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마또는 Design과 이태리어 Matto(Mad)의 합성어로 ‘디자인에 미치다.’라는 뜻이다. 스튜디오는 트렌드 예측을 더불어 젊은 감각과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주거, 상업의 개념을 넘어 품격을 더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의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한다. 단순한 마감재의 나열이 아닌 본질에 집중한 디자인을 통해 공간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킨더라운지는 효율적인 공간 구획과 디자인마또만의 컬러를 더해 만든 감성키즈카페다. ‘육아는 팀워크다.’라는 명확한 신념을 갖고 있는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반영하여 키즈카페를 찾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 드물게 탁 트인 전망을 갖고 있는 사이트 장점을 살려 밝고 활기찬 휴양지 느낌으로 콘셉트를 설정했다.
 
 
한 층에서 가장 넓은 영역을 차지하는 1구역은 큰 창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이 공간은 트로피컬한 컬러를 담아 열대 지방의 휴양지 혹은 해변과 같은 느낌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해변의 전망대를 모티브로 삼아 탄생한 킨더샵을 중심으로 일렁이는 파도를 떠오르게 만드는 볼풀존과 폼핏존이 아이들을 맞이한다. 쿠션매트와 카펫타일 마감재를 사용하여 아이들이 마음껏 달리고 뛰어 놀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볼풀존과 폼핏존 단상 위에 앉아 홀 전체를 바라보면 모든 공간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부모들은 애쓰지 않아도 아이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전하게 잘 놀고 있는지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모노톤 베이스에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 색감을 더한 킨더라운지는 아이들 동선에 따라 자연스러운 공간감과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감성키즈카페’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게 아이들의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감성놀이존 또한 디자인마또만의 감각으로 풀어냈다. 기존 키즈카페에서 주로 몸을 사용하는 기구와 놀이를 흔히 볼 수 있었다면, 스튜디오는 전 연령대의 아이들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킨더라운지만의 감성 놀이를 제안했다. 해변가에 있는 작은 바를 닮은 킨더바에서 바리스타가 되어보기도 하고, 직접 디자인한 키즈 가구가 배치된 뷰티존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색자갈존, 레고존 등 다양한 놀이공간을 배치했고, 영유아를 위해 안전에 더욱 신경 쓴 베이비존 역시 놓치지 않았다.
 
 
 
 
1구역이 트로피컬한 해변의 느낌을 담아냈다면 2구역은 노출천장으로 높이를 확보하고 트램펄린과 대형 슬라이드를 배치해 좀 더 액티브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외부 테라스 공간에는 인조잔디를 설치하여 야외 활동 또한 즐길 수 있다. 1구역과 2구역에는 다채로운 컬러의 라인조명을 사용하여 생동감 및 통일감을 부여했다. 부모의 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서 아이들의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 보이며, 모노톤 컬러의 Bar 디자인은 공간에 안정감을 부여해 부모님 역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부모와 아이 모두가 즐거운 공간’이라는 컨셉을 디자인마또만의 감각으로 영리하게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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