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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ghest Quality & Retention of Design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미디어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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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Legald

노만 코펜하겐의 디자인 스튜디오 수장이자, 정직함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Simon Legald는 1986년에 태어나 덴마크 Fløng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Royal Danish Academy of Fine Arts)를 졸업했으며 아카데미를 다니던 2011년, 노만 코펜하겐의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이를 계기로 현재 노만 코펜하겐의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이끌며 디자인 디렉팅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아티스트적인 장인정신을 상업 제품에 자연스레 교차시킨다. 디자인에 사용된 기술을 표현의 일부로 활용하기를 즐기며, 이를 시각적으로 강조하기도 한다. 또한, 그는 제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정직함을 중요시 여기는데, 제품이 정직하면 그 기능을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직함은 제품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내 디자인의 본질은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기능적인 요건뿐만 아니라 심리적, 미적 욕구도 충족해야 합니다. 단순함은 목적이 무엇인지, 무엇을 믿을 수 있게 만드는지, 진정한 정체성을 묘사하는 방식입니다.” 디자인에서 그를 가장 매혹하는 것은 오직 하나의 범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재료와 비율, 표현 및 생산 방법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재마다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목적과 표현에 따라 선택을 달리 할 수 있으며, 가장 적합한 재료를 선택하기 위한 수많은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지니고 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꽃병과 촛대, 그릇 등 작은 소품에서부터 소파, 테이블, 라운지 컬렉션 등의 가구까지 폭넓은 영역에 걸쳐 활발한 디자인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ERA Lounge Chair 정교하고 부드러운 실루엣과 현대적인 표현, 그리고 완벽하게 균형 잡힌 디자인의 Era는 기존 라운지 체어의 부담스러운 부피감에서 벗어나 콤팩트하면서도 유려한 곡선을 자랑한다. 널찍한 쿠션과 등받이부터 팔걸이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라인은 편안한 착석감을 선사한다. 독서를 하거나 TV를 보고 혹은 낮잠을 잘 때도 변함없는 안락함을 제공하며, 공간의 규모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BLOCK Side Table 2012년부터 지금까지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Block은 쉽게 이동이 가능한 사이드 테이블이 다. Simon Legald는 고전적인 트롤리 테이블에서 영감을 받아 모던하면서도 친근한 디자인으로 재탄생시켰다. 세련된 블루와 선명한 레드, 차분하고 우아한 더스티 그린까지 다채로운 색상으로 Block만의 매력을 더했으며, 정해진 방향 없이 4면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NIFT Brushes 실용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작은 브러시 Nift. 솔에 달린 참나무 손잡이는 독특하면서도 장난스러움이 묻 어난다. 가장 큰 크기의 브러시는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어 옷이나 마른 털을 정리할 때 적절하고, 딱딱한 털을 가진 중간 크기의 Nift는 뿌리채소를 닦거나 신발솔로 사용하기 완벽하다. 가장 작은 크기의 브러시는 키보드나 작은 물건들을 청소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NORMIES Figures Normies는 디자이너의 비유와 상상의 산물로 만들어진 가공의 가족이다. 이 작은 생명체들은 어떠한 무언가로 규정될 수는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유머러스함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개성 강한 그래픽 패턴과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다섯 명의 등장인물이 시리즈로 존재하며, 3D 스캐너로 제작되었다. 침대 옆 테이블 혹은 책꽂이 사이에 작은 친구들 Normies는 당신과 언제나 함께할 것이다. ▲FORM Dining Table Form 테이블은 우아하고 미니멀리즘적이며, 뛰어난 장인정신과 혁신적인 생산 방식을 결합하는 Simon Legald의 아이덴티티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가구다. 단단한 오크와 리놀륨으로 제작하여 내구성을 더하고 기분 좋은 촉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6개의 컬러와 정사각형 및 직사각형 두 가지 버전의 테이블을 선택할 수 있다. ▲PEBBLE Cheese Utensils Pebble은 치즈를 위한 4개의 도구와 2가지 크기의 서빙 보드로 구성되어있다. 부드럽거나 딱딱한 치즈 를 위한 각각의 나이프와 슬라이스 그리고 치즈포크는 실리콘 핸들로 만들어져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검은색 대리석으로 만든 서빙 보드에는 손가락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을 추가하여 기능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컬렉션을 아우르는 커팅도구의 부드러운 곡선과 매끄러운 모서리는 조약돌을 떠오르게 만들며, 그 이름을 빌려와 제품에 선사했다. ▲PART Cutting Board 세심한 디테일과 단순함, 기능성을 통합한 커팅 보드 컬렉션 Part. 고기, 빵, 야채, 샌드위치 등 다양한 커팅 작업이 가능하며, 각각의 커팅 보드를 장식하는 디테일은 기능적인 목적을 가지면서도 디자인적인 아름다움 또한 부여한다. 고기와 빵의 부스러기를 보관할 수 있는 홈을 비롯해 잘게 썬 야채가 부드럽게 떨어져 나갈 수 있도록 살짝 기울어진 경사로가 마련되어 있다. ▲UNION Tables 식사와 업무, 공부 및 대화 그리고 휴식을 위한 모든 장소를 제공하는 테이블. 다양한 활동을 위한 기반이자 모임의 장소인 Union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여러 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테이블의 상판과 다리는 하나의 색상으로 통일감을 유지하면서도, 미세한 황동 디테일로 포인트를 더했다. ▲JALOUSI Cabinet 50년대 가구, 시계, 컨베이어 벨트는 Jalousi가 탄생하게 된 영감의 원천이었다. 디자이너는 이들로부터 고전적인 Roll-front 캐비닛을 재해석하여 현대적인 가구 컬렉션을 완성했다. 두 가지 크기의 캐비닛과 사이드보드로 구성된 컬렉션은 매력적인 색상과 실용적인 롤링 셔터를 특징으로 한다. ▲ERA Rocking Sofa Era는 현대적인 생산 기법과 가구 장인의 전통적인 방식을 조합하여 시대를 초월한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단순하면서도 심미적인 디자인은 다양한 공간에 유연성 있게 적응하여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여러 패브릭과 색상, 그리고 다리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원하는 옵션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STUDIO Armchair 공공 공간 및 실내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목적 의자 컬렉션 Studio. 강철 프레임 덕분에 필요에 따라 의자를 쉽게 움직이고 이동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 혹은 교육 시설, 가정에서도 사용하기에 적절하다. 좌석의 등 아래쪽으로 흐르는 유려한 선은 눈길을 사로잡는 실루엣을 선보이는 동시에 심플한 디자인으로 빛을 발한다.

글로우서울

글로우서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정해진 기준을 거부한다. 저평가된 지역에 새로운 감성을 가미하여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단순히 매출과 수익률이 높은 공간을 만드는 것에 만족하지 않으며 지역의 랜드마크 창출을 지향한다. 호텔 세느장을 비롯하여 살라댕방콕, 익동정육점, 온천집, 딤섬 하우스 홍롱롱, 치앙마이방콕 등 이들만의 특색이 담긴 이국적인 매장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SPACE PIONEER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끊임없이 지역과 공간,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우서울(GLOWSEOUL) WEB: glowseoul.co.kr CONTACT: 02-763-8215 EMAIL: admin@glowseoul.co.kr INSTAGRAM: @_glowseoul

[Interview] HBA - Linda Lee

논리적이고 짜임새 있는 디자인, HBA, LINDA LEE LINDA LEE는 2007년, 홍콩의 글로벌 오피스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호텔 디자인 브랜드 HBA에서 약 20년간 근무하며 호텔 디자이너로서 실력과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2017년 새롭게 문을 연 HBA SEOUL 지사장으로 부임하며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국내외 다양한 호텔 디자인, 럭셔리 레지던스 디자인 작업을 이어왔다.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국내에는 다소 전문적인 영역으로도 비치곤 하는 호텔 디자인과, 글로벌 호텔 디자인 브랜드 HBA에 대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Four Points by Sheraton Seoul Guro Four Points by Sheraton Seoul Guro Q. HBA의 한국 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HBA는 어떤 회사인지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A. HBA는 1964년 미국에서 설립된 호텔 디자인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Hospitality Design 업계에서는 가히 독보적인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설립 이후 약 60년간 Hilton, Ritz-Carlton, Marriott, Intercontinental 등 수많은 글로벌 호텔 운영사들과 함께 성장해 오면서 무수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현재 내가 지사장으로 재임 중인 HBA SEOUL을 포함해 세계 27개의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호텔 산업과 디자인에 있어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프론티어라고 볼 수 있다. Q. 홍콩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것으로 알고있다. 홍콩에서는 어떤 일을 했나? A. 국내에서 공간 디자인을 해오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인해 홍콩행을 결정하게 됐다. 2007년 홍콩에 문을 연 HBA Global Office에 입사하면서 Hospitality designer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당시만 해도 HBA Global Office에서 진행하던 90% 이상의 프로젝트는 5성급 호텔 작업이었다. 초반에는 해당 호텔들의 주요 부분을 나누어 디자인하는 업무에서부터 시작해 점점 그 범위가 확장되었고, 결국 하나의 프로젝트를 맡아 전체 공간의 콘셉트를 잡고 디자인하는 업무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다가 2017년 HBA SEOUL 지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GRAND HYATTE SEOUL GRAND HYATTE SEOUL GRAND HYATTE SEOUL Q. 호텔 공간 디자인은 상업공간, 주거공간 등의 프로그램과 어떻게 다른가? A. 호텔 공간 디자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연한 디자인의 연속이라 표현할 수 있다. 호텔 프로그램은 마켓과 니즈가 아주 유연하고 유동적이며, 또 운영측과의 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디자인에서도 오해가 생길 수 있다. 특히 호텔 디자인은 전반적인 콘셉트와 디자인, 운영이 조화를 이루어야 절대적인 효과를 이루어낼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을 예쁘게 만드는 것만으로 잘 된 디자인이라 할 수 없다. 글로벌 호텔 운영사들이 우리(HBA) 같은 회사를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우리는 그들의 브랜드 개발이나 리뉴얼 작업을 같이 하기도 하고, 디자인 개발 작업에 참여하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좀 다른 스케일의 작업이라할 수 있을 것 같다. Q. 호텔 디자인에 대한 HBA와 린다 지사장의 특징,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여러 분야의 디자이너들과 교류를 하다 보면, 디자인에 대한 이유를 물어볼 때 ‘그냥’ 그런 디자인으로 결정했다고 답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논리적으로 왜 그런 디자인이 되어야 하는지, 왜 그런 마감재를 써야 하는지 고민하기 때문에 ‘그냥’하는 디자인이란 있을 수 없다. 또한 우리는 항상 콘셉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콘셉트를 디자인으로 풀어낼 때에도 ‘왜?’를 강조한다. 때문에 우리의 강점은 ‘논리적인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우리가 완성한 공간들이 더욱 짜임새 있고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Nanchang Hualuxe Nanchang Hualuxe Q. 호텔 디자인이라는 영역의 특성상, 거대 호텔 브랜드가 클라이언트인 경우가 많겠다. A. 실제로 우리의 계약 클라이언트는 호텔의 실제 소유 주체다. 하지만 운영 주체가 될 글로벌 호텔 비즈니스의 운영사들 또한 우리의 또다른 클라이언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디자인 진행을 위해 운영사들의 니즈를 귀담아들어야 하고, 그들의 디자인 스탠다드 등을 공간과 콘셉트에 녹여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한 업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에게 클라이언트는 호텔의 오너와 운영사, 둘 모두라 할 수 있는데, 때로는 두 부서 간에 의견 차이가 있어 조율이 힘들 때도 있다. 둘 사이의 이견을 잘 풀어내면서 그 이상의 결과물을 완성해내는 것이 우리의 노하우, HBA만의 테크닉이라 할 수 있겠다. Q. 앞으로의 각오는? A. 그동안의 작업을 돌아보면 디자인에 있어서 나의 생각과 진심이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가 없다. 따라서 ‘앞으로는 어떤 호텔 디자인을 보여주고 싶다’거나, 나아가 거창하게 ‘어떤 식으로 호텔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는 없다. 다만 우리는 항상 호텔 트렌드의 몇 년을 앞서서 디자인을 구상해야 하는 입장에 서있으므로, 앞선 트렌드를 읽어내는 작업을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내가 디자이너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싶다. 가령 지금은 보편화됐지만, 레스토랑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평면이라던가, P-Suite를 부분적으로 나눠서 세일즈하는 공간을 구성한 평면 등, 우리가 글로벌 운영사들과 함께 처음 개발했던 콘셉트의 평면들이 여기저기 다른 운영사에서 쓰이는 것을 볼 때, 그 성취감은 어디에 내놓을 수 없을 만큼 뿌듯하다. 이렇게 내가 디자인한 공간에서 사람들이 움직이고 경험할 것을 미리 생각하고 늘 고민하며, 이에 대한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와서 나중에 많은 이들에게 레퍼런스가 된다면 좋을 것 같다.

2020 메종&오브제 파리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메종&오브제는 데코,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국제 무역박람회로 지난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파리 노르 빌뺑뜨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25주년을 기념한 전시회 테마는 ‘(RE)GENERATION!’으로, 방문객들에게 Y세대(1980~2000년 출생)와 Z세대(1995년 이후 출생,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소비자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작년부터 마련된 환경친화적 브랜드 관람코스를 포함한 1월 전시회는 의미를 추구하는 신 소비자들의 참여 특성과 경제, 환경, 이민 문제로 점철된 시대에서 자란 ‘참여 세대’의 바램과 기대에 관해 분석했다. 또한, 올 9월에 열릴 전시회에서는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진보적 측면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Michael Anastassiades / Half Way Round, Dansk Mobelkunst © Dansk Mobelkunst ▲Michael Anastassiades / FLOS Collection, Arrangements © Santi Caleca ▲Michael Anastassiades /Herman Miller Double Dream of Spring Exhibition © Ben Anders ▲Brique radiator © Natachas&Sacha

쉐도우메이커스

쉐도우메이커스는 물리적 공간의 내러티브로 건축적 매스를 구성하여 그 속에 내재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튜디오다. ‘메이커스(makers)’는 좋은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자세를 의미한다. 공간 디자인을 기반으로 목적이 있는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리서치를 통해 시대의 경향에 적합한 개념과 의미를 찾으려 노력한다. 쉐도우메이커스(SHADOWMAKERS) WEB: www.shadowmakers.kr CONTACT: 02-735-7511 EMAIL: info@shadowmakers.kr INSTAGRAM: @shadowmakers_official

[Interview] 디자인 본오 - 장성진

눈길을 끄는 공간은 기술이고, 마음에 남는 공간은 예술이다, 디자인 본오 장성진 대표 ‘어떤 공간이 좋은 공간인가?’라는 물음에,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자기만의 독자적인 철학을 내놓을 것이다. 오늘 만난 디자인 본오의 장성진 대표는 “눈길을 끄는 공간은 기술이고, 마음에 남는 공간은 예술이다.”라며 자신의 공간 디자인 철학을 밝혔다. 우리가 접하는 공간 중에는 곧바로 눈길이 가는 곳이 있다. 그러나 화려한 디자인으로 눈을 현혹 한다든지, 감각적이고 독특한 조형적 언어로 표현해내는 등 단순히 눈길을 끄는 데에만 집중한 공간이 우리의 마음에는 얼마나 오래도록 남아 있는가? 장성진 대표는 “공간에는 제공자, 사용자에 대한 배려와 진정성이 담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진심이 담겼기 때문일까, 그가 디자인한 공간은 눈길이 가고, 시선을 거둔 뒤에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대명 엠블호텔 일라고 베이커리&와인샵 Q. 디자인 본오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A. 우선, 사명인 디자인 본오는 근본 본(本)자에 나 오(吾)자를 써서 ‘근본을 깨닫고 본질을 파악하다’라는 의미를 담아 지었다. 우리는 늘 클라이언트와 함께 현장을 답사해서 공간의 방향성과 사용성, 그리고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프로젝트에 임한다. 이런 것들이 디자인 프로젝트의 재료가 되어 컨셉을 정해가는 바탕을 이루는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최종 사용자를 위한 배려다. 공간 안에 최종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적인 배려의 요소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그들을 위한 최적의 편의성을 갖춘 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나아가 공간의 감성까지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디자인의 근본,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장르를 아우르는 ‘디자인’의 근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 그를 작업으로 표현하기 위해 장성진 디자이너는 어떤 방식으로 사고(思考)하며 일하나? A. 우리의 사명에서부터 드러나듯 디자인의 근본이란 이 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화두이기도 한 부분이다. 나는 디자인의 근본은 사용자(End-User)와 제공자(Client)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사용자와 제공자 사이의 접점에 있는 공간, 제품을 이해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게 조율해주는 개념적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디자인의 근본을 직관적으로 정의하자면 ‘배려’가 아닐까 싶다. 디자인이란 것은 결국 사물이나 공간을 사용자가 조금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적, 형태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끊임없는 관심과 배려가 디자인의 기반이 되는 것이다. 대명 솔비치 호텔&리조트 해파랑 Q. 유수의 대기업과 럭셔리 패션브랜드의 공간 등 상업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상업공간 디자인에 대한 철학이 있나? A. 상업공간을 대할 때 디자인 본오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부분은 일반적이고 보편타당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서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 이 단계에서는 디자이너의 주관적인 철학이나 가치관은 배제된다. 다양한 벤치마킹과 마케팅적 측면에서의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사회 현상을 파악하고 공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렇게 도출된 아이디어와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의 동선, 제품의 브랜딩을 기반으로한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만들게 된다. 처음 단계에서부터 디자이너가 주관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스타일링, 디자인이나 트렌드만을 좇다 보면, 공간은 결국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거나 객관성, 직관적인 전달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상업 공간에서의 핵심은 객관적인 데이터와 이를 통한 분석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으며 직관적으로 공간 경험을 전달할수 있는가이다. 영풍문고 스퀘어원점 Q. 많은 클라이언트가 디자인 본오를 찾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 생각하는지? A. 지금은 여러 대기업의 프로젝트를 맡고 있지만, 스튜디오를 설립했던 초창기에는 우리 역시 개인 작업을 많이했다. 그러던 중 우리의 작업을 눈여겨보던 대기업의 담당자가 자연스럽게 디자인 본오에 프로젝트를 의뢰하면서 규모 있는 작업들이 이어지게 됐다. 특히 우리는 공간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사후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썼는데, 우리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좋게 봐준 클라이언트가 뒤이은 프로젝트를 의뢰한 경우가 많다. 이처럼 단순히 정량의 디자인, 혹은 매출 증대의 목적만을 지닌 공간을 디자인하기보다, 제공자와 최종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담긴 진정성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함은 물론, 우리의 공간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려는 자세가 클라이언트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 또, 이제는 디자인 본오도 초창기보다 좀 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클라이언트와의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기프트샵&카페 Q.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어떻게 영감을 얻는 편인지? A. 20세기 최고의 석학이자 소설 ‘장미의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작가 움베르토 에코는 “생각하는 인간에게 있어서 일상의 어떤 경험도 지나치게 뻔한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인데, 그의 말처럼 평소에도 어떤 때는 책의 글귀나 영화의 한 장면에서, 또 어떤 때에는 길을 지나며 우연히 만나는 풍경에서 영감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영감이란 불규칙적인 것이어서, 일상 속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고, 이를 디자인적 언어로 표현해내기 위해 디자이너는 항상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준비라는 것은 결국 어떤 정량의 디자인으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아웃풋을 내놓을 수 있는 안정성이다. 때문에 일상에서 스치는 수많은 영감을 나만의 키워드로 정리하며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든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끄집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현재 가장 몰두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A. 개인적으로 호기심이 좀 많은 편이다.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 작가를 많이 만나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를 답사하고 왔는데, 베를린에서 사운드 인스톨레이션을 접하며 공간과 사운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공간은 다소 정적인 요소라 생각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소리의 울림, 공기의 흐름이라는 동적인 요소들을 결합시키고 사용자들에게 공간의 감성적인 부분을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 이런 부분을 공감각적 시각을 가지고 풀어낸다면, 앞으로의 공간 작업은 조금 더 라이브한 무드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Deco Journal 오세원 Q. 디자인 본오는 2003년 설립 이래로 올해 17년차를 맞이했다. 앞으로의 디자인 본오는 어떤 작업을 선보이고 싶은지? A. 보통 디자인 회사는 그 회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성향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본오는 오직 하나의 색만을 가진 회사가 아니라 다양한 개성이 담긴 작업을 할 수 있는 회사가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내부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디자인마또

디자인마또는 Design과 이태리어 Matto(Mad)의 합성어로 ‘디자인에 미치다.’라는 뜻이다. 스튜디오는 트렌드 예측을 더불어 젊은 감각과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주거, 상업의 개념을 넘어 품격을 더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의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한다. 단순한 마감재의 나열이 아닌 본질에 집중한 디자인을 통해 공간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디자인마또 WEB: www.designmatto.com CONTACT: 02-512-9055 EMAIL: design-matto@designmatto.com INSTAGRAM: @designmatto_official

바이석비석(BY SEOG BE SEOG)

2013년 석준웅 공간디자이너에 의해 탄생한 바이석비석(BY SEOG BE SEOG)은 공간을 다루며, 공간의 쓰임에 따른 본질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클라이언트가 갖고 있는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공간의 근본적인 목적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튜디오로부터 시작된 이야기가(BY) 좋은 결실을 맺기까지(BE)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지고 있다. 바이석비석 WEB: www.byseog.com CONTACT: 02-792-0107 EMAIL: punkyjiro78@byseog.com INSTAGRAM: @byseogbeseog

Samuel Accoceberry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서 태어난 Samuel Accoceberry는 2010년 파리에 자신의 스튜디오를 오픈 후 디자이너 및 아트 디렉터로서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Ecole Nationale Supérieure d'Art, Raymond Loewy School을 졸업했으며 Arik Levy, Antonio Citterio, Rodolfo Dordoni와 같은 프랑스 및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디자인 대행사에서 10년간 근무했다. 2013년 ‘Grand Prix of Creation of Paris City’ 대회에서 창의적인 접근을 비롯한 창작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Red Dot Design Awards, German Design Award 등 여러 국제 대회에서의 수상을 통해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그는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리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표현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항상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과 그 사람의 역할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 Samuel Accoceberry는 모든 창작물을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앙상블 과정으로 여기며, 가구, 산업디자인, 공공시설물, 조명, 공간, 브랜드 디자인 등 분야를 가리지 않은 폭넓은 디자인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품은 현대적이고 우아하며, 그래픽적인 효과를 추구한다. 또한, Musée d'Art Moderne, Musée des Arts Décoratifs, Vallauris의 Ceramics Museum, 밀라노 Triennale Design Museum 및 Holon Design Museum에 전시되어 있다. ▲YAS BOSC Yas는 따뜻하고 편안한 안락의자로, 이곳에 잠시 머물며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당신을 초대한다. 떡갈나무로 제작된 다리는 쿠션 전체를 감싸며 독특한 앙상블을 보여준다. 1인용에서 3인용까지 이용 가능한 소파는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CONTIS BOSC ‘Contis’는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해변 휴양지로, 일부는 바다(Plage)를 바라보고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내륙(Bourg)을 마주보고 있다. 휴양지의 이름을 빌려온 소파는 ‘Plage’와 ‘Bourg’ 두 가지 버전으로 호텔과 주거 공간에 완벽하게 조화된다. ‘Plage’ 모델은 야외용으로, ‘Bourg’는 내부 및 인테리어 모델로 사용하기 적절하다. ▲CONCHA BOSC 스페인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an)의 Concha 해변과 조개껍데기의 나선형 형태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된 의자. 편안하게 몸을 감싸는 기능적 요소와 컬러 및 소재의 조화로 포인트까지 놓치지 않았다. 거실, 침실 또는 서재 어느 곳에서나 존재감을 드러내며 안락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LANDA ALKI Landa 컬렉션은 목수의 작업대와 같은 견고한 내구성을 사무용 책상으로 가져왔다. 천연 떡갈나무로 제작한 탄탄한 구조와 작업 자재 및 사무용품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는 두 개의 패널을 갖추고 있으며, 책상 아래에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서랍도 내재되어 있다. 여러 공간에 적용하고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과 크기가 준비되어 있다. ▲TRIKU ALKI 선사시대 고인돌에서 영감을 얻은 커피 테이블 Triku. 커다랗고 직립한 석판을 떠오르게 만드는 다리와 그 위에 캡스톤 상판으로 마무리한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풍부한 형태가 특징이다. 세 가지 크기로 구성된 테이블은 싱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개를 함께 사용해도 매력적이다. ▲PERSY CHEVALIER EDITION 페르시아 카펫의 고대 전통에 대한 찬사를 보내며 탄생한 Persy는 페르시아 왕들의 유명한 정원의 재해석과 자연으로의 서식지 전환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대칭적인 구성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페르시아 제국의 화려한 면모를 제거하고, 보다 추상적이고 현대적인 풍경을 카펫에 담아냈다. ▲LINEA 3D 17 LAUDESCHER 2017 벽, 천장의 내부 커버를 위한 음향 패널 솔루션인 Linea는 견고한 목재 슬랫(Slats)으로 만들었다. Edge, Scale, Pix 3가지 컬렉션으로 구성되어있으며, WOODLABO의 디자이너 Gael Wuitier, Benoit Beaufuy, Samuel Accoseberry가 함께 디자인했다. ▲SHANSHUI SAS EDITION 중국 산수화를 떠오르게 만드는 화병은 풍경, 사색, 자기성찰의 구실을 제공한다. 물에 의해 맨들맨들하게 닦인 것 같은, 반투명성을 띠는 부드러운 색상을 통해 식물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작품은 유리 공예가 Vincent Breed에 의해 제작되었다. ▲SIMONA MAISON MILAN 이상하고 복잡하며 유별난, 아주 어두운 검은색의 Simona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비누와 정반대의 모습을 갖고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모양새와 555g의 무게, 미묘한 후추 향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촉각 및 후각의 경험을 제공한다. ▲ROLAND BOSC 단단한 우드 커피 테이블 Roland는 서로 다른 개별적인 상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살짝 벌어진 공간은 이들이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며, 불규칙한 윤곽과 매끄러운 라인의 모양새가 인상적이다. 거실 혹은 소파 옆 어디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PORCELAIN+STONEWARE+WOOD SAS EDITION 총 17개의 요소로 구성된 세라믹 컬렉션은 쌓고 저장할 수 있는 컨테이너의 재고와 비슷하다. 각 소품들은 필요에 따라 조립하거나 분해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프랑스 도르도뉴(Dordogne) 지방의 예술공예센터에서 ‘Interior, Exterior, Passage’라는 주제의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EGON FLEXFORM MOOD 드라마를 위해 제작된 Egon은 집안 어느 곳이든 포인트 요소로서 공간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액세서리다. 커다란 크기의 직사각형 거울은 클래식한 원목 몰딩으로 측면을 장식했으며, 상부 및 하부의 가장자리는 우아한 금속으로 마무리했다.

[Interview] STRAKX aSSOCIATES - 박광

좋은 공간이 주는 힘, STRAKX aSSOCIATES, 박광 STRAKX aSSOCIATES의 박광 대표는 홍익대학교에서 경영을 전공한 뒤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했다. ㈜디초콜릿 커피 대표이사와 ㈜SAY 어쏘시에이트 이사를 역임했고, 2009년 스트락스 어쏘시에이트를 설립했다. 디초콜릿 커피, 컬처앤네이처, 방배동 어퍼 하우스, 여수 EXPO LG기업관, 스페인 클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담당했고 현재 (사)한국실내건축가협회 상임이사로 재임중이다. 어퍼하우스 남산 모델하우스 어퍼하우스 남산 모델하우스 Q. STRAKX aSSOCIATES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A. STRAKX aSSOCIATES는 내가 30대 초반이었던 지난 2009년 문을 열어 올해로 11년 차를 맞이하는 디자인 회사다. 개업 이전에도 약 15년간 여러 곳의 디자인 회사에서 일을 해왔지만, 계속 채워지지 않는 갈증과 ‘그동안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멋모르고 겁없이 회사를 차렸다. 처음 5년간은 외부에서 클라이언트가 찾아와서 의뢰한 작업이 하나도 없었다. 우리가 먼저 좋은 공간을 기획하고 완성해서 고객들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일을 해 왔다. 그렇게 지난 10년간 일해오니 조금씩 뼈대가 세워지고 살이 붙어 이제 제법 모양새가 갖추어진 것 같다. 현재 STRAKX aSSOCIATES는 약 4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기획과 설계를 하는 STRAKX Architects와 우리가 설계하는 것들을 더 잘 만들기 위한 STRAKX Partners로 조직이 나뉘어 있다. 어퍼하우스 III 어퍼하우스 청담 모델하우스 Q. STRAKX aSSOCIATES 외에도 UPPER HOUSE라는 브랜드를 운영중인 것으로 알고있다. A. UPPER HOUSE(어퍼하우스)는 만들어진 집에 사람이 맞추어 생활하는 게 아니라, 사람에 맞추어 집을 디자인하자는 목표로 런칭한 집합 주거 브랜드다. 2010년부터 준비해서 2012년 첫 어퍼하우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일곱 번째 어퍼하우스를 작업 중이다. 어퍼하우스는 각 세대의 설계가 전부 다르다. 가구같은 경우에도 해외의 디자이너들을 선별해서 클라이언트에게 맞춘 가구를 주문제작한다. 이렇게 집 안의 모든 것이 클라이언트에게 커스터마이즈된 주거 프로그램이다 보니, 입주하는 날 클라이언트는 정말 자기 옷만 챙겨서 이사를 오게 된다. 각각 커스텀으로 디자인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완공된 60여 세대의 유닛은 디자인이 전부 다르고, 작업 과정도 힘들다. 그러나 어퍼하우스는 우리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회사의 대표 프로젝트이고, 세계적으로도 거의 유일한 사업모델이라 할 수 있다. 양평 전수리 개인주택 Q. UPPER HOUSE와 같은 주거공간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STRAKX aSSOCIATES에게 주거공간이란 어떤 의미인가? A. 우리는 주거공간을 ‘Luxury’로 정의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공간은 집일 것이다. 때문에 집이야 말로 가장 좋은 것들로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Luxury’란, 오로지 값비싼 명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마다 소득수준도, 성향도, 마감을 보는 눈도 제각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거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클라이언트 각자에게 주어진 여건과 제약 안에서 최고의 ‘호사’를 주려 노력한다. “집이 최고다!”라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라고 해야 하나? 주거 프로젝트는 고객과 디자이너가 함께 호흡하고 같이 뛰는 2인 3각 경기 같은 것이다. 때문에 주거공간 작업이 잘 끝난다면 클라이언트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 유대관계가 신뢰가 되어 클라이언트가 우리에게 다른 작업을 의뢰하는 경우도 많다. N OFFICE N OFFICE Q. ‘좋은 디자인’과 ‘좋은 디자이너’에 대한 STRAKX aSSOCIATES만의 철학이 있다면? A. 우리는 ‘좋은 공간이 주는 힘’을 믿고 있으며, 우리가 가진 재능과 노력으로 공간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 디자이너로서 우리의 역할은 ‘훌륭한 인터뷰어(interviewer)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클라이언트는 보통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잘 모르기 마련이다. 그것을 끄집어내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인 것 같다. Q. 최근 국내외 공간디자인 분야에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화두가 있나? A. 최고급 소형 주거에 관한 모듈을 디자인 중이다. 올해 안에 고급 1인 주거모델을 런칭하려 준비 중이고, 관심사가 같거나 직업이 같은 사람들을 한 공간에 모으는 공유오피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준비 중이다 보니 2027년까지 연달아 예정된 프로젝트들이 있다. 또 디자인 프로세스의 디지털화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클럽 Q. 설립 10년을 넘어선, 앞으로의 STRAKX의 계획이 있다면? 또, 박광 디자이너 개인의 계획은? A. 우리는 돈을 주는 자가 갑이 아니라 ‘혜택’을 주는 자가 갑이라 믿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의 STRAKX는 사람과 사회에 우리가 기획하고 만드는 공간으로 ‘혜택’을 돌려주는, ‘갑질’ 많이 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함께하고 있는 너무나도 멋진 우리 팀원들 한 명 한 명을 언제 떠나더라도 자랑스러운 실력의 인재로 키우고 싶다. 사실 직원들이 절대 떠날 수 없는 근사한 회사로 만들고 싶기도 하다.

[Interview] WGNB - 백종환

같은 것을 보고 다른 것을 생각하다, WGNB 백종환 WGNB의 백종환 디자이너는 2005년 국민대학교 공간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5년부터 10년 동안 월가 어소시에이트에서 근무했고, 2015년 WGNB를 설립했다. WGNB는 [같은 것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다]를 모토로 브랜드와 사람을 담는, 좋은 공기가 머무는 공간을 지향한다. WGNB가 만든 주요 공간으로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현빈집]을 비롯해, 교보문고, 엔드피스, 덱스터 스튜디오, 카카오 프렌즈 스토어, 써밋 갤러리, 준지 플래그십 스토어 등이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JCD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2018년에는 FRAME 어워드를 비롯하여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골드를 받았으며, 독일 디자인 위원회가 주최하는 아이코닉 어워드에서 [2018 올해의 스튜디오]상을 수상했다. XYZ Q. WGNB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A. WGNB는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디자인 회사다. 그러나 우리는 공간 뿐만 아니라 공간에 담기는 많은 것들까지 디자인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올해로 설립된 지 6년 차를 맞이했고, 현재 10여 명의 식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Q.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어떻게 영감을 얻는 편인지? A. WGNB 식구들과 회의를 하며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 우리도 물론 직급과 어느 정도의 위계질서가 있지만, 여느 디자인 스튜디오보다 더욱 자유롭게 각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스튜디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직원들끼리 테이블에 모여 여러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거기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키워드를 찾아낸다. WGNB에는 공간 스토리텔링 작가가 따로 존재한다. 이 친구는 공간 디자인이 아닌 일러스트레이션, 금속 공예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데, 덕분에 우리와는 다른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바라보곤 한다. 공간 프로젝트를 어떤 스토리로 꾸며 나갈지 기획하거나, 우리가 공간에 대해 모은 아이디어를 스토리로 만들기도 한다. XYZ Q. 최근에는 (WGNB의 공간 스토리텔링 작가처럼) 공간 디자인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한 견해가 있다면? A. 우선, 공간 디자인에 있어서 명확한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유는 ‘시장이 원하기 때문’인 것 같다. 요즘은 공간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아트웍을 하는 젊은 친구들, 중견 건축가들도 공간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다른 베이스를 가진 여러 영역의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공간에는 그곳만의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나 사용자들이 자꾸 찾는 것이다. 사람들은 늘 똑같은 것보다 공간에 들어섰을 때 색다른 느낌을 주는 장소를 좋아한다. 결국 디자인이라는 것은 클라이언트, 사용자가 있어야 살아남는것 아닌가? 시장이 원하기 때문에, 수요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경향이 이어질 것 같다. Q. 최근 해외 건축, 디자인 씬에서 무척 사랑받고 있다. 불과 6년차를 맞이하는 스튜디오로서, WGNB와 백종환 디자이너가 주목받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A. 대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현재의 디자인 종주국이라 볼 수 있는) 유럽 등 서구권에서 우리나라의 디자인, 디자이너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디자이너분들, 건축가분들이 많지만, 그중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한편으로는 억울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국에도 실력있는 디자이너들이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어서 해외 디자인 미디어에 끊임없이 문을 두드려왔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작업이 알려지는 기회가 생기고, 그들 사이에서 알려져 다른 곳에서도 WGNB에 주목하게 되고, 운이 좋아 세계적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여러 길이 열리게 된 것 같다. JUUN.J JUUN.J Q. 주로 상업공간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데,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상업공간만이 가지는 특징, 매력이 있나? A. 일반 대중들은 일상생활에서도 특히 상업공간에 모여 물건을 사거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등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래서 특정계층만이 아닌 일반 대중들이 즐겨 찾고, 또 좋아해주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상업공간만이 가진 매력이라고 본다. 한편, 우리가 디자인한 상업공간을 찾아오는 이들이 우리가 의도한 동선대로 움직이며 우리가 의도한 바를 파악하고 공간을 경험하는 모습을 관찰하면 뿌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Q. BOONTHESHOP, Juun.J 등 공간 디자인에서 블랙 컬러의 활용이 눈에 띈다. A. 사실 이점은 나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비슷한 톤의 디자인을 지양하며, 디자이너가 공간을 표현하는 방식이 일률적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의 WGNB 프로젝트를 보신 분들에게는 블랙 컬러의 활용이 유독 눈에 띄었나보더라. 공교롭게도 최근의 몇몇 작업은 비슷한 톤이라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각 공간에 얽힌 이야기는 모두 다르다. WGNB만의 아이덴티티를 이야기할 때 ‘공간의 톤’이 아닌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우리의 아이덴티티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톤을 다채롭게 활용하며 작업하고 있다. DEXTER STUDIO PARADISE CITY JOANNE Q. WGNB만의 디자인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A. 얼마 전 출간한 책(공간은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의 서문에도 밝힌 바 있는데, ‘같은 것을 보며 다른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WGNB는 이를 모토로 모든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은 항상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디자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발견하는 이야기’이며,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을 연결해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면 (늘 존재했었지만) 그동안 보이지 않던 (새롭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의 눈으로 바람을 볼 수는 없지만, 우리는 피부로 바람을 느끼고,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바람의 존재를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이처럼, 이미 존재하는 어떤 사물이나 상황을 자세히 보고 관찰하면 전혀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WGNB는 이렇게 발견한 이야기를 공간 디자인으로 연결하는 스튜디오라 할 수 있다. Q. 앞으로의 계획? A. 앞으로의 계획은 늘 명확하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한국의 디자인을 널리 해외에 알리고 싶다. 또, 회사 내부적인 목표라면 공간 안에 담기는 더욱 다양한 것들을 이것저것 디자인해보고 싶다.

MATTEO THUN & PARTNERS

마테오 툰(Matteo Thun)은 1952년 이탈리아 볼자노(Bolzano) 출생으로, Salzburg 아카데미에서 공부 후 1976년 Florence 대학 건축과를 졸업했다. 그는 에토레 소사스(Ettore Sottsass)와 함께 80년대에 활발한 활동을 펼친 멤피스(Memphis) 디자인 그룹을 창설했으며, 1983년부터 2000년까지 Vienna 대학에서 교수로 일했다. 1984년 멤피스 그룹을 떠나 자신만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였고, 이는 밀라노와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스튜디오는 70여 명의 건축가, 인테리어 및 그래픽 디자이너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건축, 실내디자인, 가구, 조명, 욕실을 비롯한 디자인 전반에 걸쳐 폭넓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마테오 툰의 멤피스 그룹에서의 활동은 규칙과 통제의 폐지에 대한 의미론적인 접근이었다. 그는 디자인에 있어서 기능보다 감성적인 면을 강조했고, 이러한 이념은 지금까지 그 맥락을 이어왔다. 또한, 마테오 툰은 건축이나 디자인에서 하나 이상의 언어를 찾고자 했으며, 클라이언트를 위한 지속적인 맞춤형 전략을 탐색하고, 작품 안에서 자아를 만족시키기보다 반향을 찾고자 했다. 원칙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세계적인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디자인 과정을 탐구하고 있다. ▲ZWILLING FOOD&BEVERAGE Matteo Thun과 Antonio Rodriguez는 10년 동안 독일 유명 주방 브랜드 Zwilling 컬렉션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브랜드의 기술을 통해 유리의 본질적이고 순수한 모양을 충족했으며, 디자이너의 미적 감각은 내구성과 기능성에 담아냈다. 이중 유리는 음료의 이상적인 온도를 유지하고, 시원한 촉감까지 전달한다. ▲VALVERDE WATER BOTTLE 맑고 순수한 물의 본질을 담아낸 병의 디자인.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물”이라는 브랜드의 자신감을 그대로 표현했다. 반짝이는 라벨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포인트까지 놓치지 않았다. ▲MEMPHIS X POST DESIGN SELECTION IN 5 ROOMS ▲ARLON FURNITURE Arlon은 스튜디오와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Désirée의 두 번째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유연성과 가벼움이 장점인 소파는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어져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팔걸이 또한 조절이 가능하며, 사이드 보드 및 스툴 등 추가 아이템 구성이 자유로운 실용적인 컬렉션이다. ▲MARA GLASS LAMP COLLECTION Tiepolo 꽃병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단단하고 우아한 테이블 램프. 유리라는 소재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디자인은 공간의 매력적인 포인트 요소가 되어준다. 신비로운 푸른 빛깔과 유연하고 부드러운 라인이 인상적이다. ▲OUTDOOR COLLECTION ALLAPERTO 화려한 도시의 호텔에서부터 눈 덮인 산에서의 캠핑까지 실내외를 모두 아우르는 컬렉션 Allaperto는 천연 티크 나무와 양모로 제작하여 자연의 아름다운 요소를 담아냈다. 깔끔하고 심플한 라인의 디자인과 다채로운 패턴의 색상은 공간을 화사하게 밝혀준다. ▲HANDMADE VASES ACCESSORIES 토스카나(Tuscan) 도자기 장인의 전통을 통해 만들어진 세라믹 꽃병. 총 10개의 모양과 13가지의 화사한 파스텔 색상으로 구성된 컬렉션은 여러 가지 조합과 배치가 가능하다. ▲CHIAVARINA COLLECTION FURNITURE 이탈리아 리구리아(Liguria)주 키아바리(Chiavari)시의 전통적인 의자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의자 Chiavarina는 장인의 노하우와 전통, 그리고 현대 산업의 기술이 융합되어있다. 단단한 너도밤나무와 가볍고 탄력있는 직물 좌석이 조화롭게 매치됐다. ▲LISBOA CHAIR FURNITURE Lisboa는 부티크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의자로, 2.5kg보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다. 팔걸이 덕분에 편안한 착석감을 자랑한다. 부티크를 위해 제작되었지만, 단순한 라인의 디자인으로 주거 공간 및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다. ▲WALDHOTEL INTERIOR ▲BRERA LIGHTING

콜렉티브비

Collective B는 브랜드의 보이지 않는 개념을 구체화 및 최적화해 공간과 브랜드의 가치를 창출하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다. 브랜드의 디자인과 기획을 더불어 공간에 브랜드를 적용하는 일까지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콜렉티브비의 디자인 팀은 무한한 가능성과 영역 없는 확장성을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의 성공이란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콜렉티브비 WEB: www.collective-b.co.kr CONTACT: 02-2261-0601 EMAIL: hello@collective-b.com INSTAGRAM: @collectiveb_official

Palomba Serafini Associati

Ludovica+Roberto Palomba 부부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로 1994년 밀라노에 본사를 둔 Palomba Serafini Associati를 설립했다.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들은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은 새롭고 독특한 디자인을 추구해왔다. 스튜디오는 건축, 인테리어, 가구 디자인, 예술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뛰어난 퀄리티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Palomba 부부는 Boffi, Cappellini, Elmar, Foscarini, Giorgetti, Kos, Laufen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브랜드의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는 등 수많은 브랜드와 협력하며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펼쳐왔다. 스튜디오가 1994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Compasso D’Oro, Elle Decoration International Design Award, Red Dot, Design Plus, Good Design Award, German Design Award 등 다수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리며 그들의 작품을 인정받았다. “우리의 목표는 자유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를 선택한 사람들과 즉각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으며, 우리의 성공은 우리의 제품이 고객들의 삶에 얼마나 친밀하게 연결되고 공유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Roberto Palomba는 2003년부터 밀라노 Polytechnic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www.palombaserafini.com ▲ARRIVAL ARTEMIDE ▲EVE TUBES ▲CARMINA DRIADE 상단 가장자리 위로 우아하게 휘어지는 다리를 가진 작은 테이블 Carmina. 부드러운 색상과 견고하고 세련된 꼬임 포인트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공간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게 만든다. Nude, Sand, Black, Burgundy 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PIANO TABLE ZANAT Piano Table의 목표는 가볍고 심플한, 다기능적인 사이드 테이블이다. 또한, 독특한 디자인은 Zanat의 아이덴티티와 잘 맞아떨어졌다. Piano Table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가장자리의 우아하고 유머러스한 톱니바퀴 조각 패턴이다. 위에서 본 조각 패턴은 피아노 건반을 연상시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상판은 단단한 단풍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매력적인 매트 블랙으로 마감했다. ▲EGRET ZAOZUO 실용적인 기능과 심플한 디자인은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Egret. 가늘고 가벼운 금속과 패브릭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메탈 소재의 견고한 다리는 뛰어난 내구성을 갖춰 120kg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다. 타원형의 넓은 좌석과 등받이가 완벽한 균형미를 보여준다. ▲TRIBÙ CC TAPIS Kiso, Swazi, Mata로 구성된 카펫 컬렉션 Tribù는 19세기 여행자들의 일기를 떠올리며 디자인했다. 수채화로 기록된 풍경과 다채로운 색채, 환상적인 갈기를 가진 동물과 부족의 상징 등 재료의 파편을 모두 조합하여 화려하면서도 매력적인 제품을 완성했다. 눈에 띄는 색감으로 밝은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할 때 적절하다. ▲SISSI DRIADE Sissi는 현대적인 디자인 작품이다. 우아하고 세련된 곡선으로 이루어진 고리는 마치 비엔나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 조각처럼 느껴진다. 패브릭 소재의 시트 쿠션 커버를 추가할 수 있어 실용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세탁과 흡습에도 용이해 실외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LOOP GIORGETTI Loop는 부드러운 소재와 기하학적 형상의 교차점에서 탄생한 작은 안락의자다. 넓은 쿠션은 탈착식 방수 커버로 덮여 있어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두 가지 높이를 선택할 수 있다. ▲BIRDIE FOSCARINI Ludovica+Roberto Palomba는 클래식한 램프 형태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하여 Birdie를 탄생시켰다. 스위치는 가벼운 터치로 작동되며, 새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작은 나뭇가지를 떠오르게 만든다. 4가지 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테이블 램프와 플로어 램프를 선택할 수 있다. 가벼운 무게로 손쉽게 이동 가능하며, 친근한 디자인은 어느 공간에나 조화롭게 어울린다. ▲LAMA ZANOTTA Lama는 책을 읽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작은 쉼터로, 2006년 Zanotta를 위해 처음 제작된 라운지 체어다. 매끄러운 유선형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신체를 둘러싼 형태를 통해 놀라운 편안함을 제공한다. 외부 커버는 패브릭, 가죽 등 다양한 소재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공간 분위기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다. ▲WAVES COLLECTION FIAM ▲SOFFIO FOSCARINI ▲LET IT BE POLTRONA FRAU ▲ALL AROUND GIORGETTI 모노코크(Monocoque) 구조를 가진 All Around는 공간을 새롭게 해석한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모양은 마치 바다에 둘러싸인 작은 섬 혹은 조약돌을 연상시킨다. 둥지처럼 푹신하고 안락한 착석감 덕분에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좁은 공간의 1인 가구에서도 사용하기 적합하다. ▲RIPPLE GIORGETTI 완벽한 원형 시트와 황소의 뿔을 닮은 등받이는 인체공학의 원리를 탐구하던 1940년대 가구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팔걸이와 등받이는 부드러운 곡선 구조로 이어져 있으며, 단단한 호두나무로 제작됐다. 좌석은 탈부착이 가능하며 패브릭 혹은 가죽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KARTELL BY LAUFEN COLLECTION

키아즈머스파트너스

키아즈머스는 2005년 뉴욕에서 설립 후 현재 서울과 북경에 사무소를 두고 건축, 인테리어, 마스터플랜 등 건축 관련 분야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건축사 사무소다. 키아즈머스는 2007년 인천아트센터의 국제현상공모에 당선되어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대학을 설계했으며, 2011년 Forest’s Quintet으로 건축가협회상 올해의 건축 Best7, 건축문화대상, 2019 Architecture Master Prize를 수상했다. 사무소는 서울 및 북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와 교육, 주거 및 상업공간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키아즈머스파트너스 HOMEPAGE: ar-chiasmus.com CONTACT: 02-592-0027 EMAIL: hlee70@gmail.com

[Interview] ATEC건축사사무소 - 김희옥

모두를 위한 건강한 건축, ATEC건축사사무소 김희옥 김희옥 대표는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1995년 김상길 대표와 함께 ATEC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그간 무수한 건축설계 작업과 현상설계, 표창, 출강 이력을 갖추고 있는 그녀는 5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도 몸담고 있으며, 미래의 건축 설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개소 이래로 25년간 한결같이 ‘건강한 건축’을 지향해온 김희옥 대표에게 건축계에서 당면한 현안 과제들과 그녀의 관점을 물어보았고, 그녀가 바라보는 한국 건축계의 흐름과 미래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남산타워포디움 Q. ATEC건축사사무소 개소 이래로 지금까지 함께 하고있다. ATEC건축사사무소는 어떤 곳인가? A. 우리 회사는 항상 ‘건강한 건축’을 지향하는 사무실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하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우리는 인, 허가를 얻는데에만 집중하지 않았고, 지극히 개발자만 생각하게 되는 상업적인 건축에서도 오히려 사용자를 위한 건축, 사회에 대한 배려를 담은 건축 설계를 제안하고 이를 위해 건축주를 설득해왔다. 또, 우리 회사는 현상설계에 많이 참여하는데, 공공건축의 역할에 대해 설계과정에서 많이 고민하며 작업하고 있다. 또 회사의 대표로서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자율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보다는 자율적인 환경에서 건강한 건축을 위한 아이디어가 생겨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누군가가 “ATEC은 어떤 회사야?”라고 묻는다면, “일하기 좋은 곳이야”, 혹은 “일하는 즐거움이 있고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사무실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자 한다. 제주클라라수녀원 Q. 공공건축 프로젝트들을 많이 맡아왔다. 건축의 공공성에 관한 김희옥 대표만의 철학을 듣고싶다. A. 최근에는 사회 어느 분야에서든지 공공성이 가장 주요한 이슈인 것 같다. 물론, 건축에 있어서 공공성은 배제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개인주택 한 채라고 해서 혼자 존재할 수는 없고, 모든 건축물들은 공공과 도시 속에 존재할 수밖에 없다. 얼마 전 국가건축위원회에서 “공공건축이란 어떤 것인가”를 주제로 1분짜리 영상을 녹화한 적이 있다. 나는 “공공건축이란 자주 가고 싶은 친구의 집”이라 표현했다. 흔히 공공건축 하면 행정, 서류 떼는 관공서를 떠올리며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데, 지금은 공공건축이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와 있다고 본다. 우리 사무실도 바로 옆에 주민센터가 있는데, 단순히 행정업무처리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이곳은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차도 마시고 책도 읽는 북카페, 동네 사랑방처럼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 주민들을 위한 건강프로그램이나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이라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때문에 나는 공공건축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친구, 혹은 친구의 집처럼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월동복지회관 Q.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건축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에게 건축이란 다소 거리감이 있을 것도 같다. 이런 관점에 대해 건축가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A. 건축 설계에 있어서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인 약자를 배려하는 것은 필수적인 부분이다. 때문에 설계에 임하며 ‘내가 고령자의 입장이라면’, 혹은 ‘장애인의 입장이라면’을 늘 고민한다.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은 사용자의 특성, 운영자의 동선 등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장애인 복지 센터를 설계할 때 장애인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 없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어린이병원발달센터 Q. 최근 한국 건축계의 화두를 꼽자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국 건축의 흐름을 어떻게 보는지? A. 앞서 언급한 건축의 공공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건축 설계 외에도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대두되는 부분이 있다. 최근에는 1인 가구, 핵가족이 증가하면서 세대 수는 늘어났지만 실제 가족이라는 구성은 거의 없어져 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족 이외에 공동체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공동주택, 아파트를 설계할 때도 단순한 주거의 유닛에 초점을 맞추는게 아닌, 커뮤니티시설에 집중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주거의 형태, 나아가 도시의 역할과 기능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래 주택과 도시는 에너지 문제나 자율주행, 카 셰어링 등 우리의 생활과 도시의 레이아웃에 직간접적으로 굉장히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 건축가들은 건축과 도시에 이런 변화를 어떻게 담을 것인지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 윤석남작업실 서울상상나라 Q. 건축계에 오랫동안 몸담아온 선배로서, 요즘의 후배 여성 건축가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점도 많을 것 같다. A. 나는 1988년부터 설계사무소에 다니면서 일을 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보아온 것이 있다면, 실제로 열정 있고 의욕 있는 여성 건축가들이 결혼 후 커리어를 이어가거나 발전시키는데 제약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다른 업계도 그렇겠지만, 건축 설계는 특히 일과 가정이 양립하기 어렵다. 그리고 일을 하다가 결혼, 육아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만두고 다시 복귀하기가 힘들다. 여성 건축가들, 나아가 여성 근로자들을 위해 사회적인 제도가 재정비되어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우리 때에도 건축계 상황은 열악했다. 사회적인 인식도, 일에 대한 정당한 대가도 미흡했고, 모두 열악한 조건에서 일해왔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 할지라도 체감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때문에 선배된 입장으로서 젊은 친구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그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도 우리의 임무라 생각한다. 요즘은 실력있는 젊은 건축가들이 참 많더라. 그들이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시대가 오는 데 도움이 되고자 앞으로도 제도적인 측면의 개선이나 여러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보이드 건축사사무소

VOID(Value On Identity Design) 건축사사무소는현대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건축 및 인테리어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사사무소다. 비워진 도시 공간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고 공간의가치 창출을 고민하며 비움(Void)과 채움(Solid)같은 건축 언어로 공간을 표현하고자 한다.

Inga Sempé

1968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Inga Sempé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 작가인 부모로부터 예술적인 재능을 물려받아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디자인에 관심을 보이며 성장했다. 1993년 파리 국립산업디자인학교(ENSCI)를 졸업하고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2000년부터 2001년까지 로마 Académie de France의 Villa Medici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2000년 파리에서 자신의 스튜디오를 오픈 후 이탈리아의 Cappellini, Edra와의 작업으로 그의 디자인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HAY, Ligne Roset, Wästberg 등 유수의 브랜드와 함께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벽지, 조명, 시계와 같은 소품부터 테이블, 소파, 책장 등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스틸, 플라스틱, 원목 등 여러 소재를 활용한 제작을 통해 재료 믹스에도 탁월한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2003년 파리시가 수여하는 Major Design Award를 비롯하여 2007년 Ligne Roset의 소파 ‘Moël’로 Red Dot Design Award에서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www.ingasempe.fr ▲METEO GOLRAN ▲ENVELOPPE HJELLE Enveloppe는 고정식 등받이가 있는 디반(divan)으로, 쿠션의 양 끝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등받이의 모양을 사용자의 자세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 있는 소파는 넓은 좌석과 함께 편안한 안락함을 제공한다. ▲MOËL LIGNE ROSET Moël은 등받이가 높게 둘러져 있는 all-foam 소파로, 내부 커버는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외부와 무관하게 별도로 주문 가능하다. 1인용부터 3인용은 물론 원하는 색상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RUCHÉ LIGNE ROSET ▲LACHAPELLE DAVID DESIGN 너무 기술적이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니멀한 디자인의 테이블. 스틸로 만들어진 가벼운 Lachapelle는 티 테이블부터 다이닝 테이블까지 용도에 따른 다양한 크기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LONGPOT LIGNE ROSET 얼핏 욕조를 닮은 Longpot은 화분으로 사용하거나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storage로 활용 가능하다. 단단한 사암(沙巖)으로 제작되어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 ▲ARMOIRE SOUPLE MOUSTACHE 패브릭 소재로 제작된 주름진 형태의 문이 매력적인 Armoire souple. 유연한 형태의 모듈로 전면에서 문을 열거나 혹은 뒷면에서도 접근이 가능한 이중 형태를 갖추고 있다. 공간에 따라 여러 개를 쌓아 올리거나 나열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GIBOULÉE RØROS ▲VAPEUR COLORÉES MOUSTACHE ▲TRATTI MUTINA

[Interview] (주)요앞 건축사사무소 - 류인근, 김도란, 정상경

지속가능한 즐거움, 관습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 친근한 건축가들이 만드는 새로운 건축. 요앞 건축사사무소 류인근, 김도란, 정상경 2013년 ‘디자인밴드 요앞’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이제 막 7년차를 맞이한 요앞 건축사사무소는 짧은 기간 동안 인상적인 프로젝트를 다수 선보인 젊은 건축사사무소다. 류인근, 김도란, 정상경 세 명의 대표 소장은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처음 만났고, 지금은 뜻이 모여 함께 일하고 있다. 무겁고 딱딱한 건축보다는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는 건축을 지향한다는 세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함께 일하는지, 어떤 건축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지 물어보았다. Summer Rainbow Q. ‘요앞 건축사사무소’라는 독특한 사명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김도란(이하 김). 대부분 건축사사무소는 어렵고 딱딱한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건축가를 찾다 보면 이름 때문에 다가가기 어렵게 느끼기도 한다. 어느 곳보다도 친근해야 할 ‘내 집’을 지어줄 사람들인데도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명을 지을 때 어감으로나 의미적으로나 친근한 이미지를 주고자 했다. ‘요앞’은 거리감 없이 느껴지고, 누구나 쉽게 다가오고 편히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골랐다. ‘Yoap’이라고 영문으로 썼을 때는 조금 팝(pop)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한글로 썼을 때는 친근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류인근(이하 류). ‘디자인밴드 요앞’이라는 이름으로 5년 정도 일을 해오다가 작년 말 ‘요앞 건축사사무소’로 사명을 바꿨다. 우선 ‘디자인밴드’에서 ‘건축사사무소’로 정체성을 명확히 한 것에는 건축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Q. 세 사람은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만났다고 들었다. 공간 건축에서는 어떤 것들을 배웠나? 정상경(이하 정). 건축 프로그램에서 주거, 상업, 공공을 포함해서 건축가가 해볼 수 있는 작업은 다 해봤다. 나는 특히 해외 프로젝트 전담 파트에 있었는데, 우리와는 다른 다양한 문화권에서도 건축 작업을 해봤다. 예를 들어 이슬람 문화권에서의 건축 설계 작업을 하게 되면 화장실 변기의 방향이 메카를 향하면 안된다는 등, 일반적인 건축사사무소에서 접하긴 쉽지 않은 경험을 쌓았다. 얻은 것이 정말 많았다. 김.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은 부서마다 색이 워낙 다르고 추구하는 방향도 달라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작업한다. 나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협업에 대해서 배웠다. 우리(요앞) 같은 규모의 사무실 치고, 대표 소장이 3명이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다. 혼자였다면 아마 요앞 건축을 개소하지 않았을 것이다. 공간에서 배운 것은 건축은 결코 홀로 완성하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또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이 토대가 되어 요앞 건축을 시작하게 된 것 같다. 화성진안 청년형 행복주택 Connerstone Q. 요앞 건축사사무소만의 건축 철학이 있다면? 김. 우리는 건축을 ‘의도하는 장면들의 결합’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의도된 각각의 장면들을 연출하는 것이 우리의 작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또, 거시적 관점에서만 건축을 바라보기보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서, 건축 속에서 건축의 시퀀스적인 동선들을 따라가며 설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들은 작업 자체에서 즐거움을 얻고, 또 건축물들이 도시 안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건축을 추구하고 있다. 류. 건축에 대한 철학이라기보단 작업에 대한 철학이라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작업 철학을 한마디로 말하면 ‘관습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다. 우리가 작업을 할 때 처음부터 ‘엄청난 철학을 담아야지’, ‘새로워야지’ 하진 않는다. 다만 모든 건축의 프로세스에서 관습적으로 진행되는 것들에 대해 한 번쯤 의심해보고, 특히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건물은 이래야 한다’는 정해진 틀에 대해서도 한 번씩 의심해보며 작업을 한다. 정. 짧게 말하면, 우리의 작업이 특정한 스타일로 고정되는 것을 경계하고, 어딘가의 접점에 있기를 원한다. 건축가들이 흔히 할 수 있는 반복되는 스타일, 자가복제를 하지 않으려 한다. 요앞 건축은 항상 새로운, ‘지속 가능한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하며, 그것이 요앞 건축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꿈을담은교실 - 미아초등학교 찾아가는동주민센터 - 응암3동 화성진안 청년형 행복주택 Q. 요앞 건축은 컬러의 활용에 있어서도 관습적인 건축가들의 표현보다 다채로운 것 같다. 김. 해외 건축가들은 포인트 요소로 색깔을 많이 쓰기도 하지만, 한국에선 건축가들이 컬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좀 드문 것 같다. 건축을 바라보는 시선은 늘 진지해야 하니까. 국내 건축계는 ‘소재의 물성에 집중’하려 하고, 색은 ‘표현적인 것’이기 때문에 자제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그냥 색을 안 쓰려고 노력하지 않을 뿐, 필요할 때는 색을 쓸 수도 있고, 컬러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 뿐이다. 류. 조금 일반화해서 말하는 것 같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건축학도들은 색에 대해 배우지 않는다. 색깔에 대해 배우지 않아도 얼마든지 컬러를 활용할 수는 있지만, 색을 쓰면 교수, 선배 등에게 혼이 나기도 한다. 우리나라 건축에 있어서 색깔, 색깔의 사용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우리도 컬러를 다채롭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냥 우리가 봤을 때 어울릴 것 같은 곳에 컬러를 사용할 뿐. 그것이 다른 분들에게는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피드백(컬러의 활용이 인상적이다.)은 예상 못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Q. 요앞 건축사사무소는 개소한 지 7년차다. 현재의 요앞 건축은 어떤 단계라고 생각하나? 또, 앞으로 하고싶은 건축은 어떤 것인가? 류. 현재의 단계라고 하면 업력이 10년, 20년쯤 되신 분들이 말씀하실 수 있는 이야기 같은데 (웃음). 요앞은 사람으로 치자면 지금은 사춘기쯤 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방황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에 대한 갈피를 잡아나가는. 정. 현재의 요앞 건축은 건축이라는 필터를 통해 우리의 작품을 되돌아보며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요앞 건축은 우리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즐거움’을 좀 더 다수와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특히 그동안은 우리가 주거 프로젝트에 많이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도시재생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공공성을 띤 건축 프로젝트를 좀 더 맡아보고 싶다.

MY NAME IS JOHN

MY NAME IS JOHN WEB: mynameisjohn.co.kr EMAIL: mnjkorea.john@gmail.com INSTAGRAM: @mynameisjohn_interior 디자인 스튜디오 마이네임이즈존(MY NAME IS JOHN)은 사람과 공간을 이어주는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를 지향한다. 모든 프로젝트에 있어서 공간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어떻게 연결지을지, 표현할지 고민하는 그들은 작품 구상에 앞서 브레인 스토밍을 통한 마인드 맵을, 각 단어에서 파생된 유기적인 형태를 구체화하고 공간에 적용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