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유 소장과 이세영 팀장 ©이현석
"우리는 공간과 브랜드 안에 담긴 본질과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경험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디자인합니다.
단순한 공간을 넘어 사람의 마음에 오래 남고,
삶의 방식에 깊이를 더하는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U.lab의 디자인 철학입니다."
- 디자이너 김종유
공간 기획과 재료 연구를 통해 서점의 경험과 가치를 재정의한 프로젝트
‘교보문고 마곡’은 서점의 기능을 넘어 책과 취향,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안한 프로젝트다. 이용자와 상권에 대한 면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콘텐츠와 상품의 관계를 재구성하고, 특화 공간과 가변형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하는 오프라인 서점의 역할을 확장했다. 특히 폐기 도서를 새로운 건축 재료로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제작 실험과 성능 검증을 반복하며 책 자체를 공간의 물성으로 전환한 점은 디자인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탐구한 의미 있는 시도다.
©강민구
©강민구
©강민구
Q. 2026 APEX Design Awards 수상 소감은?
우선 저희 유랩에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교보문고 마곡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팀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며 완성한 작업이다. 그만큼 값진 결과를 얻게 되어 더욱 의미 있고 뿌듯하게 생각한다. 특히 교보문고 광교점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깊었으며,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오래 함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들을 이어가고 싶다.
Q. 수상작 ‘교보문고 마곡’은 어떤 프로젝트인지?
교보문고 마곡점은 ‘책이 만드는 풍경(Bookscape)’이라는 큰 주제 아래 기존 교보문고 공간과는 다른 밝고 쾌적한 공간감을 구현하고자 한 프로젝트이다. 입구 파사드에는 버려지는 책을 재활용한 마감재를 적용해 책이라는 콘텐츠가 공간의 첫인상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사람들이 교보문고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하는 광화문 글판의 이미지를 공간적으로 확장해, 약 70m 길이의 ‘플로우 텍스트(Flow Text)’를 구성했다. 책 속 문장과 교보문고가 선정한 메시지가 공간 안에 흐르도록 하며, 책이 만드는 새로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Q. 가장 중점을 둔 공간은?
가장 중점을 둔 공간은 약 70m 길이의 ‘플로우 텍스트(Flow Text)’와 중앙 이벤트 공간이다. 플로우 텍스트는 책 속 문장과 메시지가 공간 전체를 연결하는 핵심 요소이며, 중앙 공간은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사인회, 저자 출간회,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실제로 현재 이 공간은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지는 핵심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Q. 커뮤니티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꼽는다면?
커뮤니티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서로의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관계가 형성될 수 있어야 한다. 교보문고 마곡점의 가변형 이벤트 공간은 이러한 방향성을 담아, 사인회, 저자와의 만남,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며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계획했다.
Q. 앞으로 디자인스튜디오 유랩이 추구하고자 하는 공간은?
유랩은 앞으로도 다양한 재료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간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단순히 형태를 만드는 디자인을 넘어, 공간과 브랜드가 가진 본질을 발견하고 사람들의 경험과 관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소재 개발부터 공간 기획까지 폭넓은 시도를 이어가며,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월간데코 8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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