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말 안장 제작자였던 Erik Jørgensen에 의해 덴마크에 설립된 브랜드는 장인정신과 천연 소재, 심플한 디자인에 중점을 둔 가구를 제작해왔다. 두 세대를 거친 오늘날까지도 회사의 초석이 되는 Hans J. Wegner의 Ox, Poul M. Volther의 Corona, Erik Jørgensen의 마스터피스인 EJ 220 sofa 등 고전적인 작품들을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Erik Jørgensen은 오래가는 가구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구성과 지속성을 모두 갖춘 가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바탕으로 품질과 디테일에 관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표현 방식은 시대를 초월해야 하며, 제작 과정은 사람과 환경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단순히 가구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주변을 아름답게 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훌륭한 장인정신에 대한 열정은 브랜드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브랜드 설립자 Erik Jørgensen은 심미적인 재능과 교육을 바탕으로 여러 디자이너들에게 선호되는 협력자였다. 브랜드의 대표작인 Ox체어는 1960년에 Hans J. Wegner가 디자인했지만 1989년에 출시된 것으로 유명하다. Ox체어의 디자인을 구현해줄 장인을 찾지 못했지만 Erik Jørgensen을 만나 1989년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선보일 수 있었다. 이후로도 Erik Jørgensen은 Louise Campbell, Gam Fratesi, Monica Förster 등 새로운 디자이너들과 꾸준히 협업하며 컬렉션을 늘려가고 있다.
 
 
▲CORONA / DESIGN BY POUL M. VOLTHER
 
 
▲QUEEN / DESIGN BY HANS J. WEGNER
1960년대 Ox의자와 함께 디자인되었지만 우리는 2010년에야 Queen을 만나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도 Hans J. Wegner의 작품 중 가장 우아한 안락의자로써 사랑받고 있는 Queen은 Ox와는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의자 뒤편에 가느다랗고 온전한 라인은 재료에 대한 절묘한 이해와 그의 디자인적 재능을 보여준다. 또한 길게 이어진 등받이와 헤드레스트는 뛰어난 안락함을 보장한다.
 
 
▲EYES ARM WOOD / DESIGN BY FOERSOM & HIORT-LORENZEN
 
 
▲EJ 315 - 1 & 1H / DESIGN BY ERIK OLE JØRGENSEN
Erik Ole Jørgensen에게 좋은 디자인이란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실용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는 직물과 가구에 대한 요령을 잘 이해했고 이를 단순함으로 연결했다. 장인정신에 대한 애정과 디테일은 EJ 315 의자에서 그대로 발견할 수 있다. 북유럽 클래식 안락의자의 원형으로 알려진 EJ 315의 뒷좌석과 좌석 양쪽에는 손으로 바느질한 180개의 단추들을 비롯해 아름다운 장식품들이 화려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INSULA BASE / DESIGN BY ERNST & JENSEN
 
 
▲INSULA MIRROR / DESIGN BY ERNST & JENSEN
 
 
▲INSULA COFFEE TABLE / DESIGN BY ERNST & JENSEN
덴마크 디자인 듀오 Ernst & Jensen의 인기 시리즈 Insula 테이블은 부드러우면서도 비대칭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는 가장 고전적인 Erik Jørgensen의 소파 EJ 220과는 대조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세 가지 크기와 높이로 제공되는 테이블은 혼자서도 아름답지만 함께 어울릴 때에도 매력적이다. 가장 큰 크기의 상판은 오크 나무로 만들 수 있어 테이블에 멋진 온기를 더해준다.
 
 
▲TOWARD / DESIGN BY ANNE BOYSEN
덴마크 건축가 Anne Boysen과 Erik Jørgensen의 협업으로 탄생한 소파 Toward. Anne Boysen은 단색 계열의 컬러 트렌드에서 영감을 얻어 감각적인 디테일에 중점을 두고, 장난기 넘치는 디자인을 개발했다. 의자와 낮잠, 소파에 관한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디자인과 색상으로 표현했다. 서로 다른 크기의 등받이가 베이스가 되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5가지의 색상으로 조합 가능하다.
 
 
▲ASKO LOW / DESIGN BY PATRICK NORGUET
Patrick Norguet의 디자인은 프랑스의 우아함과 북유럽의 미니멀리즘을 합한 것이다. Asko의 아름다운 둥근 모양은 Erik Jørgensen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대담함을 통해 브랜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데 성공했다. 의자는 금속 베이스 위에 가죽 혹은 직물 커버로 덮여 있으며 회전이 가능하다. Low 버전은 등받이가 낮고 캐주얼한 느낌을 주며, High는 헤드레스트를 사용해 편안함을 더했다.
 
 
▲EYES LOUNGE ARM WOOD / DESIGN BY FOERSOM & HIORT-LORENZEN
 
 
▲PURE ELEMENTS / DESIGN BY ERIK JØRGENSEN DESIGN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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