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F(425 Fahrenheit)는 레스토랑과 마켓, 와인 바가 함께 교차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셰프 프레드릭 듀포트(Frédéric Dufort)의 음식을 즐김과 동시에 집에서의 식사를 위한 음식과 재료들을 구매할 수도 있다. MRDK가 1950년대 브루탈리즘에서 차용해 새롭게 재해석한 데코레이션은 러프한 물성과 결합하며 더욱 대조를 이룬다. 식료품과 재료, 음식과 와인. 425F의 환경은 요리를 만들어내는 전체 과정에 대한 존중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425F의 주방 철학을 잘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425F로 한 발짝 걸어 들어가 보자.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높은 와인 셀러들 사이에서 수많은 작은 공간들을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MRDK는 425F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최고의 와인을 찾아 즐기는 것임을 보여주려 했다. 이 공간은 고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와인 셀렉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방문자들이 마치 집에 있다고 착각하게 할만큼의 편안한 환경을 선사한다.
 

 

 

 

이 레스토랑을 짓기 위해 선택된 곳은 캐나다 퀘벡의 쎙뜨떼헤스에 위치한 300평에 달하는 대지였다. 스튜디오에게 이 넓은 부지에 친근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내야 하는 일은 무척 흥미로운 도전 과제였다. 사람들이 격의 없이 어울리고, 친근하게 찾을 수 있는 곳. 그렇게 꾸며낸 공간은 인더스트리얼 형식의 천장에서 멋지게 내려오는 빛들로 더욱 포근해졌다. MRDK는 비교적 공간을 세분화해 구분했는데, ‘많은 사람’들로 인한 공간적 부담을 훨씬 적게 느낄 수 있다. 이는 공간을 찾는 이들의 심신을 환경 속에서 좀 더 편안하게 만들고자 한 일이었다.
 

 

 

The 425 Fahrenheit concept reinvents the way in which quality produces are come across and experienced in restaurants. At the crossroads between a restaurant, market and wine bar, this project offers a wholesome, lay back and welcoming experience to its clients. The refined brutalist decor plays with contrasts overlaying rough materials to more refined ones. The environment reflects well the restaurant kitchen’s philosophy, which offers modern cooking whilst always respecting and bringing forward the entire produce.
 

 

 

As soon as we step in, we notice the spectacular double height wine cellar around which many different smaller spaces have been planed. The intention behind this was to affirm one of the most important vocation in house: great wine. The space offers to its visitors a well crafted selection of original wines to go or offers the full experience at the restaurant, always fostering a comfortable environment where everyone feels easily at home. Ambitiously, the space chosen for this restaurant was unconventional in the way it was over 10,500 square feet. It was an interesting challenge for the Atelier to work in a way where more intimate spaces needed to be created, thus allowing informal and warm exchanges in a space as vast as it previously w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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