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SAFI, Salons français et internationaux)가 주관하는 메종&오브제가 2022년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장대한 막을 연다. 팬데믹으로 인한 수개월의 기다림 끝에,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럭셔리 가구와 특별한 노하우를 만나볼 수 있는 파리 최고의 쇼룸 투어 여정이 펼쳐진다. 빛의 도시 파리에서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창조적인 에너지를 한데 모으는 파리 디자인 위크는 모든 인테리어 디자인 업계 전문가들의 필수 플랫폼이다. 2022년 1월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에서는 메종&오브제의 주최자인 사피(SAFI)가 프랑스공예예술가협회(Ateliers d'Art de Franc)와 협업한 새로운 카테고리 '라이징 탤런트 어워브 크래프트(Rising Talent Awards Craft)'를 선보인다. 새로운 어워즈의 측면은 바이어의 기대에 부응하고 매력적인 공예의 가치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것이다. 우수한 품질과 내구성을 갖춘 공예가의 공방에서 세심하게 제작된 한정판 제품들을 만나보자.
 

“Our Craft is at the heart of the market’s challenges. This evolution of the Rising Talent Awards reflects this reality” says Aude Tahon, President of Ateliers d’Art de France.
 

Delicate spiral galaxy, _M101 - the most recent creation of Henri Bursztyn - transports us to the Constellation Ursa Major, the Great Bear. Sculptural and majestic, _M101 spreads out its slender rays and enlightens the space with a multitude of golden stars.

Chiara Andreatti는 Gervasoni와의 첫 협업으로 다민족적인 영감이 발휘된 카펫, 베개, 테이블로 구성된 아웃도어용 가구 GUNA 컬렉션을 론칭했다. 정교한 니트 기술로 짜여진 배드는 한땀 한땀에 깃든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다. 혁신적인 카펫은 스트라이프와 장식적인 양쪽 면, 두 가지 버전이다.
 

디자이너 Kelly Hoppen과 Leblon Delienne이 'Mickey by Kelly' 컬래버레이션에 이어 'MICKEY #Take2 #Gold'컬렉션을 발표했다. 높이 48cm, 폭 31cm의 조각상은 프랑스 노르망디에 있는 디자이너 아틀리에의 예술가들에 의해 탄생했다. 미키마우스 특유의 여유로운 포즈가 재치있는 피겨는 검정색 또는 흰색, 차가운 베이지 톤의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Combining colored glass and crystal, exquisitely cut by Vista Alegre’s craftsmen, Abissal lamps surpass all expectations. As decorative objects, they bring an artistic impact to any space thanks to their unusual and poetic forms, resembling rare beings from the depths of the ocean. As a source of light, they produce a play of light and shadows, strong, captivating and enveloping. Another statement of originality and innovation in the lamp collection of this brand.

일본의 디자이너 사카시타 바쿠는 의학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과거 의사로 활동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물체에 형태를 부여하려는 타고난 열정을 바탕으로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 일본 무사시노예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위스 정부의 장학생으로 스위스 ECAL의 MAS에 입학해 수석 졸업을 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쌓았다. 졸업 직후인 2018년에는 ‘스튜디오 바쿠’를 설립해 수작업으로 만든 한정 맞춤형 조명을 제작해왔다. 현재까지 2019년 제3회 살론위성상, 2018년 제57회 일본공예대전 장려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꼼꼼한 디테일이 특징인 그의 대표작 ‘SUKI’는 Wilter* 잡지가 선정한 2018년 졸업 디렉터리에 선정되었다. ‘SUKI’는 로사나 오를란디 갤러리, 사치 갤러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코다이 이와모토(Kodai Iwamoto)는 대학 재학 중 교육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와 같은 여러 국제 디자인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후 2년 동안 스위스 로잔으로 이주하여 ECAL(Ecole cantonale d’art de Lausanne)의 마스터 코스에서 실무 기술을 습득했다. 다시 도쿄로 거점을 옮긴 뒤엔 일본과 해외의 가구 브랜드들과 협업을 펼쳤다. 코다이 이와모토는 완벽함 속에 묻어난 결점으로부터 매력을 느끼고 자신의 작품을 통해 예술로 승화했다. ‘벤스툴(BENTSTOOL)’은 금속 튜브를 납작하고 휘게 만들어서 기존의 원형 형태를 변형시키는 저기술 제조공정의 결과물이다. 또한 전통적인 글라스 블로잉 기술(Glass –Blowing)을 사용하여, PVC 튜브를 꽃병으로 변형시키는 마법 같은 디자인을 선보인다.

 

하루카 미사와(Haruka Misawa)는 무사시노미술대학 실내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디자인실 엔도에서 근무한 뒤, 2009년 일본 디자인센터 하라디자인연구소에 입사했다. 이후 디자인 경력을 쌓아 2014년 미사와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했다. 하루카 미사와는 “종이가 춤을 출 수 있을까?”하는 물음으로부터 감각적인 작품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독특한 능력을 불어넣어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고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도록 하는 그의 ‘도시(Doshi - 움직이는 종이)’ 프로젝트는 수동성을 갖는 종이라는 소재에 살아있는 생명체를 다루듯 생동감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쇼지(Shoji-종이 병풍)와 종이접기에 둘러싸여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자연스럽게 종이의 섬세한 표면을 탐구하고 싶은 욕망이 담겨있다고 설명한다.

유마 카노(YUMA KANO)는 도쿄 조케이 대학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인테리어 건축을 전공했다. 예술가 스즈키 야스히로의 조수로 일하며 기술을 습득한 그는 2012년에 자신의 디자인 사무실인 스튜디오 유마카노(狩野佑真)를 설립했다. 그가 2022 메종&오브제를 통해 선보인 작품은 독특한 소재를 사용해 눈길을 모은다. 녹슨 금속은 항공기를 손상시키고 자동차 엔진을 정지시키며, 다리를 붕괴하고 콘크리트 내부를 부식시킨다. 다시 말해 우리가 생각하는 녹슨 소재는 곧 손상, 분해, 파괴의 동의어다. 유마 카노(Yuma Kano)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녹슨 소재 속에서 숨 막히는 아름다움과 흥미로운 무늬를 발견했다. 소재를 대하는 긍정적인 그만의 해석은 다른 제품을 위한 용도로 사용됨으로써 특별하게 재해석됐다. 
 

사토미 미노시마(Satomi Minoshima)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기반을 둔 일본인 디자이너다. 그는 소재, 색상, 역사, 제작 과정 등을 포함한 디자인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한다. 넓은 스펙트럼의 접근 방식은 2차원의 그래픽 세계와 3차원의 입체 세계 사이의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결합해 예술품을 구체화한다. 2022 메종&오브제에서 사토미 미노시마는 외부 환경과의 접점 역할을 하는 인체의 스킨을 탐구한다. 그는 스킨을 사회적이고 시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눈으로 볼 수 없는 촉각적인 정보를 이용했다. ‘스킨 티토(Skin Ttoe)’ 프로젝트는 피부 컬러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돋보이게 하는 가방으로 구성됐다.

작가 겸 조각가인 토루 구로카와(TORU KUROKAWA)의 작품들 중 일부가 파리에서 개최하는 2022 Maison&-Objet에 전시될 예정이다. 감각과 본능에 충실한 그는 “매일 천연 재료를 사용해 작업하는 것은 새로운 영감을 부여한다. 발견은 창의성의 불꽃을 타오르게 한다”며 자신의 작업 방식과 디자인 철학에 대해 논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지난 몇년간 ‘수학’에서 영감을 받았다. 코일 소재의 속이 빈 기하학적 형태의 조각은 신비로운 존재감을 느낄 수 있으며, 최근 작품에서는 수학적 계산과 공식을 모티프 삼아 전통적인 가마에서 구워낸 조각을 사용했으며, 예외적으로 고온의 연소 과정에서 연기를 활용해 표면이 금속 탄소로 마감된 상태로 전시했다.

일본과 핀란드에서 섬유 디자인을 공부한 유리 히무로(Yuri Himuro)는 섬유와 사람 사이의 놀라움과 즐거움,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자신만의 직조 메커니즘에서 유래한 그녀의 창의적인 스타일은 사용자가 직물(모션 텍스트)을 자르거나 변경함으로써 이미지의 각도나 측면을 바꾸는 방식이다. ‘스닙 스냅’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수공예 우븐 원단 제조업체 CC 타피스(CC Tapis)와 컬래버레이션한 러그 컬렉션 ‘컬티베이트 컬렉션(CULTIVATE collection)’ 출시로 이어졌다. 또한 ‘블룸(BLOOM)’ 프로젝트는 패브릭을 중심으로 구상되었다. 다양한 패턴의 양면 짜임새로 꽃과 잎의 섬세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