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된 가구 제조 업자 Lucian Ercolani는 1920년, 자신의 철학을 집약한 브랜드 Ercol을 설립했다. 북유럽 디자인에 영국 특유의 클래식함을 더한 Ercol은 의자, 사이드보드, 테이블, 콘솔 등 다양한 컬렉션의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를 제작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았다. 설립자 Ercolani는 아름답고 정직한 가구를 디자인하며 생산하는 것에 열중했고, 브랜드는 21세기에도 여전히 그의 신념을 이어 받아 운영되고 있다. Ercol의 디자인은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진화한다. 브랜드는 견고한 디자인과 최상급 목재를 바탕으로 목적에 맞는, 독특하면서도 결점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aola Navone, Norm Architects, Jonas Wagell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20년에 100주년을 맞이한 Ercol은 특별한 해를 기념하기 위해 Originals Collection에서 선정한 몇몇의 가구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브랜드는 과거와 미래의 유산을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이름을 만들었고, ‘L.Ercolani’로 다시 태어났다.



▲WINDSOR / DESIGN BY LUCIAN R ERCOLANI



▲BUTTERFLY CHAIR / DESIGN BY LUCIAN R ERCOLANI

눈길을 사로잡는 의자는 풍성한 곡선의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오목하게 조각된 좌석과 유려하게 휘어진 날개 모양의 등받이는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구부러진 등받이와 시트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나비를 떠올리며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1958년에 출시된 Butterfly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신선한 느낌을 자랑하며, 독특한 곡선의 등받이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STACKING CHAIR / DESIGN BY LUCIAN R ERCOLANI



▲LARGE ASH TABLE / DESIGN BY NORM ARCHITECTS



▲LARGE CABINET / DESIGN BY NORM ARCHITECTS

Norm Architects가 디자인한 Canvas 컬렉션은 완벽한 디테일에 대한 찬사를 표한 것이다. 디자인의 모든 측면은 슬라이딩 도어의 간격까지 치밀하게 계산했다. Canvas 컬렉션 안에는 스튜디오의 디자인 언어와 건축적 리듬, 사려 깊게 제작된 디테일을 녹여내 완성도를 더했다. 개별적으로 보이는 두 개의 조각은 하나로 묶여 있으며, 양면을 나누는 홈은 손잡이로 디자인되어 매끄럽게 섞여든다.





▲GRADE COLLECTION / DESIGN BY JONAS WAGELL

Jonas Wagell은 L.Ercolani를 위해 그의 경험을 담은 Grade 컬렉션을 만들었다. 그는 종종 독특하면서도 단순한 성격의 사물을 창조하려고 노력하는데, Grade 역시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뛰어난 편안함을 가진 소파로 만들고 싶어했다. 친근한 미적 감각과 영국의 신사적 면모가 만나 시각적으로 영감을 줄 수 있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편안함과 기능성 사이의 균형을 조화롭게 맞춘 제품들은 차분하고 획일적인 디자인 언어로 표현됐다.



▲IO COLLECTION / DESIGN BY LARS BELLER FJETLAND 





▲VON CHAIR / DESIGN BY HLYNUR ATLASON

Lucian Ercolani의 디자인 중 하나인 Von 427 의자에서 영감을 받아 1956년에 처음 출시됐다. Hlynur Atlason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Von 컬렉션은 21세기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가정, 직장 등 다양한 환경에 맞게끔 제작됐다. 여러 종류의 직물과 가죽 및 마감으로 제공되는 Von 체어는 전통적인 감성과 따뜻함, 편안함과 자연스러운 원목의 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TREVISO DESK / DESIGN BY MATTHEW HIL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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