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를 활용한 SF(Science Fiction)영화 같은 스마트 시티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일본에서 추진 중인 ‘소셜시티도쿄(Social City Tokyo)’ 프로젝트다. 소셜시티도쿄는 거리에 설치된 센서로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도시 계획이다. 이미 이 기술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에서 실현되고 있다. 이번 소셜시티도쿄는 그 기술을 도시 전체 수준으로 확장하는 것이며 그 주축이 되는 것이 바로 이노랩(Inolab)의 ‘+fooop!’ 라는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자동으로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자의 정보와 도심에서의 행동 경과를 결합해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이 현재 운영 중인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에는 36개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사용자에게 각종 추천 정보를 알려준다. 이 추천 정보에는 사용자의 포인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 사용자의 친구가 작성한 SNS 추천 글 등 맞춤형 정보들이 포함된다. 또 교통 상황, 날씨 등 사용자가 놓여 있는 환경과 상황에 맞는 정보도 마찬가지로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에 차를 마실 친구를 구할 수도 있다. 화려한 광고와 복잡한 정보보다 친구의 소개와 실제 사용자의 리뷰가 더 소비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사실에서 착안한 소셜시티프로젝트는 2020년 완성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기사 노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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