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이몬도(M BY MONDO)는 전문성과 호기심을 더해 새롭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디자인 전문그룹이다. 이들은 주거 사업부와 브랜드 사업부 2개의 전문적인 팀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각 프로젝트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들의 최근 프로젝트는 청담동 거리를 지나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인상 깊게 기억할만한 건축물, 이상봉 빌딩의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자리한 LIE SANGBONG 플래그십 스토어로, 세계적인 한국의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의 컬렉션, 브랜드 LIE 컬렉션, 아트갤러리 등 패션과 연계된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아시아 패션 시장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세련된 지역 중 하나인 청담동은 전 세계의 하이 앤드 패션브랜드들이 즐비한 곳이다.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이상봉과 LIE 이청청의 ‘LIE SANGBONG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이곳 청담동, 이상봉 빌딩에 자리했다. 각 층의 공간은 블랙과 화이트를 베이스 컬러로 디자인했다. 지하 1층은 공간 특성상 접근의 용이함을 살려 문화공간과 카페테리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닥은 블랙 컬러, 벽체는 화이트 컬러로 면을 구분했다.
 
 
 
1층 메인 Display zone에는 돌과 바람, 나무, 물을 컨셉으로한 디자이너의 의도가 담겨 있다. 1층은 지하공간과는 상반되는 컬러 스킴을 보여준다. 천장과 벽을 모두 블랙 컬러로 도장해 방문객들이 신비로운 공간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한편, 1층의 바닥은 그레이-화이트 계열의 유광 에폭시로 마감해 천장에서부터 벽을 거쳐 바닥으로 내려올수록 명도를 낮췄는데, 이런 색조의 활용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와 오묘한 느낌을 동시에 자아낸다. 1층 바닥, 벽체, 천장의 면 구성과 더불어 은경과 홀로그램 시트를 통한 컬러 콤비네이션은 브랜드가 표현하는 시크함을 공간에 연출한다.
 
 
 
 
LIE SANGBONG 플래그십 스토어의 2층은 고전의 성스러움을 담은 공간이다. 천장은 블랙 컬러지만, 바닥과 벽체, 연속되는 아치형 게이트는 화이트를 선택해 천장(위)이라는 물리적인 요소가 없는 듯한 이미지를 구상했다. 한편, 아치형의 게이트에는 상향식 조명을 설치했으나 벽체에는 위로부터 내려오는 핀 조명을 활용하거나, 아치와 벽면은 같은 컬러지만 질감을 달리하는 등 디자이너는 2층의 한 공간에서도 단조로워 보이지 않으며 각 공간이 구분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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