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erial Grammar: Contextual Translation”
Now part of the Permanent Collection at the Röhsska Museum, Sweden
Translating the silence of discarded materials into a vibrant language of structural wit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김하늘은 산업 생태계 끝단에서 포착한 재료를 가구와 오브제, 설치 작업으로 재탄생시킨다.
폐 소재에 새로운 기능적 맥락을 부여해 온 그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폐마스크를 활용한 프로젝트〈스택 앤 스택(Stack and Stack)〉(2020)으로 뉴욕타임즈, BBC, 로이터 등 세계 유수 언론에 집중 소개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의 데뷔 프로젝트는 사회적 위기의 순간에 디자인이 제시하는 대안적 가치를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그의 시선은 비닐과 포장 폐기물, 폐도자기, 시네마 스크린에 이르기까지 산업과 문화 전반의 산물들로 확장되었으며, 이는 나이키,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행보는 2021년 제9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상 수상과 2022년 제10회 독일 리사이클링 디자인 어워드 한국인 최초 대상 수상, 2024년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등으로 결실을 맺었다.
특히 올해 1월 <스택 앤 스택> 3점이 스웨덴 예테보리 뢰스카 박물관(Röhsska Museum)에 영구 소장되며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속가능성이 시대의 화두가 된 오늘날, 김하늘의 작업은 동시대 디자인 언어를 빌린 하나의 실천으로 인식된다. 향후 그는 오브제와 가구를 넘어 더 큰 스케일의 공간과 구조물 제작, 환경 프로젝트로 범위를 넓히며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에서 동시대 사회를 기록할 예정이다.
 
 
Stack and Stack (Stools)
Year. 2021, Materials. Discarded masks and fabrics
 
 
경기도서관 - 120 Round Sofa
Year. 2025, Materials. Discarded books and paper

지난 10월 개관한 경기도서관에 놓인 김하늘 작가의 가구들. ‘기후·환경’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공간 정체성에 맞춰, 작가는 폐 도서로 스툴과 키즈 체어 등 총 70인을 위한 가구를 제작했다.
 
 
경기도서관 - 경기도 지형 오브제
Year. 2025, Materials. Discarded books and paper

경기도의 지도 선을 형상화한 형태가 공간과 유기적인 조화를 이룬다.
폐지 소재 특유의 텍스처는 표면에 입체감을 더하고, 활자의 흔적은 자연스러운 패턴으로 치환된다.

 

 

Lenovo - Boys Playing Game
Year. 2025, Materials. Discarded Package Boxes


레노버의 폐 박스와 게이밍 기기를 유희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폐기물은 브랜드 페르소나를 입고 독특한 촉감과 톤의 오브제로 다시 탄생했다.

 

 

ROKU Candle
Year. 2024, Materials. Camper ROKU Shoes

브랜드 캠퍼(Camper)와의 협업 프로젝트.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실리콘 금형을 제작하고 100개의 ROKU 양초를 제작했다. 단일한 결과물이 아닌 무한한 확장성을 지닌 열린 시스템의 구현이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월간데코 4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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