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중에 하나로 꼽힌다. 자신만의 문화, 습관, 가치관을 형성하고, 이때 생긴 가치관은 평생을 좌우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괜히 있을 리는 없다. 신체발달과 상상력, 추리력, 판단력, 사고력도 이때 발달한다. 이 시기의 교육이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신체능력과 가치관을 만들어가는 시기에 아이들이 앉아서 영어 단어만 외울 수는 없는 일이다. 아이들은 놀아야 하고, 또 제대로 놀아야 한다.
 

 

 

 

배곧 IB 노블키즈는 3세에서 7세 아동을 위한 보육·교육 시설이다. 해안가가 위치한 곳인만큼, 전체적인 컨셉은 ‘항구와 배’에서 가져왔다. 파도와 배를 연상케 하는,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한 디자인이 큰 특징이다. 모든 공간에는 두개의 문이 있는데, 하나는 성인들을 위한, 또 하나는 아동들을 위한 문이다. 도어의 높이를 조절해 단순한 출입문에서 탈피해, 이곳이 아이들을 위한 놀이학교임을 드러냈다.
 

 

 

 

 

인포데스크, 상담실, 보육실, 짐(Gym) 등으로 구분된 공간 구성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배우고, 다양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함도 잊지 않았다. 날카로운 모서리에 아이들이 찔려 다치지 않도록 마감재를 둥글게 처리했다. 천장 등 부분에서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 돋보인다.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