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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기억하게 만들 향은 무엇인가요?

The Scent that Makes You Remember, The Scent that Makes Someone Remember You

사랑하는 이에게서 가장 좋아하는 점을 찾자면, 역시 체취였다. 무슨 향이라 분명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때로 그것은 오이비누의 향이었고, 때로는 섬유유연제의 향이었다. 때로는 들뜬 여름의 향이었으며, 가끔은 스프라이트의 향이었다. 어떤 향은 안국역 1번 출구 앞 맥도날드에서 나는 냄새였고, 어떤 향은 영화관 팝콘 기계에서 나는 냄새였다. 어떤 향은 명동 3가의 한 카페에서 나던 향이었으며, 또 어떤 향은 프렌차이즈 카페 복숭아 아이스티에서 나던 향이었다. 사람의 몸에서는 각기 다른 향이 나고, 그 향은 또 다른 향을 가진 사람들이 좋아하게 된다. 향은 무척 강렬한 것이어서 우리는 특정한 향을 맡는 순간, 어떤 기억을 반사적으로 떠올린다. 마셀 프루스트(Marcel Proust)가 그랬던 것처럼. 어느 겨울, 홍차에 마들렌을 적셔 입에 베어문 순간, 프루스트는 어린 시절 먹었던 마들렌의 향기를 떠올리게 된다. 그 향은 잊고 있던 그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고, 그는 이윽고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La Rechereche Du Temps Perdu)’를 쓰게 된다. 그 후, 우리는 냄새가 기억을 이끌어내는 것을 ‘프루스트 현상(Proust Phenomenon)’이라고 일컫게 됐다. 향은 무엇보다 강렬한 언어이다. 사람의 냄새는 그 인상을 순식간에 바꾸어 버리기도 한다. 비록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던 이라도 좋은 향을 갖고 있다면 다시 보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이라도 악취를 풍긴다면 즉시 고개를 돌릴 것이다. 꼭 입냄새, 땀냄새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미세한 냄새’에도 몸은 반응한다. 덥고, 습한 여름이다. 몸에서도, 머무는 공간에서도 즐겁지 못한 냄새가 올라온다. 잘 신경 쓰지 않았을 뿐, 방법은 있다. IXDesign이 준비한 테마와 함께, 이번 여름 당신만의 향기를 찾아보자. 어떤 향기는 다른 사람에게 당신을 기억하게 만들 것이고, 또 어떤 향기는 당신에게 다른 추억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Perfume, the Key to Our Memories 향수는 치장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다. 인류 최초의 화장품으로도 잘 알려진 이 향료는 무려 5천 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콘스탄티노스 카바피는 이렇게 썼다. “네가 맞이할 여름날의 아침은 수없이 많으니 삶의 여정에서 흥분되는 시장에 이를 때마다 잠시 길을 멈추고 어여쁜 물건들을 사라. 자개와 산호와 호박과 흑단 온갖 관능적 향수들을 무엇보다도 향수를,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최대한. (이타카, 구본형 개작)” 향수는 아주 오래된 역사의 소산이다. 마음에 드는 향수를 찾아 볼 것. 그리고 당신의 가슴과 귀, 손목에 그 향을 담아볼 것. 어쩌면 누군가는 그 향을 맡을 때마다 당신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당신과 함께 떠오르게 될 기억들 또한 아름답기를. DWAN은 ‘향수가 사람 같다’고 생각하는 브랜드이다. 어떤 사람이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고, 누군가에게 싫은 사람이듯, 어떤 향수는 누군가에게는 좋고, 누군가에게는 싫은 향을 담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호오가 옳고 그름이 아니듯, 향수 역시 정답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DWAN은 고민 끝에 ‘감정을 담은 향수’를 내놓았다. 이름은 BUCKETLIST. 버킷리스트를 써가듯 어떤 감정을 담은 향인지를 써갔다. 일곱 살의 나를 위로하는 향, 아버지의 손에 얽힌 추억을 회상하는 향, 취향이 다른 연인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향 등. DWAN의 BUCKETLIST를 통해서라면 당신의 감정을 차분히 되살펴 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은은한 향을 좋아한다. 코를 찌르는 향은 없느니만 못하고, 그 향을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악취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은은한 향은 이내 사라져버리고, 향수를 덧뿌리자니 베이스 노트와 탑 노트가 뒤섞여 버리고 만다. 이 은은한 향을 처음 느낌 그대로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세누에르도의 팔찌가 도움이 될 것이다. Le Plein의 ‘제주 패브릭 퍼퓸’은 뿌리는 것만으로도 제주의 어떤 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향수의 이름은 더할 나위 없이 구체적이다. 한 소쿠리 초록 영귤, 섭지에 유채 피우다, 비자림의 아침이슬, 동백길 걷다, 협재의 아침바람, 비 내린 사려니 숲길, 한라산 운무 속에서, 성산에 노을지다. 이름을 보며 어떤 향을 담고 있을지 유추하는 재미마저 느낄 수 있다. 지난 겨울 찾았던 제주의 분위기를 내 공간 안에서 느끼고 싶다면 Le Plein이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Potion that Makes You Happy by Scents, Diffuser 디퓨저는 근래 가장 많이 사랑 받는 방향제일 것이다. 북유럽, 혹은 모던 인테리어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우리들의 방에는 하나 둘 디퓨저가 놓이기 시작했다. 자그마한 병에 담긴 각색각’향’의 오일들, 그 위에 독특한 개성이 담긴 리드가 꽂힌다. 단순한 구성 탓에 하나 뿐인 향을 간직한 에센셜 오일을 직접 제조해 ‘DIY 디퓨저’를 만드는 이들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내 공간을 내가 사랑하는 향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일이다. 특히 요즘과 같은 여름에는, ‘여름 냄새’라 불리는 불쾌한 축축함과 아스팔트 냄새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일 것. 물론 주의사항은 있다. 인화성 물질, 직사광선, 열기에 오랫동안 노출된다면 내용물의 변형이 있을 수 있다. 오일이 닿거나 흘렀을 때는 목재, 플라스틱, 가죽, 의류 등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성분에 따라서는 드물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주의할 것. “숲 속에는 뭔가 그리운 향기가 있어.” 숲의 푸르름과 꽃의 싱그러움을 담은 릴리릴리의 디퓨저는 인테리어 소품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조화, 또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디퓨저와 함께 매치해, 보다 손쉬운 플랜테리어가 가능하게 했다. 무드등 디퓨저도 여러모로 재밌는 아이템이다. 디퓨저 병 안에 수은전지를 사용하는 전구를 넣을 수 있게 해, 꽃 모양 스위치를 돌리면 로맨틱한 무드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메리모스는 보다 새로운 시도를 했다. 살아 있는 순록이끼로 액자를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이 액자는 습도를 측정하고, 내부 습기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지만, 함께 제공되는 스프레이 형태의 오일을 뿌려 디퓨저로 기능할 수도 있게 만들었다. 최근에는 차량용 제품을 출시해 차 안에서도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인 형태의 디퓨저가 차 안에서 얼마나 위험할 지는, 먼저 서술한 주의사항으로도 설명이 충분할 것이다. Candle, Replaces Lights of Moon, Scents of Flowers 캔들, 그 중에서도 향초는 가장 로맨틱한 방향제 중 하나일 것이다. 늦은 시간, 어두운 방을 은은하게 밝혀주는 초, 동시에 은은하게 퍼져 공간을 메우는 좋은 향기. 앞에 누군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해주기 가장 적당한 말은 “사랑해.”일 것이다. 그러나 불을 다루는 것인 만큼 위험함도 존재한다. 질이 낮은 향초의 경우, 들이마셨을 때 건강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마저 있다. 그러니 어떤 캔들을 사야 할지, 자신이 사려는 캔들의 왁스 종류, 오일, 심지, 향료는 무엇인지 잘 살필 필요가 있다. 천연 향료를 사용했는지, 심지의 소재는 면인지 나무인지 하는 것들 말이다. 물론 가장 많이 고려해야 할 것은 본인의 취향과 목적이다. O-Aileen이 출시한 크리미 캔들 역시 기존의 캔들이 가진 정형성에서 벗어났다. 모양이 조금 다르다는 정도가 아니다. 정해진 형태 자체가 없다. 순수 식물 오일로 만든 소프트 왁스로, 심지 주변에 치약을 짜듯 내용물을 짜내고 불을 붙이면 독특한 개성을 갖춘 캔들이 탄생한다. 심지 주위만 녹는 터널현상을 방지했다는 것도 포인트. 다양한 향과 색상으로 캔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소구할 지점이 많다. 사람들이 캔들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바로 ‘Yankee Candle’일 것이다. 그러나 Yankee Candle만 캔들은 아니다. 세상에는 보다 다양하고 독특한 모양의 캔들이 많다. 이를테면 Honey Flamingo가 내놓은 오각뿔 캔들이나 조개 캔들이 그럴 것이다. 100% 천연 소이왁스로 제작된 오각뿔캔들은 다양한 색깔이 다양한 모양으로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느낌을 준다. 조개 모양을 한 캔들 역시 흥미롭다. 천연필라왁스를 사용해 단단하며, 촛농이 흘러내리는 모양 역시 유리병에 담긴 기존 캔들과 다르게 독특하다. Burn this Stick with the Holder 따지고 보면 향을 태운다는 말은 꽤 독특하다. 인센스를 태워 향을 낸다는 이야기인데, 언젠가부터 향 자체가 인센스를 의미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제사, 추모식 등에서만 볼 수 있던 이 ‘향’이 방향을 위한 도구가 된 건 꽤 근래의 일이었다. 세계적으로는 요가나 명상을 위해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고, 미국에서는 히피 문화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인센스의 이국적이고 짙은 향은 최근 몇 년 간 인플루언서들을 매료시켰다. 집안을 조금 더 고풍스럽고 은은하게 채우고 싶다면 인센스 스틱을 사용해보는 것이 어떨까. 참, 스틱만 있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 스틱을 고정할 홀더가 없으면 흘러내린 재는 공간을 어지럽히고 말 테니까. FIVE&DIME의 INCENSE CATCHER는 시각적으로, 또 후각적으로 아늑한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80년대 이탈리아 멤피스 디자인의 컬러감과 패턴을 모티브로 만든 INCENSE CATCHER는 홀더로서는 드물게 인센스를 직접적으로 노출하지 않는다. 스틱은 캐쳐의 독특한 구조 안에 가려지지만 향은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다 탄 재가 흩날릴 수 있다는 인센스의 단점을 완벽히 극복한 것이다. INCENSE CATCHER는 크림, 핑크, 에버그린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 맞게 디피할 수 있다. OIMU는 족자, 향로 등 한국 전통의 감성을 살려낸 제품을 제작하는 스튜디오다. OIMU가 내놓은 인센스 스틱 역시 무척이나 한국적이다. 색깔도, 디자인도, 향도 그렇다. 모던하고 감각적이면서도 한국적인 패키지에 담긴 인센스는 귤피, 백단나무, 무화과 향으로 구성되어 익숙하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다. 미국의 시인이자 학자, 정원사인 Diane Ackerman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냄새만큼 기억에 남는 것은 없다. 어떤 향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산속 호수 옆에서 보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는 오늘도 수많은 냄새를 맡으며 살아 왔다. 타인을 스쳐가며 냄새를 맡고, 무의식적으로 그를 평가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어떤 향으로 남고 싶은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향을 체취를 덮지 않을 정도록 새길 것. 가능하면 당신의 가장 즐거운 기억 속의 향으로. 그 향은 이내 당신의 향이 되어 당신을 상징하게 될 것이다.

BILLIANI

이탈리아 북동부 Friuli(프리울리)를 기반으로 한 Billiani는 1911년 설립 이래로 꾸준히 목조 가구를 제작해 온,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다. 현재, 단순명료한 형태와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감의 가구를 선보이는 Billiani는 점차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기에는 구조화된 가족 회사로 목공 기술을 가진 장인의 기술력에 집중해 튼튼하고 정직한 목제 가구를 생산했다. 1986년에는 꾸준한 지식 연구 및 제작을 통해 국제 가구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많은 시간의 흐름 속에 혁신과 변화를 꾀하던 Billiani는 디자이너 Marco Ferreri, Emilio Nanni와 협력하면서 현재와 유사한 Billiani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했다. 기존에 추구했던 것처럼 견고한 목재를 활용하되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훌륭한,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가구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창의력과 도전을 기반으로 항상 새롭고 아름다운 가구를 선보이는 Billiani는 2019년 2월에 밀라노에서 활동하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Cristina Celestino를 아트 디렉터로 맞아 항상 새로움을 시도하는, 브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보여주었다. Cristina Celestino는 화사한 봄이 떠오르는 파스텔 색감의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는 디자이너로 Billiani에 조금 더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며, 로고부터 디자인 방향성까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디자인, 내구성, 장인정신까지 모든 요소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Billiani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성장해 가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www.billiani.it ▲CO2 Design Aldo Cibic A pop icon. Solid beech side chair and barstool. This is all about the delightful difference in being made of wood. ▲MARCEL Design Kazuhide Takahama 얇은 금속 막대와 컬러 코팅된 유리 상판이 결합된 형태의 Marcel은 2010년 세상을 떠난 일본의 마에스트로이자 귀화한 이탈리아인 Kazuhide Takahama의 커피 테이블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금속 소재는 차가운 느낌을 주면서도, Billiani 특유의 견고함을 갖추고 있다. ▲GRAPEVINE Design Egidio Panzera 공간의 기능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Grapevine은 스타일리시한 매력의 테이블 컬렉션이다. 월넛 마감 또는 스테인 처리되거나 래커 처리된 너도밤나무를 사용해 상판을 제작했으며, 상판을 기준으로 해 아래로 퍼져 나오는 듯한 모습의 다리가 특징이다.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를 가졌으며, 필요에 따라 유리와 금속 베이스를 활용한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LILLIPUT Design Studioventotto Lilliputs are rather low coffee tables, made of solid or lacquered ashwood, with two contrasting natural wood knobs that wink at you cheekily. ▲DRUM Design Emilio Nanni 목재가 가진 특성에 충실한 Drum은 정직한 느낌의 의자 컬렉션이다. 용도에 따라 다른 높이를 가진 3개의 의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에 오직 한가지 색상만 적용해 ‘심플함’을 매력으로 한다. 높이가 높아질수록 안정감을 위해 발 받침대와 등받이를 더했다 ▲CHEOPE Design Fabio Bortolani 의자 다리에서 계단식의 유니크한 포인트를 볼 수 있는 Cheope는 목제 바 스툴로 정갈하고 순수한 분위기를 풍긴다. 간결함을 추구하면서도 감각적인 가구로의 기능을 위해 나뭇결이 그대로 느껴지 는 원목 라인과 파스텔 톤 색을 입은 컬러풀한 라인으로 제작했다. ▲VINCENT V.G. Design Werther Toffoloni 의자, 안락의자, 라운지 의자, 바스툴, 탁자로 구성된 Vincent V.G.는 단단한 애쉬 목재를 활용한 가구 컬렉션이다. 목재와 패브릭을 모두 사용해 아늑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전체 라인은 시선적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곡선을 활용했다. A breath of light fresh countryside air from bygone times. Vincent V. G. is a complete family in solid ash comprising a chair, an armchair, a lounge chair, barstools and tables. ▲HIPPY Design Emilio Nanni Stylish pieces, able to include within their elegance that informal touch which renders them eclectic and multi-faceted. A collection comprising chair, lounge and barstool. ▲LAYER Design Michael Geldmacher The resolute profile stems from the perfect embrace between the two components: wood and upholstery. Continuity and linearity between design and material make Layer quite unmistakable. ▲SEY Design Emilio Nanni 미니멀한 형태와 부드러운 컬러감의 Sey는 로프를 땋아 놓은 듯한 좌석 디자인과 따뜻하면서도 평범한 좌석 디자인 두 가지로 제공된다. 다리는 강한 내구성을 위해 금속을 활용했다. 핑크와 그레이를 베이스로 한 포근한 색감을 자랑하며, 경량 프레임으로 실내 및 야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DOLL Design Emilio Nanni 어린 소녀의 인형 이야기를 가구로 풀어낸 듯한 Doll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형의 정교함과 아름다움, 소녀다운 느낌이 가미된 컬렉션이다. 매끄러운 선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좌석 소재, 유니크한 패턴이 인상적이며, 카페나 라운지 등 소통을 위한 공간이나 인형으로 가득한 아이 방에 어울린다.

Good Night: Energy Flash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스토리지가 현대미술의 시각에서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를 새롭게 해석한 《Good Night: Energy Flash》 展을 선보였다. 현대카드는 언더그라운드 클럽을 젊은이들이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에너지를 표출하는 공간이자, 하위문화(Sub-Culture)에서 중요한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현대미술이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어떻게 수용하고 해석해 왔는지 조망할 수 있는국내외아티스트17개팀의작품50여점을엄선해선보인다.특히이번전시에서는영국클럽문화의특징을가장잘표현한작품으로평가받는‘ 마크 레키(Mark Leckey)’의 영상 작품을 비롯해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를 재해석해 젠트리피케이션과 아웃사이더 문화 등 사회적 이슈를 담아내는 ‘ 볼프강 틸만스(Wolfgang Tillmans)’의 사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MMM은 소설 ‘빨강머리 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展을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출간 이래 100 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 ‘빨강머리 앤(원제 ‘Anne of Green Gables’)을 소재로 한 문화 예술 융복합 전시다. 이번 전시는 원작에 충실하되 아름답고 다정한 소설 속 분위기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구현된다. 그동안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2차원 세계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매력적인 원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3차원의 새로운 공간으로 연출하며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대형 설치 작품,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오감 만족을 선사한다. 외롭고 힘들었던 순간 유리창 속 친구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메세지들을 전했던 앤처럼, 관람객들 역시 지치고 힘든 일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격려하는 메세지들을 남길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의 메세지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Summer Bloom 여름이 피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프랑스 우양산 장인 미셸 오르토(Michel Heurtault)와 한국의 권중모, 김용호 작가의 작품을 함께 소개하는 《Summer Bloom 여름이 피다》 展을 9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친근하게 사용해오던 우산과 양산을 공예 작품으로 접근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은 18-20세기 컬렉션을 보유한 오르토의 앤티크 소장품과 우산과 관련된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 및 영상 등을 통해 당시 시대상과 문화적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오르토의 컬렉션과 국내작가와의 협업 또한 눈여겨볼 수 있다. 한국적인 소재와 공예 방식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조명작업및공간설치작업을선보이는권중모작가와제주의사계를모티브로제주의풍경이담은김용호작가의영상과사운드작업을선보인다. 관객은 서구의 공예품과 어우러져 동서양, 그리고 고전과 현대의 미가 공존하는 공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메아욘, 숨겨진일곱가지사연

대림미술관은 11월 17일까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의 전시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展을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 본 전시는 디자인, 가구, 회화, 조각, 스케치부터 특별 제작된 대형 설치 작업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과 그에 숨겨진 작품의 스토리를 통해 세상을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시선을 보여준다. 하이메 아욘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타 디자이너이자 타임(Time Magazine), 웰페이퍼(Wallpaper), 엘르 데코(Elle Deco) 등 세계 유수의 매체가 선정한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이다. 그의 작품에는 늘 이야기가 존재한다. 하이메 아욘은 마치 오브제의 연금술사처럼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뛰어넘어 사물 자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의 감정과 상상을 자극하며 일상에 뜻밖의 재미를 선사한다.

안톤 비도클: 모두를 위한 불멸

국립현대미술관은 《안톤 비도클: 모두를 위한 불멸》 展을 7월 2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6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안톤 비도클은 뉴욕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스크바 출신 작가이자 영화감독이다. 세계적인 온라인 예술정보 플랫폼 ‘e-flux’의 창립자이자 편집자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러시아 우주론을 주제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제작한 ‘러시아 우주론(Russian Cosmism)’ 영상 시리즈 3부작을 소개한다. 안톤 비도클의 러시아 우주론 3부작은 유토피아를 추구한 이들의 관점과 태도가 무모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지점임을 시사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0세기 초반 러시아 철학, 문학, 우주과학에 근거한 안톤 비도클의 실험적인 작품과 관련 자료를 입체적으로 조망한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소장품과 함께 동시대 미술의 최신 담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

2016년 20만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예술의 전당 예술 대상 최다관객상을 받은 <앤서니 브라운> 展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은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 展을 9월 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일러스트 원화뿐만 아니라 국내 작가와 협업한 설치미술, 오브제, 영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앤서니 브라운의 원서와 한글판, 최신작을 열람할 수 있는 행복 도서관 등 주제에 따라 7개의 극장 콘셉트 전시, 미술관, 도서관, 체험관으로 총 10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앤서니 브라운 초기 아이디어 북과 국내에 출간되지 않았던 예술성 강한 원화들도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책과 예술 체험이 어우러진 대규모테마전시를통해관객들은다양한경험을할수있을것이다.

B동 301호(B-301)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기획 전시장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에서 6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심래정의 개인전 《B동 301호(B-301)》 展을 개최한다. 심래정은 흰 배경 위에 거친 검은 선들로 그려낸 만화적 이미지의 애니메이션, 드로잉 등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탐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아라리오뮤지엄의 지하 전시장을 ‘B동 301호’ 수술방이라는 특정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작가가 이전 작업들에서 사람들이 행하는 살인 혹은 식인과 같은 반인류적인 행위를 조명했다면, 신작들에서는 인체를 절단하고 봉합하는 수술 과정을 통해 인간의 육체 그 자체에 집중하고 신체적 반응들을 실험한다. 올여름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수술대나 병원 집기들을 상기시키는 구조물들과 더불어 심래정 작가의 집도 하에 창조되는 기이한 인간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색맹의 섬(The Island of the Colorblind)

아트선재센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색맹의 섬(The Island of the Colorblind)》 展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국내외 작가 8팀이 참여하여 ‘함께 살아가기’에 대한 각자의 방식을 이야기한다. 아트선재센터는 공감과 생태적 사고를 중심으로 끌어오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공감이란 타인의 생각을 상징상의 입장 교환을 통해 따르는 것이며, 사고는 단순히 자연 보호의 차원을 넘어 공존에 대한 고찰로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생태적 사고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속 다양한 관계에 대한 확장적인 생각을 포괄한다. 전시는 오늘날 대두되고 있는 인간과 자연 간 공존의 문제를 포함하여 각자의 삶의 방식과 정체성을 지닌 타인들이 세계 안에 함께 존재하고 관계 맺는 방식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연과의 관계에서 인간 중심 구도의 위상 전환을 제시하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함께 있는 것’의 상황을 그리는 작품들을 전시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Dear Amazon: 인류세 2019

일민미술관은 최근 국제 예술계에서 관심이 급부상한 브라질 젊은 세대 작가들의 새로운 예술 경향을 소개하고, 한국의 동시대 미술가들을 포함해 총 19팀이 인간과 생태계의 공존을 둘러싼 미래 세계의 예술적 전망을 다루는 《Dear Amazon: 인류세 2019》 展을 개최한다. 인류세는 ‘인간이 지배하는 지질시대’를 가리키는 용어로, 2000년 네덜란드 대기화학자 파울 크뤼천에 의해 처음 환경문제에 대한 염려 속에서 등장했다. 크뤼천은 인류세라는 용어를 통해 인간의 모든 활동이 온실가스 배출, 산림벌채, 핵실험이라는 형태로 자연환경을 큰 폭으로 변화시켜, 지구 곳곳에 인류가 그 흔적을 남기게 된 시대를 가리키고자 했다. 본 전시는 브라질의 지역적, 문화적, 사회적 특이성을 중심으로 오늘날 한국과 브라질의 가장 시급한 사회적 이슈이면서 동시에 전 지구적 과제인 ‘인류세(Anthropocene)’와 관련한 지구 생태 위기를 다양한 동시대 예술 실천들과 인문학의 통합적 관점에서 다루고자 한다.

김지선 개인전: EXPECT THE UNEXPECTED

송은 아트큐브는 2018-2019 송은 아트큐브 전시 지원 공모 프로그램 선정작가 김지선의 개인전 《Expect the Unexpected》 展을 선보인다. 김지선 작가는 자연 속 나무 수풀이 어우러진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풍경에 자신만의 감정을 더해 새로운 공간을 구현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자연의 압도되는 경이로움에서 시작한 풍경의 정서는 곧 내면의 다층적인 감정과 결합하여 감각적인 초현실의 시공간으로 귀결된다. 몇 번이고 같은 장소를 방문하여 자연의 움직임을 관찰한 작가는 숲속에서 불어오는 바람, 나뭇잎의 녹색을 머금은 햇살, 시시각각 농도를 달리하는 주황색 석양의 강렬함을 이번 신작의 주요 컬러인 ‘Green’, ‘Orange’로 가시화한다. 관객은 작가의 풍경을 통해 더 이상 고정된 ‘순간’이 아닌 시간을 획득한, 한 번에 인지 불가능한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으로 재구성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라이트모르핑

빛과 공간을 표현하는 이탈리아 건축가인 이코 밀리오레와 마라 세르베토의 M+S 건축사사무소(Migliore+Servetto Architects)는 6월 29일까지 한국 최초 단독 전시를 온그라운드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M+S Architects의 디자인 철학과 접근법을 한국 관객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특히 빛(조명), 구조 및 공간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라이트모르핑은 수년간 그들이 빛을 통해 공간을 구성하고 이를 융합, 증폭시키는 방법으로 자연광 및 인공광과 상호작용하는 설치 구조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개념이다. 이코 밀리오레와 마라 세르베토는 “이 전시는 공간, 빛 그리고 역동적이며 변화하는 차원의 구조 사이의 무한한 관계의 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전시장 내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세 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통해 ‘라이트모르핑’의 개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국립현대미술관은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展을 9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박서보는 ‘묘법 (描法)’ 연작을 통해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으며 평론가, 행정가, 교육자로서 평생을 한국 현대미술을 일구고 국내외에 알리는 데 힘써왔다. 박서보는 1956년 ‘반국전 선언’을 발표하며 기성 화단에 도전했고, 1957년에 발표한 작품 <회화 No.1>으로 국내 최초 앵포르멜 작가로 평가받았다. 이후 물질과 추상의 관계와 의미를 고찰하며, 이른바 ‘원형질’, ‘유전질’ 시기를 거쳐 1970년대부터 ‘묘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한국 추상미술의 발전을 주도했으며 현재까지 그 중심에서 역할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끌어온 박서보의 삶과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 조망한 대규모 회고전이다.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 II

JAMES JEAN ETERNAL JOURNEY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LOCATION: 롯데뮤지엄 www.lottemuseum.com 자유롭게 하늘을 유영하는 일, 유니콘을 타고 세계를 여행하는 일, 꽃의 요정과 만나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일 등 꿈속에서 혹은 상상 속에서나 해봤을 법한 일들을 스크린에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작가, 제임스 진(James Jean)이 롯데뮤지엄에서 «끝없는 여정»을 개최한다. 순수하고 몽환적인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제임스 진은 DC 코믹스 표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브랜드 프라다(Prada)와 협업한 작가, 영화 Shape of Water의 포스터 작가 등 다양한 작품 이력의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타이완계 미국인으로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정체성과 특별한 상상력의 결합은 그를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자유롭게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로 만들어주었다. 회화, 영상, 오브제, 설치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제임스 진은 작품마다 내면에 감춰진, 대서사시를 담은 화면으로 작품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지난 호에 이어 제임스 진이 그려낸 독특한 작품 세계에 빠져보자. 오방색을 주제로 한 제임스 진의 신작 섹션이 끝나면 작가의 기억과 역사가 깃든 지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인생의 희로애락, 삶과 죽음이 얽혀있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 녹아든 대서사시를 화면 위에 써내려간다. 그의 초기작품들은 다양한 은유와 상징이 얽혀있는 시적 공간이다. <메이즈 l Maze>(2008)에서 한 소녀는 굴릴 수 없는 미로 형태의 굴렁쇠를 뒤에 숨기고 굴렁쇠를 열심히 굴리며 달려가는 소년을 바라보고 있다. 작가는 <헌팅 파티 l Hunting Party>(2009)와 <타이거 l Tiger>(2010), <체럽스 Cherubs>(2010)에서와 같이 작품을 대형화면으로 확장하면서, 폭력과 죽음이 난무하는 파괴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겹겹이 쌓아 올린 색채를 통해 만든 어두운 톤의 화면 안에서 각양각색의 동식물과 인물들을 세세하게 묘사한다. 제임스 진은 붓끝의 새로운 질감과 텍스처, 그리고 색채를 혼합해 인간의 욕망과 공포, 참혹한 현실을 환상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나비를 잡는 <아우렐리안즈 Aurelians>(2016)와 아름다운 숲에서 유니콘을 탄 소녀가 등장하는 <트래블러Traveler>(2018) 등 이전 작품과 확연히 다른 밝은 색채를 통해 환상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완벽한 드로잉과 다채로운 색채는 작가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몽환적인 화면을 창조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작가는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도상들과 재료, 표현기법을 혼합하며 동식물을 함께 그려냄으로써 그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도상을 창조한다. “최고의 이야기는 너무도 어둡고 비극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어둠을 예술로 승화시켜 소통할 수 있기에 그 결과물의 아름다움은 비극과 미를 넘나드는 극단적인 경험을 완성한다.” “The best stories seem to be the darkest and most tragic. But since we can transform and communicate that darkness into art, the beauty of the resulting work completes this dichotomy of experience.” 제임스 진은 뉴욕의 미술 명문 ‘스쿨 오브 비쥬얼 아츠(SVA)’를 졸업 후, 2001년부터 미국 만화산업을 대표하는 DC코믹스(DC Comics)의 『페이블즈 Fables』 커버 작업을 시작하면서 그 이름을 알렸다. 81편 이상의 코믹북 표지를 제작한 제임스 진은 이를 계기로 여러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는 등 촉망받는 작가로 명성을 쌓았다. 작가는 커버 작업을 통해 전통 방식인 손 그림과 컴퓨터 작업을 어우르는 다양한 기법을 연구했다.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표지를 위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창조했고, 이미지 속에 스토리를 압축하는 시도를 이어갔다. 이러한 시도는 이후 그의 작품 속 흥미로운 내러티브와 섬세한 묘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017년, 제임스 진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Shape of Water>, <마더! mother!>, 그리고 <블레이드 러너 2049 Blade Runner 2049>까지 할리우드 대작 3편의 포스터를 제작한다. 영화의 스토리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면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로 전 세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제임스 진은 올해 7월 말 개봉하는 영화 <사자>의 포스터 작업을 함께 진행하며 한국에서의 활발한 소통의 포문을 열었다.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은 ‘현실을 압도하는 환상, 환상을 압도하는 현실’이라 표현할 수 있는 그의 작품 세계를 완벽히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가 펼치는 환상적인 작품 세계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경험이자 작가와 한국 팬들이 한걸음 가까워지게 되는 계기, 또 그를 잘 몰랐던 이들에겐 작가만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집사들 주목! 아기자기 고양이 아이템

(Ⓒ퓨리테일 / 스토어봄 -퓨리테일 고양이 캣닢 선물 세트 - http://s.godo.kr/aqrn) 집사들 주목! 아기자기 고양이 아이템 어느날 갑자기 고양이 주인님의 집사가 되었다. 오늘 아침에도 길고양이를 봤다. 출근을 하려고 주차장에 내려가니, 담벼락 위에 조그만 털 뭉치같은 녀석이 노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관찰하고 있었다. 가끔, 아주 운이 좋은 날은 고양이님들께서 먼저 다가와 주시더라. 발치를 맴돌며 보드라운 털을 부벼주시면 감동을 넘어 황송하기까지 하다. 그럴 때면 어느 고양이님에게 ‘간택’ 받아 집사가 되고 싶기도 하지만, 중성화 수술, 털 빠짐은 둘째치고 고양이를 위한 수직 공간, 편안한 쿠션, 스크래쳐, 안락한 화장실 등, 집안에 새로 들여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 모든 것들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자아낼 끔찍한 광경은 또 어떻고? (Ⓒ퓨리테일 / 스토어봄 -퓨리테일 고양이 하우스 -http://store.bom.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16722) 도도하고 까탈스러워 상전 모시듯 모셔야 한다는 고양이. 고양이를 기르는 애묘인들은 스스로를 고양이의 ‘집사’라 칭한다. 이번 6월호 테마에는 이미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집사들과 고양이들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고양이 아이템’을 모아봤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 페이지를 넘겨보자. 세상 예쁜 고양이들이 캣타워, 박스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은 심장에 안 좋을 만큼 사랑스러울 수 있으니. FURRYTAIL 예쁜 집과 사랑스러운 고양이 둘 다 포기할 수 없다면, Web:store.bom.co.kr/ Instagram: @store_bom (Ⓒ퓨리테일 /스토어봄 - 퓨리테일 고양이 캣닢 캡슐 - http://s.godo.kr/aqs3) 취재차 일반 가정집을 찾을 일이 많다. 어쩌면 그렇게도 집을 예쁘게 꾸미는지, 다들 셀프 인테리어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요즘에는 특히 고양이를 기르는 집에 찾아갈 일이 잦았다. 셀프 인테리어를 취미로 가진 집사님들은 고양이들을 위한 아이템도 허투루 고르지 않고, 각자의 인테리어 컨셉에 맞는 제품들을 잘도 찾아낸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고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다. 여러 집을 돌아다니다 ‘나중에 고양이를 입양하면 꼭 사야지’하는 아이템이 있었다. 바로 ‘퓨리테일 고양이 침대’였다. (Ⓒ 퓨리테일 /스토어봄 - 퓨리테일 회전 고양이 하우스 - http://store.bom.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16722) 고양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예민하고 청결한 동물이다. 그리고 하루에 거의 20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숙면할 수 있는 환경이 무척 중요하다. 퓨리테일의 반원형 고양이 침대는 고양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안락한 휴식을 제공하는 침대로, 내부에는 양모 펠트가 부착되어 있어 털 빠짐이 심한 고양이들도, 털 청소가 고된 집사들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 또, 반구 형태로 고양이들의 습성, 체형을 고려했다는 점은 집사들뿐만 아니라 고양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 말 그대로 ‘냥’체공학적인 침대라 할 수 있다. (Ⓒ 퓨리테일 /스토어봄 - 퓨리테일 회전 고양이 하우스 - http://store.bom.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16722) MILLIONG SEOUL X Jiyoun Kim Studio Cat tower can be elegant like this, Three Poles Cat Tower Jiyoun Kim Studio Web: www.jiyounkim.com / Instagram: @jiyounkimstudio MILLIONG SEOUL Web: milliong.co.kr / Instagram: @milliong_official (Ⓒ MILLIONG SEOUL X Jiyoun Kim Studio - Three Poles Cat Tower) 고양이가 사람과 어울려 살기 전, 집고양이의 조상들은 야생에서 나무처럼 높은 곳에 올라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사냥감을 물색했다고 한다. 이런 본능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고양이들은 인간의 집에서도 캣타워처럼 높은 곳이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그런데 고양이를 위한 가구들을 구입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역시 캣타워 아닐까? 고양이가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어야 하고, 적당한 높이를 가져야 하는 캣타워는 집안에서 꽤나 큰 부피를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가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 MILLIONG SEOUL X Jiyoun Kim Studio - Three Poles Cat Tower) 지난 ‘2019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서는 유니크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캣타워가 소개됐다. ‘Three Poles Cat Tower’는 최근 주목받는 실력파 디자이너 ‘김지윤’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가치 있게 꾸려주는 브랜드 ‘MILLIONG Seoul’의 합작이다. 주문자 맞춤 제작 방식의 Three Poles Cat Tower는 그 이름처럼 세 개의 금속 막대와 둥근 자작나무 합판으로 설계되었으며, 고양이들의 안정적인 발디딤과 휴식을 위해 쿠션, 스크래쳐와 방울 등을 커스텀 할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찾는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높은 곳을 찾는다. 두 종의 본능을 모두 충족시켜줄 Three Poles Cat Tower는 캣타워도 이렇게나 감각적인 오브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MILLIONG SEOUL X Jiyoun Kim Studio - Three Poles Cat Tower) IKEA - LURVIG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가구 Web: www.ikea.com/kr/ko Instagram: @ikeakr (Ⓒ IKEA - LURVIG) 가구 브랜드의 공룡 IKEA는 심플하고 모던해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 거의 모든 제품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놀라운 호환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수한 가성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날 고양이나 강아지는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런 변화를 놓치지 않는 IKEA가 이번에는 LURVIG(루르비그) 반려동물 제품군을 준비했다. 모든 제품은 IKEA의 디자이너들과 노련한 수의사들의 도움으로 완성됐으며, 기존 IKEA 제품군과의 호환성은 기본, 역시 깔끔한 디자인과 착한 가격으로 많은 집사들의 선택하고 있다. (Ⓒ IKEA - LURVIG) 고양이 집은 다리를 달아 바닥에 둘 수도 있고, 벽에 걸거나 기본형 선반인 IKEA의 KALLAX(칼락스) 선반 유닛에 쏙 집어넣을 수도 있다. 집사들의 침대 옆에 두면 위에는 작은 물건을 두고 아래는 고양이가 들어가 잠을 자는 훌륭한 협탁으로도 기능할 수 있다. 우리 고양이가 코 고는 사랑스런 소리를 들으며 함께 잠들고 싶다고? LURVIG 고양이 집이 답이다. Mia Cara - Gatto As beautiful as your feline friend, Web:www.miacara.com Instagram: @miacaradesign (Ⓒ MiaCara) 독일의 강아지, 고양이용품 브랜드 MiaCara는 반려동물들과 함께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동물들의 가구를 제작한다. 원래 스위스의 가구 제작자였던 창립자 Sebastian Zweig는 자신의 소중한 동물 가족을 위해 가구를 만들다가 MiaCara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그와 같은 애견인들을 위해 강아지용 침대를 만들었지만, 수많은 애묘인들 역시 MiaCara의 침대를 구매하고, 고양이들도 그 안에서 시간을 보내길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양이만을 위한 Gatto 라인을 론칭하게 됐다. Gatto라인은 고양이들의 침대와 밥그릇 등 강아지들과 함께 쓸 수 있는 제품 외에도 고양이만을 위한 캣타워, 스크래쳐, 화장실과 장난감도 취급하고 있다. (Ⓒ MiaCara) Sebastian의 러시안블루 고양이 Mia는 둥근 원목 바구니 Anello를 특히 좋아한다고 한다. Anello에서 둥글게 몸을 만채 세상모르고 잠을 자는 Mia덕분에 Sebastian 본인도 숙면을 취하게 됐다고. (Ⓒ MiaCara) 집사들이라면 고양이 때문에 가죽 소파, 벽지가 망가진 경험이 적지 않을 것이다. 고양이는 영역을 표시하고 기분을 표현할 때 날카로운 새 발톱이 꼭 필요한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발톱을 갈아야 한다. MiaCara의 Volto 스크래쳐는 인테리어를 망치지 않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집사들과 발톱을 가는 고양이들 모두가 만족할만한 선택이다. INHERENT 우리 집보다 더 예쁜 냥이집, 인히어런트 초코텐트 Web: inherent.co.kr Instagram: @inherent_design (Ⓒ INHERENT) 고양이나 강아지 모두, 집 안에서도 ‘독립적인 나만의 공간’이라 느낄 수 있는 곳이 없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리 인간들이야 천장이 높고 개방감이 느껴지는 넓은 집에서 살고 싶지만, 야생에서 사냥하며 살던 습성이 아직 남아있는 고양이들은 좁고 아늑하고 천장이 막혀있는 곳을 찾는다. 게다가 고양이들은 몸을 숨기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 침대 아래, 가구와 벽 사이, 장롱 위 등 기상천외한 곳을 기가 막히게 찾는다. (Ⓒ INHERENT)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오브제들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INHERENT에는 완성도 높은 고양이 텐트 CHOCO TENT가 있다. 원뿔 형태의 초코텐트는 고양이들에게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 정서적 편안함을 주는가 하면, 집사들에게는 집안의 인테리어 요소로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이다. 오목한 접시 형태의 나무 밑판(Plywood)이 바닥에서 살짝 띄워져 있는데, 고양이들이 텐트 안에 들어가 있을 때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형태고 바닥의 습기나 열기를 피할 수도 있다. (Ⓒ INHERENT) 집사야, 너무 아늑해서 잠이 골골 온다냥... 골골골골.... Momojeri 상자, 터널 홀릭 고양이들을 위한 맞춤 아이템, 모모제리 Web:momojeri.com Instagram: @momojeri (Ⓒ Momojeri) “띵동-! 택배입니다” 우리 사람만큼 고양이들도 택배기사가 반갑다. 포장을 뜯고 배송 상품을 확인하고 나면 택배 상자는 냥이들 차지이기 때문이다. ‘비싼 돈 주고 고양이 장난감을 배송시켰지만, 장난감은 본체만체하고 장난감이 담겨온 택배 상자에만 집중하더라’하는 하소연도 많다. 대형 고양잇과 동물인 호랑이, 표범들도 상자만 보면 그 안에 들어가지 않고는 못 배긴다고 하는데, 이쯤 되면 고양이들은 왜 그렇게 박스, 터널 등 좁은 공간에 탐닉하는 걸까? 궁금해진다. (Ⓒ Momojeri) 고양잇과 동물들은 야생에서 사냥할 때 숨어서 몰래 관찰하는 습성이 있다. 이 때문에 ‘몸을 숨기는 행위’ 자체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현대 사회의 가정집에서 이에 가장 적합한 것이 상자이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그렇게나 상자를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아가들이 종이로 만든 택배 상자에 들어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다 보면 종이 상자는 금세 ‘해체’된다. 그뿐이랴, 산산조각난 박스를 치우다 보면 수고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종이상자가 우리 아가 건강에 안좋진 않을까’? 걱정도 든다. (Ⓒ Momojeri) 모모제리의 골골박스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박스 형태의 스크래치 가능한 하우스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상자를 좀 더 고양이 사이즈에 맞도록 제작했다. 내부는 펠트 소재로 되어있어 스크래치가 가능하며, 종이 상자와 달리 종이 먼지가 날리지 않고, 아가들이 물어뜯어 삼킬 염려도 없다. 유연함이 특징인 고양이들이 골골박스에 온몸을 구겨 넣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몰래 아빠 미소가 절로 나올 것이다.

HAY II

HAY II -NEW WAYS OF LIVING- ▲ROPE TRICK Rope Trick is a floor light where the shade is held by an upright strengthened rope. ▲ABOUT A CHAIR 이 세상 모든 종류의 의자를 모아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 다채로운 의자 컬렉션 About A Chair는 브랜드 HAY 특유의 미니멀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심플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갖추고 있으며,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와 형태로 다양한 디자인 조합 및 공간 연출을 할 수 있다 ▲J-SERIES 라운지 체어의 편안함과 다이닝 체어의 실용성이 합쳐진 J-Series는 얇고 긴 막대 형태의 등받이와 곡선형 팔걸이가 매력적이다. 너도밤나무 원목을 사용했으며, 니즈에 따라 등받이의 높이, 팔걸이의 유무, 다양한 색상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SOFT EDGE 유연한 곡선과 형태로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Soft Edge는 사용자 중심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의자다. 스틸과 목재 프레임 두 가지 버전 모두 가벼워서 쌓아놓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교실과 카페, 가정까지 다양한 공공 및 사설 공간에 적합하다. ▲WOODY 사다리의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선반 시스템 Woody는 인더스트리얼 풍이 가볍게 가미된 스타일의 오픈형 선반이다. 여러 가지 크기와 높이로 제공되는 Woody는 깔끔한 독립형 선반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공간을 나누는 칸막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NEU TABLE The Neu Table is the latest addition to HAY’s Neu Collection. The simple design features a small round or square table top attached to a tubular central pole and angled 4-star pedestal base. ▲MAGS 최대한의 편안함과 최소한의 디테일을 추구한 Mags는 고밀도 폼과 내부 패딩으로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가구다. 단순함 속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은 어떠한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여러 피스를 결합해 다양한 모양으로 조합할 수 있으며, 오래 사용해도 꺼지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없는 푹신함을 자랑한다. ▲HEE BAR STOOL 불필요한 디자인은 제외하고 깔끔함과 심플함을 추구한 Hee Bar Stool은 높고 가느다란 프레임과 하나로 통일된 컬러감을 특징으로 한다. 군더더기 없는 구조로 균형미와 함께 뛰어난 안정성을 갖췄다. 간편하게 쌓을 수 있어 레스토랑, 바, 가정 등의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TRIANGLE LEG TABLE 원형 테이블 주위로 더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길 바라며 제작한 Triangle Leg Table은 원목 자재와 둥근 모양으로 온화한 느낌을 주는 테이블이다. 많은 사람과 소통하길 원한 디자이너의 의도대로 둥근 테이블 주위에는 여러 개의 좌석을 배치할 수 있다. 어디에나 어울릴 무난한 디자인으로 개인 공간 이외에 상업 공간, 사무 환경에도 적합하다. ▲NEW ORDER The innovative modular system ▲ISO HOOK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입은 Iso Hook은 벽에 정육면체의 상자가 붙어 있는 듯한 모습이다. 옷이나 가방을 걸 수 있는 갈고리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단순한 기능성뿐만 아니라 공간에 색다름을 더하는 포인트의 역할을 한다. 원목 컬러를 기본으로 하되 다양한 컬러로 제공되어 배치만으로도 다채로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TULOU COFFEE TABLE 매끄러운 표면의 Tulou Coffee Table은 다기능 오브제다. 원에 4개의 다리가 연결되어 있는 프레임 위에 트레이를 올려두는 구조로 니즈에 따라 커피 테이블, 사이드 테이블, 트레이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유연한 디자인과 더불어 크기, 색상, 마감재 등을 선택할 수 있어 사적인 공간 및 공공 공간에서 모두 사용하기에 좋다. ▲STRIKE 평범하고 지루한 성냥갑이 아닌, 유니크함과 컬러감이 살아있는 Strike는 파스텔 톤과 네온 컬러를 입은 성냥갑이다. 다양한 색의 조합을 통해 7가지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성냥갑 또한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로 기능할 수 있도록 눈에 띄는 색감과 디자인을 더했다.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Ⅰ

JAMES JEAN ETERNAL JOURNEY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LOCATION: 롯데뮤지엄 www.lottemuseum.com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 눈부시게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이는 제임스 진(James Jean)은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작가다.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로 DC 코믹스 팬들에겐 굉장히 익숙한 작가일 것이다. 롯데뮤지엄에서는 다양한 매력과 커리어를 가진 작가 제임스 진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완벽한 테크닉과 풍성한 화면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 제임스 진의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10m 길이의 대형 회화를 포함한 9점의 신작 및 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DC 코믹스부터 영화 포스터, 브랜드 프라다와의 협업까지 한계 없는 작가의 지난 20년 간 예술세계를 총망라한 전시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임스 진은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초반부터 DC 코믹스의 표지 아티스트로 일하며 예술계에 입문했다. 일러스트레이트로서 먼저 활동을 시작한 제임스 진은 2008년부터 ‘순수미술’을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페인팅 작업에 돌입했다. 공상과학소설을 닮은, 대서사시를 담은 환상적인 화면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큰 호응을 얻어내며,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예술계와 대중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대만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 미국으로 이민을 간 제임스 진은 스스로를 미국인 혹은 아시아인이라고 정의하지 않으며 미국과 아시아의 경계에서 배회한다. 이러한 작가의 정체성은 작품 속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계속적으로 탐구하며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대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곳으로서 작품 속 인생의 내러티브를 완성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은밀한 내면과 현실 속 문제들이 혼재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실재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I’m always trying to push the paintings toward something more unusual and unexpected. So I take a foundation grounded in craftsmanship grounded in the culture so I sort of transform it into my world.” “나는 좀 더 특이하고 예상치 못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로 인해 정교함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나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제임스 진은 2006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숙련된 드로잉 테크닉을 통해 일상, 머릿 속에 펼쳐진 상상의 나래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2007년부터 제작된 드로잉에서는 주변 인물과 일상의 모습, 만화 속 캐릭터같은 독특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중첩된 선들과 여러 장면이 교차하는 표현방법은 서술적인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 방식이자 보는 이들이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작가는 본격적으로 순수 회화를 제작하면서 드로잉을 통해 본인만의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2011년 제작된 드로잉에는 동물과 식물, 자연과 인간 등 이질적인 요소들을 혼합하여 탄생한 하이브리드가 존재하는 기괴한 세계가 담겨있다. 작가는 완벽에 가까운 숙련된 드로잉 기술을 기반으로 선과 악이 격렬하게 대립하는 상상 이상의 캐릭터들을 창조했다. 작가는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에서 아시아 시각 문화의 모태가 되는 다섯 가지 색깔(오방색)을 주제로 선택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서양의 주제를 결합하여 만든 작가 특유의 독특한 도상들과 다양한 시각 예술의 재료와 장르가 집약된 새로운 작품들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우주 삼라만상의 질서를 담은 다섯 가지 색깔은 그의 작품에서 ‘인생’이라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특별한 이정표가 되었다. 작가는 완벽한 행복이 존재하는 이상향의 세계가 아닌, 인간의 욕망과 다양한 감정들이 뜨겁게 대립하는 삶 속 깊은 곳에 내재한 현실을 드러내고자 했다. [Red] 붉은색을 테마로 한 작품은 불이 타오르는 지옥 <인페르노-레드 파이어 l Inferno-Red Fire>(2018)와 붉은 새들로 가득한 꿈의 세계 <에이비어리-레드 파이어 l Aviary-Red Fire>(2019)이다. <인페르노-레드 파이어>에서 제임스 진은 뜨거운 불길이 가득한 지옥을 독특하게 표현했다. 화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푸른색의 거대한 나뭇가지를 중심으로 불길을 피우고 있는 어린 악마들의 모습이 보인다. 푸른색 나뭇가지와는 대조적으로, 붉은 선만으로 표현된 불길과 어린아이들의 모습은 흔한 지옥도와는 다르게 유쾌하면서도 평화롭다. 제임스 진은 푸른색과 붉은색, 나무와 불길, 어린아이들과 악마라는 상반된 요소들을 화면에 조합해 생명과 죽음, 행복과 고통이 혼합된 혼돈의 세계를 보여준다. Aviary - Red Fire, 2019, Acrylic on canvas, 304.8×624.8cm ⓒ 2019 James Jean <에이비어리-레드 파이어>에서는 강렬한 붉은색을 통해 화면 오른쪽의 승려가 꾸는 꿈의 세계를 보여준다. 붉은색 연기에 휩싸인 승려의 꿈은 화면의 왼쪽으로 펼쳐진다. 줄 없는 악기를 연주하는 동자가 있고, 그 위로 붉은색의 줄을 늘어뜨린 나무가 기괴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작가는 가마우지라는 새를 이용해 낚시를 하는 중국 어부들에 모티브를 얻어 작품을 그려냈다. 오랜 전통의 낚시법이 돈을 버는 관광상품으로 변질된 것을 보고, 작가는 승려의 꿈에 가마우지 어부를 등장시켜 전통과 과거를 한낱 소비품으로 여기는 현실을 비판하고자 했다. 이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인간의 욕망과 행동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Blue] 제임스 진은 푸른색을 주제로 세 점의 대형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디센던츠-블루 우드 l Descendents-Blue Wood>(2018)는 어린 소년들이 푸른색 하늘에 떠다니고 있는 작품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하늘 세계를 보여준다. Descendents - Blue Wood, 2019, Acrylic on canvas, 335.2×1097.2cm ⓒ 2019 James Jean 작가가 롯데타워에 처음 올랐을 때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으로 10m 길이의 거대한 화면에 그려져 마치 눈앞에 푸른 하늘이 성큼 다가온 것만 같다. <디센던츠-블루 우드>는 ‘추락’, ‘하강’이라는 단어적 이미지와는 다르게 어린아이들이 국화, 모란, 연꽃 등 구름처럼 만개한 꽃들 사이를 노닐 듯 떠다니고 있다. 이 작품은 인간과 자연이 아름답게 합일된 초자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순수한 세계를 의미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생명, 탄생을 의미하는 꽃들을 ‘하강’이라는 죽음의 의미와 결합해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인간의 운명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패시지-블루 우드 l Passage-Blue Wood>(2018)는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색채와 함께 바다 위 거대한 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는 거대한 배를 타고 앞으로 진격하는 기괴한 동물과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뱃머리 쪽 향을 들고 서 있는 소녀 뒤로 인간인지 동물인지 모를 괴수들이 각각 무기를 들고 배가 향해 가는 곳을 바라보고 있다. 불안함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작품은 다양한 문명이 공존하고 교차하는 우리의 현실 세계를 반영하고 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른 이상과 욕망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이들은 한배를 타고 있지만 언제 서로를 공격할지 모르는 우리의 모습으로 전 지구적인 난민 문제를 상징하기도 한다. [Black] 검은색을 주제로 한 작품은 소용돌이치는 바다 <월풀-블랙 워터 l Whirlpool–Black Water>(2018)와 님프들이 등장하는 <베이더즈-블랙 워터 l Bathers-Black Water>(2018)이다. 제임스 진의 작품에는 거대한 파도와 물결이 자주 등장하는데, 작가에게 물결은 인생의 거대한 에너지임과 동시에 작품을 그릴 때마다 느끼는 불가항력의 에너지이다. <베이더즈-블랙 워터 l Bathers-Black Water>(2018)에서 세 명의 님프는 검은색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가운데 떠 있는 산호섬 위에서 머리를 내려뜨리고 멱을 감고 있다. 그들의 머리카락 또한 칠흑 같은 검은색이다. 얼핏 평화로운 듯한 광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님프들 뒤로 가위를 들고 있는 남자가 있다. 남자의 머리에서는 ‘장수(長壽)’를 상징하는 메밀국수가 흘러나오고 있다. 님프들은 인간의 장수를 상징하는 긴 머리카락을 고이 씻고 있지만, 그들이 모르는 새 거대한 위협이 바로 뒤까지 와있다. 섬을 금방이라도 삼킬 것 같은 큰 파도 한가운데서 평화로이 목욕하는 님프의 모습은 한 치 앞을 모르는 현실과 위협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Stampede - Blue Wood, 2019, Acrylic on canvas, 335.2×1097.2 cm ⓒ 2019 James Jean <스탬피드-블루 우드 l Stampede-Blue Wood>(2018)에서는 말 무리가 동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양화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를 청화백자의 안료를 연상시키는 푸른 선으로만 완성한 이 작품에는 동서양의 다양한 기법과 이미지가 혼재된 새로운 시공간이 펼쳐진다. 정밀한 묘사와 표현 방법으로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키는 제임스 진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이 작품은 푸른색의 선만을 사용해 그렸음에도 진격하는 말과 군중의 모습에서는 역동적인 움직임이 느껴진다. 무기를 들고 있지만 다양한 꽃과 새의 형상으로 치장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은 전쟁이라는 단어와는 다른, 이질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White and Yellow] <타이거-화이트 메탈 l Tiger-White Metal>(2019)에서는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호랑이 가족을 표현했다. 구리 패널 위에 흰 물감을 사용해 그려진 어미 호랑이는 온몸으로 새끼 호랑이를 지키고 있다. 제임스 진은 미국과 멕시코의 정치적 문제로 국경 지역에서 이주자와 그 자녀들을 분리한다는 뉴스를 듣고 이 작품을 제작했다. 오방색 중 노란색을 상징하는 <가이아-옐로우 어스 l Gaia - Yellow Earth>(2019)에는 만물의 어머니이자 땅의 여신인 가이아와 용맹한 호랑이가 함께 등장한다. 가이아는 장수와 복을 상징하는 거북이의 목을 양손으로 부여잡고 있으며, 거북이는 빛나는 구슬을 토해 내고 있다. 제임스 진은 스테인드글라스라는 빛과 예술이 조화된 방식으로 성스러운 자연과 그 에너지를 표현했으며, 구리 패널과 유리, 스틸 등 다양한 재료와 방식을 통해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펼쳤다. Tiger - White Metal, 2019, Mixed media on cradled copper panel, 197×152.5cm ⓒ 2019 James Jean

소프트 카오스: 공간 상상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9월 22일까지 상반기 어린이 전시 《소프트 카오스: 공간 상상》 展을 개최한다. 지금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 갤러리에서는 매년 현대미술분야 중견 작가를 초청하여 미술의 기초 조형 언어와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어린이 전시를 개최해 왔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사진,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통합하는 작업을 해왔던 유현미 작가를 초대하여 보기와 경험, 실재와 상상의 간극을 질문한다. 관람자들은 전시공간 안에서 ‘2차원’의 면과 ‘3차원’의 형태를 왕복하며 유희적 심상을 느낄 수 있다. 《소프트 카오스: 공간 상상》 展이 3차원을 2차원으로 그려내는 것에 익숙했던 아이들에게 2차원이 되어버린 3차원 세계를 인지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상상의 알레고리를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코리아나미술관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 가운데 깊이 침투하여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감시(surveillance)’의 문제와 이를 둘러싼 현재 진행형의 이슈들을 조명해보고자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展을 개최한다. 전시명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보안 문구에서 차용한 것으로, ‘더 나은 보안’,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감시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차단될 수 없는 틈과 예측 불가능한 오류와 통제, 프라이버시 침해와 같이 ‘감시’가 지닌 양가적 측면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새로운 감시의 조건과 환경을 탐구하고, 촘촘한 감시의 그물망 가운데 작동하고 있는 가상의 믿음, 그 이면의 이슈들에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