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세계 건축 씬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브라질 Minas Gerais 지역의 협소주택 Sustainable House는 그 이름처럼 지속 가능한 도시, 주택의 설계와 연구를 위한 테스트 모델로 지어졌다. 사이트인 Minas Gerais는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 도시로, 국제적인 철강 제조 기업들이 다...
영은 씨는 가구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언커먼하우스의 대표다. 시스템 선반, 테이블, 사이드 보드, 트롤리 등을 아버지와 딸이 손수 함께 만들며 2대째 이어나가고 있다. 얼마 전 영은 씨의 집과 아버지의 공장 사이에 브랜드의 첫 쇼룸 문봉 리조트도 문을 열었다. 쇼룸과 영은 씨의 집은 어딘가 모르게 닮아 있다. 따뜻한 섬나라에 위치한 근사한 리조트를 ...
1872년 덴마크에 설립된 프리츠 한센(Fritz Hansen)은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Timeless design)을 추구하며 10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오랜 시간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해왔다. 프리츠 한센은 덴마크 디자인의 거장 Arne Jacobsen의 Egg, Swan, Series 7 체어와 Poul Kjærholm의 PK22...
믹서기를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사람? 아마 없을걸. 이유를 들어보자. 하나. 선이다. 믹서기는 대부분 유선이고 이를 가지고 다닌다면 대부분 사람은 무척 이상하게 볼 것이다. 둘. 무선이라고 해도 무게가 문제다. 대부분 믹서기는 무겁다. 들어보면 안다. 운동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니고서는 이렇게 무거운 걸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다. 셋. 디자인이다....
L.N.O House는 Kfar Hess 인근 교외 지역에 위치한다. 푸른 자연 속의 이 주택은 회계사 남편과 파티시에로 일하는 아내, 그리고 두 아이가 거주하고 있다. 기존의 주택은 지은 지 오래되어 낡았었고, 가족이 원하는 완벽한 집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에 건축가 부부는 Oshir Asaban을 찾아 그들이 상상하던 완벽한 집에 대해 설명했고, Osh...
소현 씨는 이소발이라는 예명의 그림 작가다. 4살 아들, 남편과 함께 20년 넘게 아파트에서 거주하면서 천편일률적인 구조와 층간 소음에 염증을 느끼고 오랜 고민 끝에 주택으로 이사를 결심했다. 발품을 들여 마음에 드는 주택을 열심히 찾아 헤매던 중 지금의 집을 만났다. 지층과 옥탑을 포함한 4층의 작은 주택으로, 소현 씨는 25년 된 다가구의 옛 구조를 ...
제르바소니(Gervasoni)는 1882년에 설립되어 Giovanni, Piero, Michele Gervasoni 3대에 걸쳐 1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다. 미적 기준과 생산 기술은 세대를 거쳐 변화했지만 아름다움과 수공으로 제품을 완성하는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것은 자연 소재, 장인 정신, 핸드 메이드 그...
차를 마셔야 할 계절이다. 가을과 겨울이 슬며시 만나는 이때, 우리는 따뜻한 차를 마셔야 한다. 유자차도 좋다. 율무차도 좋다. 녹차나 얼 그레이, 다즐링, 브렉퍼스트, 카모마일 오렌지, 루이보스. 뭐든 좋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책을 읽어도 좋다. 씁쓸한 차 한 잔과 오전 업무를 시작해도 좋다. 식사 후에 커피 대신 차 한 잔으로 오후를 열어보는 것도 좋...
남편과 부인 모두 건축을 전공한 민초 씨 부부는 작은 건축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남편은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전원생활을 꿈꿨으며, 현재 그 꿈을 이뤄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행복한 주택 생활을 즐기고 있다. 현관문을 열면 정사각의 커다란 창과 그 너머로 작은 중정을 품은 멋진 경관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한옥에서 일반...
40년 전 스페인 태양 아래에서 태어난 SANCAL은 스페인의 열정과 개방적이면서 즐거운, 그리고 겸손한 문화를 담은 브랜드이다. SANCAL은 전통적인 방식과 거리를 두며 환경의 한계를 넘어선 특별한 디자인을 지향한다. 사랑과 유머는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브랜드만의 비밀 재료로써 시대를 초월한 현대적인 스타일의 제품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한다. S...
VERPAN은 덴마크 출신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Verner Panton의 작품을 전담하는 가구 및 조명 전문 브랜드다. Panton은 20세기 덴마크의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유수의 브랜드들과 함께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는 넘치는 독창성과 지칠 줄 모르는 실험정신으로 새로운 소재와 색상, 모양을 연구했다. 현재까지도 혁신적인 디자인이라 ...
일인가구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소위 역세권을 중심으로 원룸과 소형 오피스텔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와 다른 듯 보이지만, 최근 일인가구 여럿이 함께 같은 집에 사는 쉐어하우스 역시 늘고 있으니 일인가구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통계조차 찾기 어렵다. 일인가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삶의 질은 제자리를 맴돈다. 가장 큰 문제를...
Glebe Red 프로젝트는 시드니 도심 지역의 빅토리아풍 테라스가 딸린 주택을 리노베이션 한 협소주택이다. 리노베이션 작업은 오래된 주택의 거실 공간과 주방, 안뜰과 가든 스튜디오를 개조해 건축주 가족이 단란하게 가족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것이었다. 기존에는 허물어져가는 오래된 주택이었기에 스튜디오는 이곳을 차근차근 전략적으로 개조해나갔다....
▲현관은 단순히 문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사적인 공간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화이트 톤의 전체 공간에 베이비 핑크의 중문을 매치해 모던하면서도 러블리한 느낌이 묻어날 수 있도록 시공했다. Tip. 베이비 핑크 컬러의 중문에 망입 유리와 골드 포인트의 클래식한 손잡이를 액세서리로 사용, 현관에서부터 모던 프렌치하고 로...
선영 씨와 남편은 캠퍼스 커플로 5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여 사랑스러운 아이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신혼부부다. 두 사람 모두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 후 선영 씨는 영화 마케터로, 남편은 영화 제작부에서 근무했지만, 지금은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잠시 영화계 일을 그만두었다. 부부의 업무 특성상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공간이...
1995년 Benoit Loos와 Philippe Delaisse가 설립한 Ethnicraft는 두 친구가 인도네시아에 정착하여 바구니, 찻잔, 테이블, 옷장, 진열장 등 벨기에 전통 가구와 액세서리를 수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의 장인정신이 담긴 원목 가구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Teak 컬렉션이 탄생했다...
일상생활에 쓰이지 않는 듯, 많이 쓰이는 물건을 찾는다면 열 손가락에 하나쯤은 가위가 꼽히지 않을까. 없이 살다가도 꼭 필요한 것, 꼭 필요한 순간에 찾아보면 찾기 힘든 것. 바로 가위. 두 개의 날을 교차해 천과 종이를 자르며 부엌에서는 요리를 위한 도구가 되는 이것. 서양에서는 헬레니즘 시대 때부터, 동양에서는 중국 전한시대 때부터 존재했던 이것.그러나...
최근 1, 2년 간 급격히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홈카페다. 집에서 다양한 커피와 차, 음료 또 케이크를 만들어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일, 부족한 솜씨더라도 잔을 나누고 돌아오는 반응을 기다리는 일은 꽤 설렌다. 거기에 맛있다.는 반응이 돌아온다면 와, 뿌듯하기까지 하다.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재료를 준비하는 ...
F Residence는 건축주의 업무공간과 주거공간이 통합된 협소주택이다. 사이트는 일본에서 벚꽃을 보기 좋은 100군데 명소 중 한 곳으로, 도로를 마주하는 방향으로 큰 창을 내고 건물의 외관은 주변의 주택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석벽과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했다. 일본만의 미학, 자연적인 물성과 단순함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F Residen...
이향훈 씨가 직접 꾸민 소중한 집은 남편과 단둘이 신혼생활을 즐기는 은평구의 한 아파트다. 현관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화이트 톤을 베이스로한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거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장식이나 소품들로 공간을 채우기보다 화이트 컬러로 벽을 통일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또한 집안 전체의 몰딩을 제거하여 심플하면서도 깨끗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