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좇는 것은 시간이 지나며 세련미가 바래지고 낡아 빛을 잃기 마련이다. Fritz의 브랜딩 가치관은 이 점을 꿰뚫어 시간이 지나도 아름다운 옛것을 지향하고 있다. Fritz의 모든 지점은 레트로한 인테리어와 감성으로 유명한데, 근방의 세련된 다른 커피숍들보다 붐비고 주말이면 빈자리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다. 작게 보면 Fritz 1, 2호...
HiddenAgendaII384 x 274 mm장상건- 1986년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1993년 파리 국립고등응용미술대학교 졸업(국가학위 취득)- 2002년 한양대학교 미술대학교 금속디자인 대학원 졸업- 1991년 경향신문사 주최 디자인 공모전 장려상 수상(디자인 포장센타, 서울)- 1992년 사단법인 한국디자이너 협의회 주최 92 디자인대전 특선(디자...
노란 소쿠리 안 쑥지짐이. 지금은 많이 연로해져 손녀 이름도 어렴풋하시지만 할머니가 좀 더 건강하셨을 때, 할머니 댁에 놀러가면 항상 노란 소쿠리 가득 제철 나물로 만든 지짐이를 내주시곤 하셨다. 입이 짧아 나물은 입에도 대지 않았지만 할머니의 쑥 지짐이만큼은 예외였다. 손녀도, 할머니도 무뚝뚝했다. 많은 말이 오가진 않았지만 지짐이는 할머니의 정을 느끼기...
Ride Different - Vintage Electric Bikesby Vintage Electric Bikes세계적으로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의 내연기관 동력 이동수단보다는 전기 스쿠터, 전기 자전거, 전기 킥보드 등 전기 동력의 친환경적인 소형 이동 기기들이 대세다. Vintage Electric Bikes가 선보이는 여...
Digital wall/desk LED clock - The Only Clockby Kibardin체코 키발딘의 LED 벽시계는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나름 고가임에도 없어서 못사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유명했다. 그런 키발딘에서 이번에 출시한 The Only Clock은 이전의 모델과는 다른 디자인으로 또다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산업디...
Its not French Press, Its American Press - Its American Pressby Its American Press흔히 디자인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생각할 때 장식적인 요소를 먼저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진정한 디자인이란 설계/구조상의 합리성이나 독창성, 기능적 요소가 심미적인 요소와 접목된 것이 아닐까 싶다. 크라우드펀딩으로...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AHAF(Asia Hotel Art Fair)가 지난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2008년 일본의 뉴 오타니 호텔에서 출범한 이후, 홍콩과 서울에서 매년 2회에 걸쳐 개최된 AHAF는 서울 신라호텔, 하얏트, 조선호텔 등 특급호텔에서 다채로운 주제로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
핀란드의 위대한 화가 토베 얀손이 탄생시킨 무민(Moomin)의 아름다운 원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민원화전이 국내 최초로 개막한다. 얀손이 직접 그린 원화부터 무민 저작권사가 소장한 미공개 작품까지 70여 년의 무민의 연대기가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초인 만큼 엄선된 350여 점의 무민 원화와 오브제, 사진 등이 관객들과 만난다. 무민캐릭...
휴맥스아트룸은 정은혜의 첫 번째 개인전 나의 시가 시작되었다를 9월 29일까지 개최한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싸이월드 배경 이미지 디자인을 했던 정은혜 작가가 순수미술을 시작한 배경부터, 현재까지 진행해 온 작업을 두루 소개한다. 자신을 탐구하는 여정 속에 있다.는 정은혜 작가의 처음 작업들은 고향인 경주를 배경으로 한다. 이후 아이들의 초상화를 자기만의...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전시가 10월 8일까지 히든엠 갤러리에서 열린다. 지히, 최승윤, 태우 총 세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올해 여름의 감정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 쉽게 잊혀지는 대화의 온기, 추억의 단면들,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찰나를 이미지로 표현한다. 작가와 작품, 그리고 관객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
KTG 상상마당은 9월 23일까지 제9회 한국사진가 지원 프로그램(KTG Sangsangmadang Korean Photographers Fellowship) 올해의 최종작가 한경은의 몸의 귀환 展을 서울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한경은 작가는 지난 2016년 6월 9th KTG SKOPF 올해의 작가로 선발되어 약 7개월간 멘토링과 지원을 ...
KTG 상상마당은 10월 22일까지 경계 BOUNDARY展을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최한다. KTG 상상마당 한국사진가 지원 프로그램 ((KTG Sangsangmadang Korean Photographers Fellowship, KTG SKOPF)의 소장품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강재구, 김태동, 노기훈, 오석근, 이동근, 정지현 작가가 참여한...
거울은 빛의 반사를 이용해 물체의 모양을 비추어 보는 물건이다. 우리가 속한 공간에는 크고 작은 거울이 하나씩 자리하고 있다. 크기만큼 공간을 비추는 커다란 거울부터 전구 바로 옆에서 빛을 밝게 반사하는 작은 거울까지, 시시각각 함께하며 형상을 비추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반짝이게 비추는 오브제, 거울을 소개한다거울 속 나와 눈을 마주친 적이 있으신가요? ...
오늘날 아파트에는 많은 세대가 거주하지만 정작 내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모른다. 입구 계단이나 벽과 벽, 아래위로는 바닥과 천장을 공유하는 생활과 달리 주민간에는 두터운 불통이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통의 부재와 이웃간의 불화, 자연을 느낄 수 없는 환경 등으로 많은 이들이 아파트를 떠나 단독주택으로의 삶을 꿈꾼다. 청수리 아파트는 아파트를 벗...
한남동에 자리한 사유는 1층부터 루프탑까지 각 층별 컨셉을 가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카페, 초콜릿 랩, 플라워 샵, 의류 편집샵, 시네마 카페, 갤러리 등 여러 공간을 한 건물에 담아내고 싶었던 사유는, 오랜 공사 기간을 거쳐 각 층을 컨셉별로 구분해 지난 5월 오픈했다. 사람과 사랑을 생각하는 마음을 모아 작은 기적을 만들기 바란다는 이곳 사유는, 매장을...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의 국경 부근에 사는 margit과 geza는 부부 디자이너다. 둘이 합쳐 125세인 이들은 자신들이 나이가 많다기보단 오랫동안 젊게 살아온 부부라고 말한다. 둘의 이름을 합친 디자인 스튜디오 margeza는 주로 부다페스트의 주거공간 인테리어 를 맡아왔으며, 부부 디자이너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공간을 채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믿는...
대학로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건축물보다 역사 깊은 대학의 르네상스풍 옛날 건물이나 예술가적 감성으로 새롭게 지어진 독특한 공간 등이 더욱 눈길을 끈다. 커플룩 전문 온라인 쇼핑몰 선남선녀의 오프라인 스토어 SNSN Store Cafe 는 후자에 속하는 곳으로, 층별로 분리된 노후한 상가주택을 신축수준으로 개조 해 오픈했다. 프로젝트를 맡은 BLURKE...
孝(효)는 일본식 찜요리인 세이로무시 전문점이다. 외부 파사드의 절반 이상을 뒤덮은 타공판이 매장 내부의 빛들과 어우러지며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된다. 금속 타공판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물성은 빛이 그려내는 모습으로 완화되며 고유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디자이너는 일식당인 점을 고려해 구조목으로 내부를 구성했다. 직선의 느낌을 살린 실내는 간결한 느낌을 자아내...
Would you stay here?만남의 형태가 변했다. 이전에는 누군가를 만나 무언가를 했다면 오늘날에는 어떤 것을 하기 위해 친구를 만난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그라는 사실은 변함 없다. 여행 역시 마찬가지다. 평소 가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 그 지역에 있는 숙소에 머물렀다면, 이젠 숙소 역시 고려대상이다. 특정한 ...
태국의 디자이너 nita Yuvaboon과 prow puttorngul 은 방콕에 둘의 이름을 딴 건축 및 인테리어 스튜디오 nitaprow를 설립했다. 영국과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건 축학, 디자인 전공 과정을 함께 수학한 nita와 prow는 젊은 감각과 서로의 장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 러 프로젝트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이들의 최근 프 로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