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층은 방문객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하였다. 니즈디자인랩은 방문객이 파이롯트 필기구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사용해 보며, 온전히 자신만의 기록과 감성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였다. 월넛의 텍스처가 풍기는 은은한 향과 질감은 오래된 서재의 결을 닮아있다. 짙고 부드러운 질감은 빛에 따라 방문객의 시선을 이끄는데, 각 구역의 질감은 매트하고 깊이 있게, 또 다른 지점에서는 온기를 품은 듯 포근하게 번진다. 이 미묘한 변화 속에서 방문객은 자연스럽게 속도를 늦추고 공간 안에서 걸음을 멈춘다. 오래된 서재의 감성과 현재의 공간은 시간을 천천히 녹아내며 서정적 깊이를 자아낸다.

©STUDIO GOT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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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름의 2층 공간은 같은 결을 품었지만 각기 다른 분위기의 구역으로 서로 다른 리듬을 만든다. 짙은 목재가 품은 온기와 깊이는 공간 안에서 하나의 감정적 온도를 형성하며, 방문객에게 눈으로 깊이를 읽고, 이내 손끝으로 질감을 느끼며, 마지막에는 개인의 정서로 스며든다. 오래된 듯 깊은 결이 살아있는 공간은 고요함을 선사하며, 방문객을 천천히, 오래도록 머물도록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결과 감정이 이는 공간은 단순한 장소가 아닌 경험의 시간으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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