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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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 '분리된 집'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이다. 클라이언트 부부는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 그리고 각각의 개별 영역이 자연스럽게 분리되기를 원했으며, 동시에 한옥 특유의 여유로운 감성을 담아내길 요청했다. 이에 아키텍츠진진은 한옥의 구성과 공간 경험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전통적 공간의 품격과 현대 주거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 공간을 제안했다. 현관은 지하에 배치하고, 진입 과정에서는 한옥의 툇마루를 밟고 들어서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계획했다. 이용자는 지하에 주차한 뒤 외부의 별도 공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실내로 진입할 수 있으며, 지하에서 1층으로 올라오면 마당을 중심으로 한 개방감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마당을 둘러싼 ‘ㄷ’자 형태의 중정 구조는 건물 전체를 감싸는 공간적 틀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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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거실과 다이닝, 주방 등 공용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길이 4m의 다이닝 공간을 중심으로 거실과 주방이 효과적으로 분리되며, 공간 전반에 적용된 부드러운 곡선은 시각적 완충 장치이자 동선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2층으로 이어지는 나선형 목재 계단은 공간의 한편에서 한옥의 전통적 이미지를 환기하는 디테일로 기능한다. 부부 공간은 한옥의 본채와 별채 개념을 차용해 분리 설계되었다. 메인 동과는 독립성을 유지하되, 동선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계획했으며, 각자의 생활 리듬을 존중하기 위해 1층과 2층에 각각 마스터 공간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층별로 독립적인 프라이빗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하나의 주거 공간으로서의 연속성을 유지한다.

 

 

©김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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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INFO


설계
아키텍츠진진 건축사사무소


시공
이든하임건설(주)


대지위치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대지면적
285.20 ㎡


연면적
327.17 ㎡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마감재
외부마감재. (외벽) STO 외단열시스템, 루나애쉬
내부마감재. (바닥) 원목마루, (벽체) 수성페인트, (천장) 수성페인트


완공시기
2024. 11


사진
김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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