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스케이프(handscape.com)가 선보인 핸디케이스(HandyCase)는 완전히 새로운 아이폰, 아이패드용 액세서리다. 언뜻 보면 단순한 케이스 같지만 알고 보면 케이스가 아닌 확장 입력장치다. 확장 입력장치라는 말이 어렵다면, 다시 말해 케이스를 터치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조작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핸디케이스를 사용하면 휴대전화 전면의 터치스크린 외에도 케이스를 통해 후면까지 터치로 조작할 수 있어 훨씬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네 손가락만으로도 기기를 조작할 수 있어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는 동안 손가락이 화면을 가리는 불편함을 없앨 수도 있고 전면의 엄지손가락과 후면의 네 손가락을 동시에 사용해, 보다 입체적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도 있다. 게임, 전자책, 영화 등 휴대 기기를 사용하는 많은 경우에 화면을 가리지 않는 편리함과 입체적 조작이라는 새로움을 더해준다. 기기 뒷면의 손가락을 그래픽으로 나타내거나 보이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어 적응하기도 쉽다. 직관적이고 혁신적이었던 스마트폰의 터치 입력방식에 이제야 익숙해진 것 같은데 벌써 새로운 입력방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음번 입력방식의 변화가 어떤 모양으로 찾아올지를 예상하는 건 아직 이른 일이지만, 핸드스케이프가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 나아갔다는 사실은 인정해야겠다.
 






handscape.com
 
기사 노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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