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준플레임그라운드는 버거킹이 오랜 시간 지켜온 직화 조리 방식과 그 안에 깃든 브랜드의 진정성에서 출발한다. 버거킹의 차별성은 완성된 와퍼의 맛을 넘어, 불과 재료가 만나 하나의 맛으로 완성되는 과정에 있다. 브로일러 안에서 불은 패티와 직접 맞닿고, 뜨거운 열과 그릴은 표면에 고유한 흔적을 새기며 깊은 풍미와 그을린 향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불이 만들어내는 감각적인 순간들은 버거킹의 정체성을 이루는 본질적인 경험이다. 플레임그라운드는 그동안 주방 안쪽에 머물렀던 불과 브로일러, 그릴, 그리고 조리의 과정을 공간의 전면으로 끌어낸다. 감춰져 있던 브랜드의 본질을 공간의 언어로 드러내고, 조리 과정 자체를 하나의 감각적인 장면으로 전환한다. 이는 버거킹이 오랫동안 지켜온 맛의 철학을 시각과 감각으로 경험하게 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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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메인홀에서는 조리 과정에 깃든 반복과 움직임이 키네틱 아트로 확장되며, 와퍼와 브로일러, 그릴, 숯 등 버거킹의 상징적 요소들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재해석된다. 붉은 벽돌은 성수의 오래된 건축적 흔적을 잇는 동시에 불을 품어온 화덕의 원초적인 온기를 환기한다. 벽돌 사이에 간격과 깊이를 두어 그릴의 반복적인 리듬을 구현하고, 그 틈으로 스며드는 빛과 그림자가 공간에 시간의 흐름을 새긴다. 낮에는 자연광이 공간을 부드럽게 감싸고, 밤에는 내부의 빛이 도시를 향해 은은하게 번져 나간다. 조명 역시 공간 전체를 균일하게 밝히기보다 음식과 작품, 재료에 집중해 금속의 반짝임과 벽돌의 거친 결, 숯의 깊은 색감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빛과 그림자가 빚어내는 미묘한 변화는 공간에 서로 다른 표정을 더하며, 불의 감각을 시각적인 경험으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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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INFO
건축 대수선 설계
NONE SPACE
㈜이음디자인사무소
공간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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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시공
IDSTUDIO
공간 시공
NONE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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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21-12
면적
525m²
규모
1개 층
마감재
벽체. 탄화목
천장. 합판, 슈퍼미러, 바리솔
바닥. 슈퍼미러, 타일, 원목마루
완공 연도
2026
사진
최용준
지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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