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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ings Making the Arendelle-like Winter Warm

추운 겨울, 조금 더 따뜻한 취미생활을 함께해 줄 친구들

눈이 내린다. 춥다. 바람이 분다. 춥다. 어깨가 움츠러 들고, 이가 덜덜 떨린다. 길거리 이쪽에서는 Idina Menzel이 부른 Let it GO가 들리고, 저쪽에서는 Kristen Bell이 부른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이 들린다. 머릿속으로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과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 속 한 장면을 떠올리려 애쓰지만, 글쎄. 여기는 아렌델이 분명하다. [겨울왕국(Frozen)] 속에서는 진정한 사랑이 그 겨울의 저주를 풀었다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기 전에 우선 따뜻한 온기가 시급하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고언이 틀리지 않았음을 절절하게 깨닫는 계절, 겨울이다. 여름에는 그토록 겨울의 신선한 공기와 눈발이 그리웠는데, 겨울이 되니 그렇게 따뜻한 여름의 햇살이 그리울 수 없다. 밖에 나가 무언가를 하기에는 날씨가 날 가로막고 집 안에서도 덜덜 떨게만 되는 이 날, 우리는 무얼 해야 할까? 가끔 이렇게 추운 날은 담요 속으로, 쿠션 하나 들고 쏘옥 빠져 들어보자. 바닥에 두툼한 러그 한 장이 깔려 있다면 그렇게 든든할 수 없겠다. 그렇게 담요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하하 웃어 넘길 수 있는 [굿 플레이스(Good Place)] 혹은 [브루클린 나인나인(Brooklyn Nine Nine)] 같은 넷플릭스 드라마라도 찾아보자. 아니면 IXDesign 한 권 꼭 안고 내 삶의 다른 디자인을 한 번 꿈꿔보는 것도 좋겠다. #Rugs MAKING YOUR SPACE MORE WARM 러그(Rug)는 본래 마루나 방바닥에 까는, 거칠게 짠 직물 제품을 뜻한다. 흔히 그 사용처 때문에 카펫과 혼용되기도 하나, 러그는 마루 전체를 덮지 않는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카펫과 차이가 있다. 한국의 경우 온돌과 보일러, 전기 매트 등으로 인해 그 필요성이 등한시되어 왔지만 근 몇십 년 간 생활 방식의 변화로 인해 새롭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러그를 바닥에만 깐다는 것도 사실 알고보면 편견에 불과하단 사실. ‘벽에 거는 러그’는 서유럽에서 과거 ‘태피스트리(Tapestry, 벽 장식을 위해 쓰인 장식용 작물)’를 벽에 걸던 문화에서 기인했다. 태피스트리는 주로 전설과 성경의 내용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데 쓰였지만, 점차 인테리어를 위한 하나의 소품으로 발전, 변화해 온 것이다. ‘벽에 거는 러그’라고 해서 다른 러그와 크게 다를 게 없다. 벽 장식을 위한 러그가 따로 출시되는 경우도 흔하지 않다. 러그를 집 어디에, 어떻게 배치하는지, 또 어떤 러그를 배치하는 지는 순전히 ‘취향’에 달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러그는 작은 크기와 가벼움 덕택에 최근 몇 년 간 가장 인기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계절감을 나타내기 위해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렇게 쌀쌀한 날, 두툼한 러그로 공간을 조금 더 따스하게 만들어보는 게 어떨까? #Cushion HUG YOUR CUSHION, FEEL MORE COMFORTABLE 쿠션. 꽤 익숙해 잘 아는 것 같지만 오히려 우리가 잘 모르는 소품이기도 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쿠션은 부드러운 겉감에 속은 솜으로 가득 채운,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무언가에 가깝다. 하지만 쿠션은 생각보다 더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다. 때로는 울, 깃털, 폴리에스테르부터 다른 동물의 털이나, 심지어 종이까지 쿠션의 충전재가 되곤 했다. 쿠션을 쓸 수 있는 곳도 생각보다 다양하다. 꼬옥 안고 있으면 금새 온기가 차오르고, 가끔 씩은 베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적절한 두께를 가지고 있다면 방석으로 쓸 수도 있고 때로는 피로한 등과 허리를 위해 등받이가 되어주기도 한다. 우리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빈백 역시 그 모양과 재료, 제작과정의 유사성의 측면에서 볼 때, 하나의 거대한 쿠션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말했듯, 쿠션은 정말 다양한 형태와 소재, 또 모양으로 제작된다. 그렇기에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기도 용이하다. 이제 이불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음에 드는 쿠션을 하나 고르자. 그리고 빈 당신의 옆 자리를 따듯하게, 또 도톰하게 채워보자. # Bedding WINTER WITHOUT BLANKET, TOO DANGEROUS 담요는 겨울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적절히 활용한다면 체온을 유지하고, 차가운 공기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담요는 당신의 쉼을 조금 더 포근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스누피’로 통해 잘 알려진 만화 [피너츠(Peanuts)]에서 라이너스라는 캐릭터가 항상 하늘색 담요를 가지고 다니게 된 데에는 담요라는 물건이 주는 묘한 안정감이 있었을 것이다. 이 만화의 영향으로, ‘담요와 같이 애착의 대상이 된 물건이 없으면 불안해지는 증상’을 뜻하는 ‘블랭킷 증후군(Blanket Syndrome)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니까. 담요는 정말이나 다양한 종류가 있다. 다채로운 색상의 울을 엮어 만든 아프간 블랭킷, 전기를 통해 온열기능을 더한 일렉트릭 블랭킷, 화재를 막기 위해 만든 파이어 블랭킷 등등. 디자인 뿐만 아니라 그 목적으로도 세세하게 분류되는 것이 바로 이 담요다. 다양한 베딩(Bedding), 즉 침구류 역시 담요의 역할을 하곤 한다. 정확히는 담요가 이 침구류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두툼하고 부드러운 베딩으로 몸을 덮으면 겨울이 그새 지나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한 담요를 가볍게 몸에 걸치고, 곧 다가올 봄을 떠올려보자. 미국의 작가(Hal Borland)가 한 말처럼 말이다. “영원히 지속되는 겨울은 없다. 오지 않는 봄도 없다.” 곧 봄은 온다. 더 따스한 겨울을 만들고 싶다면 도톰한 러그 위에서 쿠션을 끌어안고 뜨개질이라도 해보는 게 어떨까. 추위를 이겨내고 탄생한 그 따뜻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선물해보는 것도 좋겠다.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호프(Anton Pavlovich Checkhov)가 이렇게 말한 것을 기억한다. “행복할 때, 사람들은 겨울인지 여름인지조차 알아채지 못한다. (People don’t notice whether it’s winter or summer when they’re happy.)” 그렇게 추운 나라의 작가가 한 말이니 얼마나 맞는 말이겠는가. 이렇게, 겨울을 피해 우리만의 행복 속으로 숨어 보자. 이번 겨울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러그와 쿠션, 담요와 손에 쥔 작은 취미거리가 준비됐다면, 그래. 이쯤이면 겨울을 위한 준비는 완벽하다. IXDesign과 더불어 세상 따뜻한 겨울을 함께 만들어보자.

케니 샤프, 슈퍼팝 유니버스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친 팝 아트의 황제 KENNY SCHARF, SUPER POP UNIVERSE 케니 샤프, 슈퍼팝 유니버스 2차 세계대전 후 유럽이 전쟁의 폐허를 복구하는 사이, 산업 문명이 급 속도로 발달한 미국의 예술 시장에는 새로운 미술 양식들이 등장한다. 미국에서 추상표현 미술이 중심이 됐고 그에 대한 반동으로 일상의 이 미지를 인용한 팝 아트가 탄생한다. 팝아트를 대중의 뇌리에 각인시킨 앤디 워홀 이후로, 키스 해링, 장 미쉘 바스키아와 함께 팝아트의 전성기 를 이룩한 케니 샤프는 새로운 방식으로 예술사조를 이끈 스트리트 아 트의 선구자였다. 케니 샤프는 핵폭발, 냉전 시대, 환경파괴, 에이즈 등 당시 미국이 직면하고 있던 심각한 주제에 만화적 유희를 혼합하거나 작가 특유의 기괴하면서 유쾌한 감성으로 표현함으로써 독창적인 자신 만의예술 철학, 예술 세계를 펼친다. 사회적 문제를 새롭게 해석하고 누 구보다도 POP 하며, HIP 하게 표현해 우리에게 현실을 바라보는 새로 운 방법을 제시하는 케니 샤프, 그의 환상적인 세계로 들어가 보자. CLUB 57 전시장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반짝이는 미러볼 그리고 신나는 레트로 음악과 함께 우리는 80년대로 시간여행을 떠 나게 된다. 이스트빌리지에 위치한 CLUB 57을 그대로 재현한 이곳은, 새로운 예술을 갈망하던 젊은 작가들이 모여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예술 반항아들의 집합소였다. 당시 SVA(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 재학 중이던 케니 샤프는 만화같은 그림을 그리거나 우주에 집착하는 작업을 했다, 하지만 이는 교수들에게 장난처럼 보여졌고 예술로 써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CLUB 57에서 그의 작업은 실험적인 도전이었다. 케니 샤프와 키스 해링을 비롯한 젊은 예술가들은 CLUB 57에서 비전문적이고, 즉흥적이며, 공동체를 형성하는 새로운 문화를 통해 주류 예술에 도전했다. JETSTONE TV 속 세상은 케니 샤프에게 환상의 세계였으며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1960년부터 방영된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과 [미래 시대 우주 가족 젯슨]은 당시의 현실, 경제공황과 경제침체, 전쟁에 대한 불안감을 미래의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특별한 매 개체가 된다. 밝은 색채와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가 표현한 현실의 공포와 불안을 완충시키며 다양한 이미지의 층을 형성한다. 현 실의 고민을 과거와 미래의 만화 캐릭터로 표현함으로써 초현실적인 현실을 만드는 그의 표현은 유머러스하지만 내면은 진지하 다. 케니 샤프는 더 나아가 다양한 종교에도 관심을 가지며, 여러 가지 도상을 도입하여 지구 종말 이후 구원의 세계를 보여준다. SUPER POP 하얀 외벽이 파란색으로 바뀌면서 케니 샤프가 만든 우주 공간, 초현실주의 팝 아트의 공간으로 들어간다. 소비 사회와 예술이 만나는 지점에 대한 수많은 고민과 재해석을 통해 창조된 슈퍼 팝은 기존 팝아트의 최고치를 출력해 끌어냈다. 슈퍼 팝은 케니 샤프의 예술 세계 전반을 관통하는 개념을 담고 있다. 케니 샤프는 슈퍼 팝에 대해 ‘내가 경험한 모든 예 술 사조, 초현실주의는 물론이며 1950년대의 추상표현주의, 1960년대의 팝아트, 1970년대의 미니멀리즘 등이 내화 되고 끌어올라 토해낸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 공간은 그가 보여주고 있는 독창적인 팝 아트의 방식을 명확히 보여준다. Donuts & Hotdogs 앤디 워홀에게 캠벨 수프가 있다면 케니 샤프에겐 도넛이 있다. 케니 샤프는 도넛이 가장 미국적인 정서, 즉 미 국 중심의 소비주의와 자본주의를 표현한다고 생각했다. 우주 공간에 거대한 도넛과 핫도그가 떠 있는 이미지는 르네 마그리트를 연상시키는데, 케니 샤프는 서로 이질적인 상관관계의 배경에 물체를 두는 초현실주의 기법 데 페이즈망(dépaysement) 기법을 사용했다. 케니 샤프는 물질주의 삶이 주는 거부할 수 없는 화려함과 그 이면 (혹은 그 배경)에 숨겨진 잔혹한 인간성을 도넛 시리즈를 통해 표현한다. Pikaboom 케니 샤프의 전시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화려한 색채들로 보는 눈을 즐겁게 만든다. 그러나 그 안의 이야기는 보이는 것만큼 신나거 나 가볍지만은 않다. 작가는 작업 초기부터 핵폭발로 인한 지구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왔다. 에이즈, 핵전쟁 그리고 환경파괴 같은 위험을 밝은 만 화 세계와 결합하여 과거와 미래, 즐거움과 공포, 선과 악이 혼재된 작품으로 표현했다. Pikaboom은 핵폭발의 장면에 작가 특유의 유쾌함을 담아 피 크닉 테이블과 의자로 제작했다. 무거운 주제를 발랄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여러 사회 문제에 직면한 우리들에게도 꼭 필요한 토론의 장소가 아닐까. Cosmic Cavern 코스믹카반은 이번 전시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공간이다. 형광색 오브제들이 가득 채워진 바깥의 세상과는 단절된, 환상의 세계를 보여 준다. 70년대 후반 경제침체와 냉전 시대의 핵전쟁에 대한 공포가 극대화되면서 세기말적 종말론이 고조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케 니 샤프는 1981년, 친구 키스 해링과 함께 살던 아파트의 옷장에서 주워온 플라스틱 폐기물에 형광 페인트를 칠해 벽 안에 붙였다. 이 렇게 불안과 혼란을 피할 수 있는 ‘내일이 없는 듯 신나게 놀 수 있는’ 우주로 통하는 공간, 코스믹카반을 창조했다.

메종&오브제 파리

2019년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파리 노르 빌뺑뜨 전시장에서 5일간 《메종&오브제 파리》가 개최된다. 메종&오브제는 1955년 이래, 홈 데코, 인테리 어 디자인, 건축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이끌어가는 디자인 업계의 전문가들에게 세계 최고의 이벤트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새로운 네트워킹 을 창출하며 신진 인재를 발굴하는 메종&오브제는 현재와 미래의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을 일깨우는 최신 영감들을 1년에 두 번 발표한다. 이 결과 로 메종 오브제 전시회는 브랜드 개발 및 비즈니스 성장에 효과적인 촉매가 되어 왔다. 2019년 1월 전시회 테마는 유머러스함을 갖춘 ‘Excuse my French!’로 선정되었다. 이번 테마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프랑스가 다시 부상하는 현상을 진지하게 분석해볼 것이다. 매 전시회마다 약 3,000개의 전 시 업체와 85,000명 이상의 단일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중 해외 방문객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방문객들은 프 랑스의 새로운 디자이너와 신진 브랜드들을, 프랑스 방문객들은 ‘메이드 인 프랑스’를 활용할 기회를 접하게 될 것이다. 메종&오브제는 매 시즌마다 독창적이면서도 이 시대에 뛰어난 영향력을 끼치는 디자이너들을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의 디자이너’로 뽑힌 독일 디자이너 세바스티안 헤르크너 는 서른일곱 살에 놀라운 커리어로 1월 전시회의 주인공이 되었다. 세계적인 디자인 브랜드들과 지속적인 콜라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그는, 2018년 도에만 21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중에는 세계적인 브랜드 모로소(Moroso), 데돈(Dedon), 토네트(Thonet) 및 린테루(Linteloo)가 포함되어 있다. 헤르크너는 전통과 창조를 융합하거나, 최신 기술과 장인정신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전시명: 《메종&오브제 파리》 전시 기간: 2019년 1월 18부터 22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화요일 오후 6시까지) 전시 장소: 파리 노르 빌뺑뜨 전시장 (Paris Nord Villepinte) 문의: 070-4337-6954 (메종&오브제 한국 공식 사무국)

핀치-투-줌

아트선재센터는 2019년 1월 20일까지 주한 프랑스문화원 및 프랑스대사관의 후원으로 프랑스 작가 줄리앙 프레비유의 국내 첫 개인전 《핀치- 투-줌》 展을 개최한다. 줄리앙 프레비유의 작업은 근대 이후 산업과 기술의 발전이 인간 신체 움직임에 미친 영향에 대한 의문과 관심에서 출 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고안된 신체 동작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기술 기반 사회의 생산성과 효율성 에 대한 의문과 생각을 영상, 드로잉,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보여준다. 프레비유의 작업은 가장 사적인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개인의 몸과 그 신체적 동작이 현대 사회의 기술 개발과 사유재산, 노동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모순적인 지점을 드러낸다. 전시명: 《핀치-투-줌》 展 전시 기간: 2019년 1월 20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아트선재센터 문의: 02-2733-8949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 : 예술가의 명상법

개관 22주년을 맞이한 사비나미술관은 재개관 첫 전시로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 : 예술가의 명상법》 展을 개최한다. 현대사회에 서 새롭게 회자되고 있는 명상의 가치와 의미를 현대미술 작가들의 명상법을 통해 살펴보는 전시이다. 예술가들은 고유의 통찰력이나 직관력 으로 세상의 이치를 해석하고 번역한다. 그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세계에 깊이 몰입하고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창 의적으로 표현하는지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예술가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명상법으로 함께 호흡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사색하는 여 유의 순간을 마주하게 될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명: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 : 예술가의 명상법》 展 전시 기간: 2019년 1월 31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사비나미술관 문의: 02-736-4371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OCI미술관은 2018년을 마무리하며 기획전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기원, 장승택, 전명은, 조소희 4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침묵’을 주제로 작품 세계를 펼쳐낸다. 각기 다른 매체와 기법으로 표현된 이번 전시는 ‘말이 없는’ 미술의 기본으로 돌아가 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함부로 말하려 들지 않고, 쉽게 설명되지는 않으나 진실하게 이미지의 세계를 마주하고 있는 작업으로 이 전시가 관객을 미술의 침묵으로 인도하는 안내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전시명: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展 전시 기간: 2018년 12월 22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 월요일 휴관/수요일 오후 9시까지) 전시 장소: OCI미술관 문의: 02-734-0440

이매진 존 레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이매진 존 레논》 展을 개최했다. 전 세계가 열광했던 비틀즈의 리더 존 레논은 음악가이자 예술가 그리고 사회운동가이다. 존 레논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전시는 그의 전 사진작가 Bob Gruen, Allan Tannenbaum의 사진 작품뿐만 아니라 30년 이상 존 레논의 예술작품과 유품을 수집해온 Micheal-Andreas Wahle의 소장품으로 구성된 총 340여 점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로, 존의 뮤즈였던 요코 오노와 함께 세상에 전달한 ‘BED-IN’, ‘WAR IS OVER’ 등의 평화 퍼포먼스를 재연하여 전시장에서 이를 경험할 수 있다. 아티스트 존 레논의 짧지만 방대했던 삶을 음악, 예술 그리고 사랑으로 풀어낸 이번 전시는 그가 생전에서 다양한 예술적 노력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와 발자취를 그의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시명: 《이매진 존 레논》 展 전시 기간: 2019년 3월 10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문의: 02-801-7955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 展을 2019년 2월 6일까지 MMCA 덕수궁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시대 (1897-1910)라 불리는 고종(1852-1919)과 순종(1874-1926) 시기의 궁중 미술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대한제국의 짧은 성쇠, 그리고 일제강점이라 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그간 대한제국 시기의 미술은 조선 시대의 우수한 미술 전통이 급격히 쇠퇴한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공 과가 반영된 대한제국의 역사가 서술되며 대한제국의 미술 역시 과거 미술의 전통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한편, 외부의 새로운 요소들을 받아들 임으로써 근대미술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공예 200여 점을 통해 대한제국 시대의 미술이 어떻게 한 국 근대미술의 토대를 마련했는지 집중 조명한다. 전시명: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 展 전시 기간: 2019년 2월 6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문의: 02-2022-0600

나의 가족 Eternal Family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삼청은 2019년 1월 13일까지 사진작가 변순철 개인전 《나의 가족 Eternal Family》 展을 개최한다. 오랫동안 인물 사진에 천착해온 변순철 작가의 이번 시리즈는 기존에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유형학적 인물 사진과 사회학적 방법론에 새로운 기술 언어를 시도하면서 다시 한번 크게 진일보했다. 《나의 가족 Eternal Family》 展은 북한을 떠나 남쪽으로 피난 온 사람들의 초상을 담은 시리즈로, 이 실향민이라는 소재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의 아픔을 여전히 겪고 있는 한국에서는 그 언어적 의미 이상을 내포한다. 전시명: 《나의 가족 Eternal Family》 展 전시 기간: 2019년 1월 13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삼청 문의: 02-541-5701

Muuto

2006년, Peter Bonnen(피터 보넨)과 Kristian Byrge(크리스티안 브뤼게)가 런칭한 브랜드 Muuto(무토)는 뛰어난 미적 감각, 장인 정신, 실용성 등의 키워드로 정의되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전통’에 뿌리를 두며 그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관점’, ‘변혁’을 뜻하는 핀란드 단어 무토스(Muutos)에서 따온 네이밍에 걸맞게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제품 제작에 있어 친환경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소재를 사용한다.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신소재를 결합하거나 새로운 디자인,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을 선보이며, 여러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유럽 브랜드 특유의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풍기는 Muuto의 제품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어떠한 곳에나 잘 어울릴만한 심플한 스타일과 디자인, 여러 가지 컬러로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은 소비자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며, 다양한 공간 연출을 가능하게 한다. 북유럽 인테리어 열풍이 불었던 우리나라에서도 공식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는 Muuto는 가구와 조명, 액세서리 제품 등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요소를 제작하며, 실생활에 완벽히 녹아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감각적인 스타일과 더불어 바른 브랜드 철학, 친환경성 등으로 런칭 10년 만에 전 세계에 1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성장을 이룩한 Muuto는 그 이름이 의미하는 바처럼 유명한 디자이너들과의 작업만을 추구하기보다 ‘무토 탤런트 어워드’를 개최하며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ONNECT Design by Anderssen & Voll ▲OSLO SERIES Design by Anderssen & Voll 세련되고 편안한 라운지 경험을 제공하는 Oslo Series는 가벼운 형태와 심플한 라인, 감각적인 색감을 특징으로 한다. 부드러운 Kvadrat(크바드라트) 섬유가 사용된 시리즈는 라운지 소파와 퍼프를 포함하고 있으며, 1인용부터 3인용까지 제작되어 활용도가 높다. 컬러는 다크 그레이부터 화사한 파스텔 톤까지 있어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REST SERIES Design by Anderssen & Voll ▲FIVE POUF Design by Anderssen & Voll 편안한 착석감과 현대적인 디자인, 실용적인 기능을 갖춘 Five는 둥글고 귀여운 느낌을 주는 오각형 모양과 곡선 디테일이 시선을 사로잡는 Pouf다. 4가지 다채로운 색상으로 제공되며, 곡선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유연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풍긴다. 실용적인 가구이면서도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장식품으로 종종 사용된다. ▲HALVES SIDE TABLE 아크릴과 석조의 특별한 조합으로 탄생한 HALVES SIDE TABLE은 전통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기초한 가구로 단순함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다. 테이블과 선반이 결합된 형태로 침대나 소파 옆에 두고 쓰기에 적합하며, 따뜻한 색감과 컴팩트한 사이즈 로 어떠한 공간에든 잘 어울린다. ▲TILE CUSHION /E27 PENDANT /SILENT VASE ▲OUTLINE SERIES Design by Anderssen & Voll ▲FIBER CHAIR Fiber Chair는 혁신적인 소재인 WFC(Wood Fiber Composite) 합성 목재를 사용해 기존 합성 목재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장점은 그대로 가진다. 실제 나무와 비슷한 외관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풍기며, 강도는 목재보다 높아 활용하기 좋다. Fiber Chair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집, 다이닝, 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COMPILE Design by Cecilie Manz 다양하게 치환이 가능한 Compile Shelving System은 다용도 선반으로 슬림한 형태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깔끔한 수납 및 정리가 가능한 실용성을 특징으로 한다. 보통 3개 선반을 세트로 두고, 층의 간격은 올려둘 물건의 높이에 알맞게 조절할 수 있다. 벽 한쪽을 가득 채우는 구조로 배치해 학구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THE DOTS The Dots are versatile wooden hooks in a functional, vibrant design. Taking a playful approach to the conventional coat hook, Dots can be arranged in infinite numbers and combinations in a variety of sizes.

Delfina in SongEun: Power play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영국의 비영리 재단인 델피나 재단(Delfina Foundation)에서 운영하는 델피나 레지던시를 하나의 국가로 간주하고, 새로운 개념의 국가 연계 프로젝트 《Delfina in SongEun: Power play》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머, 체제 전복, 도발을 통해 우정의 복잡한 본질과 개인, 기관 및 국가 등 주체 간의 관계 속에서 작용하는 권력의 역학에 대해 탐구한다. Power play는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저서 우정의 정치학에서 언급된 우정, 시민권 그리고 민주주의 개념 사이의 문제적 관계에서 비롯된 전시 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정이 빚어내는 정치적인 결과물부터 인간과 자연(환경), 작가와 관객(참여), 손님과 주인(환대), 개인과 국가(시민권), 그리고 민족-국가(외교) 등 개인과 집단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종류의 권력 관계에 대해 탐구하는 작가들의 서로 다른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명: Delfina in SongEun: Power play 전시 기간: 12월 1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 공휴일 휴관) 전시 장소: 송은 아트스페이스 문의: 02-3448-0100

MIKE: 마이큐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은 2018년 마지막 전시로 12월 30일까지 싱어송라이터 마이큐(MY Q)의 《MIKE: 마이큐》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첫 번째 전시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데뷔하기 이전 활동의 모습부터 최근의 음악 작업까지 사진, 영상, 텍스트, 설치미 술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보통의 사람으로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는 ‘마이크(MIKE)’의 진솔한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마이크’의 모습을 통해 매일을 열심히 살고 있는 보통의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하며, 다시 한 번 멋진 꿈을 꾸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명: MIKE: 마이큐 전시 기간: 12월 30일까지 전시 시간: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문의: 02-3785-0667

카럴 마르턴스: 스틸 무빙 (Karel Martens: Still Moving)

플렛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카럴 마르턴스의 국내 첫 개인전 《카를 마르턴스: 스틸 무빙》 展을 내년 1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근 60년간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그 분야의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카럴 마르턴스의 전통적 인쇄 매체 기반의 디자인 작업부터 인터렉티브 미디어가 가미된 설치작품까지, 아날로그와 디지털, 이미지와 텍스트, 수학적 사고와 감 성, 응용미술과 순수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 세계를 선보인다. 카럴 마르턴스는 일상 속의 평범한 소재들을 활용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의미를 단순하면서도 풍성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끊임없는 디자인 연구와 실험을 조명할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명: 카럴 마르턴스: 스틸무빙 (Karel Martens: Still Moving) 전시 기간: 2019년 1월 20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플렛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문의: 02-6929-4470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국립현대미술관은 사진전시재단과 공동 주최로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展을 2019년 2월 17일까지 MMCA 과천에서 개최한다. 《문명-지 금 우리가 사는 방법》 展은 사진을 통해 동시대 문명의 다양한 모습을 포괄적으로 조망하는 세계적 규모의 사진전으로, 칸디다 회퍼, 왕칭송, 정연두 등 32개국 135명의 유명 작가들의 300여 점 작품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대한 포괄적인 시각에서 인간사회의 향방을 그려내 며 ‘문명’에 접근하는 한편, 갈수록 복잡하고 추상적으로 되어가는 문명이라는 개념을 사진이 다루는 방식, 그리고 문명을 이해하기 위해 사진이 하는 역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명: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전시 기간: 2019년 2월 17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문의: 02-2188-6000

휘어진 공간 속으로(Into a Curved Space)

북서울미술관은 2019년 3월 20일까지 김주현 작가의 《휘어진 공간 속으로》 展을 개최한다. 지금까지 북서울미술관은 현대미술작가를 초청해 기초 조형 개념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어린이 전시 시리즈를 전개해왔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인 김주현은 수학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발전시킨 다양한 형태의 조각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공간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새로운 구조, 공간’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김주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역동적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휘어진 공간 속으로》 展이 어린이들이 수직, 수평의 일상적 공간에서 새로운 공간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전시명: 휘어진 공간 속으로(Into a Curved Space) 전시 기간: 2019년 3월 10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월요일 휴관/주말, 공휴일 오후 6시까지) 전시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 갤러리 문의: 02-2124-5268

모두의 지혜가 머무는 곳, 도서관

책 읽기는 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어느덧 아홉시. 옷을 갈아 입고 따뜻한 친구들과 전화 한 두 통 후면 잘 시간이 가깝다. 주말에는 피곤을 감싼 채 누워 있기 일쑤. 물론 어쩌면 이 모든 게 변명일지도 모르겠다. 10분, 20분 정도 짬을 내면 불가능할 것도 없지.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 귀와 눈을 열어 정보를 채워넣는 유튜브나, 매일 다른 자극이 쏟아지는 배틀넷 속과는 달리 독서는 정자세를 갖추고 앉아 한 자 한 자 씹어 삼켜야 하는 노동처럼 느껴진다. 때문일까. 나날이 독서량은 줄어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도서를 읽은 사람의 비율은 비청소년 59.9%, 청소년 91.7%로 집계되었다. 지난 15년 대비 5% 가량 줄어든 수치다. 연간 독서량은 8.3권에 불과했다. 한 달에 채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이다. 책을 읽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32.2%)’라고 답한 이들과 ‘휴대전화 이용, 인터넷 게임을 하느라(19.6%)’라고 답한 이들의 비율을 보자. 책은 어느덧 비일상의 영역에 편입되고 있다. 그러나 독서가 중요하다는 인식은 여전하다. 본인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평하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겼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사람들에게 책이 낯설고 지난한 매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의미 있고 중요한 매체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책에는 인류의 자산이 담겨 있다. 지식, 정보, 상상, 해학, 인류의 모든 지혜와 지성이 집합되어 있는 것이 바로 ‘책’이다. “책으로 인해 나는 세계를 알게 되었다.”는 장 폴 사르트르의 말을 떠올려보자. 책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았으리라. 책은 역사를 기록하는 동시에,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시민들의 정신을 담으며, 동시에 정신을 길러내는 매체이다. 과거 진나라 시황제가 사상통제를 위해 실시한 분서갱유(焚書坑儒)의 예에서, 일제강점기의 조선어 말살 정책의 예에서, 과거 독재정권 시기의 금서 지정의 예에서 우리는 오히려 책이 가진 힘을 읽어낼 수 있다. 아쉽게도 모든 책에 대한 접근이 모두에게 평등한 것은 아니다. 이 나라에서 출판되는 모든 책을 두기에 우리 각자의 서재는 너무나 작고, 인류의 호기심은 장대하다. 어떤 책들은 이내 절판되고, 어떤 책들은 역사 속에서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우리는 도서관을 필요로 한다.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꼽혔던 월터 크롱카이트(Walter Cronkite)의 말에서 도서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도서관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투자하든, 무지한국가가 되는 것에 비하면 저렴하다.” 지식과 지혜의 가치는 낮게 매길 수 없다. 도서관이 교량, 항만, 도로, 철도 등과 함께 사회 간접 자본(Social Overhead Capital) 중 하나로 분류되는 이유다. 디지털 시대 도서관의 역할에 회의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영상 컨텐츠의 부상으로 점차 인쇄 컨텐츠의 중요성은 떨어지고 있고, 앞서 말했듯 1인당 연간 독서량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도서관의 역할을 단지 책을 보관하고 빌려주는 곳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생기는 오류다. 도서관은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도서관은 때로 책 보관소를 넘어 지역의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강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화의 장소’가 된다. 또한 지역 내 여러 모임에 필요한 장소를 제공하는 공동체의 장이 되기도 한다. 더불어 장서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수집해 시민에게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도서관은 도서관 이상의 무언가로 탈바꿈해왔고, 또 하고 있다. 이는 최근 개봉한 영화 [뉴욕 라이브러리에서(Ex Libris: the New York Public Library)]에서도 잘 드러난다.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의 이번 작품은 뉴욕 공공 도서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주목하며 평생교육, 문화향유, 지역사회 공동체의 허브로서 21세기 공공 도서관의 본질을 명확히 한다.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는 뉴욕 타임즈 2017 최고의 영화에 선정된 데 이어,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또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및 2개 상을 수상해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렇다. 도서관은 인류의 역사이며 유산인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공공의 공간인 동시에, 시민들을 재사회화하는 학교이며 폭넓은 문화적 시각을 기를 수 있는 문화센터이다. 자, 이제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찾아보자. 도서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공간이니까 꼭 책을 읽기 위해서일 필요는 없다. 분명 아래 소개할 멋진 도서관들에서 당신 마음에 드는 책을 한 권을 발견하게 될 수밖에 없을 테니까. 지식을 쌓고, 여가를 즐기고, 또 문화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곳, 바로 도서관이 여기 있다. Sharing Economy of the Knowledge YES24 F1963 서점 역시 일정 부분 도서관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책을 판매하고 거래하는 중고서점은 나의 낡은 지식을 판매하고 타인의 새 지식과 공유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지식의 공유경제를 만드는 장이라 할 수 있다. 부산에 위치한 F1963은 고려제강이 1963년부터 와이어 생산공장으로 가동하던 곳이었다. 2014년 일부 공간이 부산 비엔날레 전시장으로 사용되었고, 이후 2016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었다. 지난해 9월 이곳에 야놀자디자인랩이 디자인한 YES24 중고서점이 들어섰다. Preserve the Nation’s Heritage for the Future Qatar National Library 카타르 국립도서관은 국립도서관이면서 대학도서관, 연구도서관,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만들어졌다. 국립도서관으로서 카타르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대학 및 연구도서관으로서 청년들의 교육과 모든 수준의 연구 활동을 폭넓게 지원하며, 공공도서관으로서 국민들에게 독서를 즐기고 이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며 문화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것이다. 카타르 국립도서관은 소장 자료 120만 점, 전자책 50만 권 외에도 연속간행물, 신문 등과 더불어 다양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Contemplation about Life and Travel 현대카드 Travel Library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현대카드에서 운영하는 라이브러리 중 하나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행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동굴을 모티프 삼아 디자인한 이곳은, 이 라이브러리에 들어서는 순간 여행이 시작되었음을 직감케 해준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세계 곳곳을 소개하는 여행 서적 1만 5,000여권을 구비하고 있고, 가이드북을 통해 계획을 시뮬레이션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이외에도 디자인 라이브러리, 뮤직 라이브러리, 쿠킹 라이브러리 등을 운영 중이다.

A Missing Policeman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라이즈호텔은 12월 9일까지 중국 실험 영화감독 쥐 안치의 개인전 《A Missing Policeman》을 개최한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쥐 안치의 이번 개인전은 실험적 영상을 통해 비판적 시각으로 현대 사회를 사유해온 작가의 대표 영상 작품 5점을 선보인다. 쥐 안치 작품의 형식적 특징은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사이를 오가는 즉홍적이고 자유로운 연출 방식과 거침없는 카메라 움직임에 있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현대 사회를 다양한 은유적 소재를 통해 비추며 그 틈에서 발생하는 현대인의 공허함과 삶의 아이러니, 그리고 역사의 소용돌이 속 개인의 고독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명: A Missing Policeman 전시 기간: 12월 9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라이즈호텔 문의: 02-338-6700

Emotionscape

파주는 긴장과 경계의 장소에서 기쁨과 평안이라는 극적 감정의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접적 지역이면서 동시에 일상 여가의 장소이기도한 매우 다양한 감정들이 흐르는 곳이다. 블루메미술관은 현재로서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로봇이 인간의 영역을 대체하게 될 미래 시대를 바라보며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가장 인간적인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인간 감정의 의미와 가치에 주목하였다. 애나한, Kayip(이우준) 작가의 참여로 이루어진 《Emotionscape》 展을 통해 기계의 논리로 예측되지 않는 가장 인간적인 감정의 풍경으로서 파주를 해석하고자 한다. 전시명: Emotionscape 전시 기간: 12월 30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블루메미술관 제 1, 2, 3, 4 전시실 문의: 031-944-6324

Unclosed Bricks: 기억의 틈

개관 40주년을 맞이한 아르코미술관은 주제기획전 《Unclosed Bricks: 기억의 틈》 展을 12월 2일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아르코미술관을 이루는 물리적 최소 단위인 붉은 벽돌은 오늘날 마로니에공원과 대학로 일대의 문화적 풍경을 만들어낸 원동력이며, 우리 도시의 미시사부터 거대 서사까지 사회적 기억이 아로새겨진 매개체이다. 전시에서는 벽돌을 단순한 건축 재료가 아니라 우리 삶과 역사와 깊숙이 관계하는 이 시대 공동성의 사회적 표상으로 인식한다. 참여작가들은 벽돌의 구조와 형태를 탐구하며 새로운 테크토닉(Tectonic)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실험하거나, 이 도시에 남겨진 다양한 시공간의 틈을 자유로이 유영한다. 전시명: Unclosed Bricks: 기억의 틈 전시 기간: 12월 2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요일 휴무) 전시 장소: 아르코미술관 문의: 02-760-4617

<나의 어린 왕자에게> 展

어른을 위한 힐링 동화 ‘어린 왕자’ 미디어 아트, 어린 왕자를 살게 하다: <나의 어린 왕자에게> 展 “가령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1943년 출간 이후, 180여 개 국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 동화 ‘어린 왕자’. 어렸을 때 읽었던 것보다 어른이 되어서 읽었을 때 더 큰 공감과 감동을 주는 ‘어른을 위한 동화’로도 유명하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별들이 아름다운 건 보이지 않는 한 송이 꽃 때문이야” 등 많은 명대사를 남기며 어른이 된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늘 고민하고 맞닥뜨리는 ‘사람’과 ‘관계’,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때 묻지 않은 어린 왕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순된, 꿈을 잃어버린 듯한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나의 순수했던 어린 시절과 꿈을 되돌아보게 하는 동화이기도 하다. K현대미술관은 동화 ‘어린 왕자’의 장면, 대사들을 미술적으로 재해석하고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시각화하는 <나의 어린 왕자에게> 展을 개최했다. 국내외 작가 20여 명이 참여한 <나의 어린 왕자에게> 展에서는 회화와 영상설치, 비디오게임 등 다채로운 표현을 통해 ‘어린 왕자’에 대한 색다른 시각과 해석을 경험할 수 있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권위적이고 지배욕으로 가득한 왕, 타인의 관심과 인정을 애타게 바라는 허영쟁이, 술에 취한 주정뱅이, 계산과 소유에 집착하는 사업가, 시간에 쫓겨 쉬지 못하는 점등인, 확인되지 않은 남의 이야기로 책을 쓰는 지리학자. 여섯 개의 행성을 지나며 이상한 어른들을 만나온 어린 왕자가 지구에 도착해 겪는 여정을 다루고 있는 동화 ‘어린 왕자’. 그리고 이 특별한 동화를 모티브로 한 <나의 어린 왕자에게> 展의 부제는 [Geo+Visual+Scape]이다. 현대미술(Visual)을 통해 동화 저편의 풍경(Scape)을 우리가 자리한 현실(Geo)로 가져오며, 이로써 동화 ‘어린 왕자’를 세상 속에 살아 숨 쉬게 만든다는 의미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동화 속에서 누누이 강조되는 두 주제, ‘틀에 갇히지 않는 상상력’과 ‘길들인다는 것’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내놓는다. 관람객들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구현된 어린 왕자의 여정을따라가며 단순히 동화책을 읽는 간접적인 경험이 아닌, 직접 동화 속을 거니는 듯한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는 5층에서 4층으로 이어진다. 5층에서는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조종사는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하고,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된다. ‘어른들의 삶’에 익숙해져 있던 조종사는 어린 왕자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잃어버리고 있었던 것을 다시금 돌이켜 보게 된다. 전시는 Jack Turpin과 Yuehao Jiang의 작품으로 시작된다.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시뮬레이션 영상과 어린 왕자의 유명한 에피소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여러 섹션으로 나뉜 전시장을 둘러보면 ‘양 한 마리만 그려줘요.’라는 어린 왕자의 말에서 모티브를 얻어 관람객이 양을 그리며 직접 조종사가 되어보는 체험 존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비디오 게임, 볼트와 너트를 활용한 입체 작품, 모션 페인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였던 과거를 지나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변했는지 되돌아보고, 잊고 살았던 어린 시절 꿈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다. K현대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층별로 미장센을 제작해 전시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5층의 네온 미장센은 Jason Rhoades가 展에서 선보인 네온 작업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네온 미장센은 어린 왕자가 여정 중에 경험한 감정과 관계에 관한 단어들로 이루어지며, 철새 대신 단어를 쥐고 날아다니는 어린 왕자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네온 미장센 옆으로는 YALOO 작가의 비디오와 설치 작업이 있다. 어린 왕자의 순수한 마음과 그가 살았던 행성 B612의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해냈다. 그러나 ‘하트’ 모양의 작품은 동화 ‘어린 왕자’ 속에서 다룬 다양한 이야기처럼 때론 절망적이고 때론 안타까운,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은 사랑을 의미하기도 한다.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구지은 작가의 작품은 ‘어린 왕자’ 속 등장하는 허영쟁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스스로 부풀리며 정서적인 포만감을 얻는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풍선껌을 오브제로 선택했으며, 사람들이 씹고 버린 볼품없는 껌을 모아 샹들리에로 구성했다. 작품 <꿈꾸는 풍선껌>은 실속 없는 자신을 화려하게 포장하는 허영쟁이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으며, 흔히 SNS나 자랑 등을 통해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의 어른들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4층에서는 본격적인 어린 왕자의 여행이 시작된다. 철새 무리로 행성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던 어린 왕자는 마침내 지구에 도착한다. 4층에서는 어린 왕자와 함께 걸으며, 혹은 직접 어린 왕자가 되어서 그가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느끼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4층 전시 공간은 평온하면서도 이질적인, 분홍빛의 향연으로 시작된다. ‘나’의 그림자를 그대로 비추는 스크린과 끊임없는 움직임을 보이는 빛 속에서 주변 모든 게 변해도 ‘나’라는 주체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다음은 Adem Elahel 작가의 작품으로 일몰을 44번이나 봤다는 어린 왕자의 말에서 착안했다. 3D 프린터로 출력된 설치물 위로 인위적인 일출과 일몰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어린 왕자의 주제와도 이어진다. 4층의 미장센은 구획 미장센으로 <2006 멕시코비엔날레>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구획 미장센은 빈자리 없이 모든 땅을 단절하고 나누려는 사람들의 경향을 풍자했다. <2006 멕시코비엔날레>에서 노란 안전선으로 정해진 일정한 크기의 구획 안에 작품들을 전시했듯,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다른 인간 군상이 양립하는 ‘어린 왕자’ 속 지구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구획 미장센에 전시된 작품은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지 못하고 수용해버리는 정보화 시대의 허점을 다룬 이주원 작가의 작품,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자체도 정형화된 것이라 생각해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보아뱀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윤여준 작가의 작품 등 ‘틀에 박히지 않은 상상력’을 기반으로 했다. "All grown-up were once children, although few of them remember it."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지만, 그걸 기억하는 어른은 없다. ‘어른이지만 아이인 자신의 별을 찾는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동화 ‘어린 왕자’를 다룬 <나의 어린 왕자에게> 展은 현대인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전시다. 동화를 시각적이고 감각적으로 해석했다는 점, 미디어아트라는 가장 현대적인 미술 매체를 통해 동화 속 어린 왕자에게 역동성과 온기를 부여했다는 데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어른이 된 후, 다시 한 번 ‘어린 왕자’를 읽고 공감하며 나 자신, 내 주변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전시를 본 후, 현대 사회에 맞춰 변해가는 나 그리고 내 곁에 소중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의미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