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입구에는 ‘Think, Experience, Respond’라는 타이포사인으로 방문자들의 지적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인포 데스크는 경북대학교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공간이어야 했다. 진리 탐구의 정신을 담은 경북대의 로고를 모티브 삼아 중앙홀은 별빛을 닮은 조명을 천장해 설치, 첨성대 위로 반짝이는 별빛 하늘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멀티미디어 체험 공간인 U Lounge는 학생들끼리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독립형 부스가 마련되었다.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전체적으로 어두운 블랙, 그레이 톤을 사용해 천장과 바닥을 마감했다. 스툴이나 빈백 등으로 편안한 공간을 구성해 학생들이 편안히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경북대학교 중앙도서관은 개관 이래 몇 번의 혁신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도서관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도서관은 Design m4를 만나 한 번 더 새롭게 변신했다. 도서관의 복잡한 환경과 구조를 재배치하고,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한층 더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으로 거듭나고자 한 것이다. m4는 공간의 기능적 효율을 높이고, 시대를 반영하는 창의적 도서관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복잡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통합했으며, 구관과 신관을 연결하고, 학생과 주민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를 구상했다. 또한 도서관 세부 공간마다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일상을 도입했다. 집, 학교, 카페, 영화관, 쇼핑몰 등의 체험 방식을 도서관에 구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PC나 노트북을 이용해 공부할 수 있는 공간, 지역주민 스터디룸 등 기능에 따라 구분된 CI Zone, 공원에서 느끼는 감성을 적용해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흙빛의 가구, 자연을 닮은 원형과 곡선을 이곳저곳 적용한 북카페 공간(Communization Relax Zone)은 학생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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