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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ings Making the Arendelle-like Winter Warm

눈이 내린다. 춥다. 바람이 분다. 춥다. 어깨가 움츠러 들고, 이가 덜덜 떨린다. 길거리 이쪽에서는 Idina Menzel이 부른 Let it GO가 들리고, 저쪽에서는 Kristen Bell이 부른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이 들린다. 머릿속으로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과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 속 한 장면을 떠올리려 애쓰지만, 글쎄. 여기는 아렌델이 분명하다. [겨울왕국(Frozen)] 속에서는 진정한 사랑이 그 겨울의 저주를 풀었다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기 전에 우선 따뜻한 온기가 시급하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고언이 틀리지 않았음을 절절하게 깨닫는 계절, 겨울이다. 여름에는 그토록 겨울의 신선한 공기와 눈발이 그리웠는데, 겨울이 되니 그렇게 따뜻한 여름의 햇살이 그리울 수 없다. 밖에 나가 무언가를 하기에는 날씨가 날 가로막고 집 안에서도 덜덜 떨게만 되는 이 날, 우리는 무얼 해야 할까? 가끔 이렇게 추운 날은 담요 속으로, 쿠션 하나 들고 쏘옥 빠져 들어보자. 바닥에 두툼한 러그 한 장이 깔려 있다면 그렇게 든든할 수 없겠다. 그렇게 담요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하하 웃어 넘길 수 있는 [굿 플레이스(Good Place)] 혹은 [브루클린 나인나인(Brooklyn Nine Nine)] 같은 넷플릭스 드라마라도 찾아보자. 아니면 IXDesign 한 권 꼭 안고 내 삶의 다른 디자인을 한 번 꿈꿔보는 것도 좋겠다. #Rugs MAKING YOUR SPACE MORE WARM 러그(Rug)는 본래 마루나 방바닥에 까는, 거칠게 짠 직물 제품을 뜻한다. 흔히 그 사용처 때문에 카펫과 혼용되기도 하나, 러그는 마루 전체를 덮지 않는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카펫과 차이가 있다. 한국의 경우 온돌과 보일러, 전기 매트 등으로 인해 그 필요성이 등한시되어 왔지만 근 몇십 년 간 생활 방식의 변화로 인해 새롭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러그를 바닥에만 깐다는 것도 사실 알고보면 편견에 불과하단 사실. ‘벽에 거는 러그’는 서유럽에서 과거 ‘태피스트리(Tapestry, 벽 장식을 위해 쓰인 장식용 작물)’를 벽에 걸던 문화에서 기인했다. 태피스트리는 주로 전설과 성경의 내용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데 쓰였지만, 점차 인테리어를 위한 하나의 소품으로 발전, 변화해 온 것이다. ‘벽에 거는 러그’라고 해서 다른 러그와 크게 다를 게 없다. 벽 장식을 위한 러그가 따로 출시되는 경우도 흔하지 않다. 러그를 집 어디에, 어떻게 배치하는지, 또 어떤 러그를 배치하는 지는 순전히 ‘취향’에 달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러그는 작은 크기와 가벼움 덕택에 최근 몇 년 간 가장 인기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계절감을 나타내기 위해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렇게 쌀쌀한 날, 두툼한 러그로 공간을 조금 더 따스하게 만들어보는 게 어떨까? #Cushion HUG YOUR CUSHION, FEEL MORE COMFORTABLE 쿠션. 꽤 익숙해 잘 아는 것 같지만 오히려 우리가 잘 모르는 소품이기도 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쿠션은 부드러운 겉감에 속은 솜으로 가득 채운,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무언가에 가깝다. 하지만 쿠션은 생각보다 더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다. 때로는 울, 깃털, 폴리에스테르부터 다른 동물의 털이나, 심지어 종이까지 쿠션의 충전재가 되곤 했다. 쿠션을 쓸 수 있는 곳도 생각보다 다양하다. 꼬옥 안고 있으면 금새 온기가 차오르고, 가끔 씩은 베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적절한 두께를 가지고 있다면 방석으로 쓸 수도 있고 때로는 피로한 등과 허리를 위해 등받이가 되어주기도 한다. 우리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빈백 역시 그 모양과 재료, 제작과정의 유사성의 측면에서 볼 때, 하나의 거대한 쿠션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말했듯, 쿠션은 정말 다양한 형태와 소재, 또 모양으로 제작된다. 그렇기에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기도 용이하다. 이제 이불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음에 드는 쿠션을 하나 고르자. 그리고 빈 당신의 옆 자리를 따듯하게, 또 도톰하게 채워보자. # Bedding WINTER WITHOUT BLANKET, TOO DANGEROUS 담요는 겨울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적절히 활용한다면 체온을 유지하고, 차가운 공기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담요는 당신의 쉼을 조금 더 포근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스누피’로 통해 잘 알려진 만화 [피너츠(Peanuts)]에서 라이너스라는 캐릭터가 항상 하늘색 담요를 가지고 다니게 된 데에는 담요라는 물건이 주는 묘한 안정감이 있었을 것이다. 이 만화의 영향으로, ‘담요와 같이 애착의 대상이 된 물건이 없으면 불안해지는 증상’을 뜻하는 ‘블랭킷 증후군(Blanket Syndrome)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니까. 담요는 정말이나 다양한 종류가 있다. 다채로운 색상의 울을 엮어 만든 아프간 블랭킷, 전기를 통해 온열기능을 더한 일렉트릭 블랭킷, 화재를 막기 위해 만든 파이어 블랭킷 등등. 디자인 뿐만 아니라 그 목적으로도 세세하게 분류되는 것이 바로 이 담요다. 다양한 베딩(Bedding), 즉 침구류 역시 담요의 역할을 하곤 한다. 정확히는 담요가 이 침구류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두툼하고 부드러운 베딩으로 몸을 덮으면 겨울이 그새 지나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한 담요를 가볍게 몸에 걸치고, 곧 다가올 봄을 떠올려보자. 미국의 작가(Hal Borland)가 한 말처럼 말이다. “영원히 지속되는 겨울은 없다. 오지 않는 봄도 없다.” 곧 봄은 온다. 더 따스한 겨울을 만들고 싶다면 도톰한 러그 위에서 쿠션을 끌어안고 뜨개질이라도 해보는 게 어떨까. 추위를 이겨내고 탄생한 그 따뜻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선물해보는 것도 좋겠다.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호프(Anton Pavlovich Checkhov)가 이렇게 말한 것을 기억한다. “행복할 때, 사람들은 겨울인지 여름인지조차 알아채지 못한다. (People don’t notice whether it’s winter or summer when they’re happy.)” 그렇게 추운 나라의 작가가 한 말이니 얼마나 맞는 말이겠는가. 이렇게, 겨울을 피해 우리만의 행복 속으로 숨어 보자. 이번 겨울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러그와 쿠션, 담요와 손에 쥔 작은 취미거리가 준비됐다면, 그래. 이쯤이면 겨울을 위한 준비는 완벽하다. IXDesign과 더불어 세상 따뜻한 겨울을 함께 만들어보자.

모두의 지혜가 머무는 곳, 도서관

책 읽기는 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어느덧 아홉시. 옷을 갈아 입고 따뜻한 친구들과 전화 한 두 통 후면 잘 시간이 가깝다. 주말에는 피곤을 감싼 채 누워 있기 일쑤. 물론 어쩌면 이 모든 게 변명일지도 모르겠다. 10분, 20분 정도 짬을 내면 불가능할 것도 없지.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 귀와 눈을 열어 정보를 채워넣는 유튜브나, 매일 다른 자극이 쏟아지는 배틀넷 속과는 달리 독서는 정자세를 갖추고 앉아 한 자 한 자 씹어 삼켜야 하는 노동처럼 느껴진다. 때문일까. 나날이 독서량은 줄어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도서를 읽은 사람의 비율은 비청소년 59.9%, 청소년 91.7%로 집계되었다. 지난 15년 대비 5% 가량 줄어든 수치다. 연간 독서량은 8.3권에 불과했다. 한 달에 채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이다. 책을 읽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32.2%)’라고 답한 이들과 ‘휴대전화 이용, 인터넷 게임을 하느라(19.6%)’라고 답한 이들의 비율을 보자. 책은 어느덧 비일상의 영역에 편입되고 있다. 그러나 독서가 중요하다는 인식은 여전하다. 본인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평하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겼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사람들에게 책이 낯설고 지난한 매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의미 있고 중요한 매체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책에는 인류의 자산이 담겨 있다. 지식, 정보, 상상, 해학, 인류의 모든 지혜와 지성이 집합되어 있는 것이 바로 ‘책’이다. “책으로 인해 나는 세계를 알게 되었다.”는 장 폴 사르트르의 말을 떠올려보자. 책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았으리라. 책은 역사를 기록하는 동시에,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시민들의 정신을 담으며, 동시에 정신을 길러내는 매체이다. 과거 진나라 시황제가 사상통제를 위해 실시한 분서갱유(焚書坑儒)의 예에서, 일제강점기의 조선어 말살 정책의 예에서, 과거 독재정권 시기의 금서 지정의 예에서 우리는 오히려 책이 가진 힘을 읽어낼 수 있다. 아쉽게도 모든 책에 대한 접근이 모두에게 평등한 것은 아니다. 이 나라에서 출판되는 모든 책을 두기에 우리 각자의 서재는 너무나 작고, 인류의 호기심은 장대하다. 어떤 책들은 이내 절판되고, 어떤 책들은 역사 속에서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우리는 도서관을 필요로 한다.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꼽혔던 월터 크롱카이트(Walter Cronkite)의 말에서 도서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도서관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투자하든, 무지한국가가 되는 것에 비하면 저렴하다.” 지식과 지혜의 가치는 낮게 매길 수 없다. 도서관이 교량, 항만, 도로, 철도 등과 함께 사회 간접 자본(Social Overhead Capital) 중 하나로 분류되는 이유다. 디지털 시대 도서관의 역할에 회의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영상 컨텐츠의 부상으로 점차 인쇄 컨텐츠의 중요성은 떨어지고 있고, 앞서 말했듯 1인당 연간 독서량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도서관의 역할을 단지 책을 보관하고 빌려주는 곳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생기는 오류다. 도서관은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도서관은 때로 책 보관소를 넘어 지역의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강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화의 장소’가 된다. 또한 지역 내 여러 모임에 필요한 장소를 제공하는 공동체의 장이 되기도 한다. 더불어 장서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수집해 시민에게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도서관은 도서관 이상의 무언가로 탈바꿈해왔고, 또 하고 있다. 이는 최근 개봉한 영화 [뉴욕 라이브러리에서(Ex Libris: the New York Public Library)]에서도 잘 드러난다.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의 이번 작품은 뉴욕 공공 도서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주목하며 평생교육, 문화향유, 지역사회 공동체의 허브로서 21세기 공공 도서관의 본질을 명확히 한다.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는 뉴욕 타임즈 2017 최고의 영화에 선정된 데 이어,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또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및 2개 상을 수상해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렇다. 도서관은 인류의 역사이며 유산인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공공의 공간인 동시에, 시민들을 재사회화하는 학교이며 폭넓은 문화적 시각을 기를 수 있는 문화센터이다. 자, 이제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찾아보자. 도서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공간이니까 꼭 책을 읽기 위해서일 필요는 없다. 분명 아래 소개할 멋진 도서관들에서 당신 마음에 드는 책을 한 권을 발견하게 될 수밖에 없을 테니까. 지식을 쌓고, 여가를 즐기고, 또 문화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곳, 바로 도서관이 여기 있다. Sharing Economy of the Knowledge YES24 F1963 서점 역시 일정 부분 도서관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책을 판매하고 거래하는 중고서점은 나의 낡은 지식을 판매하고 타인의 새 지식과 공유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지식의 공유경제를 만드는 장이라 할 수 있다. 부산에 위치한 F1963은 고려제강이 1963년부터 와이어 생산공장으로 가동하던 곳이었다. 2014년 일부 공간이 부산 비엔날레 전시장으로 사용되었고, 이후 2016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었다. 지난해 9월 이곳에 야놀자디자인랩이 디자인한 YES24 중고서점이 들어섰다. Preserve the Nation’s Heritage for the Future Qatar National Library 카타르 국립도서관은 국립도서관이면서 대학도서관, 연구도서관,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만들어졌다. 국립도서관으로서 카타르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대학 및 연구도서관으로서 청년들의 교육과 모든 수준의 연구 활동을 폭넓게 지원하며, 공공도서관으로서 국민들에게 독서를 즐기고 이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며 문화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것이다. 카타르 국립도서관은 소장 자료 120만 점, 전자책 50만 권 외에도 연속간행물, 신문 등과 더불어 다양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Contemplation about Life and Travel 현대카드 Travel Library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현대카드에서 운영하는 라이브러리 중 하나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행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동굴을 모티프 삼아 디자인한 이곳은, 이 라이브러리에 들어서는 순간 여행이 시작되었음을 직감케 해준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세계 곳곳을 소개하는 여행 서적 1만 5,000여권을 구비하고 있고, 가이드북을 통해 계획을 시뮬레이션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이외에도 디자인 라이브러리, 뮤직 라이브러리, 쿠킹 라이브러리 등을 운영 중이다.

The Way to Make Your Own Music, Home Studio

음악을 듣는 건 만인의 취미가 되었다. 어려울 게 없다. 팝, 클래식, 힙합, 락과 재즈. 자신이 가장 편해질 수 있는 음악을 찾을 시간과 디바이스 하나, 이어폰 하나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그런데 잠깐, 듣는 것만으로는 조금 아쉽다. 이런 멜로디도 충분히 좋을 것 같은데, 이런 비트 진행도 꽤 느낌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본 적 있다면, 그래, 음악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나름 재밌지 않을까. 화성학? Ⅰ-Ⅳ-Ⅴ 진행? 어렵다. 꼭 음악에 대해 거창한 이론을 알 필요 없다. 쉽게 배울 수 있는 몇 가지 코드 진행과 DAW의 사용법만 익힌다면 당신도 충분히 뮤지션이 될 수 있다. TV 속에서 보던 홈 스튜디오를 직접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어려워하지 않아도 좋다. 악기 하나,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되니까. Be a Producer in your HOME BY USING DAW 우선 작곡을 위한 도구가 필요하다. 잠깐만. 그렇다고 오선지와 펜을 꺼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준비할 건 컴퓨터 한 대와 DAW다. 에이, 겁먹을 것 없다. DAW가 뭐지,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게 당연하니까. DAW는 Digital Audio Workstation의 준말로, 작곡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 당신의 아이폰 속 Garage Band 역시 일종의 DAW다. Garage Band의 Live Loops 기능을 이용하면 누구든 아주 쉽게 곡을 만들어 낼 수 있다. Live Loops란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루프와 샘플을 이용, 간단하게 비트와 트랙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다른 소프트웨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초보자를 위한 입문용 DAW로 잘 알려진 FL Studio를 예로 들어보자. FL Studio를 제작한 Image Line은 처음에는 게임을 제작하던 회사였다. 그 덕일까. FL Studio로 음악을 만들고 있노라면 마치 하나의 게임을 하는 기분마저 느낄 수 있다. DAW만으로 무언가 아쉽다면,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악기 소리를 컴퓨터 속으로 가져와 줄 도구가 필요하다. 오디오 인터페이스(Audio Interface)가 그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아날로그 신호인 음성을 디지털 신호로 전환하는 장치로, 일종의 ‘외장형 사운드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마이크와 팝필터를 연결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벌써 집 안이 스튜디오가 된 것만 같다. The Guitar is a small orchestra 기타 소리를 입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페인에서 만들어진 비우렐라(Vihuela)를 그 기원으로 하는 기타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표현했을 만큼 표현의 폭이 넓은 악기다. 케이블을 통해 기타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연결하면 전자신호로 바뀐 기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타를 잘 못 친다고? 걱정할 것 없다. 우선 간단한 코드 진행을 익히는 것부터 시작하자. C – Am – Dm - G 아니면 G – Am – F 같은 진행 말이다. 박자가 조금 밀리거나, 스트로크 패턴이 다양하지 못해도 괜찮다. 잘못 찍은 사진도 보정으로 재탄생할 수 있듯, 음악 역시 후보정이 꽤 중요한 요소이니까. Like Rock’n’Roll, Like Hiphop 다음은 드럼이다. 드럼은 음악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 중 하나다. 일종의 메트로놈 역할을 하기도 하는 드럼은, 현대 음악에서 다른 악기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어쿠스틱 드럼의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는 연주자에게 말 못 할 쾌감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그러나 드럼은 익히기 어려운 악기고, 소음에 민감한 집에서는 특히 그렇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드럼머신(Drum Machine)이다. 드럼머신은 ‘런치패드(Launch Pad)’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런치패드는 일렉트로닉 등 음악을 시퀀싱할 때 사용되는 에이블턴 라이브(Ableton Live)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컨트롤러로, 드럼머신의 대표처럼 여겨지고 있다. 아마 미디어에 등장한 프로듀서가, 드럼 소리가 나는 패드를 쿵쿵 두드리는 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드럼머신은 각각의 패드에 고유한 드럼 사운드(킥, 스네어, 하이햇 등)를 입력하고, 이를 메트로놈에 맞춰 연주할 수 있는 컨트롤러다. 리듬에 몸을 맡겨 808 드럼을 연주해보자. 어느 순간 ‘연결고리’를 방불케 하는 훌륭한 트랩 비트가 완성되어 있을 테니까. One Instrument making various sounds, Synthesizer 음악에 있어서 드럼만큼 중요한 악기는 베이스다. 코드의 구성음을 연주하는 현악기와 박자감 있는 운율을 들려주는 리듬악기의 역할을 모두 소화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드럼의 박자와 다른 악기의 선율을 이어줄 수 있다. 그러나 역할이 많다는 것은 곧 신경 쓸 것이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프로페셔널 송라이터들이 베이스 대신 베이스음을 내는 신시사이저(Synthesizer)를 이용하는 이유다. 신시사이저는 피아노의 모습과 유사한 키보드로, 피아노와 오르간을 비롯한 다양한 건반 악기의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프로듀서들의 사랑을 받는 악기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해 간단한 멜로디와 코드를 연주해보자. 흔히 머니 코드라고 불리는 진행이라도 좋다. C – G – Am – F(I - V - VI – IV). 처음에는 조금 다른 음악과 비슷하게 들리는 멜로디라도 만들어보자. 그렇게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법이다. 더콰이엇이 처음부터 더콰이엇이었을 리가 없고, 코드 쿤스트가 처음부터 코드 쿤스트였을 리는 없다. 홈 스튜디오를 갖는 일, 그리 어렵고 대단한 일이 아니다. 당장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없어도 좋다.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다. 당신이 만들어 보고 싶은 음악이 생겼다면, 과감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하지 않았던가. “창조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틀릴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버려야 한다. (To live a creative life, we must lose our fear of being wrong.)” 누구나 처음은 비슷한 법이다.

A DECISIVE MOMENT, RECORD THE MOMENT

© REVOLOG 침실에서 보이는 하늘, 어딘가로 이동할 때 보이는 풍경, 맛있는 식사, 애정하는 당신, 붉게 지는 해와 파랗게 뜨 는 달. 순간을 기록하는 것은 사진의 특성이다.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기억은 사람을 살게끔 만든다. 나를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붙잡아 놓는다. 온몸이 무력해지는 강한 폭우에도 당신 이 기어코 싹을 틔우게 한다. 아이엑스디자인과 당신의 오늘을 조금 더 깊게 기록해보자. 우리가 잘살아가도록. 1. revolog © REVOLOG 1인 1카메라의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전보다 많은 사람이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어내고 소비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 ‘빨리빨리’를 외치는 군중 속에서 천천히 걷는 사람들이 있다. © REVOLOG 빠른 기차를 두고도 무궁화호를 타는 사람들. 지름길을 두고 굳이 돌아가는 사람들. 나는 이들이 필름을 사용할 것이라 믿 는다. 무언가 말하려는 얼굴, 흔들린 몸짓을 담는 사람들. 보통의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당신에게 순간을 특별하게 담아줄 필름을 소개한다. © REVOLOG REVOLOG는 Austria에서 활동하는 사진가 Hanna Pribitzer와 Michael Krebs가 설립한 회사다. 이들은 번개, 스크래치, 빈티지 컬러 등 필름에 여러 효과를 적용해 제작한다. 이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어디서 어떻게 효과가 나타날지 정확히 알 수 없다. 평범한 일상을 REVOLOG 필름으로 담아보라. 색다른 결과물이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다. 2. camera Hasselblad © Hasselblad 모두가 휴대폰 속 작은 카메라를 갖고 있지만, 사실 진정한 카메라는 여기 있다. 핫셀블라드는 패션, 다큐멘터리 등 전통적인 분야를 넘어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우주 사진을 촬영한 첫 카메라다. 당시 가혹한 우주 환경을 견디며 최고의 해상도를 가진 이미지를 소개한 최첨단 장비였던 것이다. © Hasselblad 중형 디지털카메라의 1위 자리를 지켜오는 핫셀블라드는 렌즈-바디-디지털 백의 일원 정보 교환을 통해 더욱 정확한 포커싱 포인트를 잡아주며, 고유 렌즈 알고리즘 정보의 처리로 색수차, 왜곡, 비네팅 등 광학적 오류 현상을 세밀하게 보정한다. © Hasselblad Leica © Leica 라이카는 최상의 독일 엔지니어링과 사진의 특수 문화를 뜻한다. 거리가 멀거나 약한 빛, 사람의 시력 및 통찰력을 위한 새로운 치수를 개발할 때 자연적인 지각의 한계를 넓혀주는 제품을 만든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광학 성능의 라이카는 최고 품질의 시스템과 직관적인 제어장치로 뛰어난 이미지를 제공한다. © Leica 정밀한 기계와 신중한 제조능력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최상의 재료는 극지방에서의 촬영 혹은 사하라 사막에서의 촬영과 같은 극한 상황까지 어느 환경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성능을 보장할 것이다. © Leica 3. Goeun Museum Of Photography © 고은사진미술관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해서는 여러 작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은사진미술관은 수도권에 편중된 문화예술 인프라를 지방에 구축함으로써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되었다. © 고은사진미술관 국내외 수준 높은 전시를 기획하는 고은사진미술관은 사진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창의적인 신진작가를 발굴ㆍ지원한다. 또한 사진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출판사업과 교육 및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침으로써 지역의 열린 문화예술 공간을 담당하고 있다. © 고은사진미술관 기사 김리오

감각적인 그림과 사진, SNS에서 발견한 새로운 아티스트

©LUCAS LEVITAN 5 YOUNG & INTERESTING ARTISTS 좋아하는 화가나 사진가를 묻는 말에 난생처음 듣는 작가의 이름을 대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보티첼리를, 고흐를, 이중섭을 꼽았던 예전에 비해 최근에는 예술에 대한 더욱 다양한 시각과 취향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아티스트들에게도, 또 늘 새로운 컨텐츠에 목말라하는 일반인들에게도 SNS는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 미(美)의 세계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 것이다. 아이엑스디자인에서는 그동안 당신에게 생소했던 5명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SNS를 뒤져 찾아낸 이들의 작품은 현대인들의 입맛에 알맞게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것은 물론, 사회상과 풍자가 반영되어있고, 스토리가 숨어있으며 유머가 깃들어있다. 1. Fashion + Optical Illusion = Exquisite art piece, Joseph Ford Web: josephford.net Instagram: @josephfordphotography © JOSEPH FORD Joseph Ford는 영국의 상업 사진작가로, 자연환경을 담은 사진과 의류의 주름, 패턴 등 미세한 특징을 이어 붙인 듯한 사진으로 유명하다. 가령, 공중에서 바라본 철길의 사진이 밀리터리 재킷의 지퍼와 이어진다던가, 사막의 모래 지형이 스웨터의 주름과 연결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최근에는 그의 친구이자 전문 니터(Kintter: 뜨개질하는 사람)인 니나 도드(Nina Dodd)와 협력해 모델과 의류, 배경이 어우러진 착시 사진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Air Canada, Lacoste, McDonalds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Joseph Ford.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가장 먼저 최신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 JOSEPH FORD 2. Photo Invasion Project, Lucas Levitan Web: www.lucaslevitan.com Instagram: @lucaslevitan ©LUCAS LEVITAN Lucas Levitan은 브라질 출신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로, 런던과 마드리드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을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할 수 있는 그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사진 작품과 사랑에 빠지면 어떤 유쾌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룰 수 있는지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독특한 시선과 유머러스함은 최근작 Photo invasion project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데, 그는 SNS상의 무작위 사진들에 그만의 상징적인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려 넣어 감상자들로 하여금 가벼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가령, 주름진 노인의 이마를 다리미로 펴주려 하는 캐릭터 Hugo의 모습이나, 파도치는 해변의 사진을 보고 이불을 덮고 누운 Hugo의 모습으로 재해석하는 등, 한눈에 보아도 작품이 표현하는 바가 명확하고 익살스러우며, 평범한 오브제들에서 영감을 받아 어느 나라의 누구라도 쉽게 웃을 수 있는 공통의 유머 코드를 기반으로 한다. ©LUCAS LEVITAN 3. The Robots like Donuts! Eric Joyner Web: ericjoyner.com Instagram: @eric_s_j © ERIC JOYNER, 사진 제공 & 라이센스: 히어로즈 엔터테인먼트 몇 개월 전 던킨도너츠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Eric Joyner는 사실 미국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티스트다. Eric Joyner는 1999년 예술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예술가로서 그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리스트를 작성하기로 했다. 첫째, 내가 좋아하는 것을 그려야 한다. 둘째, 유니크해야한다. 셋째, 앞으로 30년은 그릴 수 있는 주제여야 한다. 넷째, 내가 그리는 그림을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야 한다.다섯째, 내 능력 안에서 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의 다섯 가지 리스트를 바탕으로 Eric이 그리는 주요 소재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로봇과 도넛이다. 컬러풀하고 독창적인 연출로 그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한 Eric Joyner의 작품활동은 그림을 넘어 국내 라이센스 사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 ERIC JOYNER, 사진 제공 & 라이센스: 히어로즈 엔터테인먼트 4. Leave footprint of his travel with ink & pen, Maxwell Tilse Web: maxwellillustration.com Instagram: @maxwellillustration © MAXWELL TILSE 어쩌면 이번에 소개하는 Maxwell Tilse야말로 SNS의 장점을 잘 활용한 젊은 아티스트라 할 수 있겠다. 호주 출신의 Maxwell은 각국으로 배낭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랜드마크들을 그려 SNS상에서 유명해졌다. 오래된 유럽 스타일의 만화 Asterix나 Tintin 등을 보며 자란 그는, 때로는 만화적인 표현으로, 때로는 섬세한 펜 드로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MAXWELL TILSE © MAXWELL TILSE 5. Get weird, Have fun. Littledrill Creative Web: www.littledrill.com Instagram: @littledrill © LITTLEDRILL CREATIVE Littledrill Creative는 컨셉츄얼, 정물 사진 작업으로 제품과 사람, 장소에 삶을 불어넣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생동감 있는 색상과 키치한 그래픽 아트로 콜라보레이션 하는 제품의 분위기를 재해석한다. 이들의 감각적인 작업은 팝아트, 모던디자인 등에서 영감을 얻어 피드를 살펴보는 SNS유저들이 스크롤을 멈추게 하는 위력을 가졌다.최근에는 펜실베니아에 스튜디오를 차려 공유 오피스의 개념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여러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많은 이들은 창의력이란 선택 받 은 몇몇만이 타고나는 재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Littledrill Creative는 창의력을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들은 그들의 재능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주제로 젊은 예술가들에게 강의를 하는 등 그들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며 긍정적인 평가도 따르고 있다. © LITTLEDRILL CREATIVE © LITTLEDRILL CREATIVE

바퀴달린 것들이 주는 즐거움, 나만의 이동수단

©VINTAGE ELECTRIC BIKES, CRANK KOREA We hit the road without Gasoline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에 전 세계가 공감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이 세계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여러 노력 중 대표적인 예로는, 배기가스 배출로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자동차의 사용을 줄이고 자전거나 전기자동차, 전동 킥보드 등 화석연료가 소비되지 않는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이동수단은 환경오염은 물론, 건강 증진과 이동 간의 재미를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최근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다. 올여름에는 튼튼한 두 다리로 바람을 가르며 거리를 누벼보자. 아이엑스디자인에서소개하는 이동수단과 함께라면 스타일까지 갖출 수 있을 것이다. Bicycles ©BIANCHI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는 ‘바퀴’다. 그리고 위대한 ‘바퀴’를 두 개씩이나 달고 사람이 타고 다닐 수 있도록 고안해낸 자전거는 바퀴만큼이나 위대한 발명품으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 여러 계층 사람들의 발이 되어 주었다. 최초의 자전거는 1791년 프랑스의한 귀족이 파리의 팔레 루아얄(Palais-Royal)에서 선보이며 역사 속에 등장했다. 당시의 자전거는 귀족과 젊은이들의 오락기구에 가까웠고 여러 형태로 발전을 거듭하다가 1800년대 후반, 지금의 형태와 유사해졌다. 미국의 전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자전거를 타는 단순한 즐거움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자동차나 바이크가 보급되면서, 사람들은 굳이 힘들여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탈 필요가 없어졌다. 그럼에도 자전거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그 재미와 자유로움이 라이더들을 중독시키기 때문 아닐까? (1) Bianchi, an Italian history turned into legend www.binachi.com Instagram: @bianchibicycles / Facebook: @bianchibicycles Bianchi의 역사는 1885년, 이탈리아의 사업가 Edoardo Bianchi가 Milan의 Via Nirone 7거리에 설립한 공방에서 시작됐다. 거의 자전거 보급의 역사와 비슷한 전통을 자랑하는 자전거 회사 Bianchi에는 수많은 자전거 공학자 및 기술자들이 거쳐 갔고 이를 통해 Bianchi는 세계 자전거 기술의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인정신, 명품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Bianchi는 지금도 세계 최고의 자전거를 고집하며 현존하는 최고 인기 자전거 브랜드 중 하나다. (2) Pursue the goal: Make every rider faster www.cervelo.com Instagram: @cervelocycles / Facebook: @cervelo © CERVÉLO © CERVÉLO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는 라이더라면 누구나 더 빨리 달리고 싶은 욕망이 있을 것이다. 캐나다의 Cervélo는 이런 이들의 욕망을 채워주기 위해 태어난 자전거 브랜드다.비록 그 역사는 20년 정도로 짧을지언정, 모든 라이더들이 더욱 빨리 달릴 수 있도록 가볍고 튼튼한 소재의 고성능 자전거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열정은 Cervélo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한몫했다.네 바퀴 달린 고속의 세계에서도 이들의 열정을 알아보고 러브콜을 보냈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회사 람보르기니(Lamborghini)는 Cervélo의 트라이애슬론 (철인 삼종경기) 공기역학 자전거인 Cervélo P5x에 그들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Cervélo P5x 람보르기니 에디션은 카본 포크와 카본 프레임. 시트 튜브와 시트 스테이가 없는 디자인으로, 프레임 외부에 람보르기니 특유의 노란색 Y모양 패턴을 그려 최고속의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를 떠올리게 한다. 이 특별 에디션 자전거는 전 세계 25대 한정판이라고 해 수집가들과 선수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E-bikes - Exceptional Electric Bikes, Vintage Electric Bikes 자전거의 위대함은 잘 알겠다. 체력 증진, 환경 보호, 재미. 다 좋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힘들다. 두 다리가 엔진이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매일 아침 출퇴근길의 만만찮은 거리에 스타일이 망가지거나 땀에 젖고 싶지 않은 라이더들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이들에게는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가 딱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crank-kr.com Instagram: @crank_kr / Facebook: @crankkorea ©VINTAGE ELECTRIC BIKES, CRANK KOREA 그중에서도 전기 자전거의 역사는 의외로 우리의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20세기 무렵에도 자전거나 모터사이클과 비교될만한 전기 자전거는 발명됐었다. 그러나 배터리의 용량으로 인한 주행 가능 시간이나 출력 등의 문제에서 모터사이클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고, 고가의 비용으로 인해 자전거를 대체할만한 메리트도 딱히 없었다. 세월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환골탈태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전기자전거. 2018년 3월부터 규격에 맞는 일부 전기자전거가 대한민국의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면서 더욱 많은 이들이 도심을 누비며 편안한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VINTAGE ELECTRIC BIKES, CRANK KOREA 이미 본지에도 한 차례 소개된 바 있는 Vintage Electric Bikes의 전기자전거는 클래식 모터사이클스타일의 전기자전거다. 3,000W의 모터가 장착되어 있고 700W의 리튬식 배터리를 사용, 완전 충전에는 2시간이 소요되며 한번 충전으로 57km가량을 이동할 수 있다. Vintage Electric Bikes의 뛰어난 성능보다도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부분은 클래식 바이크를 연상시키는 레트로한 디자인이다.전기 자전거 디자인의 한계는 배터리가 좌우한다지만, Vintage Electric Bikes는 배터리조차도 디자인의 한 요소로 승화시켰다. 휴대성이라는 부분을 고려한 전기자전거의 디자인은 각양각색이지만, 과감히 휴대성을 포기하고 섹시하게 잘 빠진 디자인을 잡은 이 제품은 오토바이나 자동차에도 뒤지지 않는 스타일을 자랑하며 거리를 누빌 수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라 하겠다. Skateboards - Emillion SkateboARTs 심슨 가족의 바트 심슨, 백투더퓨처의 마티 맥플라이, 그리고 실존 인물인 토니 호크. 이들을 교집합으로 묶을 수 있는 단어가 있다. 바로 Skateboard. 가늘고 긴 널빤지 앞뒤에 4개의 바퀴를 달고 올라타는 스케이트보드는 파도를 타는 서퍼(Surfer)들이 잔잔한 파도에서는 파도타기를 할 수 없게 되자, 보드를 육지로 가져와 최대한 비슷한 느낌으로 타고 놀 수 있도록 고안해낸 놀이기구다. 스케이트보드는 등장과 함께 1960-70년대 즈음 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하나의 문화를 생성했다. 스릴을 즐기고 갈고 닦은 기술을 뽐내려는 젊은이들은 지금도 무더운 여름밤 하프파이프나 공터를 찾아 모이고 있다. 최근에는 롱보드, 크루즈 보드 등 스케이트보드에서 파생된 다양한 형태의 보드들이 유행이며, 심지어는 전동 스케이트보드까지 출시되서 스타일과 편리함, 재미를 추구하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www.emillionfamily.com Instagram: @emillionskateboarts / Facebook: @emillionskateboarts © EMILLION SKATEBOARTS EMillion SkateboARTs는 브랜드명에서 드러나듯, 스케이트보드와 예술을 접목시킨 독일의 보드 브랜드다. 2007년 설립된 EMillion은 창의적인 덱(deck) 라인업을 선보이며 독일 스케이트보드 신(scene)에 기여해왔다. 보드 디자이너이자 설립자인 Dorian Emonts 가 선보이는 몽환적이고 예술적인 디자인 외에도, EMillion의 제품은 내구성이 좋고 보드 기술을 펼치기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유럽을 비롯한 각지의 보더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스케이트보드를 안다고? 많은 브랜드들이 있다. 스케이트보드에 좀 더 예술적인 감각을 더하고 싶다고? EMillion의 보드를 보시라. © EMILLION SKATEBOARTS

여기서 살아줘! 반려동물의 집

©BowWow Haus London 2018, Outdoor Arts Foundation, Drew Gardner BeautifulHouses forPets 외출이라도 하면 하루 종일 나만 기다리고, 돌아오면 반가워서 어쩔 줄을 모르는 그/그녀. 심술을 부릴 땐 너무너무 밉다가도 눈망울만 보면 마음을 사르르 녹아내리게 하는 이들. 반려동물이다. 국내의 반려동물 인구는 천만 명에 달한다고 하며, 시장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디자인 아이템이 무수히 많다.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특별한 대접을 받는 반려동물들이 늘어나면서 호사스러운 반려동물용품들이 즐비하고, 사람도 못 가진 ‘집’까지 소유한 반려동물들도 있다. 아이엑스디자인 6월호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다양한 반려동물들의 집을 모아봤다. 오늘도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너에게, 큰맘 먹고 집을 선물할게. 너희들은 이렇게 예쁜 집이 있어서 좋겠다! 1. Kennel Designs for Dogs - 우리집 좋개! 개들의 조상인 늑대는 본능적으로 작고 아늑한 동굴 속에 보금자리를 꾸며 추위와 더위, 비바람을 피했고 천적들로부터 새끼들을 보호했다. 우리 집 반려견에게도 편히 쉴 수 있고 스스로가 자신의 영역으로 인식하는 그들만의 아늑한 공간이 필요하다. 개집은 천정이 있고 약간 어두우면서 집 안에서 사람들의 간섭을 받지 않을 수 있는 공간이 좋다고 한다. 물론 주인이 보기에 예쁘기까지 한 개집이라면 견주도 뿌듯하고 반려견도 행복할 것이다. BAD MARLON www.badmarlon.com Instagram: @badmarlonstudio ©Badmarlon Studio 배드말론 스튜디오는 강아지들을 위한 가구와 애견인들을 위한 홈 액세서리, 가구 브랜드를 셀렉해서 소개하고 있다. “강아지 집 역시 사람이 사는 공간처럼 통풍, 채광을 고려한 쾌적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 배드말론은 획일화된 디자인이 아닌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의 반려견 집으로, 가족과 같은 강아지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BowWow Haus London 2018 Exhibition March19th, 2018 - April 26th, 2018 (Finished) www.bowwowhauslonodn.co.uk ©BowWow Haus London 2018, Outdoor Arts Foundation, Drew Gardner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2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BowWow Haus London 2018’ 자선경매에서는 자하 하디드 등 44명의 예술가와 건축가들이 모여 세상에 하나뿐인 개집을 선보였다. 동물보호단체 Blue Cross와 미국 비영리 예술 단체 Outdoor Arts Foundation가 BowWow Haus와 공동으로 진행했던 이 행사는,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개집을 경매에 부쳐 모든 수익금을 동물보호를 위해 사용한다고 한다. ©BowWow Haus London 2018, Outdoor Arts Foundation, Drew Gardner 2. Fishbowl, Fishtank / Aquarium Designs for Fish - 물고기들을 위한 어항, 수조 수조 속에서 화려한 색깔을 뽐내며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 비록 개나 고양이처럼 다가와 애교를 부린다거나, 쓰다듬어줄 수는 없지만 어쩐지 중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것 같아 보이고 신비로운 데다가 하루종일 들여다보고만 있어도 지겹지 않다. 물고기를 키우는 이들을 위해 예쁘고 기능적인 어항을 소개한다. 예쁜 물고기와 예쁜 어항이면 인테리어 효과도 훌륭하다. biOrb www.biorb.com biorbsupport@oase-livingwater.com biOrb는 물고기를 편안하게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성 수조 제품 라인업이다. 기존의 어항들은 침전물들, 물고기들이 먹지 않은 먹이들이 가라앉아 물고기들의 건강이나 미관상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biOrb는 이런 점을 보완한 다양한 수조를 선보여왔다. ©biOrb norrom norrom.com enquiries@norrom.com ©norrom 스웨덴의 Norrom은 스웨덴어 (norr om: north of)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브랜드명이 암시하듯 이들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디자인을 고수하며 심플하고 기능적인 스타일의 어항을 선보인다. 3. Cat House & Cat Tower Designs for Cats - 집사야 이거 사줘라냥 장난끼 많고 도도하다가도 가끔씩 보이는 애정표현으로 집사들을 심쿵 하게하는 고양이. 고양이들은 선반이나 책꽂이 위의 물건들을 엎지르고, 집안의 가구를 다 긁어놓기도 한다. 알 수 없는 행동들로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뿜는 고양이들과 그런 그들에게 빠진 우리 집사들이 서로 잘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집안에 캣타워, 스크래처 정도는 필수겠다. 박스만 보면 들어가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고양이 집도 빠져선 안 될 것이다. Catissa catissa.com catissa@catissa.com ©Catissa ©Catissa 에스토니아에 소재한 Catissa는 고양이들이 벽지나 가죽 소파를 망치지 않도록 발톱을 갈 수 있는 스크래처(Scratcher)나 고양이 집을 제작한다. 이들이 선보이는 제품은 기능성있고 디자인적으로도 아름답다. 4. Bird House Designs for Birds - 디자인이 돋보이는 예쁜새집 이른 아침에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면 무언가 마음이 힐링 되는 기분이다. 집에서 기르는 반려조(鳥)부터, 집 앞을 찾아와 예쁜 노래를 불러주고 떠나가는 고마운 야생 새들을 위해 새들만큼이나 예쁜 새집을 모아봤다. Sourgrassbuilt www.sourgrassbuilt.com sourgrassbuilt@gmail.com Instagram: @sourgrassbuilt ©Sourgrassbuilt ©Sourgrassbuilt Sourgrassbuilt는 새집, 가구 등 홈데코레이션 제품들을 직접 제작해서 판매한다. 목수 Douglas Barnhard는 Frank Lloyd Wright나 Joseph Eichler 등 역사적인 건축가들의 건축물들을 모티브로 만들고 있으며, 새집들은 디자인적으로 아름답고 생태적인 면도 갖추고 있다.

순수하고 유치하고 천진난만한: KIDULT TOY

© PLAYMOBIL You Still Have Enough Time To Make Your Dream Come True 유치했지만 순수하고 마냥 행복했던 그때.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지 않는 어른은 없을 것이다. 지금은 몸도 마음도 모두 커버려 더 이상 그 때만큼의 천진난만함은 찾아볼 수 없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아이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지던 장난감에 전문적으로 탐닉하는 ‘키덜트’들이 있다. ‘어른이’들의 눈으로 보아도 여전히 재미있고 아름다운 ‘키덜트 토이’들을 모아보았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조카나 자녀들의 선물과 함께 내 것도 살짝 장바구니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 © LOVE HULTÉN 클래식하고도 레트로한 그 시절의 전자오락 - LOVE HULTÉN Instagram: @lovehulten Facebook: @lovehultenau www.lovehulten.com 최첨단 기술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게임업계에도 마치 실제와 같은 컴퓨터 그래픽을 자랑하는 타이틀, 콘솔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눈이 즐거운 고사양 게임을 즐기면서도, 마음 한 켠에는 그 옛날 오락실에서 즐기던 ‘전자오락’의 감동을 느낄 수 없다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이로 인해 과거의 향수를 느끼는 사람들, 80-90년대 전자오락이 주던 감동을 잊지 못한 키덜트들에게 레트로(고전) 게임이 대유행이다. © LOVE HULTÉN 스웨덴의 디자인 그룹이자 공방인 LOVE HULTÉN은 레트로한 디자인을 가진 다양한 복고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다. ‘레트로(Retro)’라는 단어는 추억, 회상 등을 뜻하는 ‘Retrospect’에서 파생돼, 복고풍 디자인을 일컫는 말이다. 오래전에 즐기던 ‘보글보글’, ‘갤러그’ 등 고전 게임을 구동시키는 게임기부터 실제 작동하는 워키토키, 라디오까지, LOVE HULTÉN이 제작하는 아이템들은 하나같이 복고풍 디자인으로 제작됐다.물론 이 기기들은 USB 포트, 스테레오 스피커, 블루투스 기능 등 최신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들이다. 복고풍의 외형만 따랐을 뿐, 기능까지 구식은 아닌 것이다. 이제 부모님 눈치 보며 오락실에 다녀야만 했던 시기는 지나갔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시절을 잊지 못하고 그때의 향수를 간직한 키덜트들 중 일부는 LOVE HULTÉN의 제품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 PLAYMOBIL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난감 - Playmobil® Instagram: @pmkorea Facebook @pmkorea www.iqbox.com l www.playmobil.com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난감으로 알려진 플레이모빌(Playmobil)은 독일의 기업 게오브라 브란트슈테터에서 1974년 탄생했다. 7.5cm의 규격화된 키, 양팔과 하반신, 고개가 돌아가는 플레이모빌은 특유의 웃는 얼굴(Klicky Face)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아동들이 주체적으로 놀이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것을 노려 디자인됐다.플레이모빌의 피규어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본 사람의 얼굴을 담고 있다. 둥근 눈과 둥근 얼굴, 웃는 표정은 단순하면서도 여러 가지 기분과 행동, 직업과 성격 등을 함축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모빌 속 세상에서 아이들은 그들만의 이야기를 펼쳐낼 수 있는 것이다. © PLAYMOBIL 특히 해적선에서부터 병원에 이르기까지 어린아이들의 놀이 대상으로 고른 다양한 테마와 그를 뒷받침해줄 만한 치밀한 디테일 덕분에 플레이모빌은 남녀노소를 불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성인 ‘덕후’들에게 훌륭한 수집 아이템이기도 하다. 또한, 플레이모빌 피규어는 어린이의 손 크기에 맞추어 설계되었고 팔, 얼굴, 손 등을 구부릴 수 있어 다양한 자세와 상황을 표현하며 역할놀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는 심오한 Klicky Face로 여러 가지 연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주기도 한다. 플레이모빌은 현대 직업군을 테마로 하는 City Action/City Life, 카우보이, 목장 등 농장 동물과 농부들을 테마로 한 Country, 인형 놀이용 제품군 Dollhouse, 가족 친화적인 라인업 Family Fun, 중세 및 판타지 배경의 기사제품 라인업 Knights와 해적 테마의 Pirates 등으로 다채로운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성인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고대 로마, 이집트 등의 실제 역사 관련 라인업 History로 키덜트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플레이모빌은 여느 블록 토이처럼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된 장난감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교하고 미려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왔고 모든 피규어들의 통일된 형태감으로 각 부품들을 호환하며 다양한 커스텀 피규어를 만들 수도 있다.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미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플레이모빌은 지금도 SNS상에 수많은 아름다운 연출 샷을 만들어내며 키덜트들의 주머니를 털어가고 있다. BARBIE®, © BARBIEMEDIA.COM / 손오공 You can be whatever you want! -Barbie® Instagram: @barbie Facebook: @barbie barbie.mattel.com barbiemedia.com 환갑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한 8등신 미모를 자랑하며 180종 이상의 전문직종을 소화해내고 있는 여성이 있다. 바로 1959년에 탄생한 바비(Barbie)다. 대부분의 여자아이들이 하나씩 가지고 있거나, 한번쯤 가져본 바비는 길쭉한 팔다리와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인형이다. BARBIE®, © BARBIEMEDIA.COM / 손오공 최초의 바비는 미국의 장난감 회사 마텔(Mattel)을 설립한 루스&엘리엇 핸들러 부부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녀의 딸인 바바라가 종이 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에서 착안한 바비인형은 미국 Wisconsin 주 Willow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설정으로, 마치 현존하는 듯한 스토리텔링을 내세워 더욱 인기를 끌었다.아름다운 몸매와 패션만이 그녀가 가진 전부였다면 바비는 약 60년간 사랑 받으며 성인 컬렉터들까지도 유혹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바비가 전 세계 소녀들의 롤모델이 되고, 키덜트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그녀가 직업의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전문직 여성으로 변신해왔고, 이를 받쳐주는 탄탄한 스토리로 여성들에게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해왔기 때문이다. 바비인형을 직접 가지고 놀며 역할극을 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엄마가 우리의 머리를 땋아 주고, 예쁜 옷을 골라줬던 것처럼 우리들도 그녀들의 머리를 땋고, 묶고, 드레스를 갈아입히는 재미가 있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바비의 옷을 직접 만들고 머리를 만져주는 우리들은, 그 시절의 행복했던 기억을 잊지 못하는 이유에서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 아닐까? © 레고코리아 무한한 가능성의 네모 블록 - Lego® Instagram: @legokorea.official Youtube: lego www.lego.com/ko-kr 키덜트들의 대표적인 취미 생활, ‘레고’는 전 세계 인구 중 40억 명 이상이 가지고 놀아본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대중적인 장난감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질 것, 성별/나이를 초월할 것, 유행을 타지 않고 상상력과 발전성을 지향하며 안정성이 높고 품질이 좋을 것 등을 제품 개발의 10가지 원칙으로 삼은 레고는, 스마트폰과 비디오 게임으로 세계 여러 완구업체들이 몰락해가는 와중에도 여전히 성장하며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70~80년대에 출시된 모델과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도 호환될 정도로 완벽한 규격화와 시스템을 자랑하는 레고는 가히 블록형 완구에 대한 표준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고의 각 제품은 기성품으로써도 훌륭하지만, 주어진 설계도를 따르지 않고도 다른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점이 바로 경제력과 정보력을 갖추게 된 키덜트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이기도 하다. © 레고코리아 몇몇 레고 마니아들은 레고로 연주가 가능한 악기를 만들거나 실제로 작동하는 의수, 4축 CNC 밀링머신까지 만들어냈다고 한다. 레고는 이상적인 장난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만능 재료이기도 한 것이다. 한 유명 레고 아티스트는 변호사로서의 창창한 앞날을 뒤로하고 레고로 예술작품을 만들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다. 2x4 블록 6개로 만들 수 있는 조합은 915,103,765개에 이른다고 하니 예술작품의 재료로써도 기능한다고 할 수 있겠다. 레고는 어떤 형태든, 어떤 크기든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에 한계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구조와 상황을 연출해낼 수 있는 레고는 지금도 세계 어린이들의 손에서, 또는 키덜트들의 손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뽐내고 있다.

인류가 사랑한 음료, 커피

© Photo by Jakub Dziubak on Unsplash 인류가 사랑한 음료, 커피- 심장이 막 두근대고 잠은 잘 수가 없어요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려는 직장인들부터 찰나의 순간에 스쳐 가는 영감을 붙잡으려는 예술가, 마감 시간이 코앞에 닥친 초조한 기자들까지 우리들은 하루에도 몇 잔씩 커피를 마시고 있다. 커피는 그 깊은 맛과 향만큼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커피용품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되며 사랑받아왔다.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된 커피, 알고 마시면 더 감미로운 커피에 대해 아이엑스디자인에서 소개한다. 커피의 기원 - History of Coffee ©Adapted from an illustration in William H. Ukers, All About Coffee. Credited by Ukers as a “drawing by a modern French artist.” 커피의 기원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많은 설들이 존재하는데 목동 Kaldi의 이야기가 가장 유명한 설화다. 6~7세기경 에티오피아의 염소를 치는 목동 Kaldi는 어느 날 자신이 기르던 염소들이 흥분하거나 잠을 이루지 못하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염소들이 붉은 열매를 먹고 나서 이런 반응을 보이게 된다는 것을 발견한 Kaldi는 지역의 이슬람 사원에 이 사실을 전하게 된다. 수도승들은 커피 열매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졸음을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유럽인들이 커피를 최초로 접한 것은 그로부터 몇 세기 뒤, 12~13세기경 십자군전쟁을 통해서였다. 기독교 문화권인 유럽인들은 초반에는 이슬람교도 사이에서 유행하던, 검고 씁쓸하면서도 흥분 효과가 있는 커피를 두고 ‘이교도의 음료’, ‘사악한 나무의 검은 썩은 물’이라 부르며 배척했다. 그러나 약 1,600년경 커피는 결국 그 향과 효능에 반한 교황으로부터 그리스도교의 음료로도 공인받게 되었고 상류층에서 유행처럼 번져나가게 됐다고 한다. ©Ludwug Passini - Kunstler im Cafe Greco in Rom, 1852 이 무렵의 커피는 이슬람 세력의 보호를 받으며 아라비아 지역에서만 재배되었고, 다른 지역으로의 반출을 금하고 있었다. 때문에 유럽의 상인들은 인도로부터 밀반출한 커피 열매를 들여와 여러 가지 형태로 유럽 내에 보급하게 되었다. 현재 우리가 즐기는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카페오레 등 각종 커피의 형태는 모두 유럽에서 탄생했고 세계 최초로 카페(Café)가 생겨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19세기 말 조선에 서양인들이 들어오면서 커피가 퍼지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양탕국(서양에서 들어온 탕), 혹은 가배라고 불리던 커피는 고종황제의 취향마저 저격했다. 일설에 의하면 반대파들이 고종을 암살하기 위해 커피에 독약을 탄 적이 있으나, 커피애호가였던 고종은 평소 즐기던 커피의 향과 달라 눈치를 채고 위기를 극복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 New York Cafe in Budapest ©BOSCOLO BUDAPEST AND BOSCOLO RESIDENCE www.newyorkcafe.hu newyorkcafe@budapest.boscolo.com Facebook @newyorkcafebudapest 우리들에게 커피타임이란 업무 중 15분 정도 일부러 짬을 내서 누리는 여유다. 주변에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은 널려있지만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유니크한 카페는 흔히 없다. 잠깐 짬을 내서 급하게 마시는 커피, 잠을 깨고 정신을 맑게 해주려고 마시는 ‘생존형 커피’ 말고,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카푸치노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고자 하는 로망은 커피 애호가라면 누구나 있을 법 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를 묻는 질문에 빠짐없이 항상 언급되는 New York Cafe가 있다.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카페의 궁전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감탄한다. 고풍스럽고 우아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New York Café는 20세기 초, 많은 예술인들이 모여 커피를 즐기고 예술에 대한 토론을 나누던 곳이다. 여기에 더해서 쉬지 않고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매력적인 이곳은 Budapest에 방문하는 어느 관광객이든 한 번씩 들러 여유 있는 커피타임을 보내며 인생샷을 꼭 남긴다고 한다. ©BOSCOLO BUDAPEST AND BOSCOLO RESIDENCE New York Café 1073 Budapest, Erzsèbet krt. 9-11. l AM 9 – AM 12 l +36 1 8866 167 커피업계의 애플, Blue Bottle ©Blue Bottle Coffee Instagram @bluebottle Facebook @bluebottlecoffee bluebottlecoffee.com 트렌드에 민감하다, SNS 좀 한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Blue Bottle의 파란색 병모양 로고를 알고 있을 것이다. Blue Bottle은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 체인으로, 전 세계에 단 49개, 그것도 미국과 일본, 두 국가에서만 매장을 운영 중이다. Blue Bottle 커피 체인의 희소성도 브랜드의 인기에 한몫을 하겠지만, 이들의 커피와 커피숍이 인기 있는 본질적인 이유는 바로 커피 맛 때문이다. Blue Bottle은 광고나 마케팅에 공을 들이기보다 원두의 품질과 신선함, 커피의 맛에 집중해 승부를 보는 브랜드라 할 수 있다.로스팅 된지 48시간 이내의 원두만을 사용해 15~20분 정도의 시간을 공들여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는 고객들에게 한 잔의 감동을 선사한다. © Blue Bottle Coffee 커피 맛은 물론이거니와,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Blue Bottle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이들을 커피업계의 Apple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했다. 오로지 커피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미니멀한 인테리어의 매장 및 MD 상품 패키징은 최근의 소비시장을 꿰뚫고 있는 ‘미니멀리즘’, ‘합리주의’, 그리고 ‘감성’이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다. Great coffee takes many forms. There is no one profile that we’re after, but we want every coffee to be delicious and, at times, provocative and unexpected. 일본 100년 전통의 커피 용품 브랜드 - Hario ©Hario iico@hariokorea.com www.hariokorea.com Instagram @hario_official 하리오는 97년 역사의 일본 가정용품 전문 메이커로, 고품질 내열유리를 사용한 키친웨어 전반을 공급하고 있다. 이미 커피용품 브랜드로써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리오는 전문 바리스타부터 일반인 커피 애호가까지 많은 이들의 소장 욕구를 자랑하는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다양한 종류의 커피용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Hario 전문 바리스타 커피 맛의 비밀 - Fellow ©Fellow Instagram @fellowproducts Facebook @fellowproducts hello@fellowproducts.com 커피 맛과 제품 디자인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너드(Nerd: 한가지 분야만 아는 괴짜)라고 부르는 Fellow는 커피용품의 미적인 부분과 실용적인 기능 중에 한 가지만 선택해야만 하는 커피 애호가들을 위해 태어났다. Kickstarter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들은 2013년 그들만의 커피용품 브랜드를 출시했다. 그들이 자랑스럽게 선보이는 커피포트 및 각종 커피용품들은 그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통해 커피 애호가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세계 곳곳의 유명 바리스타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Fellow

퇴근하고 뭐해요?

퇴근하고 뭐해요? 출근길에 불어오는 바람이 달다. 허공을 방황하는 발걸음을 애써 모르는 척 자리에 앉아있어도 자꾸만 창 밖으로 시선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이런 날엔 일부러 몇 정거장 전에 내려 집까지 걸어도 수고롭지 않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있자니, 차게 느껴지던 공기도 기분 좋게 다가온다.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집에 들어가기 아쉬운 당신을 위해 오늘 밤, 당신의 퇴근길을 책임질 곳을 추천한다. 성향도, 취향도, 심지어 업무 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3명의 에디터가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뀌는 당신의 변덕스러운 감정기복을 고려해 맞춤형 퇴근길 스팟을 제시하니, 사무실을 나서며 발길 닿는 대로 가보자. 도심 속 미술산책 -국립현대미술관 www.mmca.go.kr Instagram: @mmcakorea Facebook: @mmcakorea 수 없는 야근에 지친 주말, 바깥일을 해결하고 나면 산처럼 쌓인 집안일이 나를 맞이한다. 빨래를 해주는 세탁기는 있는데 왜 널어주는 기계는 없는 것인지.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마다 날 씻겨주는 세탁기가 있었으면 한다. 스크랩한 전시들은 도대체 언제 보러 갈 수 있을까? 많은 인파 속 숨겨진 작품 구경할 생각을 하니 아찔하기만 하다. “이곳은 찍힌 사진을 보러온 곳이지, 사진을 찍는 곳은 아니잖아요.” 지난날 나와 함께 절규한 당신을 위해 퇴근하고 갈 수 있는 비밀장소를 소개한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남궁선. ALL RIGHTS RESERVED.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아홉시까지 문을 열어둔다. 무려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는 야간 개장은 평일 낮도, 주말에도 여유가 없는 당신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준비한 선물이다. 지리적 특성을 살려 ‘도심 속 미술관’으로 불리는 서울관은 과천관, 덕수궁관에 이어 2013년에 지어졌다. 전시동과 교육동을 비롯해 멀티프로젝트홀부터 MMCA필름앤비디오까지, 여러 문화시설의 공존을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만나볼 수 있다. 손으로 빚어낸 마음 - 삼청동 한옥 도자기 공방 Instagram: @ondo_studio 온도 스튜디오는 삼청동에 위치한 세라믹 리빙 스튜디오다. 오밀조밀한 주택가 골목 사이를 지나치다 보면 오르내리는 지형에 자연스레 걸음이 느려진다. 그렇게 템포를 늦춰 북촌 한옥마을을 바라보며 올라가다 보면 돌계단으로 이어지는 언덕길 위, 한옥의 온도 스튜디오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아까와 같은 속도로, 혹은 더 느리게 만들어진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ONDO. All rights reserved 온도 스튜디오는 수업방식에 따라 정규반(Regular Class)과 원데이 클래스(One-Day Class), 이벤트 클래스(Event Class)로 나뉜다. 정규반은 프라이빗 클래스로 진행되며, 성형부터 시유까지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다. 핸드빌딩/판작/ 물레 과정 중 수강생이 원하는 커리큘럼을 상담한 후, 개인 진도에 맞춰 이루어진다. 최대 2인까지 참여 가능하며, 보통 1:1 수업으로 진행된다. 원데이 클래스는 선생님의 시연과 도움으로 함께 형태를 만든 후 나머지 과정은 온도에서 완성한다. 이벤트 클래스는 매달 온도에서 테마를 정해 진행하는 수업으로 이색적인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모든 수업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수업의 질을 위해 최대 수업 인원은 4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찰흙놀이를 해보았을 것이다. 미술시간에 찰흙을 주무르다 보면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잊은 채 촉촉하고 말랑말랑한 질감에 집중하곤 했었다. 오늘 퇴근길이 아쉽다면, 누군가 만나고 싶은데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면, 무언가 만들어보고 싶다면, 도자기를 빚어보는 건 어떨까? 도자기를 빚는 동안 오늘의 고단함은 잊혀지고, 내 손으로 완성한 도자기가 하루를 뿌듯하게 마무리해줄 것이다. Sports Monster - 스포츠몬스터 하남/고양 www.sportsmonster.co.kr Instagram: @gosportsmonster Facebook: @gosportsmonster 끝없는 야근과 회식, 반복되는 업무에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가면 곧바로 뻗어 잠들기 일쑤. 왜 이렇게 내 삶은 무력하고 재미없을까? 당신의 일상에 활력소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최근에는 ‘워라밸 (Work and Life Balanc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력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운동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퇴근하고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 뻗기보다는, 업무를 마치고 취미 생활을 하며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일주일에 몇 번 안 되는 ‘칼퇴’하는 오늘, 하남과 고양시의 ‘스포츠몬스터’에서 땀 흘리며 운동해보자. ©Sports Monster 스포츠몬스터는 스포츠를 넘어선 새로운 놀이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곳이다. 국내 최대의 복합쇼핑몰 신세계 스타필드의 하남점과 고양점, 두 곳에는 스포테인먼트(Sports + Entertainment)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몬스터가 자리했다. 스포츠몬스터는 약 1,600평 규모의 시설, 11미터 높이의 다이나믹한 입체 공간에 Basic, Adventure, Exciting, Digital 총 4개의 Zon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35종의 이용시설을 갖추고 있다. Basic Zone은 양궁이나 각종 구기 종목 스포츠처럼 간단하고 대중적인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Adventure Zone은 나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는 다이내믹한 어드벤처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클라이밍, 장애물 통과 등의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다. Digital Zone에서는 VR, 증강현실 및 대형 모니터를 활용한 색다른 액티비티를 체험하며 첨단 방식으로 운동을 할 수 있고, Exciting Zone은 트램폴린, 다트, 사격 등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 ©Sports Monster 이외에도 스포츠몬스터의 각 지점은 이용객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지키기 위한 ‘스포츠몬스터 가드’를 운용, 신규 이용자들의 액티비티 지도와 더불어 모든 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언제까지 ‘체력이 저질이라...’, ‘시간이 없어서…’ 같은 핑계로 지루한 일상을 보낼 것인가? 사실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체력이 저질이면 길러야 할 것이고, 시간은 만들기 나름이라는 것을. 봄도 왔는데, 몸을 좀 움직이며 올해는 더욱 활동적인 내가 되어보자. 기사 김리오, 고민주, 차주헌

한 달에 한 번, 가슴 뛰는 선물. 정기구독 서비스

GO PIT-A-PAT EVERY MONTH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사막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말한다.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그가 오는 날이면 배송 조회를 하며 수시로 그의 위치를 확인한다. 우리는 택배를 통해 많은 물품을 전달받는다. 일상에 필요한 물품이라면 정기구독 서비스를 활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정기구독 서비스는 더 이상 잡지나 신문, 혹은 생필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취미를 찾아주는 하비박스부터 그림 정기구독, 반려견의 간식과 장난감을 배송해주는 돌로박스까지. 바쁜 일상에 우리가 매번 챙기기 어려운 부분을 대신 살펴준다. 매 달 기다림이 즐거워질 다양한 정기구독 서비스를 소개한다. 언젠가 느껴본 적 있는 설렘을 다시 상기시켜 줄 것이다. 그림을 즐기는 가장 쿨한 방법, Monthly Artwork - 핀즐 www.pinzle.net Instagram: @pinzle_curation Facebook: @pinzle Vimeo: @pinzle 아직도 예술은 조금 어렵게 느껴지고, 우리에게 그림은 여전히 비싸다. 그러나 모든 그림이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처럼 ‘어렵게’ 걸려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림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다. 하얀 벽 위에 주인공처럼 걸어두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구석에 세워서 밀린 빨래를 가릴 수도 있다. 무거운 액자에 넣는 대신 가볍게 테이프로 붙여두고 가끔 바라보는 것도 좋다. 우리가 쉽게 책이나 영화를 즐기고,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 것처럼. © Pinzle “당신의 일상에는 그림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누구나 쉽고 합리적으로 그림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Pinzle(핀즐)은 일종의 그림 정기구독 서비스다. 해외 아트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매월 한 명씩 직접 찾아가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그림과 이야기를 구독자들에게 전한다. 정기구독을 통해 큐레이션 된 A1사이즈의 대형 아트웍 ‘핀즐프린트’와 아티스트의 삶을 매거진으로 편집한 ‘핀즐노트’, Curation Journey를 담은 영상 ‘핀즐 필름’이 매월 정해진 날 정기구독자의 집으로 배달된다. 핀즐노트와 핀즐프린트가 지관통에 담겨 당신의 집 앞으로 안전하게 도착하는 그날은 아마 한달 중 가장 설레는 날이 되지 않을까? 당신의 취미를 찾아주는 특별한 상자 - HOBBY IN THE BOX 카카오친구: @하비박스 FACEBOOK: @HOBBYBOX.korea www.hobbybox.net 070-4060-8222 ©주식회사 하비박스. ALL RIGHTS RESERVED. “취미가 어떻게 되세요?”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질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 질문에 금새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떤 이들은 새해 목표 중 하나가 ‘취미 찾기’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취미생활을 하기에 앞서 자신에게 어떤 취미가 맞는지조차 모를 때가 대부분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성향을 분석해 취미 생활을 찾아주는 정기구독 서비스가 있다. 하비박스는 취미분석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어울리는 취미상자를 매달 배송해주는 정기구독 서비스다. 3분 내외의 간단한 테스트를 마치면 고객은 자신에게 맞는 취미와 하비큐레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고객은 창작형, 조립형, 감상형, 오락형, 분석형의 다섯 유형 중 하나로 파악된다. 고객은 취미 유형 분석을 바탕으로 제시된 하비큐레이터를 선택할 수 있다. 하비큐레이터는 하비박스를 기획해 구독자들의 취미를 찾아주는 취미 기획자를 일컫는다. 취미상자는 Start에서 Deep까지 단계별로 준비되며 풀 패키지로 구성된 박스가 배송된다.구독자(하버)는 하비큐레이터의 온라인 가이드 '우리는 하버다(HOBBY BOX)'를 통해 손쉽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고, 나만의 경험을 다른하버들과 공유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하비박스는 취미생활뿐만 아니라 취미를 매개로 다양한 하버들과 소통하며 혼자, 혹은 함께 보낼 수 있는 휴식시간을 제공한다. 사랑하는 강아지를 위한 최고의 선택 - DOLOBOX dolobox.co Instagram: @dogs_only_live_once Facebook: @dolobox.co DOLOBOX는 잘 알지 못해 챙겨주지 못했던 반려견 용품을 매달 우리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DOLOBOX의 수의사 선생님들은 나의 소중한 애견을 위해 매 월 가장 필요한 애견용품들을 기획•제작해서 배송해주고 있다. 반려견의 이름, 나이, 성별, 종 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구독기간을 선택하면 그 달에 가장 필요한 최고의 간식과 용품, 장난감을 우리집으로 보내준다.DOLOBOX의 이번 2월 구성 테마는 ‘졸업, 새로운 시작’이다. 긴 겨울을 지내 위축되어 있을 반려견들의 원기 회복과, 다가올 봄을 맞이해 신나게 뛰어놀 준비를 위해 활기를 증진시킬 수 있고, 간절기 꽃샘추위에 아프지 않도록 체온을 유지해줄 수 있는 구성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편집부의 마스코트 ‘두유(보더콜리, 10개월)’에게도 DOLOBOX의 구성품들을 체험해볼 기회가 생겼다. 수의사가 엄선한 재료로 다양한 간식과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돌로박스는 견주들의 필요에 맞게 실속형과 고급형 박스로 나뉜다.전국 애견인구 천만 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반려견들의 ‘웰빙’을 위한 수많은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 있다. 지금도 바쁜 우리를 하루 종일 기다리는 우리 집 강아지들을 위해 애견용품 정기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은 어떨까? 기사 고민주, 차주헌

추운 겨울, 따뜻한 침실에서

COZY WINTER IN MY ROOM 올 겨울, 길을 가다 보면 살인적인 추위에 다리까지 오는 긴 롱패딩을 입은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 뉴스에서는 특정일의 북위권과 서울의 온도를 보여주며 ‘올 겨울 롱패딩이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영하 1도, 핀란드 헬싱키 0도, 노르웨이 오슬로 영하 2도, 서울 영하 12도. 극지방에 가까울수록 춥다는 상식이 깨진 것이다. 매해 여름마다 들려와 수긍되지 않던 ‘100년만에 찾아온 무더위’에 반해 ‘올 겨울 날씨, 지난 30년 통틀어 최고로 추워..’라는 뉴스가 온 몸으로 느껴졌다. 오늘 같이 온 몸이 베일 것 같은 추위에는 괜히 애쓰지 말자. 그냥 폭 안겨있자, 침구에. 감성을 담은 맞춤침구 -엘레나하임 elenaheim.com 02-3394-5643 바라보기만 해도 포근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침구가 있다. 겨울 침구는 더욱 그렇다. 바쁜 일상을 마무리하고 이불 속에 누워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보들보들한 침구가 살갗에 닿으면 하루동안 쌓여있던 피로가 그제서야 몰려온다. 엘레나하임은 ‘엘레나(Elena)라는 한 소녀의 집(HEIM)’이라는 뜻을 가진 맞춤 제작 전문 브랜드로 엘레나하임 소속 수석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한다. 많은 고객들이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내추럴하고 빈티지한 감성의 홈 패브릭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엘레나하임의 제품은 주문과 동시에 고객 한 사람만을 위해 정성껏 제작되어 그 특별함을 더한다. © 엘레나하임 ‘비비안 자수 침구세트 그레이’는 모던한 그레이 색상의 60수 사틴 면에 여성스러운 화이트 자수 레이스 포인트가 더해져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침실을 보여준다. ‘블루밍 데이 극세사 침구세트’는 봄 햇살을 닮은 밝고 화사한 플라워 패턴의 침구로 이불 윗면은 부드럽고 톡톡한 30수 면으로, 몸에 닿는 뒷면은 극세사로 제작되어 내추럴하고 화사한 침실을 완성한다. DIY – 면로프트 니트 화병 간단히 집에서 만들어볼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소개한다. 빈 병과 마크라메 실을 활용한 니트 화병이 내 방에 따뜻한 온기를 더해줄 것이다. 재료: 빈 병, 목공풀, 마크라메 실 ©blog.naver.com/h2s921 ©blog.naver.com/h2s921 If Film directors designed your bedroom 침실을 새로 단장하고자 한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을 수도 있겠다. 영상미가 돋보이는 거장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침실을 소개한다. Peter Jackson: ©Home Advisor 아늑한 침실, 편안한 공간을 원한다면 피터 잭슨의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속 샤이어에 있을 법한 침실로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부드러운 조명과 충분한 목재, 그리고 어스톤(Earth Tone)의 색조로 중간계를 우리 집에 담아낼 수 있다. 출입문을 동그랗게 만든다든지, 주거공간의 구조를 살짝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침대는 장인정신, 혹은 디자인! 이 정도로 아름답고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숙면을 도와주는 기능까지 갖춘 침대만 있다면 천국도 부럽지 않은 잠자리를 완성할 수 있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침대들을 알아보자. (1) Hästens​​ 1852년 말 안장 자작 기업으로 시작된 해스텐스는 오늘날 전 세계 최고의 매트리스를 수작업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해스텐스는 영국 침대기술과 미국 침대의 견고함을 도입해 왕실 납품업체로도 선정되며 뛰어난 내구성과 안락함을 증명했다. ©Hästens 해스텐스는 길고 긴 역사와 전통을 기업의 초석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침대에 천연 양모(Wool), 순면(Cotton), 아마(Flax), 말총(Horsehair)과 같은 최상의 천연 소재만을 충전재로 사용한다는 확고한 철학과 장인 정신을 담아 제작 과정을 모두 수작업화한다. 이러한 장인정신이 담긴 전통은 천연 소재에 대한 이해와 재료의 효능을 극대화시키는 밑거름이 되었고,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을 최대덕목으로 삼아온 해스텐스는 사람들에게 존경 받을 수 있는 제품만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5대째 이어오고 있다. 해스텐스의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대표 라인업인 AURORIA, VIVIDUS, SUPERIA, 2000T 침대는 편안한 숙면을 원하는 소비자들과 국내외 최고급 호텔에서도 널리 사랑 받고 있다. (2) Nichetto Studio www.nichettostudio.com info@nichettostudio.com NICHETTO STUDIO는 전 세계의 다양한 브랜드들, 그리고 고객들과의 친밀한 관계 유지를 위해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모든 디자인 분야의 전문지식을 섭렵해 나가고 있다. 현재 LUCA NICHETTO는 여러 대학에서 디자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많은 수상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Photo credits Nichetto Studio - De La Espada / Yuki Sugiura Dubois는 침실 안에 또 다른 방을 만드는 엘레강스한 침대 시스템이다. 프리미엄 하드우드(Hard wood)와 고급스러운 직물로 만든 Dubois는 높은 헤드보드와 협탁을 포함한다는 장점이 있다. 침대를 둘러싼 이 헤드보드의 형태 때문에 사용자는 그 어느 침대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포근함,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DIY - 폼폼 리스 약간의 시간만 투자한다면 겨울철 분위기에 어울리는 침실 소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패션, 인테리어 소품 등의 분야에서 실과 바늘로 나만의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도록 제안하는 영국의 WOOL AND THE GANG에게서, 털실을 이용한 폼폼으로 리스 장식 만드는 방법을 배워왔다. 재료: 굵은 털실, 지름 30cm 가량의 금속 링, 폼폼 만들기 도구 ©Wool and the gang ©Wool and the gang 기사 고민주, 차주헌

12월의 크리스마스 & 연말파티

It is dangerous outside the blanket? It is exciting outside the blanket! 2017년도 어느덧 마지막 달을 맞아 연말 분위기가 한창이다. 12월에는 세계적인 축제인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연말 행사들이 포진해있다. 그렇기 때문에 12월은 매서운 추위에도 ‘이불 밖은 위험해’라며 집안에만 콕 박혀있기 아까운 달이다. 칼바람에 잔뜩 움츠려든 우리들을 위해 성탄절과 연말 이벤트를 모아보았다. 소중한 사람들과 어쩐지 설레는 12월을 마음껏 즐겨보자. 1. 해외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자 유럽의 3대 크리스마스 마켓 -Top 3 Christmas Markets in Europe 크리스마스 마켓은 기독교 국가들이 대부분인 유럽에서 대림절(11월 27일)부터 시작해 약 한 달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열린다. 7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의 여러 크리스마스 마켓 중에서도 오스트리아 비엔나,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독일의 뉘른베르크가 유럽 최대 규모의 3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꼽힌다. ©stadtwienmarketing 오스트리아 비엔나 크리스마스 마켓 - Christkindlmarkt Wiener Date November. 18 ~ December. 26 www.wienerweihnachtstraum.at / www.wien-event.at Instagram: @wiener_weihnachtstraum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 시청 앞에서 열리는 마켓은 크리스마스의 유럽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합스부르크 왕궁에서부터 비엔나 시청 광장을 비롯해 마리아 테레시엔 광장, 쇤부른 궁전, 벨베데레 궁전 등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가진 다양한 장소에서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독특한 풍경을 배경으로 늘어선 상점과 보기만해도 예쁜 음식들의 향기가 어우러져 크리스마스의 설렘으로 들뜬 분위기를 연출한다. ©Strasbourg tourist board, ©OFFICE DE TOURISME DE STRASBOURG ET SA RÉGION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 Strasbourg Capitale de Noël Date November. 24 ~ December. 24 www.noel.strasbourg.eu / www.ostrasbourg.fr +33 (0)3 88 52 28 28 E-mail info@ostrasbourg.fr Facebook @strasbourgtourisme 프랑스와 독일의 경계에 위치한 스트라스부르는 중세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다. 좁은 수로를 따라 유람선을 타고 즐기는 아름다운 도시 풍경에 30m 높이의 거대 트리와 300여 개의 상점 등 성탄절 기간 동안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더해져 찬란한 조명과 함께 동화 속 마을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Ralf Chedlbauer/©Stadt Nürnberg 독일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 Christkindlesmarkt Nüremberg Date December. 1 ~ December. 24 www.nuernberg.de Instagram #nuernberg_de Facebook @NuernbergKultur Youtube: www.youtube.com/user/nbgpresse Twitter: @nuernberg_de 크리스마스 마켓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독일은 수도 베를린에만 해도 10개 이상, 독일 전국에는 약 3,400개의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그 중에서도 독일 바이에른 주 제2의 도시인 아름다운 뉘른베르크에서는 구시가지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들과 공예품들, 그리고 독일 소시지와 렙쿠헨 등의 먹거리를 판매하는 마켓이 열린다. 2. 우리끼리 연말 파티하자 Throw aparty in the studio - A Flat Studio 여러 사람들이 모여 붐비고 시끌시끌한 핫 플레이스보다 가까운 친구들과 분위기 있는 곳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파티 스튜디오를 렌트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성수동의 A Flat Studio는 호텔룸, 키친, 루프탑의 컨셉으로 꾸며져 다양한 분위기로 파티를 즐길 수 있다. www.aflatstudio.com Instagram @a_flat_studio ©A Flat Studio 플랫 호텔 - Room A, Flat Hotel 1920년대 뉴욕 브루클린의 호텔에서 영감을 받아 인더스트리얼의 손때 묻은 따뜻한 감성이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으로, 거친 빈티지함보다는 현대적인 요소의 어레인지와 믹스앤 매치를 컨셉으로 디자인한 파티룸이다. 티크 우드컬러의 중후함과 네오 클래식 아치 창문의 따뜻한 대비는 공간의 깊이감을 더한다. ©A Flat Studio 플랫 키친 - Room B, Flat Kitchen 1950년대 레트로 스타일의 키친, 베를린 다이닝 신을 재현한 플랫 키친은 내추럴한 느슨함과 위트있는 컬러감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이다. 전체적으로 그린과 우드, 그리고 화이트 톤의 공간 베이스로 오렌지 컬러의 포인트 및 모던한 조형미가 감각적으로 연출되어 있다. 플랫 키친에서는 쿠킹 클래스, 화보, 프레젠테이션 등 비 일상적이고도 편안한 감성으로 어떤 컨셉의 이벤트 및 촬영이라도 가능하다.​​​​​​​ ©A Flat Studio​​​​​​​ 플랫 루프탑 - A Flat Rooftop ‘A Flat Studio’는 ‘공간’이라는 물리적인 측면에서 더 나아가 ‘음식’과 ‘파티’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기존의 환경적으로 제한 받는 케이터링 서비스와는 다르게 실내 조리가 가능한 키친이 구비되어 있고, 소규모부터 50-60명에 이르는 인원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핑거푸드부터 디너까지 구성에 맞는 커스터마이즈 메뉴를 제안한다. 크리스마스 및 연말 파티를 위한 테이블 세팅으로 가까운 사람들과 컨셉 별 파티를 통해 소중한 시간을 가지고 싶은 이들은 주목하자. 3. 제발 집에서 만나자 홈파티 테이블 웨어 - Baby It's cold Outside 온 세상이 들뜨고 설레는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에도 겨울만 되면 집돌이와 집순이가 되는 이들이 있다. 추운 건 너무 싫고 내 집이 제일 편한 그들을 위해, 집에서도 멋진 연회장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홈파티용 테이블 웨어를 모아보았다. 이제 제발 이불 속에서 귤만 까먹는건 그만 두고 간단한 음식과 플레이팅으로 우아한 연말 홈파티 디너 테이블을 연출해보자. ©Lenox​​​​​​​ Lenox Facebook @enoxkorea lenoxkorea.com 02 488 1211 19세기 말 월터 스콧 레녹스(Walter Scott Lenox)에 의해 설립된 레녹스는 심플한 색상과 절제된 화려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레녹스는 1918년 윌슨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면서 ‘백악관 대통령 식기’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번 홈파티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요리실력과 레녹스 테이블웨어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품격 있는 만찬을 선사해보자. ©Royal Albert​​​​​​​ ROYAL ALBERT Facebook @royalalbert.royaldoulton www.royalalbert.co.uk 02 418 1211 로얄 알버트는 1897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50주년 축전 기념물을 제작, 그 품질을 크게 인정받아 왕관 심벌 마크를 하사받았다. 우아하고 고전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영국 본차이나의 대표 브랜드로 로얄 알버트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라인업은 어떤 파티 메뉴에도 멋진 플레이팅을 선사한다. ©Iittala IITTALA Facebook @iittalakorea www.iittala.com 02 6370 3153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딸라는 핀란드의 작은 유리공장으로 시작해 약 1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특유의 실용성으로 사랑 받아왔다. 기존에 장식용으로만 여겨졌던 식기를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기능적이면서도 미적으로 아름다운 테이블웨어 제품군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딸라의 식기로 꾸민 파티 테이블이라면 여느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Drawing The Daily Beauty

Drawing The Daily Beauty 일상을 그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오늘을 기록하는데, 그들이 보여주는 일상은 때대로 우리에게 잔잔한 미소를, 신선한 환기를 제공한다. 여기에 ‘구름 껴도 맑음’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 작가와 그래픽 디자이너 도요 작가의 인터뷰를 담았다. 일상의 반짝임을 보여주는 두 사람. 그들이 경험하는 일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구름 껴도 맑음 -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 Instagram: instagram.com/grim_b grafolio.com/grim_b www.grim-grim.com 반복되는 일상에 숨을 불어넣는 그림이 있다. 그는 평범한 일상을 그린다. 누구나 한번쯤 나눠봤을 대화, 겪어 봤던 순간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림으로 바라본 일상은 전혀 평범하지 않다. 따뜻하다. 보고 있자면 슬며시 웃음이 새어 나온다. <구름 껴도 맑음>의 배성태 작가를 만났다. 신혼의 일상을 놓치고 싶지 않아 연재를 시작했다던 그의 대답에서 아내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구름 껴도 맑음>이 빛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 Q. 독자가 직접 채우도록 비워둔 말풍선은 어떤 의도인가? A. 제가 일상을 대하는 태도를 공유하고 싶었어요. 사랑하면 모두 시인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말처럼 다른 사람의 멋진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자신이 겪은 평범한 이야기도 다른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설레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사연이 많을 때는 그림 하나에 몇 백 개의 글이 달리지만 어떤 마음으로 쓴 글인지 알기 때문에 글자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읽고 있어요. Q. 일상이 주제라서 소재를 찾아내는 데 어려웠던 적은 없나? A. 처음 시작할 때처럼 소재가 끊임없이 솟아난다는 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신기하게 아직도 소재들이 떠오르고 여태 쓰지 못한 소재들도 많아요. 친한 친구일수록 대화의 소재가 많아지는 것처럼 아내와 결혼생활을 할수록 여태까지와는 또 다른 다양한 소재들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Q. 그림의 또 다른 주인공, 아내 분은 ‘구름 껴도 맑음’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나? A. 둘의 이야기를 그리기 때문에 아내까지 직업병이 생겨버렸어요.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고 저의 첫 번째 독자인 아내의 반응이나 조언을 많이 받아요. 아이디어는 주로 아내와의 대화나 생활에서 얻는데, 이제는 서로 말하다 말고 “어? 이거 그려라 오빠.” “어? 이거 그리면 재밌겠다.” 하는 게 잦아졌죠. Q. 가장 애착이 가는 그림은? A. <구름 껴도 맑음>의 처음에 나오는 텅 빈 집을 가장 좋아해요. 별다른 색도 없이 사람의 뒷모습만 덩그러니 그려져 있는 그림인데, 하얗게 텅 비어있지만 어떻게 보면 또 가득 차 있는 이 그림은 우리가 결혼을 하면서 느꼈던 많은 감정들이 함축되어 있어요. 앞으로 같이 살아가며 채우자고 말하고 있어요. 우리의 집을 만들어 줄 가구들도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들도요. Q. <구름 껴도 맑음>은 많은 등장 인물과 다양한 컬러 대신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A. 간단한 몇 가지의 색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요. 이야기에 필요 없는 색을 줄임으로써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어요. 등장하는 것의 감정에 따라 색을 더 얹기도 하고요. 그림보다는 이야기에 무게를 두고 그림은 이야기를 풀어내도록 돕는 요소라고 생각하며 작업하고 있어요. Q. 신혼 생활을 연재하고 있다. 수많은 일상 중에 신혼 생활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처음에는 저만을 위한 기록 과정이었어요. 그림을 보면 그때의 순간들이 영상처럼 번뜩 떠오르는 게 좋아요. 사진으로는 남길 수 없는 순간을 그림으로 남긴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신혼의 일상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림으로 기록하던 일이 운이 좋게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응원을 얻었어요. Q. <구름 껴도 맑음>의 일상은 언제나 행복하다. 다투거나 싸웠던 적은 없는지? A. 많은 분들이 물어보더라고요. 정말 그렇게 달달하기만 하냐고. 사실 다투는 소재는 많이 없기는 하지만 저희도 싸우기는 싸우죠. 다만 싸운다는 게 저희는 상대를 비난하고 잘못을 가리기 보다는 서로 생각을 정리할 여유를 가진 후 의견을 나눠요. 그러면 서로 이해할 수 있더군요. 이걸 그림으로 그리면 아마 재미가 없을 거예요.(웃음)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 Q.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예상했나? A. 저는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처음 <구름 껴도 맑음>을 텀블벅으로 펀딩했을 때, 별로 알려지지도 않았던 저의 그림을 담은 엉성한 책을 천명 가까이 후원해주셨다는 거예요. 회사를 그만두고 그림을 계속 그려야할지 고민하던 제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를 거예요.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용기를 가지고 작업하고 있어요. Q. 일러스트는 어떻게 시작했나? A. 저는 만화를 전공했지만 이야기를 길게 풀어내는 것에는 재능이 없는 걸 알고 저에게 맞는 길을 찾아 헤매고 있었어요. 그러던 도중 아내와 결혼을 하고 문득 우리의 순간을 사진처럼 남기고 싶어서 한 컷의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어요. 우리만의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림에 공감을 해 주셔서 신기했죠. 처음에는 순전히 재미로 시작했던 일이지만 독자들의 관심으로 작업을 이어가게 됐어요. Q. <구름 껴도 맑음>은 앞으로도 쭉 볼 수 있나? A. 저는 신혼을 다루지만 크게는 제가 살면서 일어나는 일상들을 다뤄요. 사람의 삶은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그런 작은 일상들이 모여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일상에 많이 집중해요. 키우는 고양이 두 마리가 소재가 되기도 하고 좋아하는 요리를 하는 일, 소파에 누워서 책을 읽던 주말 등 하루에 일어나는 많은 사소한 일들이 소재가 돼요. 살아가면서 소재도 변할 것 같아요. 아내가 임신하면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겠죠. 아기가 태어나면 육아일기를 주로 쓸 것 같아요. 소재도 저와 같이 나이를 먹는 거죠. 독자들도요. 메시지가 있거나 교훈을 주는 등의 의도는 없어요. 다만 읽는 이를 따뜻하게 덮어줄 수 있는 담요 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A. 하고 싶은 것이 많아요. 여러 가지 굿즈를 통해서 저만의 브랜드도 만들고 싶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독립출판도 하고 싶어요. 종종 4컷 만화도 그리고 있는데 그림도 다르고 호흡도 달라서 많은 부분 연습해야해요. 그래도 지금 가장 재미있게 작업하는 것이 4컷 만화예요. 2017년에는 지금 연재하는 일러스트 <구름 껴도 맑음>처럼 4컷 만화만으로도 책을 내는 것이 목표예요. 콜라주로 말하다 - 그래픽 디자이너 DOYO Facebook: @Artworkoyo notefolio.net/artworkdoyo grafolio.com/artworkdoyo 미술 시간에 신문이나 잡지에서 사진이나 그림을 오려 붙였던 경험이 있다. 손에 풀이 덕지덕지 묻어 사진이 손가락에서 떨어지지 않고, 휴지로 풀을 닦아내면 휴지가 손가락에 붙어 어쩌면, 그림보다 손가락에 집중했던 수업이었다. 그림이나 사진 등 ‘예술’이라 불리는 모든 것에 도통 재주가 없는 나로서는 그런 분야에 재능 있는 사람들이 신기했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그동안 SNS에서 눈 여겨 보았던 그래픽 디자이너 Doyo를 무작정 찾아갔다. ⓒDoyo Q. 어떤 분인지 궁금하다. A. 단국대학교에서 영상콘텐츠를 전공하고 있는 안도영이라고 해요. An Doyong이라는 영문 이름에서 딴 Doyo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Q. 주로 SNS를 통해 많이 봤다. 언제부터 아트워크를 시작했나? A. 페이스북과 노트폴리오, 그라폴리오에 중점적으로 올리고 있어요. 전역하고 나오니 동기 여자 친구들은 이미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부러웠어요. 저도 ‘뭐라도 해야겠다’ 라는 조바심이 들어 취미였던 사진을 시작했는데, 사진을 잘 찍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지냈어요.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뭘까’ 하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아트워크를 접하게 됐어요. 재밌을 것 같고,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어요. Q. 사진을 활용한 콜라주가 많이 보이던데. A. 원래 사진 찍는 것을 되게 좋아했어요. 사진을 찍다 보니까 사진을 바탕으로 한 싱글커버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그러다가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앨범 아트를 보고 ‘아 이제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하나 둘씩 취미 삼아 해봤어요.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음악 하시는 분들과 작업 할수 있었고 오늘처럼 무대를 꾸밀 기회도 갖게 된 것 같아요. Q.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패션쇼’에 참여하게 됐다고 들었다. A. 제가 그라폴리오라는 플랫폼에 항상 작업을 올리는데, 네이버 측에서 오늘(지난 10. 19) DDP에서 열리는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패션쇼’ 이정록 디자이너님의 무대를 저와 콜라보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생각치도 못한 콜라보였고, 이렇게 규모있는 협업은 처음이라 많이 놀랐어요. 너무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대구에서 서울을 오가며 콜라보 무대를 준비했어요. 사실 ‘패션이라는 장르에 제 작품이 잘 녹아들까’라는 걱정도 했지만 저의 작품으로 꾸며진 패션쇼 무대를 보니 그동안의 걱정이 싹 가셨어요. 무사히 해낸 것 같아 다행이에요.(웃음) Q. 아티스트 분과는 어떤 작업을 했나? A. 진민호님의 정규앨범 ‘IM’ part.1과 크리스피 크런치의 ‘상남자’라는 곡의 앨범커버를 맡기도 했고, 그 외에도 Binche, 우하민, 나무꾼, Luna_tune, GLENCHOII, $HEON 등 많은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 분들과 작업했어요. Q. 커먼띵즈라는 팀에서 활동중인 걸로 안다. A. 처음에는 대구 힙합 팀에 소속돼 랩 하는 친구들 디자인을 도와줬어요, 짤막짤막하게. 그러던 중 저희 학교 종합 예술팀인 커먼띵즈에서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해 온 거에요. 그래서 영상과 디제이를 하던 형들과 함께, 저는 아트워크를 담당하며 활동하고 있어요. Q.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A. 평소에 사진들을 자주 봐요. 콜라주하는 해외 작가 분들 작품이나, 요새는 SNS가 워낙 잘돼있어서 다양한 작가 분들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거든요. 아무래도 사진이 저작권에 민감하다 보니까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는 저작권 없는 사진을 모아놓은 사이트를 주로 봐요. 살펴 보다가 ‘이거다!’싶은 사진이 있으면 그 사진을 메인으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주제나 방향을 잡고 세부적인 작업에 들어가요. ⓒDoyo Q. 좋아하는 사진 작가 분이 있나? A. ‘김문독’이라는 사진 작가 분이 있는데 SNS 친구 추가해서 몰래 훔쳐보고 있어요.(웃음) 그분은 자연스럽기보다는 비틀어서 표현해요. 처음에는 ‘뭐지?’ 싶었는데 자꾸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콜라주 아티스트 중에서는 벨기에의 예술가인 새미 슬라빈크(Sammy Slabbinck)님을 가장 존경해요. 그 분의 작품을 보고 콜라주 아트워크를 시작하기도 했고요. 전혀 연관이 없는 듯한 소재들을 콜라주해 위트 있게 재해석하는 것이 재밌어요. ‘어떤 생각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을까’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 주거든요. Q. 본인 아트워크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A. <서투른 따뜻함에 빠지다>라는 작품이요. 제가 평소에 글 쓰는 것을 좋아해요. 아트워크에 짤막한 글을 함께 담기도 하거든요. <서투른 따뜻함에 빠지다>같은 경우에는 제가 쓴 글을 작품 안에 담아냈거든요, 자막처럼. 제가 생각하는 글의 분위기와 작품 전체의 색감이 조화롭게 느껴져서 가장 애정하고 있어요. Q. 주로 콜라주를 많이 하는 이유는? A. 제가 사실 포토샵을 잘하는 편은 아니거든요.(웃음) 포토샵을 잘하면 초현실적으로 합성하는 것이 가능해요. 근데 그보다도 제 생각을 투박하게 표현하고 싶었어요. 투박함에서 어쩌면 더 몽환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제 작품을 보면 자연스럽진 않아요. Q.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A. 모두 각자 나름의 바쁜 일상을 보내잖아요. 각박한 일상에 치여서 늘 낭만과 여유를 꿈꾸는데 사실, 낭만이란 건 우리 가까이에 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전혀 관계 없는 소재들이 모여 새로운 작품이 되는 콜라주처럼 낭만과 동떨어져 있는 듯한 일상에서 낭만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Q. 문학적 분야라면? A. SNS에 시를 게재하는 ‘서덕준’이라는 시인이 계시는데, 그 분과 한번 협업 해서 작업을 진행하고 싶어요. 원래 시를 자주 읽는 편은 아닌데, 서덕준님의 시는 짧지만 생각이 많아지는 문구도 있고, 또 조금은 어렵지만 공감되는 시도 많았거든요. 말들 하나하나가 예뻐서 저장해두고 읽을 때도 많아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이렇게 섬세한 감성을 지닌 분과 협업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꼭 작업해보고 싶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A. 기회가 된다면 제가 찍은 사진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커먼띵즈에서는 아트워크를 영상화한다던가, 청각적으로 활용해서 영상과 디제이, 아트워크가 결합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보여드리려고 구상하고 있고요. 시인이나 문학적 분야에 계신 분과도 협업해보고 싶어서 직접 연락을 드려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계획 중이긴 하지만요.(웃음) 인터뷰 고민주

바람 좋아, 동네 한바퀴

바람 좋아, 동네 한 바퀴 창 사이로 부는 바람이 좋다. 딱히 약속은 없지만 일단 나가보기로 한다. 지하철 개찰구를 지나 기둥에 붙여진 노선도를 잠시 바라보다 이내 2호선에 몸을 실었다. 도착한 곳은 홍대입구역 3번 출구. 홍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연남동은 골목 사이가 다정하다. 때로는 시장이, 때로는 오래된 가게가 그리고 핫플레이스가 오묘한 공존을 이루고 있다. 한때는 내가 잠시 살았던 동네이기도 하다. 최근 서울의 센트럴파크라고 불리는 ‘연트럴파크’가 생기며 더 많은 이들이 찾고, 많은 것들이 생겨나고 있다. 어릴 적 풀 사이 나무 사이에 숨겨져 있던 하얀색의 종이처럼 골목골목에는 미지의 공간이 길목 한 귀퉁이에 놓여있다. 홈 패브릭 소품샵 - 잼머의 집 02-2256-7720 www.jammer.co.kr Instagram: @IAM_JAMMER 연트럴파크에서 조금 벗어나 건물 뒷골목으로 들어서면 초록색의 대문을 발견할 수 있다. 대문 왼편으로 돌계단이 정갈하게 놓여있는데, 그 끝에는 2층의 오래된 주택이 있다. 정원 한 켠에 ‘잼머의 집’이라고 씌여진 목재 간판이 놓여있는 이곳은 홈 패브릭 소품샵이자 정수인 대표가 거주하는 집이다. 토란잎이 무성한 입구를 지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고주택의 아늑함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잼머의 집은 1층의 쇼룸과 2층 대표의 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쇼룸은 복도를 따라 침실, 드레스룸, 주방 그리고 욕실로 이어진다. 침대에, 옷걸이에, 테이블에 놓여있는 패브릭 소품은 모두 잼머의 집에서 자체 디자인한 것으로 내부의 낡은 격자무늬 천장과 지구본을 연상시키는 엔틱한 조명, 커다란 창가 너머로 보이는 목가적인 풍경과 어우러지며 잼머만의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영화 미술팀에서 일했던 정수인 대표는 요리하기 전 두르는 앞치마가 아닌 입을 수 있는 옷 같은 앞치마를 만들기를 원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잼머표 앞치마는 요리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만이 아닌 평소 일상복 위의 포인트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아이들이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앞치마 역시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쉽게 지나칠 수 없다. 쇼룸은 스튜디오로도 사용 가능해 촬영이나 파티 공간으로 두루 이용할 수 있다. 영국·독일 수입 필름카메라 쇼룸 - 엘리카메라 Facebook: #allycameras Instagram: @allycameras 02-336-0403 www.allycameras.com 엘리카메라는 영국·독일 수입 필름카메라 쇼룸으로 강혜원 대표가 10년 동안 수집한 컬렉션이 전시 되어있다. 일반적인 쇼룸과는 달리 현장 판매가 아닌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주문 시 영국·독일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카메라를 받기까지 2~3달씩 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엘리 카메라 구매자에게 참을성은 필수 덕목이다. 현재는 온라인 예약을 중단하고 방문 예약만을 받고 있다. 강혜원 대표는 친구들 사이에서 ‘성·덕’이라고 불린다. 이른바 ‘성공한 덕후’. 처음엔 카메라 디자인이 예뻐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영국 유학 생활 당시 굉장히 많은 컬렉션을 보유하면서, 귀국 후 카메라를 모두 집안에 두기엔 무리가 있었다. 2대씩 있는 컬렉션들 중 일부를 중고사이트에 팔기 시작했다. 카메라는 올리자마자 바로 판매. 그렇게 ‘완판녀 엘리’라는 영예로운 별명을 얻게 되고 쇼핑몰을 시작하게 되었다. 카메라들은 지금은 생산을 하지 않는 희귀 제품으로 그녀는 판매보다 체험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싶었다. 이에 쉽게 접할 수 없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체험 카메라로 구성해 교육부터 출사, 카메라 렌탈, 필름, 자유촬영시간을 주어 본인이 찍은 첫롤 사진을 현상해 직접 보내주기도 한다. 체험비는 깜짝 놀랄 정도로 저렴해 부담 없이 엔틱한 카메라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그녀는 옛날 필름사진집을 볼 수 있는 엘리브러리(엘리카메라+라이브러리)도 준비 중에 있다. 엘리브러리는 연희동에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반 지하의 희곡, 냉정과 열정 사이 -DOING NOTHING Instagram: @space.dn 처음엔 그저 공방이 갖고 싶었다. 그러다 친구와의 약속으로 들르게 된 연남동 골목길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고, 그곳에 작업공간을 마련했다. 우연히 SNS 에 올린 공방 사진이 퍼지고 개인공간임을 몰랐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왔다. 일부러 찾아준 사람들을 그냥 돌려보내기 미안해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를 사람들에게 대접하고 편하게 둘러보고 가도록 했다. 그것이 지금의 Doing Nothing(이하 두잉낫띵)이 있게 된 계기다. 그 후 2달 뒤에 카페를 정식 오픈 했기 때문이다. 두잉낫띵에 들어서기 전, 입구 옆 팻말에는 이와 같은 말이 쓰여 있다. ‘… 편안한 카페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연극 같기를, 또 모든 분들이 연극 안에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에 연극을 전공한 형과 바리스타인 동생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란 짤막한 설명도 함께 씌여져 있다. 두 대표는 공간 안에 연극을 담고 싶었다. 사람들이 희곡을 좀 더 가깝게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배우가 연출한 무대와 선곡. 18평 남짓한 반 지하 공간은 그렇게 무대로 탈바꿈된다. 두잉낫띵은 때때로 바뀐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장화, 홍련’에 이어 이번 두잉낫띵의 무대는 ‘냉정과 열정 사이’다. 컨셉이 바뀌기 전 SNS에 미리 공지했던 이전과는 달리 앞으로는 따로 공지 없이 바뀔 예정이다. 공지 후 순식간에 소모되어버리는 공간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두잉낫띵에서는 극의 주인공이 되어 무대 위 순간을 만끽해주시길 바란다. 인증샷으로 스쳐 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무대이지 않은가. 기사 고민주 사진 김리오

Unique taste in bookstore

‘정보의 범람’이라는 말이 이제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 요즈음,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경계는 점차 더 흐려지고 있다. DIY 가구 제작, 셀프 웨딩 그리고 독립출판까지 직접 무언가를 하는 사람이 늘어가는 중이다. 이 중 책의 미래에 대해 분분히 말이 많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종이책을 다루는 사람들이 있다.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많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여기, 독립출판물을 다루는 네 곳의 서점이 있다. 대형서점에 없는 특별한 감성을 가진 동네 서점을 찾아가 보자. 다시서점 070-4383-4869 www.bagunihostel.com Instagram: @dasibookshop Facebook: @dasibookshop 2014년 5월 18일, 동네 책방이 사라지는 시점에 서점을 ‘다시’ 부흥시키려는 다시서점의 발돋움이 시작됐다. 다시서점의 ‘다시’는 많은 시를 다루고 있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고, 윤선애의 노래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의 ‘다시’를 뜻하기도 한다. 낮에는 서점으로 밤에는 Bar로 운영되는 다시서점은 공간 곳곳의 특별한 소품 덕에 마치 한국이 아닌 해외 어딘가에 온 듯 생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러한 분위기 덕에 여러 손님이 찾아오지만, 그저 사진을 촬영하고 지인과 이야기를 할 목적이라면 이곳을 추천하지 않는다. 서점은 책을 보고 구매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다시서점은 불편한 서점을 추구한다. 여느 곳에 있는 베스트셀러 코너는 여기 없다. 매체나 누군가가 추천한 책을 보는 것은 너무도 편리한 길이라고, 번거롭더라도 한 권 한 권 열어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봐야 한다고 말한다. OVER GREEN PARK 02-2677-2006 storefarm.naver.com/overgreenpark Instagram @overgreenpark Facebook @overgreenpark 매년 인테리어 트렌드는 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것은 실내 조경이다. 영등포 도심 속에 위치한 오버그린파크는 시와 자연, 식물을 다루는 곳이다. 공간에 들어서면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풀과 종이의 냄새, 산뜻한 음악은 일상에 지친 손님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마주하는 책은 이곳을 금세 혼자만의 아지트로 만들어 줄 것이다. GAGA77PAGE 010-6689-1588 Instagram @gaga77page Facebook @gaga77page Gaga 77 page는 홍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주로 독립출판물을 다루며 간단한 소품을 판매하고 있다. 홍대라는 지리적 특성에 맞게 한 달에 한 두 번 인디 가수들의 공연이 열리며, 전시와 출판기념회도 진행된다. 다 같이 잘 사는 사회를 지향하는 Gaga 77 page는 이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관료를 받지 않고 공간을 내어주며, 예술가들의 책을 선정산해주고 입고하는 것을 통해 공생을 꿈꾸고 있다. 작은 건물의 3층과 4층에 자리 잡은 Gaga 77 page 는 공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공간의 특이성을 강조했다. 음료와 서적, 소품이 판매되는 3층은 기존에 쓰이지 않던 공간의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나무로 만든 오브제를 사용했다. 4층의 두 방은 밝고 어두운 방으로 나눠 각각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BLUEPAPERPS 010-4327-3810 blog.naver.com/theotherk Instagram @bluepaperps Facebook @bluepaperps 문래동에 위치한 청색종이는 시집을 주로 다루는 출판사 겸 서점이다. 여느 책방과는 다르게 신간 위주의 책이 아닌 오래된 책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꾸준히 세계를 만드는 시인에 집중하며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다. 또한, 문래동을 소재로 한 예술가들의 출판을 도우며 상생하고 있다. 청색종이는 매주 월·화·수·목요일 각 다른 강좌를 진행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돼 상업공간이 점점 늘어가는 문래동 속에서 문화공간을 자처하는 중이다. 타인과 함께 인문학을 배우고, 책을 읽으며, 영화를 탐구하는 경험은 자신의 세계관이 깊고 넓어지도록 힘이 될 것이다 기사 사진 김리오

Would you stay here?

Would you stay here? 만남의 형태가 변했다. 이전에는 누군가를 만나 무언가를 했다면 오늘날에는 어떤 것을 하기 위해 친구를 만난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그라는 사실은 변함 없다. 여행 역시 마찬가지다. 평소 가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 그 지역에 있는 숙소에 머물렀다면, 이젠 숙소 역시 고려대상이다. 특정한 숙소에 머무르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니까. 여행이 즐거웠어도 숙소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여행의 마무리가 개운치 않다. 거꾸로, 우리는 달라진 잠자리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혹은 여행에서의 밤이 또 다른 설렘으로 다가올 곳들을 소개한다. 떠나온 사람들의 이야기- 바구니 호스텔 061-745-8925 www.bagunihostel.com 이번 여름, 기차 여행을 계획한 내일러가 있을 것이다. 아직 어디로 떠날지 정하지 못했다면 순천은 어떨까. 순천만 생태공원, 순천만 정원을 비롯해 낙안읍성, 선암사, 송광사 등 자연과 문화자원이 풍부한 순천은 많은 기차 여행객들이 찾는 ‘내일로 성지’다. 바구니 호스텔은 이곳, 순천에 있다. 국내 최초의 디자인 호스텔로 ‘담다, 주다, 함께 쓰다’라는 의미의 바구니 호스텔은 편리한 교통과 여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며 내일러들의 여행을 책임진다. 바구니 호스텔은 더 바스터즈 카페 앤 펍과 캡슐형 베드, 코인 시스템 등으로 여느 숙박 시설과는 차별화된다. 더 바스터즈 카페 앤 펍은 바구니 호스텔의 부속 시설로 투숙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침에는 숙박객에게 조식을 제공하고 점심과 오후에는 카페, 밤에는 펍이 되어 여행객과 주민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집이나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주고 필요시에 셀카봉이나 우산, 양산을 빌려주기도 하는 호스텔의 배려는 다시 떠나는 여행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체크인 시 지급 받는 코인은 바구니 호스텔에서 통용되는 공용 화폐로 조식, 세면 용품, 커피 등 여러 서비스와 교환 또는 구매할 수 있어 바구니 호스텔만의 특별함을 더한다. 영원한 즐거움을 누리는 집 -서촌 한옥 스테이 seochonyoungrakjae.com ©박기훈 ‘벗어나고 싶다. 힐링이 필요해, 하지만 시간이 없다.’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행을 포기하려 한다면 서촌영락재를 추천한다. 서촌영락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해 있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엔 차마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 복잡한 서울 도심에서 서정적인 정취를 느끼고 싶은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등 뒤의 도심을 지나쳐 마당에 들어서면 늠름하게 자리한 한옥이 당신의 속도를 지우고 발걸음을 인도한다. 단단하면서도 우아한 기품이 느껴지는 서촌영락재는 국보급 문화재 한옥을 수선 관리하는 대목장 장인의 손길로 지어졌다. 누와 마루 반자, 전통의 창호 방식 등으로 한옥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1층에는 5칸의 전통 한옥이, 지하에는 현대인이 살아가기에 불편함 없는 비밀 공간이 숨겨져 있어 한옥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창호지 사이로 불어오는 여름 밤의 공기가, 스며드는 달빛이 당신에게 풍부한 여름 밤을 선물할 것이다. ©박기훈 이곳에서는 1층의 한옥과는 다른 지하 공간으로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한옥 창 너머로 보이는 높다란 건물 역시 다른 세계인 양 낯설게 다가온다. 그 시선은 방문객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한 타임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주변에는 30년된 동네 빵집을 비롯해 오늘날 많은 이들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자리해 있어 새삼스러운 서울을 즐길 수 있다. 월정리 해변이 바로 앞 -아쿠아뷰티크 070-4548-1014 www.aquabeautique.com​​​​​​​ 제주도의 월정리 해변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필수 코스다. 반짝이는 모래사장과 에메랄드 빛의 바다는 동네 주민 역시 반할 수 밖에 없는 자태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항상 관광객으로 붐빈다. 해변을 따라 나있는 해안도로와 카페에는 수많은 차와 사람으로 부산하다. 붐비는 도시를 떠나 제주를 찾았지만 이곳 역시 한적함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 월정리 해변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아쿠아뷰티크를 추천한다. 아쿠아뷰티크는 제주도 월정리 해변 앞에 위치해 있는 미니 풀빌라다. 각 객실마다 월정리 해변을 전망으로 한 개인 풀이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튜브를 무료 대여해주며 바비큐 데크 공간도 구성되어 있어 온 가족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주의 여름은 변덕이 심하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다가 금새 그치곤 하니까. 아쿠아뷰티크에서는 잔잔한 해변도, 성난 해변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기사 고민주

HOTTER BUT ONCE AGAIN

HOTTER BUT ONCE AGAIN 무더운 여름이다. 이런 날씨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 불쾌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그린다. 사정 없이 내리쬐는 태양은 우리의 의욕을 모두 앗아가고 에어컨 바람만이 더위를 달래준다. 그래서일까. 여름엔 화려한 페스티벌이 많이 열린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백 년만의 무더위를 맞아 과감하게 참가해보자. 힘껏 달리고, 한껏 즐기고 나면 타오르는 태양만큼이나 빛나는 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DREAM IN COLOR - THE COLOR RUN 2017. 7. 22 잠실 종합운동장 www.thecolorrun.co.kr Facebook: @TheColorRunKorea Instagram: #TheColorRunKorea 더운 날 무슨 마라톤이냐고 진저리를 칠 수도 있다. 이열치열이라고 했던가. 더운 날씨에 힘껏 달리고 나면 온몸이 열기로 가득 차 땀은 비 오듯 쏟아지고, 숨은 턱턱 막힐 것이다. 하지만 주저하지 말자. 전보다 더 가뿐해진 기분이 그 자리를 메꾸고도 남을테니까. 땀으로 범벅돼 초췌해진 모습은 컬러풀한 페인트가 사뿐히 가려줄 것이다. 최근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놀아본 적이 있는가? 온몸이 흙으로 뒤범벅돼 본 적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설임 없이 대답할 것이다. 어렸을 때 이후로, 최근엔 그런 적이 없다고. 자라면서 놀이와는 먼 일상을 반복하게 되고, 지금은 ‘놀이’를 하기엔 너무 커버린 것 같다. 그렇다면 장르를 바꿔 페인트는 어떨까? 컬러런은 페인트를 맞으며 달리는 페스티벌이다. 행사 신청 시작과 동시에 조기마감되며 마라톤의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컬러런에 열광을 하는 이유는 이 날만큼은 천진난만하게 페인트를 뒤집어써도 되기 때문이 아닐까. 밀가루나 흙보다는 훨씬 예쁘기도 하다. 세계 최초의 페인트 레이스 이벤트인 The Color Run 5K는 2012년 미국 피닉스에서 처음 개최해 지금까지 총 500만명이 참가했다. 흰색 티셔츠를 입고 출발해 5Km 코스 내 컬러존에서 다양한 색상으로 물드는 이벤트다. 참가자들은 각 km의 컬러존에 도착해 컬러로 물들고 화려한 Color Throwing으로 레이스는 종료된다. 시간 기록이 없어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여름의 숲 -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2017. 7. 28~30 지산리조트 valleyrockfestival.mnet.com/2017 Facebook: @valleyrockfestival Instagram: #valleyrockfest 콘크리트 반사열이 무더위에 더해져 도시 구석구석 무거운 공기가 가득하다. 여름의 횡포에 지쳐있다면 잠시 떠나있어도 좋다.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Jisan Valley Rock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밸리록’)’이 오는 7월 28부터 3일간,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지산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열리는 밸리록의 컨셉은 ‘하이드 앤 시크(Hide&Seek)’다. 예술과 음악,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밸리록은 관객에게 다양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무더위에 지친 이들의 오감을 깨울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가상의 밴드 고릴라즈부터 국내외 힙합 R&B씬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인디고 차일드 딘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공연이 마련되어 있어 더위를 잊은 유쾌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락의 한가운데서 - 2017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7. 8. 11~13 송도 달빛축제공원 www.pentaportrock.com Facebook: @pentaport Instagram: #pentaport 흥이 많은 자, 이곳으로. <제 12회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Penta Park)에서 열린다. 2006년 국내 최초의 초대형 아웃도어 락 페스티벌로 시작한 <인천 펜타포트>는 2015년 영광의 10주년을 맞이했고, 대한민국 페스티벌 신(Scene)을 선도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열리는 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최정상 밴드 국카스텐를 비롯해 ‘흥’ 국가대표 장기하와 얼굴들, 에너지 넘치는 디엔씨이(DNCE),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팝의 새로운 여왕으로 떠오른 찰리 XCX(CharliXCX), 2017 NME Awards 최고의 신인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영국의 떠오르는 신인 두아리파(DuaLipa), 록음악 팬들을 단체 슬램하게 만드는 일렉트로닉 밴드 이디오테잎 등의 국내외 유명한 아티스트와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 하며 당신의 흥을 고조시킬 것이다. 기사 고민주

CONCEPTUAL ART IN DAILY

CONCEPTUAL ART IN DAILY 남성용 변기는 어떻게 예술 작품이 되었을까? 1917년 마르셀 뒤샹은 남성용 변기를 들고나와 ‘샘 (Fontaine)’이라고 이름 붙였다. 작가의 손길이 닿은 곳은 소변기 한쪽 “R. MUTT 1917”이 전부였다. 당시 미술계는 발칵 뒤집혔다. 전시기간 내내 제대로 전시되지 못하고 칸막이 벽 뒷 편에 방치되었다. 뒤샹의 레디메이드(Ready Made, 기성제품)라는 새로운 미술 개념은 완성된 작품만을 보는 기존 예술에 도전이자, 조롱과 비판이었다. 그는 아이디어나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통틀어 예술로 보았으며, 이러한 개념은 현대미술의 주요한 경향이 되었다. ‘샘’은 평범한 사물이 환경을 달리할 때 새로운 오브제로 탄생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오늘날 뒤샹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 올라퍼 엘리아슨: “공존을 위한 모델들” - Models for coexistence PKM 갤러리 www.pkmgallery.com 10:00 AM ~ 6:00 PM PKM 갤러리에서는 오는 6월 20일까지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 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의 새로운 작품전 <공존을 위한 모델들(Models for coexistence)>을 개최한다. 작가가 PKM 갤러리에서 갖는 네 번째 개인전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되는 전기에 의한 광선과 그림자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대형 신작 조각 탐험(The exploration of the center of the sun)>이 소개된다. 이 작품은 복잡한 비대칭적 유리 다면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시각각 변화한다. 이는 우주 속 별의 배열을 암시하는 끊임없는 빛의 반복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각도의 시각적 인지를 고무시킨다. ©PKM 갤러리 제공 올라퍼 엘리아슨은 2003년 런던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인공 태양을 연출한 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후 덴마크 아로스 미술관(ARoS Museum)에 설치한 유리 전망대 와 뉴욕의 공공설치작업은 그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는 계기가 되었다. ‘관람객의 참여’를 중요한 모티브로 삼는 그는 “사람들이 작품이 포함된 공간의 어떤 한 단면과 교감할 수 있다면, 이는 감각의 결과로서 다양한 차이를 만든다.”라고 밝히며, 그 특유의 예술적 활동을 정의하기도 했다. ©PKM 갤러리 제공 나무를 주요 매체로 기하학적 패턴의 끊임없는 반복을 통해 3차원적 다면체의 효과를 만들어내는 <해변의 조약돌들(패턴마루)(Pebbles on the beach(parquet))>을 비롯해 다양한 유리 구슬로 이루어진 <시각적 조정(Visual Mediation)>, 수학자이나 토스테인(Einar Tosteinn)과의 협업 작품인 끊임없는 도넛(Endless Doughnut) 등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이번 전시의 주제인 <공존(Coexistence)>의 본질적 의미를 시각적 유희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민정·심래정: 핑크포이즌(Pink Poison) -프로젝트 언더그라운드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www.arariomueum.org 10:00 AM ~ 7:00 PM 미국 소화제 '펩토 비스몰(Pepto Bismol)'은 불투명한 분홍색 약이다. 예쁜 색감과 달콤한 향으로 선뜻 먹게 되지만 입에 넣는 순간 퍼지는 강렬한 쓴 맛으로 인해 절로 얼굴이 일그러진다. 이런 기억이 점차 축적되면 이후에는 비슷한 향이나 맛에도 구토를 일으키는 등 의학적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구민정·심래정 작가의 2인전 <핑크 포이즌(Pink Poison, 粉紅色藥)>은 여기서 모티브를 얻었다. 두 젊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매혹에 빠지게 하는 달콤한 원동력과 속임수, 그리고 욕망의 배신으로 인한 소화불량 상태와 이로 인한 구토를 표현한다.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제공 꿈은 또다른 욕망이다. 우리는 어릴 때 ‘꿈이 뭐니?’라는 물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셀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며 자랐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더 이상 꿈에 대해 묻는 사람은 없다. 꿈을 꾸는 것조차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철학자 강신주는 이렇게 말했다. “꿈을 갖는다는 건 무서운 저주다. 꿈은 없어도 되지만 만약 있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꼭 이루어져야 한다. 그걸 실현한 다음에야 버릴 수 있다.” 이와 같이 젊은 작가가 품은 창작 욕구는 축복인 동시에 재앙일 수 있다. 제한된 기회와 불안정한 현실, 자본의 제약은 예술의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화두를 던져왔다.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제공 아라리오뮤지엄 아티스트 발굴전, “프로젝트 언더그라운드”의 첫 전시 <핑크 포이즌 (Pink Poison, 粉紅色藥)>에서는 꾹꾹 눌러야만 했던 우리의 욕구를 직접 눈으로 마주할 수 있다. 인체의 장기(臟器)를 연상시키는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심래정 작가는 전시장을 빽빽이 채워 그간 쌓여왔던 답답함을 시각화했다. 반면에 구민정 작가는 마치 구토하듯 공간 속으로 모든 것들을 쏟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의 욕망과 좌절 그리고 구토를 통한 폭발로 카타르시스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엔트로피(ENTROPY) - 젠틀몬스터 신사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kr.gentlemonster.com 1600-2126 신사 가로수길의 젠틀몬스터 플래그십 스토어가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신사 스토어의 테마는 ‘Entropy(엔트로피)’다. 물리학 용어인 엔트로피란 모든 에너지의 이동 방향성에 관한 것으로 물질이 얼마만큼 무질서한지를 측정하는 함수다. 이번 공간은 한 번에 떠올릴 수 없는 생소한 주제로 이전의 젠틀몬스터와 차별화된다. 대구의 ‘세탁소’, 신사의 첫 번째 테마 ‘집’, 계동의 ‘목욕탕’ 등 젠틀몬스터는 사람들에게 한 번쯤 경험해봤을 만한 공간을 재해석해왔다. 그러나 이번 신사 플래그십 스토어는 무형의 현상을 형상화시키며 그 모습을 드러냈다. ©여인우 흙과 나무, 메탈로 이루어진 신사 플래그십 스토어는 ‘엔트로피’가 생성되는 에너지 방향성을 반대의 순서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건물 전 층에는 ‘엔트로피’ 현상을 시각적 구조물로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거대한 침엽수목과 앙상한 가지의 활엽수를 거꾸로 매달아 원을 그리며 돌고 있는 1층에서, 원래의 형태를 잃어가는 물질을 표현한 2층 그리고 3층에 들어서면 4층을 통과하는 엔트로피 키네틱 인스톨레이션과 마주하게 되며 ‘엔트로피’는 비로소 정형화된다. ©여인우 젠틀몬스터는 2011년 런칭해 국내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웨어 브랜드로 주기적으로 새로운 모습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다. 젠틀몬스터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의 여느 스토어와는 달리 공간이 하나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그 공간은 파격적이다. 전에 없던 새로운 구성으로 다양한 감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젠틀몬스터를 새롭게 각인시킨다. 이러한 상업과 예술의 아슬아슬한 경계가 다음 젠틀몬스터를 기대하게 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기사 고민주

ATTRACTIVE THINGS PLACE

ATTRACTIVE THINGS PLACE "언젠가 가보리라 생각해두었던 편집샵을 찾았다. 위치는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는 많은 곳을 찾아다닌다. 단지 멋진 공간을 보기 위해, 오롯이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 과거에는 사람이 북적북적 거리는 장소를 골라 들어갔다면, 현재에는 댓글이 많이 달려있는 핫이슈를 찾아 헤맨다. 하지만 신빙성 있던 과거의 입소문과는 달리 요즘에는 입소문만을 믿고 찾았다가는 실망하기 일쑤다. 인테리어 소품부터 화장품까지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찾는 이들을 위해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히든 스페이스(Hidden Space) 편집샵을 소개한다. LOVELY SELECT SHOP - YALLOONG www.yalloong.com 031-378-4343 동탄에 위치한 얄룽은 핑크색 문이 한눈에 들어오는 편집샵이다. 처음 얄룽을 찾았을 때는 ‘여기가 아닌가? 잘못 찾은 건가?’ 싶을 정도로 휑한 동네 분위기에 당혹스러웠다. 그렇게 몇 분을 헤맸을까. 얄룽의 핑크색 문은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실내로 들어서면 쓸쓸했던 동네 분위기와도 확연히 다른 공간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나하나 눈길을 잡아끄는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얄룽에서는 자연스럽게 손은 카메라로 향하고, 입에서는 짧은 감탄이 새어나온다. 얄룽. 처음 매장 이름을 들었을 때 어떤 의미인지, 어느 나라 말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물었다. ‘하이루, 방가 방가’를 기억하는가? 얄룽은 그 때 나온 인사법일 것이다. 시종일관 환한 얼굴로 매장을 안내해줬던 대표님은 개구진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답했다. 그렇게 1층을 둘러보고 나서 아래로 내려가면 깊은 높이의 지하를 만나볼 수 있다. 계단을 내려가는 동안 한눈에 들어오는 지하의 풍경은 사랑스러움을 압축해놓은 듯한 매력을 뿜어낸다. 유독 깊은 지하층은 지상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무한한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얄룽에서는 루이스폴센, 헤이, 노만코펜하겐, 미니로디니, 우프, 꼴레지앙, 누메로74, 주퍼조지알 등의 브랜드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1층이 조명을 비롯한 쿠션, 거울, 컵 등 인테리어 소품으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면 지하층은 조카바보, 엄마들이 더 열광할 아기들의 의류 및 인테리어 소품들로 공간이 채워져 있다. 공간 구석구석 소품 하나하나 눈길과 손길이 닿지 않을 수 없는 얄룽에서는 굳이 서울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아도 손쉽게 세련된 소품을 만날 수 있다. SUCCESSFUL PYRATES- SUPY www.supyrocks.com 02-6406-3388 성수역 3번 출구를 지나쳐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향해 걸으면 아까 지나왔던 길과는 다른 속도의 동네가 우리의 발길을 이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건물들의 모양이 서서히 달라지며 좀 더 깊이 성수동에 진입하는 듯한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성수동 수피는 과거의 공장을 연상시키는 붉은빛의 벽돌 건물에 무너져 내린 듯한 블랙 톤의 외관으로 우뚝 자리해있다. 외관을 지나쳐 안으로 들어서면 어릴 적 많이 보았던 짙은 갈색 톤의 문이 또 한번 우리를 맞는다. 문 너머 실내에는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 의류와 가방, 소품 등이 박스와 나무 궤짝, 철제 가구 위에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어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천장 곳곳에 장식되어 있는 붉은 색의 꽃은 공간에 유니크한 느낌을 더한다. 수피의 개성이 느껴지는 소품을 찬찬히 둘러보다 보면 한쪽에 마련된 회전문을 발견할 수 있다. 80년대 영화에나 나올법한 회전문으로 그 문을 통해 나가면 수피의 또 다른 2층 공간으로 들어설 수 있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에 칠해진 붉은빛은 레드 카펫을 연상시키며 우리를 안내한다. 2층 실내 공간으로 들어서기 전 마련되어 있는 짧은 로비에는 화면이 켜진 여러 대의 TV와 은빛의 마네킹 등이 기묘한 분위기를 풍겨며 2층 실내로 들어서기 전 긴장감을 조성한다. 전 층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불그스름한 네온사인과 레드 카펫으로 디자인된 2층은 강렬하다. 여기에 M자의 옷걸이와 탈의실을 연상케 하는 룸, 장식구들이 더해져 수피의 오묘한 개성을 완성시킨다. SENSUAL FLAGSHIP STORE - 23YEARS OLD www.23pack.com 가파른 경리단길을 오르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잠시 주저앉고 싶을 때 나타난다. 언덕을 걷다보면 서서히 시선이 내려간다. 그렇게 반쯤 체념하다시피 고개를 들었을 때 이태원에서 봤던 것 같은 이슬람 사원이 눈에 들어온다. 화이트 톤의 살대가 각이 진 모양으로 경리단길 건물들 사이에 높이 솟아 있다. 이곳은 화장품 브랜드 ‘23years old’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화이트 톤 살대로 이루어진 파사드는 실내로 이어지는 입구와 거리가 있어 2개의 문을 지나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천정 높이 매달려 있는 식물이 공간 특유의 분위기를 증폭시키며, 화이트 톤의 외관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한쪽 구석에 마련된 족욕기는 VIP 고객을 위한 자리로 샵에서 받는 족욕만큼 상쾌한 기분을 선사한다. 실내에 들어서면 2층 일부 면을 제거한 높은 천정으로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1층에는 화장품 연구소를 연상시키는 라운지 바와 보자마자 욕심나는 침실, 식물과 조명으로 멋을 낸 욕조 그리고 다양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공간을 채우고 있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좁고 높은 형태로 디자인돼 마치 다락방으로 들어서는 듯한 기분을 불러 일으킨다. 2층에서는 아치형으로 디자인된 창문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데, 각이 진 천정이 더해져 특유의 분위기를 증폭시킨다. 일부 벽면에는 빔프로젝터에서 영상이 계속해서 재생돼 천정과는 상반된 분위기로 2층 공간을 채운다. 1층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2층에서는 소수의 테이블만이 구비되어 있어 전층과는 다른 여유로운 공간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완성했다. 기사 고민주 사진 여인우ㆍ김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