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은
 
더결클리닉은 피부과의 의료적 기능성을 기반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공간 안에 투영시킨 곳이다. 디자인스튜디오모노는 고유한 전통의 정서인 고요함, 차분함, 여백의 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정제된 휴식의 공간을 기획하였다. 이에 짙은 우드의 고재 기둥, 은은한 한지 아크릴 파티션 등 동양적 요소들을 공간에 배치해 각 공간의 라인과 비례, 조도를 세밀하게 조율하여 공간을 완성하였다. 입구에 위치한 프론트 데스크는 목재의 DP 테이블에 뉴트럴한 트라버틴을 활용하여 자연적인 소재의 질감을 강조하였다. 파우더룸은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한지 아크릴 파티션과 부드러운 조도를 활용하여 선과 결이 한 호흡으로 이어지는 고요한 아름다움의 한 장면으로
평면도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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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는 길게 뻗은 우드 바 테이블이 중심을 이루며, 단순하지만 명확한 공간의 무드를 정제된 리듬으로 완성하였다. 오픈 선반장은 시각적인 무게감을 줄이며, 수납과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유연하게 받아들인다. 이 두 요소는 라운지에 포인트를 주며, 전체 공간의 흐름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유지되도록 설계하였다. 상담실은 고재 기둥을 주요 요소로 전통 건축의 구조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간이다. 세월의 결이 살아 있는 고재 기둥은 공간의 축을 형성하며, 한국적 고요함을 연출한다. 동양화 속 안개를 연상하는 유리도어는 경계를 부드럽게 흐리는 방식으로 상담과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에 부드러운 긴장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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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스튜디오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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