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공원에서 혹은 운동장에서 작은 스마트폰 스피커로 음악을 튼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을까? 커다란 스피커가 없다면 유일한 방법은 작은 스피커 여러 개를 이용하는 것뿐이다. 바로 이런 상황을 위해 앰프미(AmpMe)가 출시됐다. 앰프미는 여러 개의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하나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스마트폰 뮤직 앱이다. 앰프미를 사용하면 이어폰으로 조용히 여러 사람이 같은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스마트폰 스피커를 사용하면 넓은 공간에서 같은 음악을 훨씬 큰 소리로 들을 수도 있다. 방식은 실시간 인터넷 방송과 거의 비슷하다. 한 명의 사용자가 호스트 역할을 하면 다른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호스트에 접속해 같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소리 없이 조용한 콘서트 ‘사일런트 콘서트’를 열거나 박물관이나 전람회에서 동시에 안내방송을 청취할 수도 있고 사무실, 교실, 공원에서 동시에 같은 음악을 공유하도록 활용할 수도 있다. 이전에도 삼성의 ‘그룹플레이’나 비슷한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이 있었지만, 특정 스마트폰에서만 작동하거나 사용이 불편해 사용자가 많지 않았다. 앰프미는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이 갖고 있었던 많은 문제를 해결해 손쉬운 사용법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등 기기를 구분하지 않고 무료로 배포되고 있어 보다 많은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http://www.ampme.com
 
기사 노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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