. 곳곳에 조화와 생화를 함께 배치해 그리너리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프로덕티브가 중요하게 여긴 것은 공간의 ‘여유’였다. 타 코워킹 스페이스의 경우 좁은 공간 탓에 이용자들이 제대로 공간을 점유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프로덕티브는 이용자들에게 공간 활용의 자유를 주고자 했다. 오픈되어 있는 포커스 부스 역시 콜렉트웍스의 특징이다. 폐쇄된 공간을 새로 만들 경우 설계에 대한 제약이 있고, 특정 이용자의 점유 문제가 생긴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원기둥 모양의 공간을 만들어 개방감 있으면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눈에 띄는 곳은 컨퍼런스룸이다. 이곳은 말이 오가는 곳, 그렇기 때문에 소리의 울림을 줄이는 게 필수적이었다. 카펫, 흡음재 등을 통해 하울링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더불어 폐쇄된 공간인만큼 리프레싱이 필요했다. 이는 천장을 열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어 해결했다. 4층에는 라이브러리 카페가 들어섰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창업을 전제로 이용하는 공간이지만, 창업을 준비하고, 이직을 준비하거나, 일을 할 수 있는‘일시적인’ 공간이 필요한 이들도 있을 것이라는 고민에 대한 결과였다. 콜렉트웍스는 창업을 준비하고, 사업을 시작해 회사를 확장하는 모든 스텝을 콜렉트웍스에서 해결할 수 있길 바랐다. 눈에 띄는 공간 중 하나는 ‘빅스텝’이다. 이곳에서 사용자들은 서로 만나며, 대화하고, 필요에 따라 강연 등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4층에는 직장인들뿐 아니라,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는 작업실 겸 독서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오로지 ‘집중’을 위해 디자인된 차분한 환경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 더불어 이곳에 위치한 카페는 업무와 공부에 지친 이들에게 휴식이 되어준다. 이곳 역시 그리너리 컨셉으로 일하는 공간에서 나와 릴랙스할 수 있다. 4층의 한쪽 공간에는 우피아 쇼룸이 위치한다. 가구 전문 브랜드인만큼, 우피아에서 제작한 가구들을 각기 다르게 배치해 우피아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끽해볼 수 있다. 쇼룸에는 우피아 제품을 아트워크로 만들어 전시해, 콜렉트웍스의 모기업인 우피아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다음은 회의실이다. 콜렉트웍스의 회의실은 독특하다. 설계 탓에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줌과 동시에, 단차는 의자 높이에 맞게 디자인해 공간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공유오피스에는 지하 공간으로 바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이 엘리베이터를 한 번만 타면 콜렉트웍스가 추구하는 워라밸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지하에는 콜렉트웍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운동할 수 있도록 짐(gym)과 크로스핏을 운영하고 있다. 지하지만 자연광이 들어 산뜻함을 준다. 이곳엔 외부 손님을 위한 볼링 클럽도 있어 언제든 부담 없이 가볍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볼링 클럽 스타디온(Stadion)의 테이블 위에서는 쏟아지는 듯한 조명과 함께, 사무공간에서 즐길 수 없었던 다양한 음료와 주류를 즐길 수 있다. 스타디온은 총 여덟 개 레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린이와 장애인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무공간과 다른 느낌으로 디자인된 볼링장은 업무에서 느꼈던 피로를 모두 잊을 수 있을만 큼 경쾌하고 화사하다.

콜렉트웍스

콜렉트웍스(Collect Works)는 사무가구 전문 브랜드인 우피아(uffia)가 광명에서 선보이는 공유 오피스다. 서울에는 패스트파이브, 위워크를 비롯해 수많은 공유오피스가 있지만, 경기권에는 이와 같은 대형 공유 오피스가 마땅치 않았던 게 현실이었다. 우피아는 이런 니즈를 파악해 ‘국내 최초 KTX 거점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콜렉트웍스를 오픈했다. 디자인을 맡은 프로덕티브는 기존 쉐어오피스들과는 차별을 두고자 했다. 그 차별점은 바로 ‘워라밸’이었다. 콜렉트웍스는 5층, 4층, 지하 1층 총 세 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5층은 모두 회의실, 사무실, 포커스 부스, 미팅룸 등 ‘사무’를 위한 공간이다. 곳곳에 조화와 생화를 함께 배치해 그리너리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프로덕티브가 중요하게 여긴 것은 공간의 ‘여유’였다. 타 코워킹 스페이스의 경우 좁은 공간 탓에 이용자들이 제대로 공간을 점유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프로덕티브는 이용자들에게 공간 활용의 자유를 주고자 했다. 오픈되어 있는 포커스 부스 역시 콜렉트웍스의 특징이다. 폐쇄된 공간을 새로 만들 경우 설계에 대한 제약이 있고, 특정 이용자의 점유 문제가 생긴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원기둥 모양의 공간을 만들어 개방감 있으면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눈에 띄는 곳은 컨퍼런스룸이다. 이곳은 말이 오가는 곳, 그렇기 때문에 소리의 울림을 줄이는 게 필수적이었다. 카펫, 흡음재 등을 통해 하울링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더불어 폐쇄된 공간인만큼 리프레싱이 필요했다. 이는 천장을 열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어 해결했다. 4층에는 라이브러리 카페가 들어섰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창업을 전제로 이용하는 공간이지만, 창업을 준비하고, 이직을 준비하거나, 일을 할 수 있는‘일시적인’ 공간이 필요한 이들도 있을 것이라는 고민에 대한 결과였다. 콜렉트웍스는 창업을 준비하고, 사업을 시작해 회사를 확장하는 모든 스텝을 콜렉트웍스에서 해결할 수 있길 바랐다. 눈에 띄는 공간 중 하나는 ‘빅스텝’이다. 이곳에서 사용자들은 서로 만나며, 대화하고, 필요에 따라 강연 등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4층에는 직장인들뿐 아니라,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는 작업실 겸 독서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오로지 ‘집중’을 위해 디자인된 차분한 환경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 더불어 이곳에 위치한 카페는 업무와 공부에 지친 이들에게 휴식이 되어준다. 이곳 역시 그리너리 컨셉으로 일하는 공간에서 나와 릴랙스할 수 있다. 4층의 한쪽 공간에는 우피아 쇼룸이 위치한다. 가구 전문 브랜드인만큼, 우피아에서 제작한 가구들을 각기 다르게 배치해 우피아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끽해볼 수 있다. 쇼룸에는 우피아 제품을 아트워크로 만들어 전시해, 콜렉트웍스의 모기업인 우피아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다음은 회의실이다. 콜렉트웍스의 회의실은 독특하다. 설계 탓에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줌과 동시에, 단차는 의자 높이에 맞게 디자인해 공간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공유오피스에는 지하 공간으로 바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이 엘리베이터를 한 번만 타면 콜렉트웍스가 추구하는 워라밸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지하에는 콜렉트웍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운동할 수 있도록 짐(gym)과 크로스핏을 운영하고 있다. 지하지만 자연광이 들어 산뜻함을 준다. 이곳엔 외부 손님을 위한 볼링 클럽도 있어 언제든 부담 없이 가볍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볼링 클럽 스타디온(Stadion)의 테이블 위에서는 쏟아지는 듯한 조명과 함께, 사무공간에서 즐길 수 없었던 다양한 음료와 주류를 즐길 수 있다. 스타디온은 총 여덟 개 레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린이와 장애인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무공간과 다른 느낌으로 디자인된 볼링장은 업무에서 느꼈던 피로를 모두 잊을 수 있을만 큼 경쾌하고 화사하다.

시흥 은계 브리즈힐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심플한 느낌의 작품에 시선이 닿도록 했다. 화이트 컬러를 기반으로 하고, 시선이 닿는 곳에 액자를 제외한 모든 요소를 배제해 깔끔한 인상을 준다. ▲현관과 서재, 거실, 주방, 침실까지 집 전체 공간을 잇는 복도는 벽면에 액자를 걸어 갤러리의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복도 끝엔 골드프레임의 스탠딩 거울을 배치해 공간이 반복되는 듯 독특한 시각적 효과와 함께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Tip. 공간의 통일성을 위해 복도 골드 프레임의 액자에는 핑크와 마블 패턴이 더해진 그림을 매치했다. ▲생활의 주공간이 되는 거실은 골드포인트, 대리석, 고급스러움, 로맨틱한 무드를 키워드로 했다. 컨셉에 부합하는 화이트 컬러의 퍼체어와 블루 컬러 소파 등 유니크함이 느껴지는 가구를 매치해 집주인의 아이덴티티가 공간에 녹아들도록 했다. ▲거실은 여성스러운 무드가 느껴지는 공간으로 대리석과 금속, 패브릭, 식물의 조화가 아름답다. 우물천장 구조에 간접 조명을 더해 확장감과 함께 은은함을 더했고, 공간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메인 조명으로 변경했다. Tip. 단스탠드와 거울, 나비 패턴 쿠션, 패턴 러그 등을 세팅해 작은 소품부터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고, 식물을 함께 배치해 화사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금 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주방은 골드를 포인트로 하며, 거실과의 톤 연결을 위해 대리석 테이블과 네이비 컬러의 체어, 벤치를 배치했다.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클라이언트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한 공간이다. Tip. 와인을 즐기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기존에 김치냉장고가 들어가는 곳에는 와인장을 제작했다. 우아한 주방의 분위기와 어울려 밤이 되면 조명 조도에 따라 세련된 바(bar)의 느낌을 풍긴다. ▲화이트와 톤다운 된 핑크, 샴페인 골드 컬러가 어우러진 침실은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톤앤매너를 강조했으며, 액자와 러그, 쿠션 등의 아이템을 매치해 화사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책이 많은 클라이언트를 위한 업무 및 독서 공간인 서재는 세련된 직장인 여성의 이미지를 더한 공간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서재에 필수 요소인 책장과 책상, 의자 이외에도 부드러운 느낌을 채워줄 식물, 커다란 액자를 배치했다.

eMFORCE OFFICE

윤스페이스(YOONSPACE)는 상업 공간 프로젝트, 주거 공간 리노베이션, 홈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공간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분야를 다루는 통합 디자인 스튜디오다. 윤스페이스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공간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클라이언트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간에 대한 치밀한 연구 끝에 모든 프로젝트를 만들어 간다. 주거 공간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 전문성을 펼쳐 보이던 그들은 최근 클라이언트의 제안으로 30년된 건물의 4개 층을 새롭게 단장, 다양한 컨셉으로 구성돼 근무자들에게 창의력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사무 공간 eMFORCE Office를 완성했다 Welcome Lounge는 그 이름에서 드러나듯 eMFORCE의 고객이나 협력업체의 방문 등 외부 접견, 미팅 시 활용하는 공간이다. 건물의 남쪽에서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규모가 다른 7개의 회의실을 배치했고, 각각 Explore, Master, Future, Originality, Reality, Creative, Experience 룸으로 이름을 지었다. 각 회의실의 머릿 글자를 모으면 사명인 eMFORCE가 되는데, 이는 eMFORCE가 추구하는 가치를 대외적으로 표현하는 은유적인 방식이 되기도 한다. Welcome Lounge는 클래식한 포인트 조명이나 웨인스 코팅, 고급스러운 가구 등으로 무게감 있고 품격 있는 호텔 로비나 레스토랑과 같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또한, 차분하게 톤 다운된 각 공간에 활력과 생동감을 더할 수 있도록 중회의실 도어나 미팅룸의 벽면에 포인트가 되는 컬러를 적용했다. Welcome Lounge가 외부 접견을 위한 뉴 클래식 컨셉의 공간이라면, 같은 층의 맞은편, eMPLE Lounge는 쾌적하고 밝은 분위기의 직원들을 위한 공간이다.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하는 이곳은 eMFORCE의 직원들, eMPLE들이 업무 중 잠깐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신선함을 컨셉으로 디자인했다. 신축한 지 30년 이상 된 노후한 건물이라 모든 공간에는 6미터 간격으로 거대한 기둥들이 서 있었는데, eMPLE Lounge는 오픈된 형태로 넓게 사용하고 싶었기에 라운지 한가운데의 기둥들이 개방감을 해치지 않도록 처리해야 했다. YOONSPACE는 라운지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기둥에 소파 좌석을 배치하고 플랜테리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eMPLE Lounge의 넓은 개방형 휴게 공간을 중심으로 위로는 촬영 스튜디오, 아래로는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는 라운지 레스토랑 Tasty 3355를 배치했다. 점심시간이면 도시락을 싸 오거나 배달음식을 주문한 직원들로 북적이는 이곳에는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싱크와 전자레인지를 비치했고, 아일랜드 테이블과 20명 이상의 직원들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eMPLE LOUNGE에는 직원들이 좀 더 밀도 높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성비에 맞는 규모의 남/여 휴게실을 각각 배치했다. 토막잠을 잘 수 있도록 수면실까지 구상한 만큼 바닥에는 보일러 설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테이블, 소파와 빈백을 비치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업무 중간중간 짧은 휴식 시간을 가지며 업무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올라 3층에 다다르면, 복도를 중심으로 좌, 우측으로 가장 많은 인력이 소속된 마케팅 본부의 오픈 오피스가 자리한다. 기존의 낮은 천장을 트고 깨끗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디자인해 부드럽고 화사한 사무 공간이 되었다. 마케팅 회사인 eMFORCE는 직원들간에 광고 프로젝트를 위한 회의, 규모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많다는 특징이 있었다. 따라서 사무 공간 내에서도 팀마다 공간을 나누어 막힌 구조로 오피스를 설계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공간을 트고 별도의 회의 공간을 마련했다. 건물의 좌, 우측 모두 사무 업무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있고, 평면의 형태가 기다란 변을 가진 육각형태였기 때문에 동선상 가장 효율적인 위치에 규모가 다른 5개의 회의실을 설계했다. eMFORCE는 사세의 확장만큼이나 직원들 개인의 성장을 중시하는 기업이다. 신입사원, 기존 직원들을 위한 교육과 세미나 활동이 활발한 만큼, 이를 위한 전문적인 세미나실 / 대회의실이 필요했다. 4층에는 커뮤니케이션 본부와 경영지원 본부의 사무공간 너머로 160인 이상의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세미나실 eMPLE Square가 위치한다. eMPLE Square는 차분한 차콜 그레이 컬러로 벽체를 도장하고 천고를 터서 레트로한 극장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3개로 나뉘어 있던 기업의 사무실을 하나로 합치며 많은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게 될 공간이었고, 그만큼 필요한 공간들이 다양했으며 노후한 컨디션과 여러 가지 단점들이 산재하던 작업이었다. 그러나 YOONSPACE는 그동안 보여온 작업처럼,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완벽히 대응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넘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업무효율까지 고려한 오피스, eMFORCE Office를 완성했다.

DECKS COFFEE

섬세한 감각과 톡톡 튀는 디자인이 눈에 띄는 Wanderlust(원더러스트)는 모든 공간이 하나의 브랜딩이 될 수 있도록 새롭고 가치있는 디자인을 펼쳐나가는 젊은 스튜디오다. 어떤 프로젝트든 진심을 다하는 자세, 클라이언트만 만족시키는 디자이너가 아닌,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디자인을 하고 있는 이들은 재기발랄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스튜디오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멀리 부산에서부터 Wanderlust를 찾아준 클라이언트를 위해, ‘집’과 ‘회사’ 외의 제 3의 공간을 모티프로한 카페 DECKS COFFEE다. 부산 동래구의 한적한 주택가 위, DECKS COFFEE는 그동안 볼 수 없던 3층 규모의 개인 카페로,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공간 컨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디자이너는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르는 ‘집’과 ‘회사’ 외에도, 자신의 가치, 정체성, 사람들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유유자적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제3의 공간’으로써 DECKS COFFEE를 클라이언트에게 제안했다. 붉은 조적과 전 층 통유리의 파사드 너머 매장 내부는 화이트와 그레이의 무채색을 베이스로 우드, 골드 SUS, 피콕 그린 컬러가 포인트가 되는 공간이다. DECKS COFFE의 2, 3층에는 넓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전면 창이 나 있어 시야가 탁 트이며, 색온도가 다른 화이트와 옐로우 팬던트 조명이 공간 곳곳을 비추고 있다. DECKS COFFEE의 2층은 카페, 3층은 카페이자 아트 스페이스로, 모던하고 깔끔한 공간 곳곳에 여백을 둔 가구, 오브제의 레이아웃 덕분에 미술관이나 도심 속 휴양지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DECKS COFFEE는 공간을 채우는 패턴의 향연이다. 파사드의 전면 창을 구성하는 그리드 패턴부터 바 카운터, 테이블과 좌석의 나뭇결이 만들어내는 패턴, 그리고 진열대와 이동식 테이블, 한쪽 벽면을 이루는 화이트 타일의 패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머무르는 재미를 더한다. 디자이너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 주택가에서 잠시 동안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제3의 공간, 모던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의 DECKS COFFEE를 완성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스위트 리노베이션

서울의 중심부,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도심 속 특1급 리조트 호텔이다. 1978년 처음 문을 연 이래로 오랫동안 서울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 기업인들과 국빈들이 다녀갔다. 최근 호주의 대표 디자인 그룹 Bar Studio에 의해 4개월간의 공사를 마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기존 John Morford의 건축/디자인 철학은 유지하면서도 더욱 품위 있고 현대적인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최근 490개의 Grand Room, 72개의 Club Room을 포함한 27개의Grand Suite King, 22개의 Grand Executive Suite 및 Diplomatic Suite와 Ambassador Suite, 호텔 최고의 스위트 타입인 Presidential Suite까지 총 615개의 객실을 전면 리모델링 했다. Bar Studio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투숙객들의 기대에 맞는 모던하고 세련된 스위트를 선보인다. 337㎡의 Presidential Suite는 40년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국빈이 방문한 최고급 스위트 타입의 객실이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왼쪽으로 서재가, 오른쪽으로 거실 공간이 연결된다. 거실 공간에는 클래식한 응접실 컨셉의 공간 뒤로 작은 바, 그리고 12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넓은 다이닝이 맞닿아 있고, 다이닝에는 슬라이딩 도어로 오픈 키친이 연결되어 있다. 기존의 아치형 기둥 및 몰딩으로 깊은 역사를 가진 스위트만의 특징은 유지하되, 고급스러운 마감재와 가구를 통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스위트 가장 안쪽에는 침실과 그 너머의 개인용 피트니스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남산 일대와 남산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럭셔리한 욕실이 갖춰져 있다. Presidential Suite에서도 가장 프라이빗한 공간인 이곳은 실크 벽지와 대리석 바닥재 등 최고급 마감재와 아름다운 뷰가 어우러져 클래식한 분위기의 고급 맨션을 연상케 한다. 세련된 색조로 우아하게 재단장한 Diplomatic Suite는 여행객들을 위한 안락한 휴식은 물론, 사무공간 및 다이닝 겸 응접실,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도입된 스마트 기술 등으로 비즈니스와 외교 업무까지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스위트 타입이다. Diplomatic Suite 역시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 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새롭게 입혔으며, 투숙객들에게 아늑한 투숙 경험은 물론, 비즈니스 트립의 효율성까지 제공하는 공간이 되었다. 직사각형 형태의 럭셔리한 Grand Executive Suite는 60㎡ 면적의 스위트다. 헤링본 패턴의 티크 우드 플로링에 머스터드, 인디고 컬러의 패브릭 제품들로 포인트를 주었다. 소셜 공간인 바(Bar)와 다이닝은 두개의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침실과 연결돼있다. 필요에 따라 공간을 연결하거나 분할할 수 있어서 더욱 새롭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스위트의 모습을 제시하며 타 호텔과 차별화된 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객실이다. Grand Executive Suite는 비즈니스 업무, 식사, 접견, 여행지에서의 휴식 등 그 어떤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스위트 타입이다.

배곧 IB노블키즈

아동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중에 하나로 꼽힌다. 자신만의 문화, 습관, 가치관을 형성하고, 이때 생긴 가치관은 평생을 좌우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괜히 있을 리는 없다. 신체발달과 상상력, 추리력, 판단력, 사고력도 이때 발달한다. 이 시기의 교육이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신체능력과 가치관을 만들어가는 시기에 아이들이 앉아서 영어 단어만 외울 수는 없는 일이다. 아이들은 놀아야 하고, 또 제대로 놀아야 한다. 배곧 IB 노블키즈는 3세에서 7세 아동을 위한 보육·교육 시설이다. 해안가가 위치한 곳인만큼, 전체적인 컨셉은 ‘항구와 배’에서 가져왔다. 파도와 배를 연상케 하는,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한 디자인이 큰 특징이다. 모든 공간에는 두개의 문이 있는데, 하나는 성인들을 위한, 또 하나는 아동들을 위한 문이다. 도어의 높이를 조절해 단순한 출입문에서 탈피해, 이곳이 아이들을 위한 놀이학교임을 드러냈다. 인포데스크, 상담실, 보육실, 짐(Gym) 등으로 구분된 공간 구성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배우고, 다양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함도 잊지 않았다. 날카로운 모서리에 아이들이 찔려 다치지 않도록 마감재를 둥글게 처리했다. 천장 등 부분에서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 돋보인다.

민옥사진관

사진기억(Photographic Memory)이라는 표현이 있다. 어느 순간을 사진을 찍듯 기억해낼 수 있는 ‘완전 기억 능력’을 일컫는다. 상상 속 이야기일 뿐, 실제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다. 이 표현에서 읽어낼 수 있는 것은 오히려 사진은 기억보다 오래 남는다는 사실이다. ‘남는 건 사진 뿐’이라는 말처럼 말이다. 그리고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민옥사진관은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민옥사진관은 현재 자신의 모습을 남기는 것을 넘어, 자신의 –어쩌면 존재하지 않을– 과거를 추억하게 만드는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전형적인 레트로를 재해석한 뉴트로를 모든 공간에서 읽을 수 있다. 핑크와 민트, 골드의 조화는 예스러움 속에서도 세련됨을 느끼게 한다. 짙은 민트 컬러의 인포메이션, 핑크 컬러의 붙박이 소파를 지나고 나면 드레스룸을 만나게 된다. 드레스룸 역시 핑크와 민트에 채도를 조정해 색을 입혔다. 1층에서 가장 큰 포인트가 되는 곳은, 역시 촬영 공간이다. 70년대 주택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마루바닥, 오르간 자개장, 의자, 벽지와 같은 큰 부분뿐 아니라 그림과 화분, 현판 등 아주 작은 소품까지도 70년대의 멋진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오려 애썼음을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다. 2층은 대기공간, 상담실, 드레스룸, 촬영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의 대기공간은 1층과 반전된 컬러를 적용했다. 2층의 드레스룸은 1층의 메인 드레스룸과 다른 스타일의 의상을 피팅해볼 수 있는 공간. 이곳의 촬영공간은 인원이 많은 대가족, 혹은 1층과 다른 콘셉트의 사진촬영을 위해 마련되었다.

THE GARDEN CAFE

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감각적인 선글라스 디자인과 컨템포러리 아트를 활용한 독보적인 인테리어로 주목받 아왔다. 젠틀몬스터의 쇼룸은 매번 변화하는 새로운 테마를 자체 디자인하며 자신들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예술과 상업의 경계에 서 실험적인 관점을 제시하며 고객들에게 신선한 미적 감각을 선 사한다. 브랜드 자체 인테리어는 안경 시장 뿐만 아니라 상업 공 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브랜드의 본질을 실현했다. 그들은 온오프라인에서 늘 틀에 박힌 이미지를 거부하고 새롭고 낯선 세상을 보여주며 끊임없는 실험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오 세 원 기자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컬렉션을 완성하는 젠틀몬스터가 이번엔 이탈리아 럭셔리브랜드 펜디와 만났다.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녹여 만든 쇼룸 ‘더 가든’을 신사동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젠틀몬스터는 우리를 야자나무와 선인장, 하얀 외관이 있는 지중해 해안의 신비로운 집으로 초대한다. 낭만적인 열대 정원을 가로질러 들어오면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젤라또 바를 판매하는 공간을 만나게 된다. 계단을 통해 올라온 입구에선 따뜻한 노란벽에 펜디와 협업한 제품을 감각적으로 연출한 디스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다. 1층에는 언밸런스함이 느껴지는 세 가지 테마 카페 공간이 자리한다.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공간 안쪽엔천장과 벽면 모두 원목 소재를 사용했고, 야자 식물을배치해 열대 우림 속으로 들어온 느낌을 자아낸다. 자연적인 인테리어 안에 현대적인 디자인 가구와의 조화는 모던하면서 자연적인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계단 오른편에는 중세 유럽풍의 벽지로 구성된 공간은한쪽 벽면을 거울을 통해 비교적 좁은 공간을 넓게 보여준다. 이 곳을 마주하는 세 번째 공간에는 바로크풍의 앤틱 소파와 벽 사이에 열대 지방 식물들을 믹스해배치했다. 외부 공간에 있어야하는 식물이 빛이 없는내부로 들여오면서 실내 공간 또한 정원으로 만들었다. 젠틀몬스터가 만드는 카페는 어떤 느낌일까. 그동안다양한 공간 디렉팅을 보여줬던 젠틀몬스터는 새로운 쇼룸 더 가든에서도 그들의 아트 워크를 놓치지않았다. 2층으로 올라와 마주하는 정면에는 자연요소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디저트는 스테인드글라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받으며, 공간에 신비로움을 더하는 감각적인 오브제가 되어 푸드 아트를 보여준다. 야외 테라스로 이어지는 공간에도 다른 무드의 좌석을 마련했다. 공간의 천장과 바닥을 목재로 마감해 다락방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리에서 테라스로 통하는 화이트 도어를 바라보고 있으면 창은 바깥의 낭만적인풍경을 담는 프레임이 된다. 문 너머 라탄 소재의 가구들을 지나 왼쪽으로 진입하면 붉은 자갈길이 깔려있는 젠틀몬스터만의 휴양지에 도착하게 된다.밀짚 파라솔이 만들어주는 그늘 아래에 베드 의자는 한층 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도심 속에서 고객들에게 휴양을 제공한다. 젠틀몬스터는 더가든 프로젝트를 7월28일까지 진행된다.

궁금정원

궁금정원은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는 클라이언트의 공간으로, 플라워샵과 카페로 이용되고 있다. 엠엠오에이는 안과 밖의 모호함을 이번 프로젝트의 컨셉으로 삼았다. 우연히 발견한 어느 허름한 공간.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화려한 빛들을 따라 내부로 들어서면 화사한 꽃들이 만개한 외부가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내부도, 외부도 구분되지 않는다. 외부 마감재로 적용한 벽돌 벽면을 내부에서도 적극 사용해 내부가 다시 외부로 보이는 공간의 느낌으로 출입구와 입면을 디자인했다. 실내에서도 다시 내부를 의미하는 중앙의 메인 주방과 바들이 배치된 공간에 유리블럭을 사용, 시각적으로 나누어주었다. 궁금정원은 크게 카페와 플라워샵 두 공간으로 구분된다. 공간은 유리블럭을 통해 기능적으로 명확히 나뉜다. 또한 벽돌 마감재는 출입구 입면과 외부와 같이 적용돼 실내에 있지만 마치 외부에 있는 듯한 공간의 형태를 유지한다. 또한 카페 중앙의 오브제 기둥을 중심으로 해 메인 주방과 메인 바가 위치하는데, 시선이 이어짐으로 인해 외부에서 자연스레 유리블럭 입면을 지나 다시 실내로 접어드는 동선을 유도했다. 건물의 파사드는 기존 건물의 붉은 컬러톤을 이용, 이와 유사한 톤의 벽돌을 사용해 실내보다 러프한 이미지를 간단히 구현했다. 내부 공간은 유리를 통해 구분해, 아주 단절되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인 톤이 유리블럭에 ‘담기는 듯한’ 모습을 의도했다. 더불어 합판 소재를 사용해 실내 속의 실내 공간에 적용, 플라워샵의 따뜻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입면에 표현했다. ‘내외부 공간 구분의 애매모호함’이라는 메인 컨셉의 시각적 표현을 공간에 담기 위해 스테인드글라스를 직접 공간에 맞게 제작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컬러들은 공간에 은은하게 젖어들어 공간을 보다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 오피스

오피스는 직장인들에게 어떤 의미의 공간일까. 기본적으로 이곳은 노동의 공간이다. 무언가를 생산해내고, 또는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곳.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미생(2014)>은 사무실을 ‘전쟁터’로 그린다. 모두가 치열하게 자신의 일과 싸운다. 퇴근 시간을 훌쩍 넘겨 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쩌면 집에 있는 시간보다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그래서 오피스는 또 하나의 집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오피스를 만들기란 쉽지 않다. 외부에서 보는 기업의 이미지(Branding), 경영진의 생각과 철학(Management Philosophy), 공간을 이용하는 직원들의 요구(Member)라는 세 가지 요소가 충돌하고, 부딪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무실을 보면, 그 기업이 무엇을 추구하며, 어떤 것을 담고 있는지 그대로 알 수 있다.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는 공간이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고민하며,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 받으며 이용자의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을 추구하는 스튜디오로, 자사의 이번 오피스 프로젝트에도 로멘토의 그러한 철학이 잘 담긴 것을 볼 수 있다. 오피스는 크게 미팅공간과 사무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징은 두 공간을 전면유리 하나가 나누고 있다는 점이다. 100% 예약으로만 운영되는 스튜디오의 특성 상, 미팅룸에는 오직 테이블 하나만 두었다. 별도의 가구도, 장식도 배제했다. 소수 인원이 근무하는 공간인 만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오픈 오피스 방식을 채택했다. 미팅공간과 유리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공간을 분리한 덕에 개방감은 주지만 소음을 차단하고 열손실을 줄였다. 더불어 이 슬라이딩 도어는 내부 회의 시 글라스 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주방은 작지만 직원들이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기에는 무리 없는 크기의 테이블과 싱크대가 마련되어 있다. 사무실에서 유일하게 독립된 공간으로, 조용한 소통이 필요할 때 사용되곤 한다. 화장실은 하나로 통일했다. 화이트, 블랙 모자이크 타일을 이용, 컬러대비를 주었고 스마일 모양 픽토그램을 넣어 포인트를 살렸다.

여의도 리첸시아 아파트

▲현관 전실은 따뜻한 색감의 아이보리톤으로 화사하고 깔끔한 집의 분위기를 보여준다. Tip. 집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그림 작품은 공간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다. 이외에도 집안 곳곳에 마르셀 뒤샹과 같은 작가의 작품을 배치해 주거공간이지만 갤러리의 우아함이 느껴진다. ▲트렌디한 감각이 더해진 거실은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공간이다.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답게 지낼수록 편안한, 안식처가 되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Tip. 낮에는 따스한 자연광으로, 밤에는 아늑한 인공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Tip. 블루 계열의 1인 체어, 조형물과 같은 조명 등의 인테리어 포인트는 공간에 생동감을 더한다. ▲시각적, 공간적 확장을 위해 주방 벽을 허물고 주방과 거실이 연결되는 오픈형 구조로 변경했다. 이에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거실에 앉은 사람과도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로운 소통의 공간으로 완성됐다. Tip. 조리대는 기존 벽 쪽에서 아일랜드형으로 변경해 조리대에서도 다이닝 공간과 거실을 한눈에 담기 쉽다. 조리대 뒤쪽으로는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다용도실을 만들어 깔끔한 수납이 가능하다. ▲부드럽고 깨끗한 느낌의 다이닝 공간은 원형 식탁과 의자를 배치해 카페와 같은 감성적인 무드가 느껴진다.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며, 잔잔한 분위기에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거실 앞쪽으로는 금속 유리 도어 너머로 서재 공간이 자리해 있다. 창밖으로 펼쳐진 서울의 전경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어우러진 서재는 책도 보고 업무도 볼 수 있는, 이상적인 삶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Tip. 여유로움으로 가득한 서재에는 원목과 벨벳, 금속이 적절히 어우러진 가구를 배치해 다채로움과 고 급스러움이 모두 느껴진다. ▲서재에서 바로 이어지는 침실은 로맨틱하고 단정한 공간이다. 한쪽 벽은 화사한 핑크 컬러를 더해 공간에 생기를 더했으며, 창을 바라보는 침대 배치로 침대에 누우면 언제든 밤과 낮의 한강 뷰를 눈에 담을 수 있다. Tip. 집의 전체 공간을 시각적, 동선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침실 문은 미닫이형 금속 유리 도어로 교체 해 서재에서도 침실 내부가 잘 보이도록 했다. ▲게스트룸과 멀티룸 등 각 공간마다 작은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기존 가구를 활용한 게스트룸에는 좌식 테이블과 플로어스탠드를 매치해 고즈넉한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했으며, 멀티룸에는 발코니에 파스텔톤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작은 나만의 카페를 만들었다. Tip. 휴식 공간은 모두 유리창 옆에 배치해 따스한 햇살과 함께 바깥 풍경을 즐기며 티타임을 갖기에 좋다.

드렌도트

제주 애월읍의 스테이 ‘드렌도트’는 도로를 면하고 있는 삼각형의 부지 위, 작고 하얀 두 동의 건물이다. 디자이너는 애초부터 ‘제주의 정서가 담긴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고 싶다’는 거창한 포부 따위는 없었다. 디자이너는 제주에서 5년정도 지낸 제주초년생이기에 아직까지 이 곳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았다. 때문에 의도적으로 제주의 정서를 찾아내 대지 위에 표현해내기보다, 조용히 숨죽여 제주에 녹아들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하고 싶었다. 낮은 돌담 너머로 기다란 형태의 드렌도트 제1동이 도로를 마주하고 서있다. 공용 공간으로 활용하는 제1동은 4개의 숙소, 1/8~4/8과 리셉션 공간이 한 층에 자리한 낮은 건물이다. 제1동의 중심부는 외부 라운지로, 건물의 전면과 후면을 관통하는 통로다. 이곳을 찾는 이들이 제주도의 바람과 어울려 쉬어갈 수 있도록 의도했다. 드렌도트 공간의 시작인 모두의 공간은 클라이언트가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꼭 조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꾸며졌다. 리셉션 공간은 노출 콘크리트와 티크한 우드의 조화로 좀 더 날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디자이너는 공동 취사 공간인 이곳에서 클라이언트와 드렌도트를 찾는 이들이 당신들이 사는 꾸밈없는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을 풀어냈다. 드렌도트를 찾는 이들은 4개의 숙소에 머무르게 된다. 모든 객실은 퀸사이즈 베드와 파우더룸, 욕실/화장실 공간이 갖춰져 있으며, 객실별로 개방형 테라스, 또는 외부 평상이 있어 어떤 방에서도 제주의 시간을 느낄 수 있다. 리셉션 공간이 날 것 같지만 아늑한 느낌을 자아낸다면, 1/8에서 4/8까지 모든 숙소는 화이트컬러의 천장, 벽체와 티크 우드 마감재의 조화가 정갈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 숙소 안의 공간에서도 바닥이 적당한 레벨 차이를 가지고, 쓰임에 따라 나눠지는 구역들이 모호한 경계를 통해 구분되도록 했다. 이것은 디자이너가 작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볼륨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젝트의 마무리 단계까지 고민한 흔적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스타시스와 건축주는 상하, 갑을 관계가 아닌 ‘우리’를 베이스로 꽤나 괜찮은 건축을 하고 싶었다. 클라이언트와 작업자들이 모두 허세 짙은 거추장스러움을 걷어내고 담백해지고 싶었던 만큼, 드렌도트 역시 담백하게 지어졌다. 제1동 너머로는 다른 객실보다 넓은 4인실, 가족 공간이 자리했다. 제2동은 전원주택을 연상하면 쉽게 떠오르는 뾰족한 지붕과 넓은 창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제2동은 1층에는 거실, 주방, 다이닝 등 가족 공동 공간이, 2층에는 두 개의 방이 달려있는 주택의 구조다. 이곳 역시 프레임이 넓은 창을 곳곳에 두어 채광을 원활하게 했다. 머무는 이들이 함께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는 공간은 2층의 하부를 터서 천고를 높였고, 1층의 전면창 외에도 2층의 창으로 볕이 들도록 했다. 디자이너는 오랫동안 아껴두었던 빈티지한 조명들을 꺼내 제 역할에 맞는 공간에서 그 가치가 빛날 수 있도록 했다. 가족 공간에는 그 외에도 아주 작은 생각들이 더해져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민한 흔적이 남아있다.

앨리웨이 광교 aoro

르씨지엠의 최근 작업 aoro는 광교 신도시에 새롭게 문을 연 앨리웨이(Alleyway)에 위치한다. 식료품점(Grocery)과 레스토랑(Restaurant)이 접목된 그로서런트 키친(Grocerant Kitechen) ‘aoro’는 여러 사람들이 음식과 음악을 즐기며 어울리는 공간이며, ‘동시에 함께’를 뜻하는 순우리말 ‘아오로’에서 그 의미를 빌려왔다. 앨리웨이의 경사진 길, 좁고 긴 형태로 붙어있는 이 건물은 ‘흐름’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막혀있지 않고 사방으로 열려있는 공간, 9개에 이르는 문과 창이 열리고 닫혀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aoro를 구성하는 요소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따뜻한 물성으로 채워 넣었다. aoro에는 수직과 수평, 가로와 세로가 교차하는 구조물들이 공간을 구분하고 오브제를 이룬다. 이것 역시 가로와 세로가 교차하는 지점, 교류와 어울림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일견 이국적인 이런 연출은 천장의 팬던트 조명과 자개장을 업사이클링한 테이블 등, 한국적인 디테일과 만나 전체적으로 모호한 공간의 분위기를 이루는데, 이 역시 규정되지 않은 공간의 ‘흐름’을 내재한 어떤 것이 되기를 기획한 것이다. 공간에 중앙이나 중심이 존재하지 않으니 동선은 더없이 자유로울 수 있었고. 상황에 맞게 어떤 형태의 공간으로든 변형이 가능하다. 조명과 천장의 루버 구조물, 사물과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중첩의 풍경은 풍요로운 깊이감을 만들어낸다. aoro를 구성하는 베이스가 따스한 감성의 재료와 이를 돋우는 적당한 색온도의 조명이라면, 그와 대조를 이루되 거부감 없이 어우러지는 컬러로 올리브와 블루를 선택했다. aoro는 새로운 음식 이야기와 문화가 있는 컬쳐 그로서런트를 지향한다. 단순히 음식을 먹고 소비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쿠킹클래스를 통해 음식을 만들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는 즐거움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주며,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다양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에 따라 디자이너는 외부의 사람들도, 내부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고, 식문화를 매개로 많은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염두에 두고 aoro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