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 7 - 나의 아뜰리에

Oil on canvas
218.2 x 291 cm
2014

유선태

1957년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프랑스 파리 국립 미술대학 수학, 1989년 프랑스 파리 국립 8대학 조형예술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뉴욕, 파리, 스페인 등 국내외 주요갤러리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현재 장흥아뜰리에 입주작가이다. 파리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보내면서도 동양화에 심취해 있던 유선태는 장르와 시공간을 넘어 작가 특유의 감성을 녹여낸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사과, 책, 액자, 사다리, 거울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재해석하여 회화와 입체의 차원을 왕복하고 서로의 접경을 탐색하는 작업들은 초현실적인 무대적 상황 속에서 자유로운 융합을 시도한다. “말은 글을 만들고 글은 말을 만든다. 그것도 모자라 글이 글을 만들고 말이 말을 만든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말과 글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 않을까? 사과는 중력의 법칙을 아이작 뉴튼에게 선사하였지만, 윌리엄 텔에게는 화살의 방향에 따라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목표물로서, 철학자들에게는 종교적 의미의 창조적인 불복종의 논리로서 인간성의 회복을 의미하기도 한다.”(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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