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 & 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展을 2022년 2월 2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2021년《MMCA 현대차 시리즈》를 통해 문경원 & 전준호는 남측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을 선보인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에도 표시되지 않는 '자유의 마을'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남과 북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채 7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오랜 시간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고립된 자유의 마을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과 미래를 반영하며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반복, 변주되고 있음을 드러낸다.《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 & 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展은 역량있는 중진작가의 해외 진출 지원이라는 현대차 시리즈 설립 취지에 맞게 2022년 4월 29일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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