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즌부터 새해가 밝으면 꼭 찾게 되는 아이템, 다이어리와 캘린더다. 그러나 매년 초, ‘올해는 꼭 끝까지 써보리라’ 다짐했던 열정은 금세 사그라들고, 한 달, 삼 개월, 길어야 반년 정도 다이어리를 쓰다가 흐지부지 잊어버리기 일쑤인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게 절반만 채워진 다이어리가 우리의 책상 서랍과 책꽂이에 어찌나 많은지… 게을러서 그렇다는 매정한 평가를 피하고자, “연초에 샀던 다이어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질려서” 그렇다고 살짝 핑계를 대본다.
 
물론 주거래 은행에서 우수고객에게 나눠주는 달력이나 회사에서 단체로 맞추는 다이어리도 나쁘진 않지만, 1년을 함께하며 일상을 빼곡히 기록하기엔 어딘지 심심하고, 남들과 똑같은 것 같아 금방 질린다. 여기, 아이엑스디자인의 지면을 통해 귀엽고, 예쁘고, 세련되고, 멋진 다이어리와 캘린더를 소개한다. 1년을 함께하게 되는 만큼 신중히 고르시라. 하나쯤은 당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아이가 있을 것이다.
 
혹시 ‘올해는 꼭 이루리라’ 바라는 바가 있다면, 목표를 위해 지금부터 계획을 세우고 그에 다가가는 하루 하루의 기록을 당신 취향의 다이어리와 캘린더, 스케줄러에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2019년은 황금 돼지의 해라고 하니, 올해 펼쳐질 모든 일들이 당신의 계획대로 진행될 지도 모를 일이다.
 
 
 
 
1. When Disney Characters meet 10x10 Diaries
평범한 일상을 동화처럼 기록해보자. 텐바이텐 X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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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sney l 10x10 - [디즈니] 빈티지 포스터 메모리불 (A5)(6공 다이어리)
 
손으로 무언가를 끄적이며 그날그날의 감정을 기록하고 스케줄을 정리한다는 것은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행위일 것이다. 여기에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열풍으로 아날로그 감성의 다이어리 시장이 다시 한번 호황을 맞은 최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텐바이텐에서는 다양한 다이어리 제품들을 선보이며 다꾸족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1923년부터 고유한 아트워크를 창조해온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의 캐릭터에 텐바이텐만의 감성을 더한 10x10 Disney Edition은 골수 디즈니 팬들과 다꾸족 모두의 마음을 훔쳤다. 10x10 Disney Edition의 다이어리 제품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기 코끼리 ‘덤보’와 아기 사슴 ‘밤비’ 등 클래식한 디즈니 캐릭터를 그날그날 원하는 표지로 교체할 수 있는 PVC 육공 다이어리다.
 
: Ⓒ Disney l 10x10 - [디즈니] 빈티지 포스터 메모리불 (A5)(6공 다이어리)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했던 투명 커버의 육공 다이어리는 바인더를 활용해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기 있었다. 다이어리 꾸미기가 다시 유행하면서, 나만의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 하기 편한 육공 다이어리를 다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평소 디즈니의 올드 팬들이라면 애정하는 캐릭터들과 함께 1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2. Aesthetics and Quality, Moleskine
단순한 수첩이 아닌, 아직 쓰이지 않은 책. 몰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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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leskine - Daily Journalier
 
몰스킨은 단순한 수첩이 아닌, 아직 글자가 쓰이지 않은 책(unwritten book)이다. 문화와 여행, 기억, 상상, 그리고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대표 명사로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생각을 담아내는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1997년 탄생한 몰스킨은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어니스트, 헤밍웨이, 브루스 채트윈 등의 예술가와 사상가들이 사용한 전설적인 노트북을 소생시켰으며, 현재 다양한 종류의 노트북, 다이어리, 필기구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 Moleskine - [몰스킨] 2019년 데님 다이어리, 피넛 다이어리 옐로우, 레드
 
특히 몰스킨은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다양하고 아름다운 한정판 커버로 전 세계의 마니아들로부터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다. 2019년 한정판 다이어리로는 어린 왕자, 피넛, 해리포터 등 다시 한번 몰스킨 애호가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제품이 출시됐다.
 
 
 
3. Life is fun, Funnymade
단 하나로 평생 쓸 수 있는 다이어리 퍼니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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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nnymade - Hello, I am 내지노트 4종 - 핸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브랜드 퍼니메이드는 일상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퍼니메이드의 오거나이저(Organizer) V2 다이어리는 최근 몇 년간 다시 부활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열풍에 힘입어, 나의 취향대로 DIY 할 수 있는 커스텀 다이어리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은 A5 사이즈의 속지 라인 노트, 데일리 노트, 위클리 노트, 먼슬리 노트를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 Ⓒ Funnymade - 플랩탑 오거나이저 V2 - A5 [노트패드 타입]
 
또한, 오거나이저형 V2 다이어리는 일상생활 속, 많은 것들을 ‘정리’하면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니즈를 깊이 고민한 끝에 서류, 카드, 명함, 필기구, 심지어 핸드폰까지 수납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췄다.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오래도록 멋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매력이나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고 구성을 맞추는 재미, 그리고 가공할 수납력으로 편리함까지 갖춘 다이어리라면 1년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내년, 내 후년까지 써도 질리지 않을 것이다.
 
Ⓒ Funnymade - 플랩탑 오거나이저 V2 - A5 [노트패드 타입]
 
Ⓒ Funnymade - Hello, I am 만년달력 데스크 매트
 
만년 달력, 마우스 패드, To do list 등 아기자기한 기능으로 채워진 요 깜찍한 녀석은 ‘DESKMATE’라고 한다. 정신없는 우리 사무실의 책상 위나 빈틈 없이 꽉찬 우리 집 PC 앞에 올려두고 쓰기 좋도록 깔끔하고 실용적이게 만들었다. 어지럽히기 미안할 만큼 예쁜 DESKMATE 앞에서라면 업무효율도 쭉쭉 오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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