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MO 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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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에서 클라이언트는 ‘대비감이 강한 공간’을 요청했다. 디자인오다는 시원하게 뻗는 직선과 사선 라인을 핵심 요소로 삼고, 강렬한 색감 대비를 통해 공간 전반에 극적인 인상을 부여했다. 유광타일, 결이 선명한 대리석, 레드 컬러 패브릭은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반영해 디자인오다가 개성을 살려 적용한 것이다. 출입구의 사선형 블랙 대리석 로고월은 건물 기본 구조를 그대로 활용한 것으로, 공간 정체성을 드러내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중심 공간인 로비는 천장의 격자 라인과 바닥 타일 라인이 내부로 이어지며, 대기-진료-에스테틱 존으로 이어지는 동선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STUDIO MO 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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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은 유리문보다 앞으로 돌출된 프레임을 통해 시각적 깊이를 형성하며 시선을 유도한다. 병원은 대기공간에서 보조대기, 에스테틱 존으로 갈수록 프라이빗한 성격을 띠며, 조도 역시 공간 성격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절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인실이 있는 에스테틱 존은 우드 필름 벽면과 대리석 타일, 간접조명을 활용해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VIP 상담실은 기존 구조가 반원 형태여서 설계가 까다로웠지만, 디자인오다는 한쪽 벽면에 거울을 적용해 공간을 타원형처럼 확장했고, 반사 소재를 활용해 입체감과 풍성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월간데코 11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