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법학을 공부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던 Nils Holger Moormann은 건축가 겸 가구 제작자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인생의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와의 만남을 통해 Moormann은 바로 학업을 그만두고 디자인 세계에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1992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Bayern) 지방의 가장 남쪽, 알프스 산자락에 위치한 아샤우(Aschau) 마을에 정착하여 자신의 이름을 딴 가구 브랜드를 설립했다. 제품 대부분을 마을 근처에 있는 협력사들로부터 생산하여 철저한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초장기의 NHM은 젊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Konstantin Grcic, Harry Thaler, Cecilie Manz 등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시작은 Moormann과 함께였다고 볼 수 있다. 신진 디자이너들을 선발하여 이들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함께 작업하는 것은 물론 작품 생산 및 유통까지 담당하며 젊은 디자이너들과 함께 발전해왔다. 이는 그에게 매우 중요하고 재미있는 작업으로, 독학자이자 유연하며 자유로운 작품 세계를 지니고 있는 그와 딱 맞는 방식이었다. 단순함(Simplicity), 지성(Intelligence), 혁신(Innovation)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이야기한다. Moormann의 가구 컬렉션은 iF Product Design Award, Blueprint 100% Design Award, Red Dot Award 등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자신만의 디자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는 문학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며, 책과 관련된 가구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PIN COAT Wardrobes
사각형 콘크리트 베이스에 다양한 길이의 나무 막대가 느슨하게 꽂혀있는 Pin Coat. 그 자체로서 옷걸이의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막대 끝이 후크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편리하게 옷을 걸어놓을 수 있다. 여러 막대 길이에 따라 어린이용의 작은 옷부터 기다란 롱코트까지 편안하게 걸치기만 하면 된다.
 
▲LIESMICHL Tables
독서가들을 위한 완벽한 사이드 테이블. 테이블 아래로는 책을 쌓아 올릴 수 있으며, 책을 읽던 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펼쳐진 책 그대로 테이블 위에 내려놓으면 된다. 다시 책을 읽고 싶은 순간, 놓아두었던 그대로 책을 펼쳐 다시 읽을 수 있다. 음료를 둘 수 있는 작은 테이블까지 마련되어 있다.
 
 
▲KLÄFFER Accessoires
간단한 조립으로 당신의 반려동물을 기쁘게 만들어 줄 Kläffer. 심플한 디자인과 원목으로 만들어진 침대는 강아지에게 포근한 보금자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당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손쉽게 준비해보자.
 
▲BRUTISSIMO Seating
캐주얼하고 스타일리쉬한 라운지 의자. 기능에 충실하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쉽게 사용하고 배치할 수 있다. 넓은 좌석과 강철 와이어로 만든 블랙 프레임의 튼튼한 다리가 균형을 이뤄 심플해 보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LODELEI Wardrobes
부부 디자이너 Martin과 Edina가 디자인한 코트 걸이 Lodelei는 어떤 벽이라도 기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무심한 듯, 느긋하게 벽에 기대어 있지만 옷걸이는 주인의 수많은 의복과 다양한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으며, 설치와 이동이 편리하고 자유롭다. 천을 활용한 수납 방식은 이 제품만의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독특한 매력을 더했다.
 
 
 
 
▲MAGNETIQUE Shelves
얇은 철판과 박스에 자석을 부착하여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선반 Magnetique. 공간에 따라 수직 혹은 수평으로 사용 가능하며, 사이즈가 다른 다양한 옵션의 상자를 제공한다. 아샤우(Aschau) 마을의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선반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위치, 크기, 모양을 선택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인 디자인이다.
 
▲PRESSED CHAIR Seating
재사용이 가능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의자는 2.5mm 두께의 알루미늄판 한 장만 사용해 제작 과정이 단순하고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손가락 두 개만으로도 들어 올릴 수 있을 만큼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구조로 설계됐다. 매우 얇기 때문에 겹겹이 의자를 쌓을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보관이 간편하다. 화이트, 블랙, 레드, 블루, 핑크 등 다채로운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
 
▲ZOLL D Shelves
때로는 사이드보드, 때로는 책장 혹은 신발장으로 다채롭게 변신이 가능한 모듈 철제 선반 Zoll D는 어느 공간에서든 유연하게 확장되고 전환된다. 선반은 나사로 고정되는 것이 아닌 홈과 레일을 통해 결합되는데, 이를 위해 세밀하고 정확한 제조 과정이 필요했으며 제품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스튜디오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높이와 너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KLOPSTOCK Tables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Klopstock은 우아하면서도 직선적인 라인과 형태를 지니고 있다. 공간의 세련된 멋을 더해주는 테이블은 사무 공간이나 가정 어느 곳에서도 잘 어울리며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적인 요소도 빠뜨리지 않았다. 원하는 높이와 의자 배치에 따라 테이블 다리를 다양한 위치에 부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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