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성은주



알레산드로 멘디니

-디자인으로 쓴 시-
- 아시아 최초의 초대형 전시
- 멘디니 디자인의 다양한 영역 총망라
- 작가가 직접 전시 기획

“삶은 아름다운 것과 연결되어 있고, 그 모든 것이 디자인이다” -멘디니-

10월 8일부터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초대형 전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린다. 그의 이름을 걸고 이루어지는 대규모 단독 전시로는 국내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최초이다. 지나친 소비지상주의로 흐르던 모더니즘 디자인을 비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을 촉발시켰던 그의 과거 업적, 그리고 현재까지도 세계 최고의 거장으로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다는 점 등을 미루어 보면 이 전시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그의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모든 것을 보여줄 이번 전시에는 총 600여 점의 작품이 총 1,300m²에 달하는 디자인전시관에서 방대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도 무려 5개월에 이르기 때문에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디자인 전시 중에서는 여러모로 역대 최대라 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의 전시이다. 게다가 작품 선정에서 전시장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시에 관련된 모든 부분을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직접 기획했다는 것 또한 이번 전시의 큰 특징이자 볼거리이다.

우선 그는 전시의 주제를 ‘디자인으로 쓴 시(The Poetry of Design)’로 잡았다. 그간 한국 사회에서 주류적인 경향을 이룬 ‘상품’이나 ‘산업’으로서의 디자인과는 상당히 다른 패러다임의 디자인을 보여줄 예정으로 그의 방대한 디자인 세계와 디자인 철학, 그의 드라마틱한 삶을 통해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디자인 철학과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이다.
 
전시명: Alessandro Mendini – The Poetry of Design
기간: 2015년 10월 8일 ~ 2016년 2월 28일 (매주 월요일 & 구정 당일 휴무)
시간: 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연장운영 수, 금 오전 10시~오후 9시)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전시관
관람료: 일반 14,000원 / 대학생 12,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
구성: 초기 작업에서 최근작까지 다양한 장르가 집결된 600 여 점의 작품
주최: ATELIER MENDINI, 서울디자인재단,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문의: 02-3143-4360 / mendini15dd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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