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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평창동은 탁 트인 전망과 높은 지세로 오래전부터 단독주택지로 주목받아 왔지만, 급한 경사와 법적 건축물 높이 제한 등 설계 및 건설 여건이 녹록치 않은 곳이다. 그럼에도 건축주는 이 일대에서도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대지를 매입했다. 대지는 북측으로 도로와 접하고 남측으로는 서울 전경이 펼쳐지지만, 남쪽의 급경사로 인해 건축 가능한 면적과 건물 높이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건축가는 최대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단순한 형태의 건물을 계획했다. 남측 서울 전망 방향의 입면은 전면을 개방형 창으로 구성한 반면, 북측 도로 방면에는 최소한의 창만 두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그 결과 지하층 역시 전면 유리창 너머로 기획된 조경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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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옥탑 공간은 또 하나의 휴식처로 설계되었다. 이곳 역시 채광을 고려한 통창과 직선적 구조를 적용해 환경적 조건을 최대한 활용했다. 건물은 내외부가 주는 인상이 뚜렷하며, 유행을 따르지 않고 고유한 미감이 돋보인다. 외장은 전벽돌을 통줄눈 방식으로 쌓아 일반적인 벽돌 쌓기와 차별화된 묵직한 느낌을 주며, 내부는 골조가 지닌 원재료의 질감을 최대한 살린 마감으로 구성되었다. 입주 과정에서 가구와 소품이 더해지면서, 미니멀한 공간은 한층 풍성한 분위기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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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INFO
설계
JYA-RCHITECTS
책임 건축가
원유민, 조장희
디자인팀
성지은
위치
서울 종로구 평창동
규모
지하 1층, 지상 3층
최고 높이. 7.94m
면적
대지 면적. 496㎡
건축면적. 150.72㎡
연면적. 318.30㎡ (지하 포함)
건폐율. 30.39%
용적률. 175.12%
마감재
외부. 치장벽돌, 콘크리트노출면보수
내부. 콘크리트노출면보수, 도장, 무늬목, 포세린타일 등
주요 구조
철근콘크리트
시공
건축주 직영공사
구조
한길구조
기계, 전기/통신
정연 엔지니어링
사진
노경
홍혜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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