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준
클라이언트인 컨템포러리 모던 의류 브랜드 '엘무드(LMOOD)'는 미니멀리즘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성을 담아내는 자사 콘셉트를 반영한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의뢰했다. 설계를 맡은 오픈스튜디오는 서울 성수동에 자리한 총 195㎡ 규모의 매장에 LMOOD의 철학을 반영한 심플하고 세련된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 프로젝트 핵심 키워드는 미니멀(Minimal), 정제(Refine), 분위기(Mood)다. 불필요한 장식을 과감히 배제하고, 조용하지만 분명한 고급스러움을 드러내며, 정제된 단순함을 통해 미감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에 외부 파사드는 간결한 형태와 백유리를 사용해 내부의 구조적 조형물이 하나의 오브제처럼 드러나도록 계획되었다. 글라스를 감싼 두터운 회색 프레임은 미니멀리즘을 강조하면서도, 재료 자체의 물성에 집중하게 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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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철학은 추상적 무드를 반영한 구조적 중심체(Mood mass)라는 개념으로 확장되어 표현되었다. 이는 균형감과 깊이, 그리고 고유한 무드의 무게를 담으며, 하나의 조형 언어로 기능하도록 설계되었다.
Moodmass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계단’, ‘검은 Mass’, ‘아크릴 벽체’ 세 가지다. 이들은 명료한 형태와 강한 물성을 통해 브랜드의 정제된 힘을 드러내며, 공간에 시각적 중심과 구조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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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INFO

 

설계

OFTN STUDIO
참여 디자이너

김진수, 김수지, 박홍규, 백승균, 윤아영, 김보연
위치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면적

495㎡
완공 연도

2025
사진

최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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