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kar Zieta는 폴란드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예술가다. 판금 처리에 관한 혁신적인 방식을 개발하여 많은 예술가들이 설치 예술과 공공 미술, 디자인 작품을 마음껏 창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1975년 지엘로나구라(Zielona Góra)에서 태어난 그는 폴란드와 스위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2004년 스위스취리히연방공과대학(ETH) 연구원으로서 FiDU(Free Inner Pressure Forming) 기법을 완성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FiDU는 두 개의 평평한 금속 강판을 서로 용접한 후 고압에서 팽창시켜 3D 물체로 변화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최초로 FiDU를 선보인 곳은 2007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한 Plopp 스툴이었다. Pompidou Centre는 “현대 디자인을 바꾼 12개의 의자 중 하나로, 지금의 클래식한 디자인”이라 평했다. Oskar는 이후로도 강철, 구리, 알루미늄 재료들로 꾸준히 실험하며 개성 강한 가구들을 선보였다. 그는 2010년 Zieta Prozessdesign이라는 이름의 스튜디오를 설립했고, 건축가, 디자이너, 기술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 팀을 구성했다. 스튜디오는 주요 재료인 금속시트를 최적화하여 제작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Oskar Zieta는 Red Dot Award 2008, YDMI 2008, Forum Aid Awards 2009, Mentor-Price 2011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Wire 매거진은 그의 디자인을 “미래의 가구”라 불렀다. 이 외에도 파리 퐁피두 센터, 독일의 피나코텍 데어 모데르네, 취리히 디자인 박물관 등 권위 있는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ALPHABET ACCESSORIES
Oskar Zieta는 FiDU 기술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하기 위해 타이포그래퍼, 그래픽 디자이너인 Marian Misiak에게 협업을 요청했다. 미학과 기술 분야의 논의로 가득 찼던 공동 작업의 결과는 타이포그래피의 원리와 FiDU 기술의 합작품인 Alphabet으로 완성됐다. Alphabet은 건물의 간판 혹은 실내에서 행거 또는 오브제로 실내외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HOT HEART ACCESSORIES
클래식한 스타일의 행거는 2장의 금속판을 용접하고 압축기를 사용해 내부 공기압을 변형함으로써 만들어진다. Hot heart를 구매한 고객은 스튜디오가 제작한 비밀 약품이 담겨 있는 납작한 형태의 제품을 받게 된다. 200ºC 온도에서 납작한 금속판을 구우면 3차원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고, 누구나 자신의 집에서 DIY 행거를 만들 수 있다.
 
▲DRAB HANGER ACCESSORIES
다양한 크기로 사용할 수 있는 ‘H’ 모양의 행거 Drab은 높은 압력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용접하고 부풀려져 독특한 볼륨감과 무늬가 형성됐다. 코트, 숄, 보석, 가방, 액세서리 등 여러 물건을 걸칠 수 있다. Drab은 2011년 Lodz Design Festivals에서 ‘MUST HAVE products’로 선정된 바 있다.
 
 
 
▲CARBON TABLE TABLES
Carbon 테이블은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초경량으로 만들어졌다. 미니멀리즘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춘 테이블은 Zieta Prozessdesign의 혁신적인 두 가지 기술, FiDU와 Composite Process가 만나 탄생했다. ‘NOGI’라는 테이블 다리의 독특한 구조는 여러 종류의 금속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최대 2m 크기의 상판을 적용할 수 있다.
 
▲G-CONSOLE DUO TABLES
넝쿨이나 나무 뿌리를 연상케 하는 다리 모양은 자연의 끊임없는 변화와 조화로움을 상징한다. 작은 공간을 위해 만들어진 G-Console은 Mono와 Duo 두 가지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제품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테이블을 사용하는 사람의 수와 환경 등의 변수를 적용하고 소프트웨어로 작업했기 때문에 동일한 형태의 테이블은 존재하지 않는다.
 
▲CHIPPENSTEEL 0.5 SEATINGS
Chippensteel은 구리,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재료와 색상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의자의 디자인은 대량 생산을 위해 기존 프로토타입에서 재설계되었지만, 디자이너와 장인의 마무리로 또 다른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FiDU 기술 덕분에 가벼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금속 특유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G-TABLE TABLES
G-Tables의 G는 Generativity(생식성, 生殖性)을 의미한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형태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며, 생산되는 테이블은 동일한 디자인 하나 없이 모두 독특한 생김새를 자랑한다.
 
▲J-CHAIR SEATINGS
J-Chair는 폴란드 현대 미술관 Jerke의 특별 요청으로 만들어졌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한, 아이코닉한 비주얼을 가진 의자는 박물관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았다. 절단된 구조의 건물이 주는 강한 인상은 J-Chair 제작 과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UNTERDRUCK BENCH SEATINGS
Unterdruck Bench는 FiDU 기술의 활용과 가능성에 대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벤치는 공공 혹은 민간 디자인 오브제로서, 더욱 쉽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독특한 구조 덕분에 다른 강철 소재의 제품들보다 저렴하게 제작이 가능하다.
 
 
 
 
▲KAMYKI ACCESSORIES
바닷가의 자갈을 떠오르게 하는 디자인과 여러 개의 반복 배치가 가능한 벽걸이 혹은 장식품 Kamyki. 스테인리스 스틸로 광택이 나도록 제작되어 벽에 부착하거나 특별한 패턴이 필요할 때 매우 사랑스러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건물 밖이나 안, 출입구 혹은 로비 등 장소에 구애 받지 않으며 심플한 벽을 손쉽게 꾸밀 수 있다. 7~20cm로 각각의 크기가 다르다.
 
▲PAROVA VASES ACCESSORIES
이 새로운 화병은 단순해 보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초고층 빌딩의 완벽주의를 그대로 재현한 Parova 꽃병은 주변 세계의 역동성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얼어붙은 폭포처럼 움직이지 않고 꼿꼿이 서 있다. 매끄럽게 흐르는 표면은 언뜻 차갑게 느껴지지만, 식물을 품는 순간 따스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이 돋보인다.
 
▲PIN ACCESSORIES
눈길을 사로잡는 색상과 다양한 크기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행거 Pin. 심플한 벽에 Pin을 부착하여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단순했던 2차원의 점은 용접되고 팽창되어 새롭게 태어나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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