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할인매장의 표준인 이마트는 약 10개월간의 리노베이션 과정을 거쳐 얼마 전 이마트 월계점 ‘THE TOWN MALL’을 오픈했다. 이마트 월계점 ‘THE TOWN MALL’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고객층의 라이프 스타일, 소비 패턴에 대응하고, 온라인 마켓은 갖추지 못하는 오프라인 마켓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브랜드 최초의 미래형 마켓’을 표방하고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FRINDLEY와 NBDC의 협업을 통해 설계된 이곳은 지상 1, 2층의 공간에 F&B, Culture, Life, Grocery, Fashion, Factory Outlet 6개의 테마 MD를 구성해 고객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단순히 ‘물건을 사는 장소’가 아닌, 오래 머물고 싶은 장소로의 변화를 도모한 곳이다.

 

 

 

이마트 월계점 ‘THE TOWN MALL’의 사이트는 주거지구로, 여러 아파트 단지와 학군이 집중되어 있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만한 장소, 시설이 마땅치 않은 베드타운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커지고 있어 일반적인 대형 마트는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기존 3,600평 규모의 비식품 매장을 500평 규모로 대폭 축소하고, 축소된 공간은 경쟁력 있는 테넌트 매장(4,100평)으로 구성하는 등 기존 대형 마트의 패턴에서 벗어난 새로운 레이아웃의 쇼핑 센터로 기획됐다. 디자인을 맡은 FRINDLEY와 NBDC는 ‘정원과 산책길’을 모티프로 THE
TOWN MALL의 방향을 제시했다.

 

 

 

 

2층은 지역 데모그라피의 특성이 반영된 Culture Village를 콘셉트로 구성됐다. 이곳은 가족 타겟의 즐길 거리가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자, ‘장보기’에 한정되지 않는 데일리 원스톱 쇼핑을 위해 리빙,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 Women’s Special 등 동일 카테고리를 각각 하나의 Zone으로 집약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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