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imagining Experience Through Materials, Stories, and Contexts
서울과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조규형과 최정유는 가구, 그래픽, 텍스타일, 제품, 공간 디자인을 아우르며 독자적인 디자인 언어를 구축해온 듀오다. 스웨덴 콘스트파크(Konstfack)를 졸업한 조규형 디자이너는 2012년 월페이퍼에 픽토그라프(Pictograph) 폰트가 소개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고, 특유의 함축성과 스토리텔링을 반영한 작업들로 해외에서 활동영역을 넓혔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스위스 로잔예술대(ECAL) 출신의 최정유 디자이너는 감각적인 조형적 디테일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에르메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두 디자이너는 2018년 스튜디오 워드(Studio Word)를 설립해 전통 요소를 재해석한 프로젝트를 비롯해 폭넓은 영역에서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 코펜하겐 디자인위크 3daysofdesign에서 ‘카운터파트 솝’을 선보인 데 이어, 올 연말 자체 비누 브랜드 ‘WORD BY WORD’ 정식 론칭도 앞두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호랑이 모티프 비누부터 엔탈피의 향수병, 위키노의 키즈 가구 컬렉션 등 다채로운 신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조규형, 최정유 디자이너는 앞으로 스튜디오 워드를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오브제로 자신들만의 디자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Balloon Lamp
2019, powder coated steel, glass
풍선의 유쾌한 실루엣을 대담하고 정제된 조형으로 풀어낸 조명. 형태만으로 공간에 경쾌한 생기를 더한다. 천장에 걸거나 테이블 위에 놓아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로, 주거와 상업공간 어느 곳이든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Gat Pendant lighting
2020, bamboo(ink-stained, lacquered), brass, iron(gilt), stainless steel
전통 갓의 절제된 비례와 유려한 선에서 착안해, 전통과 현대의 미감이 공존하는 조명으로 재해석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장 정춘모 장인과 도국희 장인의 섬세한 수작업으로 완성한 대나무 구조는
빛과 만나 갓의 조형미를 드러낸다.

Scene Collection
for Royal&Co., 2026, Ceramic, Stainless steel & etc.
수직, 수평, 원, 원기둥의 기하학적 형태를 욕실의 언어로 번역했다.
각 형태가 만드는 경계는 공간을 자연스럽게 구획한다.
모든 요소는 하나의 오브제이면서도 함께 놓였을 때 정돈된 하나의 장면이 되도록 설계했다.

Fade Collection
for the Conran shop korea, 2022, Ceramic
부드러운 색조와 섬세한 명암의 변화로 형태의 볼륨감을 표현한 도자 컬렉션이다. 한국 기와에서 영감을 받은
무광의 표면은 은은한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절제된 형태는 우아한 테이블 풍경을 완성한다.

2021, wancho
완초 특유의 부드러운 색감과 섬세한 직조의 질감을 살려 전통의 아름다움에 현대적 쓰임과 조형미를 더했다.
장인의 손을 거쳐 전수된 전통 기술의 지혜와 현대적인 미학, 그리고 유연한 접근 방식이 결합되었다.

by 최정유, 2016, eggshells, wax, soap, papers & etc.
무심코 버려지는 달걀 껍질에서 새로운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재 연구에서 출발했다. 달걀 껍질의 다양한 질감과 색을 아카이빙하고, 이를 왁스와 결합한 촛대와 비누, 천연 염색 종이로 확장해 일상의 부산물을 감각적인 오브제로 재해석했다.

Counterpart Soap
2026, handmade soap
지난 6월 열린 코펜하겐의 디자인위크 3daysofdesign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작품. 스튜디오 워드는 비누라는 일상적인 매개체를 통해 형태와 이야기, 문화적 맥락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감각적인 오브제로 제안한다.
더 많은 작품은 월간데코 9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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